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돌아온 라니냐로 인해 산에는 거의 매일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 동네도 개장 소식이 들리네요. 울동네 뒷산은 오늘 아침까지 적설량이 61cm (24인치)가 넘어가면, 토욜에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현재 West base에 23인치가 쌓였고, 눈이 계속 오고 있어서 토요일 개장을 한다네요. 알펜텔 베이스에 27인치 정상엔 36인치면 추수감사절엔 알펜텔을 오픈하는 이변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작년엔 West를 추수감사절에 오픈했는데, 올해엔 일주일 정도 더 빨리 오픈하네요. 눈도 충분히 쌓이고 있구요.
더군다나 내일 알래스카에서 내려오는 눈폭풍이 예보되어, 어쩌면 시즌 초부터 깊은 파우더를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크리스탈 산은 내일, 금욜에 오픈한답니다. 지난 해엔 추수감사절에 오픈했는데, 올해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1주일 먼저 개장하네요. 개장 기념으로 추수감사절에 크리스탈에 가려고 하는데, 이 때는 여기 교포분들과 동행하게 되어서 좋을 것 같네요. 이 분은 북미 레이싱 스키 튜닝쪽에서 좀 알려진 분인데, 따님이 쥬니어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미국 국대팀에 잠시 있었는데,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스키 집안이더라구요.
씨즌 오픈입니다. 다들 올 시즌도 부상없이 안전하게 즐 스킹하시길.
첫댓글 꺄악~ 오픈이닷!! 스키장 오픈은 별로 안부럽군.. 우리도 비슷하니까. ㅎㅎ
마자요. 시즌 오픈은 여기나 위슬러나 한국이나 비슷하네요. 지난 토욜 가족과 함께 시즌 개시를 했슴다. 개장 첫날부터 파우더에서 타니, 보겐이고 기초고 머고 그냥 잼나는데 댕기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젊은 아이들은 시즌 첫날인데도 눈이 좋으니 블랙에서 점프하고 어떤 아그는 3D 에어 트릭도 하더군요. 헐! 울 마눌님은 무슨 코미디 영화에서처럼 날아가서 파우더 더미에 푹 박히는 바람에, 그것도 리프트 바로 밑에서, 아주 그냥 다들 같이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깨끗한 파우더는 거의 없어져서 으슥한데로 찾아갔더니 다행이 한군데 남아서 떠 댕겨봤습니다. 이런 사진 올리면 염장이라서 안 올리께요 ^^.
염장사진 마구 올려주세요...미쿡으로 달려갈수 있도록...ㅎ
지난 목욜부터 오늘로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네요. 지산이 오픈을 했으면, 개장날과 이번 연휴에 찍은 몇장이라도 올릴까 했는데, 망설여지네요. 깊지는 않지만, 파우더 였는데, 진짜 염장이 될 것 같아서리. 목금토 삼일 연속 출근 도장 찍고 왔는데, 여전히 기본기 연습없이 날고 쏘며 댕겼습니다. 어차피 기본기는 스키스쿨에서 오는 토욜에 하루 죙일 할 거라서. 기존 강사들을 위한 on snow training을 4시간 동안 아주 빡세게 합니다.
니네 동네 뒷산이라...부럽다..우리동네 뒷산은 낙엽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