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 입지자들이 몰리면서 시·군 단체장을 중심으로 양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지난 4일과 2일까지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열린우리당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에 41명, 광역의원 86명, 시·군의원 410명, 광역비례 8명, 기초비례 54명 등 모두 599명이 예비후보 신청을 최종 마감했다.
시·군 단체장의 경우 14개 시·군에 정읍을 제외한 13개 시·군에 41명의 후보가 등록해 2.9대 1의 경쟁력률을 보였으며, 순창과 부안지역은 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그러나 전주와 군산, 무주의 경우 5명의 후보가, 익산, 남원, 진안은 4명의 후보가 신청해 예비경선부터 당내 경합이 불가피하며 김제, 완주도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광역의원은 94명의 후보가 등록해 2.4대 1, 기초의원은 464명으로 2.3대 1의 당내 경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일까지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2차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14개 시·군 단체장에 29명, 광역의원 50명, 기초의원 220명 등 모두 29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단체장 경쟁률은 2.1대 1, 광역의원 1.1대 1. 기초의원 1.1대 1의 경쟁을 보였다.
기초 단체장은 익산 김제 완주가 각각 4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군산 무주 고창이 각각 3명, 부안 2명, 순창군은 후보등록이 없었으며, 나머지 시·군은 1명이 단독 등록했다. 당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군산시 조영래 황이택 문동신 등 3명, 익산시 강석원 서민구 권석종 허영근 등 4명, 김제시는 여홍구 최락도 나우진 최수 등 4명, 완주군 이상영 임정엽 김장수 김배옥 등 4명이 신청해 이들 지역은 후보간 당내 경합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의 당내 경선이 마무리될 경우 기초단체장 선거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격전이 예상된다. 특히 현역 단체장 지역인 고창 민주당 이강수 군수, 임실 무소속 김진억 군수, 장수 무소속 장재영 군수 3개 지역은 현역 단체장과 각 정당 후보간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의 경우 현역 단체장들의 지역기반이 튼튼해 정당 후보자들이 현역의 벽을 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또 현역 단체장이 공석이거나 불출마하는 전주, 군산, 김제, 정읍, 남원, 진안, 무주 등 7개 지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간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중 민주당내 후보경합이 치열한 군산, 김제와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내세운 남원의 경우 민주당 후보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은 순창군을 제외한 완주, 익산, 부안의 경우도 판세를 예측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완주의 경우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에 따라 양당간 격전도 예상된다.
광역의원 선거는 도시지역의 경우 정당 지지세에 영향을 받음에 따라 향후 전북지역의 경우 선거분위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군단위 지역의 경우는 조직과 인맥에 따라 후보간 각축이 예상된다.
시·군의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중선거구제가 도입돼 전략공천 등으로 특정정당의 싹쓸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지역 연고, 혈연, 학연 등이 얽히고 조직선거 양태를 보임에 따라 양당이 전지역구에 입후보자를 낼 예정으로 있어 다른 선거보다 격전이 예상된다.
한편 도지사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 강현욱 현지사와 김완주 전주시장, 유성엽 정읍시장간 당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당은 인물엽입 작업을, 한나라당은 문용주 전 교육감에 이어 발명가 김덕상씨가 최근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며, 김세웅 무주군수가 민주당 입당을 고려하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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