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트랜드 리포트
카톡, 정보공유와 소설 커뮤니티로 점차 확대
다양한 &활 정보와 벼룩시장 등 다채
카카오톡이 없던 시절에는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삶 속에 카카오톡이 깊숙이 자리잡았다. 특히 해외 생활을 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카카오톡은 한국과의 연결 통로이자 하노이 생활의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노이 생활 정보와 여행 정보. 중고 물품과 부동산 거래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던 포털사이트 카페를 이용하던 사람들은 이제 간편하고 반응이 즉각적인 단체 카톡방으로 넘어 왔다.
한 방에 최대 1318명까지 입장이 가능해 더 입장하고 싶어도 못하는 교민들을 위해 제2방, 제3방 등이 생겨나면서 주제별로 세분화 되었고 이제 하노이 교민을 위한 단체 카톡방은 몇 개가 있는지 셜 수 없을 정도로 않아졌다.
하노이 생활의 필수가 되어버린 하노이 단체 카톡방! 대표적인 카톡방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방이 있다면 지인들에게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초대 버튼을 눌러달라고 미리 부탁을 해두자(각 방마다 최대 인원인 1318명이 가득 차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 방에서 나가야만 초대받을 수 있다). 쌓여만 가는 메시지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꿀과 같은 정보들로 마음은 든든해질 것이다.
/김혜주기자
하노이의 대표 단체 카톡방들
1 번방(하노이 정보방)
하노이 단체 가톡방의 시초인 방이다. 모 IPTV업체 담당자가 하노이의 지인끼리 정보 공유를 위해 단체 카톡방을 개설했다가 점점 사람이 많아져서 결국 순식간에 천명이 이 방에 모이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광고 게재에 제한이 없었지만, 현재는 광고가 전면 금지되었고 순수하게 하노이 정보를 교류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이 되었다.
2 번방(하노이 광고방)
1 번방의 수요가 넘쳐서 생긴 방이다. 광고지 ‘교차로’의 역할을 한다. 사업주에게는 무로로 광고할 수 있는 장이며, 교민들은 하노이의 각종광고 정보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별다른 내용보다는 광고 게재가 주를 이루며 광고 시간이 정해져있다.
3 번방 (벼룩시장 구인구직방)
구인구직 정보지 벼룩시장처럼 구인구직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생긴 방이다. 그러나 처음 의도는 많이 퇴색되었고 현재는 광고 게재가 주륜 이른다. 광고 시간은 제한 없지만 1일 1희 광고를 원칙으로 카톡방이 운영된다.
3-1 번(벼룩시장 구인구직 2방)도 있으며, 이 방은 광고 시간이 정해져 있다.
4 번방(여행방)
베트남 국내 여행 정보 및 주변 국가 여행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초창기엔 베트남 여행 카페에서 얻기 힘든 즉각적인 질의 응답으로 호응이 높았지단, 현재는 여행 관련 광고 게재가 주를 이룬다. 이 방도 광고 시간이 정해져 있다.
5 번방(부동산방)
월세를 사는 것이 일반적인 교민들이 쉽게 월세 가격, 매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생긴 방이다. 계속 이사를 다녀야하는 한국인에게 필수적인 정보라 정확도가 중요한데, 이 방에 올라오는 월세 정보는 불확실한 편이라 참고 정도만 하면 좋다. 월세 정보를 올리는 부동산 업자는 초기에는 한국인이었지만 점점 베트남 부동산 업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인 전용 부동산방도 따로 개설 되었다.
지역별 모임방
크게는 박닌방, 빈푹방, 하이퐁방 처럼 하노이 외곽의 지방에서 생활하는 교민을 위한 방부터 작게는 미딩방, 쭝화방, 경남방, 골든펠리스방, 현대힐스테이트방, 홈시티방, 로얄시티방 등 동네주민을 결집하는 방까지 다양하게 있다. 해당 지역의 사건,사고 정보부터 단수,정전,관리비 문의 등 베트남어를 모르면 해멜 수 밖에 없는 돌발상황시 유용하다. 지역 정보교류, 지역 광고, 지역 주민끼리의 상거래가 주목적이다.
아나바다방, 나바싸방(중고물품 거래방)
해외 거주라는 특성상 언제 다른 지역으로 옮길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집기류를 구매하지 않아도, 살다 보면 이것저것 살림살이가 늘어만 간다. 처분해야 될 물건을 버리느니 적은 돈이라도 받고 팔아서 좋고, 새로운 물건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교민들은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수 있어서 좋다. 아나바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방이 나바싸(나눠쓰고 바꿔쓰고 싸게사고)방 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 있다. 올라온 물건을 사고 싶을 때엔 파는 사람에게 개인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톡방에 구매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범죄피해 고발센터방
베트남 내 한인/베트남인의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 사례 수법, 인적사항, 사진 등을 공유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자는 취지로 생긴 방이다. 소매치기 우범지대 공유, 손버릇이 안 좋은 청소, 요리 메이드나 범죄행위를 일삼는 베트남인 직원 신상공개, 세입자에게 악질인 집주인 정보 공유, 그리고 한국인/베트남인을 가리지 않고 사기꾼이나 임금체불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해외에 오래 살다 보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은데, 우리 교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창업방
각종 사업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광고 게재가 주를 이루며 광고시간이 정해져 있다.
기계. 설비방/ 재무. 세무.회계.인사.총무방/ 봉제방
각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개설되었으며 업종별로 방이 다양하다. 광고도 관련 업계에 해당되는 광고가 게재된다.
만화. 소설방
각 지방으로 흩어져 환경이 열악한 시골에서 일하고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편인 베트남에서는 취미 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등장한 심심타파용 파일 공유방이다. 만화와 소설 정보만 다룬다.
골프방
부킹 정보, 바우처 정보, 골프장과 연습장 정보 등이 올라오는 방이다. 골프 용품 중고 겨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동갑모임 방
동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친숙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동갑끼리 만나 친목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며, 출생 연도별로 다양한 방이 존재한다. 활성화 되어 있기로 유명한 연도는 1976, 1977, 1978 둥이 있다. 80년대와 90년대도 연도별로 단체 카톡방이 있다.
남자방
이름 그대로 하노이와 근처 지방에 거주하는 남자만 있는 방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 있는 여타 단체 카톡방에서 물어보기 어려운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른 방과 달리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고 방장에게 간단한 본인의 신상을 공개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개인사업방
김치방, 반찬방, 해산물방, 구매대행물품방, 생수방, 방역방 등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하노이에는 다양한 개인사업용 단체 카톡방이 존재한다.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으로 주문을 받고 홍보하는 것처럼 단체 카톡방으로 매일 상품을 업데이트하고 주문을 받으며, 고객센터의 역할까지 함께한다.
하노이 자문관방
KOICA, NIPA 소속으로 하노이의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자문관들의 소통, 협력을 위해 운용하고 있다.
단체 카톡방 이용 시 이것만은 지키자i
1. 가장 기본인 룰을 지키자.
각 방다다 최소한의 룰이 존재하기 마련. 모두가 양심적으로 룰을 지키면서 깨끗하게 단톡방올 이용하자.
2. 광고시간
광고시간이 정해져 있는 방이 대부분이다. 광고시간을 미리 확인해 시간 맞춰서 광고를 올리자.
3. 늦은 밤에는 잡담 금지
긴급사항 이외에는 늦은 밤시간(밤 10시 이우)엔 단체 카톡방에 글 올리는 것을 자제하자.
4. 귀차니즘을 버리자
카톡방에 자주 노출되는 내용이나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문제 정도는 검색기능을 이용해 스스로 해결하자. 카록방은 자판기가 아니다.
5.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내가하는 말이 곧 내 인격이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콩밥 먹을지도 모른다.
휴대전화 용량 잡아먹는 단체 카톡방! 카톡 용량 줄이는 방법
①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오가는 채팅방에 들어간다.
② 상단우측에 있는 三(메뉴) 버튼을 클릭한다.
③ 뜨는 창 맨 아래 우측에 있는 톱니바퀴(설정)를 클릭한다.
④ 창 맨 아래 ’미디어 파일 모두 삭제‘를 클릭하면 된다. 삭제 후에는 채팅방 대화 내용은 유지되지만 저장기간이 만료된 파일은 다시 다운로드 할 수 없다.
여러 개의 단체 카톡방으로 복잡한 나의 카톡방 리스트!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
1. 카톡 채팅방 리스트에서 사진을 바꾸고 싶은 카톡방에 들어간 뒤, 설정으로 들어간다. (위의 3번까지 등일)
2. 상단 채팅방 시진 옆에 있는 카메라 그림을 클릭한다.
3. 카카오프렌즈로 설정을 이용하면 테마별로 통일감을 줄 수 있게 카톡방 프로필사진을 바꿀 수 있다.
4. 배경 혹은 배경색깔을 고르고, 글씨체를 설정한 뒤 카톡방 이름을 입력한다.
5. 이 기능을 활용하면 친구방, 가족방, 회사방, 단체방 등으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다.
단체 카톡방 욕설 주의하세요…대법원 "모욕죄에 해당한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상대방을 험담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정모(57)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학생 정씨는 2014년 8월 같은 학과 학생 20여명과 함께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송모(60ㆍ여)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정씨는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눈 장식품이야?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한 사람은 내생에 처음 같네요, 거의 국보감인 듯’이라며 송씨를 인신공격했다. 이에 검찰은 정씨를 모욕죄로 기소했다.
정씨는 “카톡 메시지는 단순히 비꼬는 표현이었다”며 “채팅방에서 대화에 참여한 사람이 4~5명이라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해당 표현이 단체 채팅방에서 이뤄져 다른 대화자들에게 전파돼 공연성이 인정된다”며 “피해자의 명예를 저하시킬 목적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카톡 단체 채팅방의 공연성을 인정한 것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교민사회의 정보통’ 단톡방, 소통과 고통사이
"엄마, 또 카톡 해?”
거의 5분마다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일이 습관이 된 40대 주부 A씨가 딸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돌아서면 어느새 잔뜩 쌓여있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이른바 ‘단톡방’의 글들을 확인하는 게 A씨의 중요한 일과다.
1년 전,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정착하면서 각종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 단톡방에 가입했다. 그녀가 속해있는 단톡방은 학부모 모임부터, 동네 모임, 중고거래, 교육정보, 쇼핑 등 이런저런 주제로 20곳이 넘는다. 단톡방의 규모도 적게는 10여명에서, 많으면 1000명 이상인 곳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단톡방에 얽매인 사람은 A씨뿐만이 아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주제의 단톡방들은 이제 베트남 교민들에게도 없어선 안될 정보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종일 단톡방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집밖에 나가지 않고도 지금 베트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또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바야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단톡방으로 모여들고 있다.
단톡방의 순기능
낯선 해외생활에서 정보에 대한 갈증은 모든 교민들이 겪는 어려움이다. 과거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나 질문코너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곤했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단톡방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유용하다. 해외생활의 노하우를 적절히 공유하며 교민들끼리 자연스러운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소속감이 생기고, 외로움도 덜어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단톡방은 소통아닌 고통?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단톡방도 부정적인 면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소통이 고통이 되기도 한다.
가입자가 많은 단톡방에서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보기 싫은 글과 대화를 자주 접하게 된다. 정작 유용한 정보는 뒤로 밀린채 각종 광고와, 광고 아닌척 광고하는 마케팅 글들을 보는 것도 은근한 스트레스다. 꼭 필요치 않아도 단순히 소통의 욕구로 인해 단톡방을 들여다 보는 경우도 흔하다. 교민 B씨는 단톡방을 확인하지 않으면 알수없는 불안감과 허전함을 느낀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단톡방에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막상 단톡방을 나오자니 소외될까봐 쉽게 나오지도 못한다. 이쯤 되면 일상의 족쇄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까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을 통해 사생활 침해 및 악성 댓글, 그리고 유언비어까지 난무한다. 심지어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도 올라온다.
호치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는 1500여명이 소속된 지역 단톡방에서 중고거래 과정 중 명예훼손을 당했다. B씨로부터 중고책장을 구입한 C씨는 물건에 대한 사소한 불만이 생겼다. 간단히 B씨와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C씨는 지역 단톡방에 B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비난하는 등, 자신의 주장만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일부 단톡방 가입자들까지 덩달아 B씨를 욕하면서 B씨는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스마트폰을 멀리하기도 했다.
50대 남성 D씨는 잃어버린 신용카드와 여권사진이 1000명 이상이 가입된 단톡방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험을 했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려는 의도였겠으나 이처럼 개인 정보가 단톡방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28세 여성 D씨도 단톡방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역 단톡방 내에 ‘베트남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친목모임’이라는 새로운 단톡방이 생겨 반가운 마음에 입장했는데, 가입자 대부분이 남자였고, 음란한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실제와 다른 단톡방 명칭으로 여성 가입자를 유인하려는 불순한 의도였다. 한국에서도 단톡방 성희롱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된바 있다.
내게 필요한 정보만 얻자!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단톡방은 득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을 적절히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단톡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너무 늦은 밤이나 이른 시각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등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적절한 사용으로 단톡방이 일상의 족쇄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굳이 알지 않아도 될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 TMI)'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정보의 과잉은 자칫 결정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있다.
출처 : 베한타임즈
http://www.vietha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62
첫댓글 로얄시티 카톡방은 2018.9.11일 현재 911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주로 이용하는 용도는
1. 환전(달러-원-동 상호 기준환율로 교환)
2. 주택정보(임대 안내, 연계 인수 등등)
3. 한인 국제학교 정보 교류
4. 일반 생활문의 등등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한국인만 가입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