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대표 화가인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입니다.
당시 교황 율리우스2세의 서명실을 꾸미기 위해 그러진 그림인데, 그림이 그려질때
우연히도 옆방에서는 미켈란젤로의 그 유명한 시스틴 성당의 천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그림은 당시 유명인사들을 모델로 한 일종의 집단 초상화로
과거와 현재의 위인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그림속에 인물들을 소개 할까 합니다. 잘 알려진 인물들도 많지만, 익숙치 않은
인물들도 있어서 인터넷 뒤져가며 글을 씁니다.
왼쪽 대머리 아저씨는 플라톤 입니다. 모델은 당시 화가들의 스승격인 다빈치 입니다.
오른쪽 인물은 아리스토텔레스로 모델은 미켈란젤로라고 하는 군요.
딱 봐도 정상적으로 안보이는 인물이죠?
견유학파 철학자 디오게네스 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를 찾아와
가르침을 원하자 햇빛을 가로막지 말고 비키라고 말했다는 기인으로 유명합니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입니다. 잘보면 아시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델인 미켈란젤로로
비슷합니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 입니다. 그의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것에 대립하는 존재하는것을 찾는것"이라고
하는데, 뭔말인지 알수가 없군요.
여성수학자 히파티아 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저서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무엇인가 열심히 풀고 있는 사람은 피타고라스 입니다.
그리고 옆에서 이것도 풀어보라고 칠판을 내밀고 있는 포즈를
취한 사람은 철학자 아낙사고라스 입니다.
이슬람 학자인 아베로에즈 입니다.
아낙사만드로스 라고 합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 라고 합니다.
그리스 철학자 제논 입니다. 이 인물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운것 같군요.
가운데 옷을 벗고 있는 사람은 디아고라스
뒤에 머리만 보이는 사람은 고르기아스
디아고라스 옆에 있는 사람은 크리티아스 라고 합니다.
모두 그리스 소피스트 학파 철학자 들이죠.
소크라테스 제자이자 군인인 알키비아데스 라고 합니다.
역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아이스키네스
그리스 역사 학자 크세노폰 입니다.
젊은 청년은 알렉산더 대왕 입니다. 옆에서 대왕이 지루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도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은 소크라테스 이죠.
플라톤의 애제자 크세노크라테스 입니다.
가운데 대머리 아저씨는 테오프라스토스
아래에 뒤통수만 보이는 사람은 에피쿠로스,
옆에 인물은 아리스티포스 라고 합니다.
칠판에 뭔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대머리 아저씨는 기하학자 유클리드
그리고 그림 오른쪽에 천구의를 든 사람은 조로아스터
그 앞에 뒤통수만 보이고 지구의를 들고 있는 사람은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
마지막으로 흰모자 쓴 사람은 라파엘로 후배 화가 소도마
그리고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은 라파엘로 자신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외 여러 인물들이 더 많지만, 찾기가 어렵네여..^^
첫댓글 시공간을 초월한 고대 그리스 지성들의 집합이군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그림을 더욱 흥미있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사 두었던 세계의 명화(삼성출판사)도판을 펼쳐놓고선 하나하나 인물의 표정을 보아가며 설명을 읽어가니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나중에 이 그림을 다시 만나게되면 아는 척(?)좀 해야될 것 같네요. 그림보는 여유까지 덤으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