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산행17 정각산(859.5m)
◈날짜: 2001년 10월 3일 ◈날씨: 오전-흐림 /오후-흐림
◈위치: 경남 밀양시 단장면 용회리 남정식당
◈산행소요시간: 7시간15분(07:55-15:10)
◈교통(김기수회원승용차):마산우체국(06:30)-창원팔용동벽산@(06:45)-용회리 남정식당 앞 하차(07:50)
◈산행구간:남정식당→용회리마을회관→마당바위→승학산→무명봉→정각산→헬기장→임도앞갈림길→정승쉼터→삼거마을 버스주차장
◈참가한사람:김기수,최점열,김정길,김창동
◈특기사항: 산행 후 밀양시내 화랑사우나에서 목욕
◈산행메모:남정식당에서 시멘트길 따라 용회교를 건너며 다리 아래 고여있는 물을 본다. 깊은 골짝에 어울리는 맑은 물이 아니다. 용회마을 회관을 지나 직진하다 길을 따라 가니 왼쪽 산길로 들어간다. 뚜렷한 길로 가니 국제신문 리본이 나온다.
하지만 삼거리라 우로? 좌로? 망설이다 뚜렷한 오른길로 택했는데 두번째의 리본이 나오기까지 안달이나서 견디지 못한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두번째 리본을 보고서는 발걸음에 힘이 실린다. 완만하게 개울도 건너고 산죽도 스치고 개울이 끝나며(08:26) 솔밭길로 힘차게 오르니 마당바위에 들어간다(08:31-39).
흐린 날씨에도 새파란 하늘이 군데군데 보인다. 묘지 몇 기를 지날 때까지는 완만하더니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의 치솟는 길이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서며 좌회전하니 묘를 지난다(09:00).
바람 한 점 없었는데 살랑이는 바람에도 가벼운 걸음이 된다. 잠시 완만하던 길은 다시 치솟더니 시야기 트인다(09:10).
키 큰 솔 숲을 밋밋하게 전진하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며 아래로 떨어진다(-14). 왼쪽이 바위 끝인 바위 사이 소나무 잡목길로 내려오던 길은 다시 완만하게 올라간다(09:25).
경사가 커지며 오른쪽 봉을 비켜 오르니 암반 길이 시작된다(09:40). 힘차게 오르니 잡목 속에 소나무가 띄엄띄엄 선 승학산에 오른다(09:45-55).
최점열회원의 과일깎는 솜씨에 넋을 잃는다. 누구보다 가정적일 모습으로 비친다. 내려가다가 떡갈나무 숲 길을 완만하게 올라간다. 왼쪽으로 바위덤을 끼고 소나무 숲으로 솟으니 무명봉에 올라선다(10:20).
오른쪽으로 꺾어 잡목을 헤치고 내려선다. 밋밋하게 오르락 내리락 비단길이 이어지다가 가시가 섞인 풀숲을 헤쳐 나간다(10:35).
완만하게 철쭉 정글을 숨차게 오르더니 다시 내려선다. 솔 숲이 되며 완만하게 오르니 철쭉과 소나무가 섞인 정글을 거치고 참나무 숲에서는 단내가 나게 치솟는다. 사방이 트이며 암봉에 올라선다(11:03-15).
조금전에 거쳐온 마당바위 건너 산 허리의 바위와 556봉, 승학산, 무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멀리서도 특징있는 억산 암봉, 그 아래에 천화해수온천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밋밋하게 능선따라 가다가 아래로 떨어진다(11:20).
철쭉터널 길을 완만하게 오르니 표지석이 피로를 씻아준다(11:34-40).
<正覺山859.5m>, <정각산856m> 라고 새겨진 표지석이다. 같은 장소에 세우면서 높이가 다르다니…. 잡목 사이 길따라 내려가니 바위전망대(~11:50). 발 아래 임고마을이 펼쳐졌다. 진달래 터널, 서어나무 정글, 참나무 숲을 거치며 내려오니 헬기장을 지난다(12:00).
약간 올라가다가 내려가니 풀 숲에 묻힌 헬기장을 지나 잡목림에서 점심식사(12:05-30). 내려갈 길 뿐이라 생각한 길은 완만하나마 위로 올라간다. 냄새까지 향기로운 소나무 비단길이다. 왼쪽은 산내면, 오른쪽은 단장면 능선길이 이어진다. 앞에 임도가 나타나는데(12:51)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처음에 쏟아질듯한 길이었는데 갈비가 깔린 비단길이 완만한 직선길로 이어진다. 능선따라 구불구불 내려가니 발바닥과 코가 즐겁다. 삼거리를 만난다(12:58).
왼쪽은 나무가지로 막아 있어서 오른 방향으로 내려간다. 소나무가 없어지며 잡목 숲 길에 자갈이 많아지며 가파르게 떨어진다(13:05). 개울을 건너서 내려가니 개울이 길이 된다(13:10). 물이 있는 개울을 조심조심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올라선다(13:18).
키를 넘기는 잡초를 헤치며 전봇대를 향해 전진하니 임도에 들어선다. 길따라 내려가니 정승쉼터농원이다(☎055-353-2340). 동동주에 부침개가 특미. 부침개의 재료가 더덕, 버섯 등 이 곳의 토산품이라서 그런 맛이 나는지…(13:25-14:00).
임도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리본이 요란하여 산길로 진입한다(14:07). 석성(?)을 지나고(14:38) 표고버섯재배장을 거쳐 대추밭 청석개울에서 휴식(14:40-50).
논둑 아래 길을 따라 3분쯤 가니 길 우측에 신우대, 좌측엔 산수유가 있는 구천마을에 들어선다. 트럭을 만나 삼거마을까지 이용한다(15:05-10).
택시로 용회리 남정식당까지 이동(15:16-15:20).
☆승차이동(15:25-15:50)-목욕탕(15:50-17:18)-가술진입(17:40)-가술에서 북면으로 우회-마금산5.5㎞(18:03)-창원도착(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