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분증의 정의
★만 4세가 되어도 기질적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장애.
기능성 유분증 이란?
의학적으로는 대변이나 소변을 가리는 행동에 문제가 있으면
배설장애(elimlination disorder)라고 하는데, 대변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기능성 유분증(functional encopresis)이라고 한다.
2. 유분증 종류
1차성 : 제대로 대변을 가렸던 적이 없는 상태로 전체의 50% 정도가 해당됨
유전적인 원인, 발달지연, 체질적 원인 등이 있다.
2차성 : 과거에 대변을 가렸던 기간이 최소한 일년 이상 경과된 경우를 말한다. 모자관계 이상, 가족병리, 정신사회적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있다.
3. 유분증 빈도 및 원인
빈도 : 유분증은 4세 무렵 아동의 약 5% ,7-8세 아동의 1.5%에서 발생한다.
대략적으로 만 5세 이후의 아동에서 약 1% 정도가 나타난다고 본다.
남아의 경우 3-4배 정도가 많으며 7-8세 남아의 1.5% 여아의 0.5%에서, 그리고 10-12세 남아의 1.3% 여아의 0.3%에서 유분증이 있다.
결손가정의 아동에게서 더 많은 증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원인 : 대개 생리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서로 상호작용해서 발생한다.
● 체질 : 개인에 따라서 장의 활동이 다르다. 장의 운동성이 낮은 경우 대변이 정체되기 쉽다.
● 기질 : 신경계통 장애 또는 해부학적 문제가 원인이 된다.
● 부적절한 대소변 가리기 훈련 : 아이들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부모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 통증: 항문 내부 또는 외부에 상해를 입어 배변시 통증을 느껴 참고 있다가 발생되는 아동도 있다.
● 스트레스 : 새로운 학교,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새로운 가정환경 등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한 스트레스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여 유분증으로 나타낸다.
● 약물 :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중 일부는 장의 운동을 감소시킨다.
4. 유분증 진단적 특징(DSM-Ⅳ)
※(DSM-Ⅳ): 미국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정신질환들을 분류한 것
1) 유분증의 필수 증상은 적절치 않은곳 (예 : 옷 또는 마루)에 반복적으로 대변을 보는 것이다. (진단기준A)
2) 대부분은 볼 수의적 있지만 때로는 의도적이기도 하며 이러한 사건은 적어도 3개월동안 최소한 1회 발생해야 한다 (진단기준B)
3) 소아의 생활연령은 최소한 4세는 되어야 한다 (진단기준C)
4) 대변실금이 물질(예: 하체)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것이 아니어야 하고 변비와 관련된 기전을 제외한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것이 아니어야 한다(진단기준D)
5. 치료방법
●어린이를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해야한다.
●1차성인 경우는 2차성 보다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변비가 있는 경우엔 광유나 섬유질 식이요법을 병용하면 좋다.
●치료 초기에는 관장을 해도 좋지만 반복적인 관장, 설사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
●세부치료로는 정신치료, 가족치료, 사회성 훈련, 인지(행동)치료, 약뭄ㄹ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부모의 대책
●대소변 가리는 훈련 자체가 안되었거나 일관성이 없었던 경우 , 혹은 너무 이른 나이에 훈련을 시킨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이에게 긴장을 줄여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처벌은 피해야 한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 : 식사 직후 약 5-10분씩 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보도록 지도한다. 마냥 앉아서 있는 것이 아닌 배변을 하는 근육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좌변기라면 아이의 발이 닿는 발판을 사용할 수도 있다 성공하면 칭찬을 하고 상을준다. 스티커를 활용 할 수도 있다. 더럽혀진 속옷을 감추는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속옷을 빨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가벼운 벌을준다.
교사의 할 일
●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만한 사건이나 환경을 잘 살펴보고 해결 가능한 부분은 조치한다.
● 아이에게 창피를 주거나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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