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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란나눔터 원문보기 글쓴이: 산마을
1. 소프트 난석은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가지는 식재이다.
소성난석과 소프트난석에 심어진 뿌리의 접촉면적의 차이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위에서 밝힌대로 소성난석(표준심기인 대.중.소립으로 심기)과 소프트 난석의 뿌리와 식재와의 접촉면적의 차이는 3~4배에 달합니다.
이것이 이 난석이 부엽다음으로 난을 심는 식재로 최적화된 점이기도 합니다.
접촉면이 크다는 것은 그 만큼 식재로부터 뿌리를 통하여 이동되는 양수분의 량이 많다는 뜻이 되고,
이것은 난이 자생지의 부엽에서 정상적으로 생육하는 조건을 분내로 그대로 이동한 효과처럼 난의 생육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양수분의 흡수와 이동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이 기능이 작물보호제의 경우에는 순간적 대량흡수라는 난관에 빠져 약해로 이어 질 수가 있다는 부정적 기능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특히, 이장님께서 언급하신 유제류의 작물보호제(실제 이런 약제들은 소성난석에서도 사용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는 글들이 이미 많이 발표되어 있는 약제임)는 순간적으로 대량으로 흡수를 하면 간혹 약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2년간의 실험기간 동안 가혹한 테스트를 하여, 이 부분에 대한 확인도 하였습니다.
분내의 수분이 항습상태에서는 설사 유제를 원래 소성난석에 적용하던 권장희석비율로 희석하여 살포관주할 때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분내가 항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건습을 반복하는 물주기의 경우에는 이 유제가 간혹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이 소프트 난석 (물론 부엽도 마찬가지입니다.)은 친수기와 친유기를 동시에 가진 식재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부엽을 바짝 말렸다 다시 부엽을 젖게 하는 실험을 해 보신 분들은 이미 경함하여 다 알고 계실 사항입니다만, 잠시 설명을 드리면,
일단 한번 젖은 부엽은 젖은 상태에서 물을 주면 주눈대로 분내 부엽전체에 고루 물이 잘 흡수됩니다.
그러나, 부엽이 건조한 상태(습도 30%~60% 근처)에서는 달라집니다.
마른 부엽(습도 20~30% 정도가 됩니다.)을 소쿠리에 담아 놓고 물조리개로 물을 한 번 줘 보시기 바랍니다.
한시간을 물조리개로 주던 2시간을 물조리개로 물을 주던 간에 항상 표면만 젖은 상태로 되고, 젖은 표면 아래를 파 보면 그 마른 부엽속으로는 물한방울도 않들어 와 일체 젖어 있지 않습니다.
또 물을 충분히 주고 표토를 파 보아도 그런 상태로 그대로 있습니다.
이런 실험을 기름으로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똑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현상을 이 부엽이 친유기와 친수기를 동시에 가졌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뜻은 부엽이 일단 처음에 물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계속해서 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띄고,
일단 기름에 젖으면 그 다음부터는 기름을 더 잘 흡수하는 성질을 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엽은 친유성이 친수성보다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른 부엽이 물을 흡수하는 것보다는 기름을 더 잘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윗설명에서 부엽대신에 소프트난석이라고 대체를 하면 똑 같은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분내가 말라 건조한 상태(주로 물주기가 잘못되어 분내 하부의 소프트난석 전체가 충분한 습을 가지지 못한 상태, 습도 20~60% 정도)에서는 친유성을 띄어 이 때 유제를 관주하면 분내가 충분한 습을 가진 상태(습도 70~80% 정도)보다 유제를 훨씬 더 많이 흡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 때 바로 약해를 입을 확률이 커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론으로 상대적으로 식재와 뿌리와 접촉 표면적이 큰 소프트 난석의 경우에는 작물보호제(농약, 특히 유제)는 그 희석비율을 이제껏 난에 사용해오던 권장 희석비율보다 더 묽게 (2/3 수준) 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흡수하는 유효성분도 병원균의 살균에 충분할 정도의 농도로 흡수된다는 것을 꼭 이해하였으면 합니다.
예를 든다면 스포탁유제의 경우 통상 2000배로 사용합니다만, 이 소프트 난석의 경우에는 2500배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충분하고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또 중요!]
부수적으로 이 소프트난석의 이런 특성(친유성과 친수성을 동시에 가지는 특성)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 식재에 대한 물주기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을 부수적으로 도출해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1) 분갈이시 바짝 마른 소프트난석으로 난을 심어 첫 물주기를 할 때 : 마른 상태에서는 식재가 물에 잘 젖지 않는 친유성이 강한 때이므로 물을 가볍게 주면 분내의 새 식재를 충분하게 적시지 못합니다.
물을 5~6회이상을 주고 또 주고를 반복하여 충분히 분내의 소프트난석이 젖도록 물주기를 하여야 합니다.
분내가 충분히 젖었나 안 젖었나는 분을 들어 보아 분의 크기에 따른 물무게를 손으로 느낄 수 있으면 충분히 젖은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분들이를 한 경우에는 3~4일간은 매일 물주기를 하는 편이 더욱 확실하게 분내를 항습상태로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2) 그 후로 정상적인 난관리에는 : 일단 분내가 항습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친수성이 강해져서 물이 분위에 고이도록만 주어도 소프트난석이 물을 잘 흡수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소프트난석에 심은 난이던 소성난석에 심은 난이던 매일 물주기를 시행합니다 (단 건조가 심한 베란다 난실임.).
보통의 애란인은 편해지기 위해서, 혹은 개인 사정상 물주기를 자주하지 못할 때 관수시기를 길게 (일주일에 1회) 잡으려고 이 소프트난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 식재는 정상적으로 판매자가 권장하는 난심기 방법으로 정확하게 심었다면 1주일에 물을 한번씩 주어도 분내의 항습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난석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 1주일마다 하는 물주기시에는 물을 5회이상으로 충분히 관수하여 분을 들어 보아 식재내로 물이 가득히 충분히 골고루 흡수되어 묵직하여야 합니다.
3) 과습을 우려하여 물을 줄 때 분내의 모든 식재가 물을 충분히 흡수할 만큼 주지 않고, 분의 상부 일부만 젖게 가볍게 관수를 하여 분내의 소프트난석이 한번 건조해지면 얕은 물주기로는 표토의 화장토(황토볼이나 수태)는 젖어 있어도 분내는 말라 있는 상태가 만들어 지고, 그 후로는 앞에서 부엽의 예로 든 것처럼 어지간한 물주기 강도로는 마른 난석을 다시 충분히 젖게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분에 심어진 난은 건습의 반복으로 심한 탈수로 난이 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고가 실제 일어났습니다.)
이 소프트난석은 물을 매일 충분히 주어도 절대 과습은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항습을 유지할 수 있어 이 난석의 기능을 100% 가동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매일 관수를 하지 못할 때에는 난실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의 난실의 특성을 찾아내어 알고 있어야 함) 최대 1주일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물줄기 때는 죽어라고 여러번 관수한 후 분을 들어 보아 물로 가득찬 묵직한 무게를 느낄 때까지 충분히 물주기를 하여야 합니다.
4) 난은 뿌리가 사는 분내를 항습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재배결과를 유도합니다.
말랐다 젖었다를 반복하는 물주기는 난석의 종류을 막론하고 난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2. 소프트 난석으로 심고, 자연이 준 蘭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작물보호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가?
이 부분은 정말 답변하기가 애매합니다.
예스냐 노냐고 간단하게 답변을 드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건강한 난에게는 예스라는 대답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시스템에서 예방적 차원의 기작에서 두가지 제품이 이 병해예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가 얼마 전에 발표한 글에서 "난을 재배하는 것은 하나의 시스템(SYSTEM)이라고 설명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 속에서 병해 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 바이오 이온 유황수와
- 비이오 이온 환청수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황수의 유황의 공급은 생리활성의 유지라는 측면도 있고, 이 유황에 의한 전신획득저항성(SAR, SYSTEMIC ACQUIRED RESISTANCE)이라는 면역체계 형성을 하여 병원균의 침입으로 부터 난을 건강하게 하는 역활을 담당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겨울에 독감을 앓지 않기 위하여 겨울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아 독감균에 대한 면역력을 사람의 몸속에 형성하여 두면, 어지간한 독감균에게는 면역성이 형성되어 있어 겨우내 독감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는 원리와 똑 같습니다.
그래서, 월 1회 유황수를 살포하면 난의 식물체속에 SAR가 형성되어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을 나타내어 병해의 발생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황수에 의한 면역력의 현성에는 15일 정도가 소요되며, 한번 형성된 SAR는 약 15일간 지속이 됩니다.
환청수는 식물에서 저온추출한 친환경 살균제입니다.
이 환청수는 강산성(산도 pH 2~3) 유기산입니다. 이는 무기산과는 달리 토양과 식물체 빨리(약 1시간 이내) 약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노화(산성화)된 식재(토양)환경을 중화시켜 개선하여 주고, 염류장애, 가스장애 등을 개선하고 선충 및 각종 병원균 살균 및 번식을 차단해 주어 병해의 발생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물론 유기산이므로 식재내에서는 분해되어 유기질 비료의 시비효과를 나타내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난의 경우에는 별도로 다른 작물보호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병해의 발생을 예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미 병원균을 보유한 보균주이거나 발병한 이력이 있는 이병주는 다르겠지요.
병든 난을 이 소프트난석에 심고,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하여, 완벽히 치료가 된다면 얼마나 난 기르기가 쉬울까요?
그러나, 이런 보균주와 이병주에 대한 대처는 별도로 작물보호제를 적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단지, 사람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기력을 먼저 돋우는 방법으로 몸을 추스린 후 각종 약을 처방하는 것이 그 치료효과가 월등해지듯이 난도 보균주나 이병주는 별도로 모아서 관리를 하면서, 이 시스템을 적용한 상태에서 난의 세력을 돋우면서 이 보균주나 이병주에만 해당 병해에 유효한 작물보호제(농약)으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할 수 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이병주을 이 시스템에 적용하여 유황수와 환청수의 처리횟수를 배로 늘여서 치료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추후 이 본문에 사진자료로 보강을 해 올리겠습니다.
3. 식재의 부식한계
원래 이 "자연이 준 蘭 관리 시스템"에 저가 혹 빠져서 목 잘리는 최초의 선교사의 심정으로 산마을에 재배기를 밝힌 것은 저가 난을 해오면서 춘란을 재배하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고 고달프나? 내가 난을 취미로 기르는가? 아니면 난이 나를 옭아매고 되여 나를 기르는지 모르는 그런 회의에 빠졌습니다.
이것은 단지 저만이 느끼는 그런 경험과 감정이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현재까지의 대세인 소성난석에 난을 심었던 분들은 모두 한번쯤은 느낀 공통점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누구는 소성난석에서도 잘 기르고 있는데, 왜 자신이 실력이 없어 잘못 기르는 것을 식재탓으로만 돌리느냐고 질책하시면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저도 애란생활을 시작한지 7년이 지난 지금은 누구 못지 않게 소성난석에서도 난을 보란듯이 잘 재배하고 있습니다.
즉, 100점은 못받아도 100점에 가깝다는 자신감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찍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과연 내가 이 정도로 난을 기르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까지 내가 과연 난을 나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 수준으로 했는냐 하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혹시 그동안 나는 난의 노예가 되어 난의 시중을 들어 주면서 겨우 풀쪼가리에 불과한 난에게 나는 나 자신을 너무 희생해 온 것이 아니냐 하는 자괴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가 몇년전부터 내가 난을 기르므로서 일상에 지친 내 심신을 원예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진정한 취미생활이자 여가생활인《 인간중심의 편안한 난재배 》라는 화두에 집착하여, 그 방법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처음에 집착한 식재가 부엽이었습니다.
난을 하면서 한번도 부엽에 난을 심어서 길러보지 않은 애란인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엽은 어느 기간까지는 정말로 괄목할 만큼 훌륭한 재배결과를 보이지만, 또 어느날 갑짜기 몽창스레 난들이 고사하였습니다.
원인은 모두 이 부엽 식재의 분내 부식(부패와 발효, 그리고, 효소분해)으로 생긴 순간적인 다량의 가스발생(주로, 황화수소가스와 메탄가스와 암모니아가스)과 그 때 발생하는 부식열로 뿌리가 일순간에 삶히고 상하여서, 뿌리의 표면(겉)은 거무스레하게 변하고, 변색된 뿌리를 만져보면 속이 물컹하게 녹아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런 뿌리에 부엽속의 각종 병원균의 침입에 의해 일시에 난이 썩어 고사를 하였습니다.
그런 결점을 없애기 위해 정말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시도를 하였지만 난실 여건상 대롱대롱 낙소분/ 프라스틱분에서는 온갖 방법이 별무소용이었습니다.
물론 독새기나 분재분, 프라스틱 소쿠리, 스치로폼 박스등 큰 난분에 심어서 성공한 적은 있지만, 베란다 난실인 저의 경우에 분경재배라는 것은 어울리지 못했고, 저의 난욕심을 채우기엔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시도를 해 본 것이 요즈음 이 소프트 난석의 외형만 보고 많이들 실험하신다는 "상토(床土)"였습니다.
물론 부엽과 마찬가지로 잘 자라다가 어느날 갑짜기 뿌리가 부식열과 가스장애로 난들이 몽창 고사를 하더군요.
요근래 "상토(床土)"재배를 실험해 오시던 분이 수년전의 저와 똑 같이 뿌리가 삶혔다는 실험결과를 어제 전화로 제게 통보를 해 왔습니다.
그냥 허허로이 웃었습니다.
저가 다 겪어 보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왜 이런 부엽과 상토 등의 식재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며, 절대로 대롱대롱 낙소분/ 프라스틱분의 난의 식재에 부적합한 것일 까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 부식한계 》는 새로운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모든 유기물(부엽, 상토, 소프트난석 등등)은 반드시 부식(부패와 발효, 그리고, 효소분해)하여 무기물로 돌아가 순환합니다.
그런데, 모든 유기물은 그 분해의 속도에 있어 빠른 것도 있고, 늦은 것도 있습니다.
식재로 사용되는 유기물질(부엽, 상토, 소프트난석)을 구성하는 성분의 분해순서를 분해되기 쉬운 순서로 나열하면,
포도당과 전분 => 헤미셀룰로스(hemicellulose) => 셀룰로스(cellulose) => 리그닌(lignin)
으로 나타내어 집니다.
가장 먼저 분해되는 것이 포도당과 전분(녹말)이며, 가장 분해되기 어려운 것이 리그닌이라는 뜻입니다.
자! 식재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당이나 녹말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 그에 따른 부식이 시작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빨라집니다.
반대로 포도당과 전분을 적게 함유하고 리그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 그에 따른 부식이 시작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느려집니다.
특히, 포도당과 전분의 분해시에는 엄청난 에너지(열)을 발생하며, 그 분해속도가 매우 빨라서 대량으로 열과 가스(황화수소, 메탄가스, 암모니아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등)를 생성하여 대기(분내)로 배출합니다.(막걸리 만들기, 단술 만들기, 발효식초 만들기 등등)
이렇게 순간적으로 열이 올라가고, 대량의 가스가 발생하여 그 유기식재에 심어진 식물체에게 손상을 입히는 부식(발효와 부패, 효소분해)이 일어나는 시점을 《 부식한계 》라고 합니다.
어떤 유기식재를 부식한계내에서 사용하면 식물은 그 식재내에서 안전하게 생육을 할 수 있으며, 그 부식한계가 오기 전에 계속해서 분갈이를 거듭하면 식물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가 있습니다.
자!
따져 봅니다.
원예용이나 농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상토(床土)의 "식물의 육종기간의 유효한계"는
- 원예용의 경우에는 포트 육묘용이나 화분식재용의 경우에는 대체로 3개월이며,
- 농업용 육묘용 상토의 경우에는 보증기간이 대체로 25일입니다.
(반드시 구입한 상토의 포장에 표시된 권장육종기간을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은 상토의 부식(부패와 발효)의 한계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식한계 》란 그 상토에 묘를 심었을 때 상토가 부식(발효와 부패)하기 시작하여 식물에게 생육장애나 뿌리썩음을 유발하여 상토가 식물에 해로워지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발효이던 부패이던 식재에 부식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 식재에 심어진 식물에게 《화학적으로 안전하지 않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토에 심어진 식물은 그 부식한계 기간내에서는 괄목할 정도로 왕성한 생육을 보입니다만, 이 부식한계를 넘어선 시점부터는 잘 자라던 식물이 어느 순간 뿌리가 썩어 낭패를 보게 됩니다.
물론 이는 식재의 부식한계가 도달하기 전에 다시 새 상토로 분갈이를 하여 주면 특정 식물을 그 상토에 심어 계속하여 재배할 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난을 상토로 재배할 때
육묘용 경량상토를 사용한 경우에는 25일마다,
원예용 화분재배용 상토의 경우에는 3개월마다
분갈이를 하여야 한다는 뜻이 되는데 아마도 난을 이렇게 자주 분갈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부엽에 대하여 언급을 한다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
육묘용 상토이던지 원예용 상토는 어느 정도 품질규격화가 이루어져 판매되는 것이고, 그 속에 식물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을 명기하여 알려주고, 또 보증도 해 줍니다.
그러나, 부엽은 완전히 또 다릅니다.
어떤 나뭇잎으로 되어 있느냐, 물을 얼마나 자주 주느냐, 부엽상의 온도가 얼마냐.....등등
그 처해진 조건에 따라 부식한계가 일주일이내가 될 수도 있고, 1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짜로 난재배에 사용된 부엽 자신만 알고 있다는 억수로 위험한 식재이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부엽의 부식한계가 난실에서 처럼 급하게 일시에 오지 않고, 자생지처럼 2~3년 정도의 부식한계를 보이며 아주 서서히 부식되면서 난의 식재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이 부엽(부엽토 아님, 부엽토는 이미 부식이 된 흙 상태임.)보다 더 좋은 친환경적 식재이자 비료는 따로 없음이 명백합니다.
(요새는 이 기술이 개발되어 부엽이 완벽한 난재배 식재로 이미 이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으로,
이러한 원예용이나 농업용 상토의 짧은 부식한계(최소 25일~최대 3개월)와 부엽의 불확실하고 일정하지 못한 부식한계를 난재배에 맞도록 최소한 2~3년으로 연장시키는 식재를 만드는 노우하우(KNOW-HOW)가 가장 중요한 난의 소프트 난석이라는 식재개발의 관건일 것입니다.
그래야, 최소한 매년 분갈이하는 난의 재배에 상토(소프트 난석)나 부엽을 난재배의 식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식한계가 3개월미만인 《 상토의 부식한계를 2년이상으로 연장시키는 기술 》이 바로 소프트 난석 개발의 노우하우라는 예기입니다.
이는 아마도 이 소프트 난석의 개발자만 알고 있는 비결이겠지요.
소프트 난석과 새로운 난재배 시스템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 글을 쓰다 보니 광장이 장문이 되어 버렸습니다.
눈이 아프시더라도 아주 주의 깊게 읽어 보시면 새로운 난석을 개발하는 수준까지도 진화가 가능한 수준의 상세한 설명을 올렸습니다.
《 인간중심의 편안한 난재배》를 완성하는 그 날까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화하는 애란생활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