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계피가루, 혈당조절 능력 탁월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강원일보
등 록 일 : 2000/08/15
[런던 DPA=연합] 계피가루를 티스푼으로 하루 하나씩 먹으면 성인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농업연구소 영양학실험실의 리처드 앤더슨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계피가 혈당
조절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크게 강화하는 효과
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앤더슨 박사는 계피가 지방세포의 혈당처리 능력을 최고 20배까지 증가시
키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1년안에 당뇨병 환자
를 대상으로하는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박사는 혈당조절 세포를 강화시키는 것은 계피속에 들어있는 「메
틸하이드록시 챌콘 폴리머(MHCP)」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이라고 밝히고 혈당
이 매우 높은 당뇨병 쥐에 MHCP를 투여한 결과 혈당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
했다.
앤더슨 박사는 티스푼으로 하루에 4분의 1내지 하나씩 계피가루를 커피,
오렌지 주스 또는 오트밀에 타먹도록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당뇨병 자선단체의 한 대변인은 계피를 음식에 첨가하도록
권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계피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헬스]절단된 손발 재생 가능할까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강원일보
등 록 일 : 2000/08/15
[런던=연합】세포에 재생방법을 기억시킬수만 있다면 인간도 도롱뇽처럼
손발을 재생시킬수 있다고 뉴사이언티스트지(紙)가 9일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미진화된 양서류는 신체의 일부분을 절단당했을
때 이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세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유동물은 면역체계와 회복능력이 진화하면서 그 대신 재생능력
을 잃어 버렸다고 뉴사이언티스트는 주장했다.
사우스 다코타 대학의 댄 뉴펠드는 『회복능력과 재생능력은 서로 다퉈
한쪽이 활발해지면 다른 쪽은 기능을 못한다』며 『인간도 선천적으로 재생
능력을 갖고 있지만 회복능력의 진화로 재생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위스타연구소의 면역학자인 엘렌 헤버 카츠는 쥐를 실험한 결
과, 면역능력을 억누른다면 쥐가 몸의 일부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면역능력이 부족한 쥐의 귀에 구멍을 내자 잠시후 상처가 완전히 회복됐
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털 소낭(小囊)과 연골이 형성됐다고 헤버 카츠는 주
장했다.
그는 『이런 능력은 포유동물에게는 볼 수 없는 것이며 재생능력과 유사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몇몇 과학자들은 신체 일부의 재생을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세포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재생능력이 있는 양서류를 연구하고 있다.
소아과의사인 한스-조지 사이먼은 특정한 신체부위를 통제하는 「T box」
라고 불리는 유전자를 확인했다.
사이먼은 『신체가 절단됐을 때 절단되지 않은 신체부분에게 재생을 지시
하는 유전자가 있다』면서 『하지만 인간의 경우 이 유전자가 전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약을 판매하고 있는 한 제약회사의 사장인 도로스
플래티카는 『재생을 명령하는 적절한 유전자가 발견된다면 인간의 손발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세희 의학전문위원에게 물어 보세요] 속이 더부룩해…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중앙일보
등 록 일 : 2000/08/15
<문> 10년 전 정년 퇴임 후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내면서 늘
속이 그득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병원에 가면 위가
늘어져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약을 처방하는데
약을 먹는 순간만 조금 좋아지는 듯 할 뿐 여전히 속이 불편합니다.
같은 연배 중에도 저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구 67세 노인)
<답> 노화와 더불어 몸의 근육이 전반적으로 다소 약해지듯
위장근육도 약해져 위무력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의 중요한 기능은 먹은 음식을 저장하고 또 잘게 갈아주는 역할인데
위무력증이 있을 땐 이런 기능이 감소한다고 봐야 합니다.
젊었을 때 식성이 좋던 분도 나이가 들면서 식사 후 속이 늘 더부룩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예요. 게다가 노인이 되면 치아에
문제가 생겨 입에서 씹는 역할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다소 떨어진 위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땐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식사 땐 음식을 가급적 오랫동안 꼭꼭 씹어 드셔야 합니다.
식사량도 한번에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들지 말고 적은
양을 자주드는 게 좋습니다. 세끼 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부족한
양은 식간에 간식으로 보충하십시요.
또 기름진 음식은 위운동을 감소시키므로 많은 양은 드시지
않도록 하시고요. 청년들이 먹듯 너무 딱딱한 음식은 피하시고
부드럽게 조리한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 식사 후 산책은 위운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잊지 말고 실천하세요.
이런 방법으로도 속이 계속 더부룩하면 위장운동촉진제. 소화효소제.
제산제 등의 위장약을 전문의 처방하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 문의내용은 정보과학부팩스(02-751-5627)로 보내주십시오
FDA “콩은 좋은 식품” 결론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경향신문
등 록 일 : 2000/08/15
미국 보건관리들은 콩 제품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콩
이 사람들에게 이로운 식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한 관리가 14일 말했다.
FDA의 이같은 논평은 유아에게 매일 유아용 두유를 먹일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야기될지 모른다는 2명의 FDA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이다.
대니얼 도우어지 박사와 대니얼 시언 박사는 유아용 두유를 먹는 아기들
이 장성하면 생식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콩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을, 남성의
경우에는뇌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콩 섭취와 관련된 우려를 잘 알고있으나 이같은 우려와 다른 긍
정적 효과를 비교했다"고 한 FDA관리가 이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FDA는 이같은 우려가 확정적인 과학적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유아용 두유가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은 확정적 연구결과
가 나올때까지는가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FDA는 앞서 콩의 심장병 위험 감소효과를 광고하도록 허용하면서 콩속의
화학물질들이 호르몬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 충격은 ’아주 제한적’이며 천
연이나 합성 에스트로겐의 충격보다 훨씬 가볍다고 지적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
녹차 피부암 예방 효과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경향신문
등 록 일 : 2000/08/15
하루 4 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것은 피부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
며 이를 피부 크림에 혼합할 경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보인다고 한 연
구결과가 밝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서브 대학 산토시 카티야 교수는 ’피부과학’회
지 최근호에 기고한 연구발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있는 녹차가 쥐
의 피부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 항산
화체는 인체의 피부암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결과들은 폴리페놀이라는 녹차의 함유물질들이 종양세포들을
죽일 수있으며 암세포 주위의 혈관들을 수축시켜 암세포들을 아사시키는
것으로 추정했었다.
카티야 교수는 쥐실험 결과를 토대로 할 때 하루 4-5잔의 녹차를 마실
경우 암예방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녹차는 피부암의 예
방적 단계이지 치료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통 동백꽃의 잎과 싹이 녹차와 흑차의 원료가 되고있으며 흑차의 경우
발효단계를 거치는데 비해 녹차는 수확 후 바로 증기처리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폴리페놀을 보존할 수있게 된다.
폴리페놀중 가장 효능있는 것은 EGCG로서 EGCG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피
부의 염증과 피부암의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연합〉
깊은 수면 노화 지연시켜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겨레신문
등 록 일 : 2000/08/16
노화는 수면의 질(質)과 관계가 있으며 깊은 수면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이브 밴 코터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세에서 사람은 중년이 넘어서면서 수면의 질이 크게 악화되며 이는
노화과정과 연관이 있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터 박사는 그러나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중에만 분비되기 때문에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면제 개발이나 성장호르몬 주사로 약으로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코터 박사는 149명의 건강한 남자를 대상으로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수면상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사람이 45세에
이르면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조사대상자들은 35에서 50세가 되었을 때 전체적인 수면의 양은 줄어들지
않았으나 뇌파가 느리게 나타나는 깊은 수면인 서파수면(徐波睡眠)은 25세이하는
하루밤 정상수면중 평균20%를 차지했으나 35세가 넘으면서 5%이하로 줄어들었고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거의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분석 결과 또 50세가 넘으면 전체수면의 양이 10년마다 평균27분씩
줄어들고 수면중 자주 잠이 깨며 꿈을 꾸게되는 급속안구운동(REM) 수면은
젊은이들에 비해 약50%밖에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터 박사는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중 분비되며 신체중 지방조직과
비지방조직의 비율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히고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살이 찌고 근육이 감소되면서 노화가 촉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존스 홉킨스대학 의과대학의 마크 블랙먼 박사는 수면의 질이
성장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성장호르몬 분비량의 변화가
수면의 질에도 변화를 초래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깊은 수면이 많을수록
성장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코터 박사는 그러나 이 조사가 건강한 남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여성들에게도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AP.AFP/연합뉴스)
증상별 의심해 볼 질환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2000/08/16
평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우리 몸의 작은 증상들이 질병들을 알리는 신
호인 경우가 있다.예컨대 손톱은 피부 표면의 케라틴으로 구성된 각질층이
변화한 것으로 손톱의 이상으로 수반되는 병에는 자연히 피부질환이 많다.
또 손톱은 내장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부위로 손톱의 색깔이나 무
늬가 다른 전신 질환의 주요 증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그밖에 손발이 저리
거나 몸이 잘 붓거나 입술이 잘 트고 마르는 경우에도 특정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내과 피부과 치과 산부인과 한방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우리 몸의
건강의 적신호가 되는 증상들을 모아 의심되는 질환들을 간추려 본다.
◆손톱이 이상하다= ①손톱이 갈라진다:물일이 많은 주부들에게 손톱이 건
조해지고 갈라지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다.손톱이 갈라지는 원인으로는 먼저
손톱에 세균이 침입해 생기는 감염 외에도 대표적인 질환으로 빈혈이 있다
.단순히 철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은 손톱 전체나 끝부분이 스푼처럼 폭 들
어가는 모양을 띤다.
②손톱이 하얗다:건강한 손톱은 전체적으로 옅은 핑크색을 띤다.그러나 몸
상태가 나빠지면 손톱의 색깔도 함께 변한다.그중에서도 손톱이 하얗게 되
는 것을 ’손톱 백반증’이라고 한다.이 경우 전체가 다 하얗게 되거나 하
얀 점이 생기거나 옆줄 무늬가 생기는 모양일 수 있다.이런 증상들은 대개
단백질이 부족할때 나타난다.백반증이 아니어도 손톱에서 붉은 기운이 없다
면 일단 빈혈이나 말초 혈관에 장애가 있는 것이다.손톱이 아예 하얗게 변
색된 경우라면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③손톱에 세로 주름이 있다:보통 중병을 앓고 난 뒤 손톱에 가로 주름이 생
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손톱의 성장이 멈췄다가 다시 자라며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하지만 세로 주름은 동맥 경화의 진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
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입술이 트고 부르튼다= 입술이 빨갛게 되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증세를
구각염이라 한다.세균의 감염이나 비타민 B2의 결핍이 원인이 된다.이럴때
에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약이다.심하면 연고 등을 바르도록 한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비장에 열이 있어도 입술이 잘 부르튼다고 말한다.이
때 깻잎을 말려 잘게 부순 다음 물과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귀울림이 자주 심하다= 기압이 변하면 누구나 귀가 멍하거나 울리는 것
을 경험하게 된다.그러나 이런 증상이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지속된다면 원
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감기로 생기는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으며 드물게
는 인후에 종양이 생겼을 때에도 귀울림이 심하게 나타난다.그밖에 내이를
중심으로 혈액 순환장애가 있어도 귀울림 현상이 심하다.
◆소변시 통증이 있다= 하복부에 힘을 줘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통증이
있다면 비뇨기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여성의 경우는 방광염,남성의 경우
는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크다.만약 고열이 나타난다면 신우신염 등을 의심
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된다= 눈이 충혈되는 것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 눈이 피로해
졌거나 결막염 공막염 등을 떠올릴 수 있다.공막염은 결막염과는 달리 류마
티즘,매독,결핵 알레르기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내과
적인 진단을 함께 받도록 한다.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 지나치게 목소리를 사용해서나 감기로 인한 것
도 아닌데 쉰 목소리가 지속되는 경우 갑상선질환 식도종양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손발이 저리다= 대개는 혈액 순환 장애가 원인인 경우다.드물게 뇌에 종
양이 있어도 저림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오른쪽이나 왼쪽중 어느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목디스크가 원인인 경우는 저린 증상이
손가락을 타고 허리,다리,발가락까지 방사된다.
◆몸이 붓는다= 손,발,다리가 붓는 것은 신장이 좋지 않거나 순환장애,간
경화와 같은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특히 신장의 사구체가 염증을
일으키는 신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때는 주로 혈뇨와 고혈압이 함께 나타
난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전혀 흘리지 않는다=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라
면 상관 없지만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라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
호로 받아들여야 한다.체력이 갑자기 손상돼 기가 허해지며 나타나는 증상
이다.반대로 전혀 땀을 흘리지 않는 무한증도 건강의 적신호로 여겨야 한다
.이 경우 당뇨병,저혈압,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피부가 검어지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가장 흔히 간질환을 떠올릴 수 있
다.특히 간경변이 원인인 경우 손바닥이 빨개지는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잇몸이 붓고 간질간질하다= 우리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
가장 먼저 이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입안이다.따라서 잇몸이 갑자기 붓고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면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비타민 섭취를 늘리도록 한다.
◆요통과 함께 설사를 한다=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하는 경우 장질환을 생각
해 볼 수 있다.그러나 여성의 경우 월경시 요통과 함께 설사를 한다면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자궁 내막증은 불임이나 난소낭종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이 심하다=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된다
면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알리는 전조증일 수 있다.그리고 적게는 구토나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 뇌종양의 주요 증상일 수도 있다.
<김연수기자>
<메디컬 푸드>기관지질환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2000/08/16
매연 등 각종 공해로 인해 기관지질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보통 감기 같
은 질환을 앓고 난 뒤 후유증으로 목이 잠기고 가래가 끓는 증상이 계속되
어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가장 좋은 음식이 도라지다.도라지는 예로부
터 감기와 천식에 특효가 있는 식품으로 일찍이 ’동의보감’에서도 도라지
의 맵고 쓴 맛이 기침을 없애고 흉통을 제거하는 효과가 커서 천식 치료제
로 유용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도라지에는 거담제의 주된 성분을 이루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사포닌은 호흡기 점막내 점액의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 배출을 촉진시키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하여 각종 거담제에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가정에서 거담제로 도라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도라지를 잘게 썰어 달인 다
음 차처럼 마시면 된다.그러나 경우에 따라 망약 도라지차를 마신 다음 얼
굴이 붓거나 기침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 외에도 기관지질환에 효과를 내는 식품으로 은행이 있다.은행은 가
래를 삭이는데 효과적이다.그러나 은행 역시 특유의 독성 성분이 있어 날
것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레르
기 체질의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은행의 이런 독성을 줄이기 위해
불에 구워 먹거나 밥이나 찜 등에 섞어 먹으며 하루 10알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또 과일중에는 복숭아와 배가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특히
복숭아의 경우 씨가 치료의 액기스이다.복숭아 씨속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욱 권장된다.이용 방법은 복숭아
씨를 삶으면 즙같은 성분이 우러나는데 이 물을 공복에 조금씩 나눠 마시면
된다.배는 즙을 내어 꾸준히 먹으면 가래를 삭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김연수기자>
김철중 헬스파일/ 냉장고는 가족건강 지표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8/16
가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미리 알아차릴 방법은 없을까.
의료비 지출 증가는 이미 문제가 벌어졌음을 의미하므로 정답이 아니다.
그렇다면 뭘까. 바로 냉장고이다. 냉장고에 당장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이 3종 이하거나 야채실이 텅비어 있다면 가족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뜻이다. 영양 부족,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냉장고가 초라하다는 것은 소득의 많고 적음을 떠나 건강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가족 건강을 돌볼 안주인의 역할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가정불화로 주부가 요리나 시장보는 일에 흥미를
잃은 집은 냉장고에 먼저 표시가 난다. 또 주부가 우울증에 시달려도
바깥 출입이 줄면서 냉장고는 점점 초라해진다. 관절염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마찬가지.
특히 노인들만 있는 집의 비어있는 냉장고는 「위험 신호」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노인의학 연구팀은 『냉장고에 3종 이하의 음식만
있는 집의 65세 이상 노인은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3배 높다』고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했다. 노인들끼리 사는 집의 냉장고와
병원 입원률을 비교 조사하여 내린 결론이다.
냉장고가 건강에 그다지 유익하지 않은 것들로 꽉꽉 채워진
것도 문제다. 청량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이 냉장고에 가득찬
집은 어른과 아이 모두 비만인 경우가 많다. 가족 중 심장병,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가 있는 집의 냉장고를 조사해보면 고기, 버터 등 고지방
음식이 많다고 한다.
반면 야채실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듬뿍 채워져야 한다. 성장기
아이들이 있으면 칼슘을 충분히 공급하는 신선한 생선과 계란 등이
끊이질 않아야 한다. 빈혈이 오기 쉬운 수험생, 여학생이 있는 집은
철분이 많은 살코기, 콩, 채소가 준비돼야 한다. 도어 포켓에 우유,
요구르트, 쥬스가 차 있고 한 켠에는 치즈 등 유제품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 집의 위생상태를 보려면 화장실을 보듯 가족의 영양상태를
보려면 냉장고를 열어보면 된다. 내 가정은 어떤지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어보자.
( 전문기자/ 의학박사 doctor@chosun.com )
땀이란.../ 체내 과열 막아주는 "냉각수"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8/16
땀이 나는 것은 체내에 열이 과다하게 생기게 되면, 피부(진피)에
존재하는 한선에서 냉각수(땀)를 생산해 열을 내리도록 하는 과정이다.
즉, 피부 가까운 곳의 혈관을 확장시켜 몸 안의 열을 이곳으로 옮긴
후 열을 발산하는 것이 땀이다. 보통 땀1g을 생산해 흘리기까지
600칼로리가 소모되며, 200만~500만개의 땀샘에서 보통 하루에
850~900㎖의 땀을 흘린다.
땀의 성분은 물이 99%이며, 그밖에 염화나트륨(소금), 염화칼륨,
락트산(젖산), 요소 및 글루코스(포도당)와 기타 유기물이 조금씩
녹아 있다. 땀은 무색, 무취인데 사람 몸에서 땀 냄새가 독하게 나는
이유는 땀속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이 아니라, 체모 근처에 몰려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땀 성분을 분해해 악취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체취가 다른 것은 분비되는 물질의 종류와 양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좋은 땀」은 시원한 아침·저녁에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땀이다. 반대로 「나쁜 땀」은 사우나 등에서
억지로 흘리는 것으로 자칫하면 수분 부족과 전해질 균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