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1시간만에 번개가 이루워졌다 이것이 진정한 번개이다.
부제......정호 땡칠이 되다
6월 6일
일어나 밀린 청소와 빨래등 집안일 좀 하고.....총각이라 집안일 많이 해요 T.T
주말에 못 본 드라마 컴퓨터로 다운 받아서 보면서 카페에 들어와 보니 우연님이 라이딩 파트너 찾으시는데
제가 우연님 라이딩 스타일을 모르니 나서지도 못하고......사실 여성분들한테 낮을 좀 가리는 편
현충일 애도 싸이렌과 함께 아점을 먹고 청련암 갈 요량으로 태화장 출발~
태화장에 도착하니 우리의 수령동지님께서 엄청 반기시면서
" 정호! 우연님 서울 간다는데 같이가~"
" 에이~ 제 실력으로 어떻게 서울까지 같이 가요?"
" 우연님 초보래 정호도 충분히 갈수 있어!" 하셔서
우선 우연님께 전화해서 만석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준비하는데
뭔가 잘못 되어간다는 느낌...............내 슬픈 예감은 왜 틀린적이 없나?
수령님께 "뭔가 수상해~ 수상스러워" 하니 "힘들면 중간에 돌려와" 하시며 배웅을~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우연님은 잔차 입문 10회만에 속초를 다녀오신 강철 체력 T.T)
만석공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니 우연님 오셔서 간단히 인사하면서
"저는 평속 23KM 입니다" 하고 안양천 초입까지 제가 선두 서기로 하고 출발~
지지대 업힐하고 잠시 쉬는데 우연님께서 "저 25km로 달릴거에요!" 하시는데
허거덩~ 진짜 잘 못 걸렸다 T.T
위 사진은 지지대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
우연님은 저 끝에 다리만 ㅋㅋ
지지대 고개 위험 구간을 지나 안양천에 들어서서 우연님이 앞장서서 가는데.......우와~ 장난 아닙니다~
허걱허걱 쫒아가면서 혼자 꿍시렁 꿍시렁 하다가
어짜피 운동 나온거니까 즐기자 하고 마음을 다 잡고 우연님 뒤태(?ㅋㅋ)를 보는순간
우연님의 페달링이 눈에 들어오는데 언젠가 비움수령님께서 말씀하신 힘빼야 한다는걸 상기하며
최대한 힘을 빼고 우연님과 페달링 알피엠을 맞춰보려고 노력하니 쫌 쉬워 집니다.
쉼없이 달리고 달리다 금천구청에서 전화 때문에 잠시 쉬고
목동 입구 신정교에서 우연님이 싸오신 오이를 먹으며 휴식
(여기까지 1시간 40분 쫌 안걸린듯.....그런데 행주산성까지 1시간 30분 더 가야 한데요 T.T)
또 달리고 달리다 한강 합수부를 지나 한강을 달리는데 '아~ 시원한 바람~ 그런데 맞바람이라 잔차가 안나가네요'
방화대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신행주대교 가서
우연님 잔차 선배님을 만나 행주산 원조국수집으로 갔는데 허거덩~ 국수집이 월요일날 쉬는 날입니다.
옆집 국수집을 갈려니 줄이 50m라서 어쩔수 없이 모밀국수집을 갔는데 오메~ 육수가 환상적입니다.
왕 모밀국수 한 그릇씩 먹고 (우연님 국수 잘 먹었어요. 가입인사 보면 원래는 맥주.소주에 통닭이 예약 돼 있었는데)
다시 수원으로 출발~
한강 북단길을 타고 가양대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와 가양대교 넘어 한강 합수부로 들어 서는데
맞바람이 살살 부는데 좀 힘드네요.
신정교에서 잠시 쉬면서 오이 하나씩 더 먹고 가는데
어~ 어~ 우연님이 갑짜기 째기 시작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쫒아 쫒아 가다가 '앗! 나 이러면 오바 하는데' 하는 순간 벌써 오바~~~~~
안양 박달동 노루페인트 있는데서 더 이상 못 가겠어서 한참을 쉬고
제가 앞장서서 평속 21km로 죽을둥 하다가 금정역 쯤에서 한번 더 쉬고
오다 오다 보니 의왕 소방소 앞
지지대고개 위험하다고 부곡 쪽으로 돌아서 가는데
에구구~~~ 작은 언덕이 왜이리 힘든지 T.T
성대역 사거리 도착해서 우연님이 '다 왔다고'하는 순간 이렇게 기쁠수가.....
우연님은 "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아쉬운 인사를 하는데
저는 속으로 '이제 살았다'하며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살랑살랑 오면서 제발! 물 좀 사먹을라니 가도가도 가게는 없고
정자동 기칠운삼님댁 쯤 가니 버스정류장 앞에 로또가게가 있어 들어가 이온음료 하나사서
버스정류장에서 한통 다 비우며 한참을 쉬다가
태화장 도착하니 우리의 수령님! 땡칠이 된 제 몰골을 보더니 웃기신가 봅니다.
- 저 보내놓고 퍼져서 밤 느게 올까봐 걱정하셨다는.....
저는 한참이나 수령님께 하소연 하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집까지 약 120km 8시간....
씻지도 못하고 헥헥대다가 이제야 씻고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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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힘들었지만 나름 우연님께 훈련을 받았습니다.
우연님! 고맙습니다.
훈련 보내주신 비움 수령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당분간 제 후기는 징징거림으로 시작과 끝이 맺어질겁니다!
왜? 왕초보에 배에다 30kg이나 쓸때 없는 걸 넣고 다녀서 몸무게 100kg
p/s: 로드에서는 여성라이더와 박대지님 한테는 대들면 안된데요....
첫댓글 100kg/////// 굉장히 잘타신겁니다.. -20k 정도하시면 날라 다니실듯합니다.. 수고 하셨네요..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욜심히 타 볼께요
후기를보니 그림이 그려지네요.
미녀.백조님 팀에 도저히 못 낄듯......에구 혼자 산이나 타야지
또깍 또깍 잘다녀왔네요,,, 수고!
감사 감사....월드콘님은 청련암 타셨다고
돌아온 모습을 보니 예감이 통했다는 생각에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연님^^ 미안함니다 또깍정호님
후기도 구
훈련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우~~웬래 우연님 네칸반대 낚시에 내가 걸릴뻔~했는데 빨래판 으로 도망 가길 넘 잘했구나~~흠.. 정호씨 미안 난 덕분에 태화장에서 낮술 즐기다 왔지롱~~!!!
용가리님도 언젠간 걸리겠죠
용가리님도 언젠가는
푸하하하하 후기글도 있었군요 이제 봤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우연이가 클났어요 ㅎㅎㅎㅎㅎㅎㅎ정호띠가 넘 좋아질라하네 ㅎㅎㅎㅎㅎ우리 친하게 지내요 ㅎㅎㅎ역시 짱이십니다 ㅎㅎㅎㅎ맛갈 스럽게 잘 쓰셨군요 ㅎㅎ 그때가 또 그립습니다 ㅎㅎ혼자 자전차 탈때 ㅎㅎㅎ꼭 정호띠 불러야지 ㅎㅎㅎ나와 주실꺼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수호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히힛
글쎄요 생각 좀 많이 해보고 같이 갈래요 정호띠 주나바라
참~ 잘했어요~ 멋져요~
넹
아~~하하하하하 정호님 맘 알것 같네요...ㅎㅎㅎ우연님!! 오늘 수리산 업힐 짐승 포즈가 그려지던데요^^
ㅎㅎㅎ 두꺼비님 오늘 반가웟어요 수리산 첨 가봤는데 ㅎㅎㅎ 넘 좋았어요 ㅎㅎ또 가고싶어요 ㅎㅎ광교산 빨래판은 이젠 안갈래요 ㅎㅎㅎ
빨래판은 갈때마다 왕 짜증
정석님 글치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