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세무총국(國家稅務總局)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영업세의 증치세로의 통합’ 전국 확대 시범시행 첫 한 달 동안 총 130억1,300만위안의 감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일부터 중국 당국은 교통운수업과 일부 현대 서비스업에 대한 영업세의 증치세로의 통합 시범시행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8월 말까지 상기 시범시행 대상 납세자가 222만3,000만 가구에 달했다.
후베이방속국(湖北廣播電視臺), 창장방송미디어그룹(長江廣電傳媒集團)의 주위룽(朱雨龍) 책임자는 “올해 1월~8월 ‘영업세의 증치세로의 통합’ 시행 덕분에 자사의 세수 부담이 46.4%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과 제작을 분리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자사 두 곳을 설립했다”며 “이 덕분에 프로그램 수준 향상, 전문화·시장화된 운영 메커니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메인 업무와 보조 업무를 분리하고 전문화된 협력을 통해 과학연구, 물류, 판매 등 관련 업무를 나누어 영업세의 증치세로의 통합에 따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바이징밍(白景明) 재정부(財政部) 재정과학연구소(財政科學研究所) 부소장은 “기업이 메인 업무와 보조 업무를 분류할 경우 기업이 세수 부담을 절감하고 나아가 사회 분업 세분화와 일부 작은 업계의 규모 확대를 촉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당국은 국무원(國務院)이 내놓은 영업세의 증치세로의 통합 시행 계획에 따라 전국 확대 시범시행을 단행한 이후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여 철도수송 및 우편전자통신 등의 업계를 시행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국이 빠르게 해당 업계 범위를 확대할 것이며 ‘12차 5개년 규획’ 기간 안에 상기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