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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의 가을 생태탐방 이야기
양지꽃
학명 Potentilla dickinsii.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다.
일반적으로 산야에 자라는 양지꽃과
높은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양지꽃 으로 구분 되는데..
척박한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양지꽃은 안개나 구름속에 섞여있는 수분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돌양지꽃은 산 정상의 세찬 바람을 피하기 위해 꽃이필 무렵은 10cm내외로 키를 작게 유지하는 영리한 풀이다.
또한 이들은 햇살만 있으면 척박한 환경 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다.
(사진은 양지꽃 사진)
2)투구꽃
투구꽃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투구꽃은 산골짜기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1m 정도의 높이로 비스듬히 자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섬세하며 곧다.
7~8월에 짙은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1~3개 핀다.
독이 있는 식물로 높은 산의 계곡에서 자라며, 함북 등지에 분포한다.
꽃은 9월경에 줄기나 가지 끝에 보라색꼬이 모여서 피는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어 싸울 때 투구를 쓴 모양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투구꽃은 자라면서 아주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는 재미있는 식물인데,
한해동안 덩이뿌리가 썩어버리면 이듬해에 그옆의 덩이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서 그만큼 옆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옆의 기름진 땅에서 양분을 섭취하려는 몸부림인 셈이다.
투구꽃은 옛날에 사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던 독초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투구꽃 뿌리를 “초오” 라고 하고 독성을 제거한 후에 약재로 사용 되기도 한다.
3)꽃향유
꽃향유
꿀풀(하고초) 은 여름꽃,
같은 꿀풀과의 꽃향유 는 가을꽃 이다.
가을이 되면서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가운데 하나가 향유, 꽃향유, 분홍꽃향유, 배초향(방아,방애)을 비롯한 꿀풀과 식물이다.
이들은 전부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눈여겨 보지않으면 산지에서 구분하기 쉽지않을 정도 이다.
꽃향유는 꽃이 필 때 전초를 말린 것을 해열, 발한, 이뇨, 각기, 수종 및 복통, 토사, 지혈제, 부스럼, 위염, 비혈, 구취 등에 약용한다.
- 꽃향유의 전설
옛날 충청도 어느 시골마을에 살던 어린남자가 청운의 꿈을 앉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막상 찾아든 것은 갖은 시련 뿐 이였습니다.
희망과 꿈은 시들어 가고 시련과 고통이 그 자신을 여지없이 농락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자기의 신세에 실망한 청년은 도박판으로 술집으로 전전하며 수렁으로 한없이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세월은 가고 어느덧 중년을 훌쩍 넘기고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망가 질대로 망가진 자기 자신의 삶을 추슬러 보려고 무척 애를 썼으나 아무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내 거지가 되어 전국을 떠돌다가 추운 겨울밤 낮선 담벼락 밑에서 기대어 죽고 말았습니다.
황혼의 뒷짐을 져 보지도 못한 그의 넋이 결실로 충만한 가을언덕에 서서 옥황상제에게 빌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나를 저들 옆에 곱게 있게 해주십시오.”
옥황상제는 그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뒤쪽은 비워둔 채로 앞모습만 화려하게 장식하며 무더기로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가을의 맨 끄트머리에 피는 꽃향유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오름 가득 붉게 물들이다가 희갈색으로 쓰러져 눕는 풀들을 다 지켜본 후에 꽃향유가 지고 마침내 오름은 깊은 수면으로 들어갑니다.
꽃향유의 꽃말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안타까운 과거 만큼이나 시린 꽃말 입니다.
4)산국
산국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행을 하다보면 가을철에 진하게 풍겨오는 국향의 진원지는 대개 여기서 비롯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 전체에 흰 털이 있으며, 키는 40~8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 는 깃털처럼 갈라져 있다.
꽃은 10~11월에 노랗게 두상(頭狀)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꽃차례의 지름은 1.5㎝ 정도이다.
노란색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뜰에 심기에 적당하다.
꽃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고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한다.
두통·현기증·안질 치료에 꽃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과 비슷한 식물인 감국 은 두상꽃차례로 피며, 지름이 약 2.5㎝ 정도로 산국보다 더 크다.
산국은 감국에 비해서 꽃이 작다.
5)감국
감국
학명 [Chrysanthemum indicum]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참국화 라고도 한다.
꽃차로 할때는 산국은 너무 독하여 쓰지 않고 감국으로만 한다.
식물 전체에 털이 나 있으며 키는 40~80㎝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가 날개깃처럼 갈라졌다.
꽃은 10~11월에 노랗게 두상(頭狀)꽃차례로 피는데, 꽃의 지름은 2.5㎝ 정도이다.
(꽃의 지름 1.5cm인 산국에 비해서 꽃이 더 크다)
꽃의 향기가 진하며 노란색 꽃이 아름다워 뜰에 심어도 좋다.
한방에서 쓰이는 감국은 10월에 꽃을 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현기증, 두통, 눈물이 나오는 병, 연주창(連珠瘡) 등을 치료하며,
기침이 심한 사람에게 감국을 달여 먹여도 좋다.
꽃을 따서 술에 넣어 마시기도 하며 어린잎을 삶아 물에 우려서 나물로 쓰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꽃을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정유(精油)를 국화유(菊花油)라고 하여 배가 아프거나 창에 찔린 상처의 치료에 쓰기도 했다.
출처..자연사 박물관 신현철님의 글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
-참 많이 헛갈리는 것이 산국과 감국 이지요^^
산국,감국 사진 비교 1.
2.감국사진
1.가장큰 비교는 꽃의 크기 입니다.
-산국은 1.5센티미터 정도
-감국은 2.5센티미터 정도
(일반적으로 꽃의 크기가 오백원짜리 동전만 하면 감국, 새로나온 십원짜리 동전만 하면 산국 으로 쉽게들 구분 하기도 한다).
2.꽃방과 꽃잎과의 비율도 다른데요
-감국은 꽃잎이 꽃방에 비해 큰 편인데.
-산국은 꽃잎이 작습니다.
3.감국과 산국의 차이점 중 줄기색깔도 다르다고들 한다.
-일반적으로 감국의 줄기 색깔은 자줏빛을 띄고 산국의 녹색 그대로 라고도 하는데,
필자의 경험상 반드시 그런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줄기의 색깔은 작물 환경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데 경험상 토양의 질이나 빛의 세기 정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 된다.
통계를 내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지만,
같은 삽목번식 이라도 심어져있는 환경에 따라 자줏빛이 나는 것도 있고 나지 않는 것도 있다고 한다.
*감국의 약리작용
-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고 옹종,정창,농가진,습진을 치료한다.
-충남대 약학과교수.약학박사 배기환님의 약용식물-
-장과 위를 편안하게하며 5맥을 좋게하여 팔과다리를 잘 놀리게하고 풍으로 어지러운것과 두통에 좋다.
-눈의 정혈을 돕고 눈물을 멈추며 머리와 눈을 시원하게 하고 풍습비를 치료한다.
-허준님의 동의보감 본초편-
-한방에서는 감기로 열이 날 때, 머리나 눈에 열이 있거나 가슴속에 열이 있어 답답하고 괴로울 때, 폐렴, 기관지염에 쓴다.
.활용방법.
가. 약용할때는 꽃 15g에 물700ml를 넣어 물이 반이될때까지 달여서 반으로 나누어 2번복용한다.
나. 차로 사용시에는 꽃망울을 소독된 유리그릇에 꽃망울:꿀 or 원당(흑설탕)을 5:5의 비율로 고루썩어서 넣어
밀폐한 다음 1-2달 후에 뜨거운 물로 차로 음용한다.
또는 건조한 꽃망울을 뜨거운물에 넣어 1-2분후에 차로 음용한다.
다. 감국베개. 말린 감국을 베개속에 넣어 사용하면 향기가 일품으로 수험생등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라. 감국목욕. 욕조에 뜨거운 온수를 받아 순면 천자루에 넣어 5분-10분 우러난후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신진대사에 유용하다.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자연사 박물관 신현철 님의 글-
6)주목,
주목
주목은 “붉은나무” 라는 뜻으로 나무의 속 색깔이 붉은색을 띄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들 주목을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나무 라고 한다.
사람의 시간으로 치면 몇세기 앞을 내다보며 유유자적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게 익는데 열매살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속에있는 씨가 보인다.
목재는 결이 곱고 아름답기 때문에 조각재, 가구재 등 고급재 로 쓰인다.
가리왕산 정상부 주변의 터주대감으로 고고하게 자리잡고 세상을 굽어보는 몇그루의 고목을
일부 에선 구상나무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모두 주목 고목 이다.
7)수리취
수리취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에서 자라며 키는 1m에 달한다.
줄기에는 세로로 줄이 있으며 흰털이 밀생한다.
잎은 뿌리에서부터 줄기로 어긋나면서 올라가는데,
표면에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뒷면에는 부드러운 흰털이 촘촘히 나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9~10월에 지름 5㎝ 정도의 자색 꽃이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서 밑을 향해 달린다.
연한 잎은 떡에 섞어 먹기도 하며,
성숙한 잎은 말려서 부싯깃을 만들기도 한다.
출처..자연사 박물관 李相泰님의 글
*수리취는 큰수리취와 매우 비슷하다.
수리취와 큰수리취의 비교
[수리취] 포편은 두께가 얇고 변연에 치돌기가 비교적 뚜렷하며,
끝이 가늘고 길게 뾰족함.
[큰수리취] 포편은 두껍고 변연은 돌기가 거의 없이 매끄러운편이며 ,
끝이 짧게 뾰족함.
(위의 사진은 수리취 일 것으로 생각 된다).
8)단풍취
단풍취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단풍취 산과 들 곳곳에서 자란다.
잎이 줄기에 4~7장 모여나고 단풍나무잎처럼 7~11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생김새가 단풍나무와 비슷한 취나물이라고 해서 '단풍취'라고 부른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하나의 두상(頭狀)꽃차례가 하나의 꽃처럼 보이며 이런 꽃차례가 다시 이삭꽃차례처럼 달린다.
꽃은 하얀색이지만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대는 조금 붉은 빛을 띤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9)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꽃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수염며느리밥풀은 한국이 원산이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지에 에 분포한다.
꽃받침은 4개로 뾰족하게 갈라지며 다세포(多細胞)로 된 긴 털이 있고
화관(花冠)은 길이16~18mm로서 겉에 털이 있으며 하순(下脣)의 중앙열편(中央裂片)에 흰밥알같은 2개의 흰무늬가 있다.
속명 간모산라화(간毛山蘿花), 새애기풀, 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꽃 이라고도 불리우는 수염며느리밥풀꽃은
시어머니 학대에 입에 밥풀을 물고 죽어간 며느리의 애절한 슬픔이 담긴꽃 이라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꽃 모양이 정말 밥풀 두개를 물고 있는 것 같다.
10송담
송담
-송담이란 소나무담쟁이넝쿨을 줄여서 이르는 말이다.
담쟁이넝쿨이 소나무를 휘감고 올라가면서 나무의 진액을 빨아먹고 크기 때문에 약재로서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개의 경우 오래되면 담쟁이넝쿨이 크고 굵어갈수록 감겨진 소나무는 고사를 하게 된다.
가끔씩 담벼락에서 자라고 있는 담쟁이넝쿨을 볼 수 있는데
하지만,
담벼락이나 돌,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담쟁이 넝쿨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약재로서 뇌출혈,동맥경화 등 혈액순환 관련 질환과,관절염,당뇨,항암효과 등에 사용된다.
특히 소나무의 송진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송담이 소나무를 타고 오르면서 이 송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11)용담
용담
학명: 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Kusn.) H.Hara
분류 :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Gentianaceae)의 여러해살이풀.
이름의 유래 : 웅담보다도 훨씬 더 쓰다고 하여 용용(龍)자를 머리에 붙여 용담(龍膽)이라고 한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3∼4개가 꽃자루 없이 위를 향해 달린다.
포는 2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길이가 2∼2.5cm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의 바소꼴 이며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5∼5.5cm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사이에 짧은 부편(副片)이 있다.
화관의 통 부분 안쪽에 무늬가 있다.
수술은 5개이고 화관의 통 부분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얕게 2개로 갈라진다.
-주요 용담 종류 구별하기
용담:
잎이 피침형으로 칼잎 용담에 비해 짧다,
잎 길이 4-8cm, 폭 1-3cm
칼잎용담:
잎이 길다.
길이 5~15cm, 폭 1~2.5cm
비로용담:
전체적으로 작다.
잎 길이 7~15mm, 폭 3~6mm, 높이 5-12cm 정도
산용담
연한 황백색 바탕에 청록색 점이 있는 꽃이 핀다.
근생엽: 길이 8-15cm, 폭 5-10mm.
경생엽: 길이 2-5cm, 폭 5-10mm
-용담의 약리작용-
약리실험에서 위의 분비 및 운동 기능을 높이는 작용,
간기능을 높이는 작용,
강압작용, 진해작용, 해열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고 핝한다.
. 민간에서는 위장병, 소염, 해독,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산과다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출처..한국토종산야초연구소http://jdm0777.com.ne.kr 약초연구가 전동명님의 글
12)억새.
억새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화본과
분포지역 : 한국(전지역)·일본·중국 등지
자생지 : 산과 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1∼2m로,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굵으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 40∼70cm, 나비 1∼2cm이다.
끝이 갈수록 뾰족해지고 가장자리는 까칠까칠하다.
맥은 여러 개인데, 가운데맥은 희고 굵다.
꽃은 9월에 줄기 끝에 부채꼴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작은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0∼30cm이고 가운데축은 꽃차례 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뿌리는 약으로 쓰고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 잇는 데 쓴다.
'아아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인가요' 라는 가늘어진 가락에서 '으악새'는 새 이름이 아니고 억새를 가리키며,
슬피 우는 것을 바람에 억새잎이 사각거리는 소리에 비유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참고..갈대 와 억새 비교..
갈대사진
억새사진
..억새..
갈대 :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
분포지역 : 온대와 한대
서식장소 :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모래땅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蘆) 또는 위(葦)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나 담백색으로 변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갈삿갓·삿자리 등을 엮는 데 쓰이고, 또 펄프 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蘆葉), 꽃을 노화(蘆花)라 하여 진토(鎭吐)·소염(消炎)·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억새와 갈대.. 언뜻 보기엔 모양이 비슷한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할 때는 자라는 곳에 따라 구별하면 아주 손쉽게 해결됩니다.
갈대는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랍니다.
모두 벼과에 속하는 갈대와 억새는 특별히 곱거나 아름다운 꽃 한 송이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나 우리에겐 매우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둘 다 벼과의 풀이지만,
억새의 이삭은 하얀 색깔에다가 고운 회기비의 부채꼴 모양의 깃털을 연상하며 정갈한 맛이 있지만
이름처럼 그 잎도 갈대보다 더 억셉니다.
갈대는 키가 1-2 m인 억새에 비하여 좀 더 큰 2 m 이상이고,
회색이나 갈색 빛깔인 갈대 이삭은 겨울 털갈이하는 들짐승의 털처럼 곱거나 가지런하지 못하고 부드럽고 더부룩합니다.
둘 다 군집으로 자라지만,
갈대는 주로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강가도 물론 있지만, 좀 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산에서 자라는 갈대는 없으니,
등산하다가 보이면 억새라고 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뿌리의 모양도 다릅니다.
억새는 굵고 긴 뿌리가 옆으로 퍼지지만, 갈
대 뿌리는 굵은 뿌리에 수염뿌리가 많이 있습니다.
갈대로는 옛날 지붕도 이고, 갈목비라는 빗자루도 만들고,
억새처럼 억세지 않아 사료로도 쓰고 갈대의 땅속 어린순을 죽순처럼 먹었으며,
김을 말릴 발이나 돗자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억새 줄기나 뿌리는 잘 말려서 달인 물을 약용하는데,
이뇨, 진해,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가리왕산의 단풍*
가리왕산휴양림의 야영테크
가리왕산 산행후 가리왕산 휴양림에서 야영을 하는맛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데..
바로 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소리내어 흐르고
조용하고 맑은 공기에 묻혀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온몸이 새로 태어난 것 같은 상쾌함을 맛볼수 있다.
특히 야영장 옆에 마련된 샤워장엔 사계절 따뜻한 온수가 공급되고 있어
산행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나면 모든 피로가 한방에 눈녹듯 사그라지는 곳이어서
산행과 야영을 곁들인 일박이일 힐링 일정으로 아주 좋은곳 입니다.
2015년 2월 15일 블랙야크 생태 셰르파 김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