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아, 오늘이 어린이날 이야.
하늘나라에서도 어린이날 잔치가 열리겠지.
운강이와 주석이, 어린 천사들 좋은 선물도 많이 받고 즐거운 날일거야.
이전에는 엄마 아빠가 운강이 선물 사는 재미가 있었는데...
운강이가 좋아하는 기차, 자동차, 탑블레이드,딱지, 총, 만화삼국지 책 등.
작년 어린이날 아빠가 선물한 워크레프트, 운강이가 즐겨하던 컴퓨터 게임 이었지.
올해는 운강이가 엄마 아빠에게서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했을까 궁금하다.
운강이는 다람쥐를 좋아했지?
지금도 운강이는 다람쥐를 좋아할거야.
일기에 등산을 하다 다람쥐를 보고 귀엽다며 다람쥐라는 별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지.
어제는 아빠가 멀리 전남 화순 쌍봉사에 다녀왔단다.
그곳에서 운강이가 좋아하는 다람쥐들을 많이 만났구다.
모락산에서 한두마리 보았지만 쌍봉사에는 다람쥐들이 많더구나.
돌담위에서 뛰노는 다람쥐들을 운강이가 보았으면 너무 좋아했을텐데.
아빠는 운강이에게 보여줄 다람쥐를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단다.
아무래도 운강이에게 선물하라고 부처님,하나님 합동으로 아빠에게 다람쥐를 보내주었나봐.
운강아, 다람쥐 너무 귀엽지.
모락산에서 멀리 도망가는 다람쥐만 보았지 아빠도 이처럼 가까이서 본것은 처음이란다.
마치 "나 여기 있어요, 사진 찍어주세요" 말하는듯 아빠 앞에서 귀엽게 놀더구나.
아빠는 돌담 위를 뛰노는 다람쥐를 보며 하늘나라 운강이와 주석이 즐겁게 노는 모습 떠올렸단다.
"엄마 아빠, 우리 즐겁게 잘 놀죠" 하며 아빠 앞에 나타나 포즈를 취한 것은 아니니?
주석이에게도 선물을 보내야겠구나.
주석이도 다람쥐 좋아할거야.
오늘은 즐거운 어린이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거라.
엄마 아빠도 운강이 생각하며 웃어줄께...
첫댓글 정말 운강이 형아랑 주석이를 보는듯합니다 정말 직접 찍으셨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이쁜 운강이랑 주석이 잠시 예쁜 다람쥐가되어 엄마 아빠에게 나타났네요 너무 이쁘고 다정해보여요
네 주석이도 다람쥐를 무척 좋아해요 볼라치면 도망가는 다람쥐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했는데.....너무나 귀한 선물 고맙습니다 주석이가 운강이 형아에게 꼭 붙어 다니네요 요 녀석들 정말 형제가 됐나봐요
다람쥐 두마리가 꼭 저를 쳐다보듯 눈이 초롱초롱합니다 주석엄마의 말처럼 꼭 운강이와 주석이가 나들이를 나온것 같네요, 아빠얼굴을 보려고 말입니다..(세준아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