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오는 금요일...
사랑하는 송정씨를 못 본 아픔에 경대에서 마신 술로 곤히 늦잠을 자고는... 밀려오는 문자에 눈을 뜬 난
샤방한 원피스를 입고 12년 지기 친구놈 결혼식장인 광안리로 갔다.
부페 한접시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남포동 고고씽
단관 13명
(어름꽃, 미야, 수호, 향기, 애너벨리, 레너드, 민이, 둘만+1, 사랑과전쟁, 개콩, 경희, 그림자, 잘될꺼야)
첫줄에 일부러 두 커플을 앉게했지 ^^ㅋㅋ
큰아들 : 레서방, 큰며느리 : 벨리, 둘째아들 : 수호, 막내딸 : 향기
우린 둘째 아들의 "뻑뻑뻑" 연기에 뻑이 가고....막내딸이 향숙이란 사실과 현란한 손가락 연기에 또한번 웃었다.
그리고...
염선생님께서 둘째야...하고 불렀을때, 실제 커플인 수호 향기는 극중 남매 설정임에도 본인들의 본분을 망각한채
동시에 일어나고야 말았던 것이다...ㅋ
" 둘째야...막내를 조심해라 " 아버지의 의미심장한 한마디!ㅋ
그렇게 우리 조은 사람들의 단관은 끝이나고 먼저 공연을 본 명자, 페파, 핑크껭과 함께
41번 버스를 통째로 빌린 듯한
강력한 포스를 내뿜으면서 광안리 고기집을 향해서 달려갔다.
이미 사전에 전화로 어머님께 철판위에 고기를 살포시 눕혀 놓기를 권하신 기한 행님 덕분에
광안리 바다의 칼바람에 살짜기 상한 마음을 녹일수 있었다.
이어 기획실 윤팀장, 정피디, 쥬야, 자작, 홍보, 쥬인, 검프 합류.
그리고
집중 관심 삼자 형제님들. 드디어 오셨삼^^
미친듯이 먹은 고기가 50인분 같은 30인분.
소주....세기를 포기함. 밥 대략 10여공기? 음료수 넉넉히 머 그렇게
아주 간단한 식사를 모두 마친 우리는
그날 밤을 불태울 가게 정리할 시간을 드리기 위해 가까운 노래방으로 이동.
난 조은사람들이 그렇게들 노래를 다 잘하는지 몰랐다. 전부 가수냥반들. 캬~
그렇게 한시간 정도 목청껏 불러준 후
다시 가게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달릭에 돌입.
집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가고, 남을 사람들은 남고
몹쓸 통금이 있는 미야씨도 그나마 2시까지 버티다 귀가했다는...가슴아픈 이야기!!
그 뒷 이야기는 연통으로 전해들었으나, 부러버서 생략. ㅎㅎ
새끈하게 테이블 위로 이동하야, 마야님하의 노래를 열정적으로 불렀으나, 하루 밤사이 맞은 보톡스로 논란이 된 어름꽃언니...ㅋ 작은 몸에서 어찌 그런 힘이 나오시나요? 부러브요^^
늦게 입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여후의 뒤풀이를 참지 못하고 공연 중에 한잔 걸쳐주신 그림자햄...ㅋ 고해노래 정말 잘 들었습니다요^^ 나 왜 햄노래 첨 듣는거 같지?
우리 귀연 광민이 데리고 와서 공연보고(ㅋㅋ), 고기집 들어가자마자 상콤한 새양말로 갈아신어주신 매너짱! 서둘만 햄...ㅋ 고생하시는 오빠에게 양말 한켜레씩 선물하는건 어떨까요? 쿄쿄쿄
고기집 아들이라고 한마디 했을뿐인데, ㅋ 덜컥 뒤풀이 하게되고~ 우린 한다면 해요^^ 기한햄...ㅋ 부모님께 잘 먹고 잘 놀다 왔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금연 성공 벙개는 언제합니까???
언제나 매일이 조은극장 생각뿐이고, 맥코이를 자기 집보다 자주 간다는 우리 영도민이...ㅋ 노래방에서 아주 멋진 댄스를 남겨주었다^^ 지금도 하역하면서 어떤 벙개를 구상할지 예측할 수 없는 조은극장의 일꾼, ㅋㅋ
민이의 날렵한 돌림 댄스 동영상 촬영 무사히 마친 재야...ㅋ사진때문에 묻힐줄 알았는데 용케 살아남았더군~ㅋ
전날 조은카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명자...ㅋ 사진 제보자인 재*군과의 대면이 기대를 모았으나, 아주 싱겁게 끝이나서 섭섭한 나^^ 소문으로만 듣던 노래실력 역시 짱!ㅋ
하지만...두 명의 친구를 잃었을 뿐이고^^크크크
새로 오신 호자, 형자님.
룰라의 이상민을 닮았으면 형자님이고, 또치를 닮았으면 호자님이시다는 명*군의 제보에 따라 앞으로 이분들이 모임에 더 나오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짖꿎은 장난 좀 쳤다고 안 나오심 안됩니다...꼭 담에도 뵈요^^
곳곳에서 훈훈한 커밍**이 들리는 가운데 누군가의 사랑을 듬뚝 받고 계시는 우리 조은기획실 윤팀장님...ㅋ 역시나 거짓 소문이 아닌 완전 멋진 열창...캬~ 긍데 전 왜 교통카드 선물 안주세요??
슬슬 발동걸려서 흐느적 흐느적 술잔들고 돌아댕기다 결국 집에서 들어오지 마란 소리 듣고, 지금쯤 목숨줄 내놓고 있을 우리 정피디...ㅋ 오늘 무릎 나가게 빌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언니한테 전화해라 ㅠㅠ
라디오 볼륨을 높여라!도 아닌데, 자꾸만 고음으로 달려주시는 덕분에 여기저기서 빗발치는 항의를 들어야 했던 떠오르는 귀염둥이 초빼이~~~쥬야...ㅋ 너의 소주병 휘감은 손놀림이 언니는 아직도 생생하단다^^
곱게 자라서 암때서나 못잔다고했더니, 본인도 잠은 집에서 잤다며 밤새고 논 젊은 피임을 강하게 인지시킨 우리 육회짠짠 경희...ㅋ 언니는 레이스 달린 잠옷을 입어야만 잠이오거든 크하하하하
사진 여기저기 잘도 붙어댕기며 찍어대더니, 급기야 노래방부터 졸기 시작한 내 친구...검프...ㅋ갑자기 사라져서는 골목길 여귀에서 자고있더이다!! 칵!!마!! 함만더 그러기만 해봐 아주... 안논디!
오자마자 몇잔 먹었나 싶더니 어느새 꿈나라...친구...레너드...ㅋ 동갑내기 친구들이 다 이러고있다 ㅠㅠ 아 슬프다!
결국 여친에게 노래방내내 부끄러움을 선사하고 일찍 귀가했다는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슬픈 이야기...
그 전설의 주인공 벨리양...ㅋ은 한시간 내내 부끄런 얼굴 수습하기에 바빴을 뿐이고 ㅋㅋ
(너의 가르침을 꼭 써먹을 날이 오겠지??)
멋지게 노래 열창하고, 광분하고 노는 우리들 찍느라 고생많았던 쥬인이...ㅋ는 새벽귀가해서 바로 사진 업뎃시키는 부지런함을^^ 혹시...언니 사진 이상한건 알아서 묻어버리삼~~ㅋㅋ
내 만큼 죽일놈의 통금으로 고생이 많은 페파...ㅋ우린 언제 한번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해장국 한 그릇 해보겠니? ㅠㅠ
본인 차임에도 불구하고 다리 접혀서 광안리까지 고생하면서 온 자작이...ㅋ 나름 열심히 구워댔는데 많이 먹었나 모르겠어~~~ 항상 언니 귀가를 책임져줘서 고맙다는^^
우리 조은 극장 최고의 강남맨...홍보...ㅋ 멀리서도 아주 강력하고 또렷한 주파수로 들려오는 너의 말투는 정말! 쵝오.
은근 중독성 있어서 가끔 전화 걸어서 듣고 싶을때가 아주 많다는거 알고 있는가? ㅎㅎ
아...이제 슬슬 소재가 딸리기 시작하고 ㅠㅠ 님들하 미안..!!
조용히 앉아서 결국 마지막까지 달려준 개콩이, 몇번 볼때마다 본인 스스로 자꾸만 낯을 가린다고 주장하는 핑크껭.ㅋ 이젠 그만 가리도록~~
그리고. 정말 밤새고 놀고 싶었으나, 너무나 곱게 자란 나머지 차마 그렇수없어 슬픈 미야씨^^
이렇게 우린
4월의 어느 토요일 밤...새로운 추억 한자락 또 만들었습니다. ㅋㅋ
이상 후기 끝. ( 아...정말 힘들었다 ㅠㅠ혹시나 빠진 님들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첫댓글 내 노래를 처음 듣는 것 같은 이유는 내가 노래방엘 자주 안갈뿐더러 노래를 처음 불렀기 때문이지.(설마??)
내가 통금으로 귀가한 다음 노래방을 가는 이유도 있지요 ㅋㅋㅋ
우와~ 언니 후기 대단해요!!ㅋㅋ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그러게~ 다음엔 함께하자!ㅋ
후기쓴다고 고생했슈~
그러게 ㅋ
누나 짱~~~ ㅎㅎ
미야 짱 ㅋㅋ
언니 저 정말 수고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나도 수고했다는 말이지? ㅋㅋㅋ
언니 짱~ㅎㅎ
ㅋㅋ 고마워^^
완전.. 작가 수준인데요.. ㅋㅋ 대단~
캄사해효^^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가게써요~~~~ㅋㅋ
내 퇴근땜에 반만 읽었다.낼 와서 남은 반 읽어야징.ㅋㅋ
독후감 제출하세요 ㅋ
담 번개땐 기필코 .... 함께해요 ! ㅠ
그래! 쫌 보자 ㅋㅋ
와우~ 일안하고 이거 쓴거에요? ㅋㅋㅋ 숙오했어요~~~~~
오늘 넝땡이 쪼큼 부렸다 ㅋㅋㅋㅋ
언니 후기 최고예요.ㅋㅋㅋㅋ와우와우,ㅎㅎㅎㅎㅎ
쌩유베리마취~ㅋ
우와아아~~ 한 사람 한 사람 기억하야 한 마디씩 전해주는 언니의 싸랑~ 촹~~^^
부끄럽게~ㅋ 오늘 뇌 용량 요따가 다 써버렸다지 아마 ㅋㅋㅋ
언니 난 너무 부끄러워요 ㅠㅠ
수호가?
나도 부끄럽다 ㅡㅡ;
수호가?
님하 후기 좀 짱이신듯...ㅋㅋ 근데 고기 60인분였단거 알고 있는 사람~~ 손!! ^^;;
컥 ㅋㅋㅋ 고기 60인분..ㅋㅋㅋㅋㅋ
손!!! 나도 좀 이상하다 생각했어ㅋㅋ 20명 넘었는데 30인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ㅎㅎ
ㅋㅋㅋㅋ그 담날 장사 쉬신거 아니예여??ㅋㅋㅋㅋ
다음날 야구단 또 데려가셨다나 머라나 ㅋㅋㅋㅋ
언니 후기 쵝오+ㅁ+ 언니와 함께 밝아오는 아침해를 보며 해장국한그릇 먹을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는 달리겠삼!!ㅎㅎㅎ
나도 노력하겠삼.ㅋㅋ 밝아오는 해를 보는 그날을 위해!
나도 노력하겠삼~~ㅋㅋㅋ
와우.. 언니 후기 진짜.. 믓쪄브러요~ ㅎㅎ
ㅋㅋㅋ 부끄럽게시리~
간만에 온밤을 꼬박세웠더니 어제는 하루종일 잠만 퍼질러 자고.... 똑똑하고 정많은 미야씌 수고했으요...ㅋㅋ
이제 좀 갠차나요?? 정만코 똑똑!ㅋ 머리터지는가 아라쓰요 ㅋㅋ 오빠도 수고해쓰요
미야님하~ 정말 꼼꼼하니~대박 후기를 쓰셨네요..! 짱...!! ^^+ 근데, 둘만 오빠의 광민이가 혹시 아들? 결혼하신거 아녀요? 물어본적이 없어서..;; 글구 검프님이 친구? 미야님 어린거 아녀요? 설마 언니는 아니겠죠? 나이를 잘 모르니.. 헐헐;;
아들아닙니다. 검프랑 친구 맞구요, 설마 언니 맞습니다.^^
노래방 벙개 함하죠~~ 히카리~~
노래방에서만 3시간??
언니~~완전짱!!!!ㅋㅋ 대박 후기 입니다~^^ 언젠간 제가 집에다가 외박 선언하고 언니랑 해장국 할겁니다!!!!ㅠ.ㅠ
후기가 이정도는 되야 ㅋㅋ 꼭! 외박 한번 해보자 우리도 ㅠㅠ
난 죽어도 이래 몬한다 누나 짱!!!!!^^
내가 쪼콤 하제? ㅋㅋ
잼나요 잼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