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의혹과 관련 검찰의 기소에 대한 한국언론의 받아쓰기 보도에 대해 '한국언론은 검찰의 애완견'과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 미디어 비평지까지 나서며 이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
나는 한국언론의 특정권력의 애완견 행태의 한가지 증거를 제시한다.
한국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 부인 김정숙씨가 5년동안 178벌(월평균 2.9벌)의 옷을 입고 사치를 부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래서 이 정도가 정말 많은 건지 비교가 필요했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부인 김건희씨의 외부일정과 그에 따른 의복을 세어봤다. 김건희 씨는 디올백 수수 보도 후 6개월 가량 외부노출을 자제하고 6월부터 다시 공개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대통령 취임 후 2년 1개월동안 총 211벌(월평균 8,44벌)의 옷을 입었다. 그런데 최근 특이한 행보는 외국으로 순방을 나서기 전 에코백을 들고 국민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방문국에 도착해선 다른 가방을 들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런데 한국 언론은 에코백만 강조할 뿐 이런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건희 씨가 얼마나 많은 행사에 참석했고 그에 따라 얼마나 많은 옷을 착용했는지 지적하지 않는다. 이게 특정 권력에 대한 애완견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