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러 감소, 보안요원 업무 효율성 향상 목적
박동기 KAC 항공사업본부 항공산업연구원장은 “기존 현장 보안요원은 육안 판독만으로 피로도의 누적과 담당자별 정확도에 편차가 컸다”며 “1차 판독을 AI 솔루션이 맡고 보안요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해 휴먼에러 감소와 직원 업무효율성를 향상시키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기존 보안검색 시스템이 캐리어 내부의 소지품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AI 기반 차세대 항공보안 솔루션’은 칼, 가위, 라이터 등 위해물품이 발견됐을 때 알람을 주고, 모니터 상에 해당 물품을 빨간색으로 박스 처리하며, ‘칼’, ‘라이터’ 등의 한글 팝업 메시지를 띄운다. 이 솔루션은 보안검색요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조용으로 AI를 활용하면 판독을 더욱 쉽고 빠르게 하며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위해물품 20종, 40만장 딥러닝, 영역 검출 알고리즘 활용
이 솔루션은 데이터 레이블링, 실시간 물체인식 알고리즘, 다중-뷰 물체인식 시스템을 사용하며, △화면캡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지를 저장하고 △목표영역 검출 알고리즘으로 영역을 설정하며 △해당 영역을 AI 시스템으로 전송해 판독하고 △결과를 화면에 표출하게 된다. 기존이 수직·수평 통합 모니터였다면, 새 솔루션은 수직·수평 영상을 분리한 것도 특징이다.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안 검색 가능
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탐지대상 위해물품을 기존 20종에서 총기류·칼류·탄약류·전자충격기·폭발물 등 크게 위협이 되는 물품 5종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는 보안요원이 육안으로 충분히 식별 가능한 것도 계속되는 알림에 긴장감 상승과 집중도 저하 등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솔루션은 확장성도 뛰어나다. 초기 기업보안용은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카메라, USB 등 5종을 서비스했지만, 기업의 요구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포함한 6종 검색으로 개선했다. 이처럼 기업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기업보안용 제품은 정부청사 보안검사에 활용이 가능해 올해 3월 행안부에 납품했으며, 다른 정부기관과의 계약도 진행 중이다.
출처: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1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