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에 개관한 광진정보도서관은 광진구 광장동 112번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183억여원이 투입된 광진 정보도서관은 1059평 부지에 지상 4층, 지하2층, 연면적 1,947평 규모로 도서관동과 문화동 등 2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동은 열람석 960석에 9만여권의 장서와 각종 열람실을 갖췄으며 문화동에는 160석 규모의 영화 및 음악감상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또 유아용 PC와 도서,잡지 등이 비치된 어린이 열람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와 음성지원 컴퓨터 등 장애인을 위한 코너가 마련된 것도 광진 정보도서관의 특징이다.평일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은 오후 5시까지.매월 둘째,넷째 화요일은 휴관한다(안내전화: 450-1320∼2)
아차산성(사적 234호) 위치: 서울시 광진구 산 16-46, 구의동 산1-2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해발 285m)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다. 성 전체 길이는 1,125m이며, 성벽의 높이는 평균 10m 정도이다. 동ㆍ서ㆍ남쪽에 문이 있던 흔적과 물길이 남아있고, 문 앞을 가려 보호하는 곡성이 남아있다. 그 밖에 여러 건물터가 남아있는데, 많은 토기와 기와조각이 수습되었다. 아차산성에는 2가지 슬픈 역사가 전해온다. 하나는 백제의 수도 한산이 고구려에 함락되었을 때 개로왕이 성 아래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다른 하나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장군이 죽령 이북의 잃어버린 땅을 찾기 위하여 신라군과 싸우다가 이 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것으로, 이러한 전설을 간직한 온달샘이 성안에 있다. 1997년 아차산성 보루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여점의 토기류와 30여점의 철기류, 100여점의 철제 무기류를 비롯한 수 많은 유물들이 나왔는데, 주로 고구려 계통의 토기들이 보이고 있어 고구려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백제의 옛 도읍지에 있는 아차산성은 누가 쌓았는지에 대해 아직 논란이 있지만 삼국이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으로 그 의의가 있다
2002년 2월에 개장한 아차산 생태공원은 광진구의 허파로서 광진구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공원이다. 아차산 입구 광장동 370번지 일대에 약 29억 5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된 아차산 생태공원은 만남의 광장을 비롯하여 생태자료실,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등 테마공원과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한 황토길, 맨발지압보도 등이 들어서 아차산의 또 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만남의 광장은 이전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에 1,400㎡의 규모로 들어섰으며, 초가정자 및 너와정자와 파고라, 벤치, 원형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생태공원 아래쪽의 습지원에는 연꽃, 갈대, 꽃창포 등의 식물과 미꾸라지, 참붕어 등의 어류를 키우고 있다. 나비정원에는 비비추, 부처꽃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매년 꽃을 피우고 있으며, 자생식물원에는 아차산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등 각종 자생 화초류가 자라고 있다. 또한 황톳길과 맨발지압보도가 550m에 걸쳐 조성되어 있고 공원 곳곳에는 산초나무 등 교목 19종 330주 및 갈기조팝나무 등 관목 20종 3,690주, 그리고 초화류 70종 4만여본을 식재해 놓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4년 12월에 완공된 능동로는 뚝섬유원지역에서 어린이대공원 사거리까지 1,820m에 이르는 ‘걷고 싶은 거리’이다. 능동로가 단순한 통과도로가 아닌 머물고 싶은 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단장되었다. 2000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능동로는 총사업비 625억원을 투입하여 25m폭을 35 ~ 38m, 연장 1,820m로 확장되었다. 이와 연계하여 6m ~ 10m의 보도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보도 위에 휴식공간 및 조형시설을 추가하고 보도 전체를 점토블럭으로 포장함으로써 웰빙시대에 걸맞는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특히,“뚝섬유원지역~뚝섬길사거리”구간에는 아차산상징 안개분수, 물결벤치, 무대휀스 등 다양한 조형 시설물을 설치하여 지하철 교각에 의한 위압적인 공간을 광장으로 조성,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뚝섬길사거리~건대역사거리”에는 벽면녹화, 회화나무 가로길, 느티나무 가로길 등 변화감 있는 가로경관을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사랑받고 있다. 또한 “건대역사거리~어린이대공원 사거리”는 느티나무, 홍단풍 등에 의한 가로수 터널, 계절별 다양한 느낌의 화분·화단의 꽃과 의자·앉음벽 등을 설치하여 통과중심의 가로환경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였으며 아차산~어린이대공원~뚝섬유원지를 연계하는 보행·녹지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광진예술회관의 대공연장, 미술·서예 작품전시장 등과 연계되어 문화시설 불모지던 서울 동부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제2의 대학로’로 성장하고 있다.
아차산 토요 한마당은 주민들에게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차산 상설무대를 마련,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공연단, 대학동아리, 전통 민속 공연단등 전통과 현대문화 예술의 조화속에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매년 5月 ~ 9月 중 토요일 (혹서기 장마철등 제외)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공연을 하고 있으며 대학동아리, 전통민속공연단과 같은 전문공연단이 노래, 연주, 무용,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차산 상설무대는 아차산 입구에 도보로 5분거리에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가 함께 방문하여 편안하게 공연할 수 있다.
찾아 오시는길
광진구 구의동 9번지에 위치한 영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672년(신라 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화양사(華陽寺)라고 불렀다. 1395년(조선 태조 4) 이 절의 등불이 궁궐에까지 비친다고 해서 절을 군자동으로 옮겼고 그 뒤 다시 중곡동으로 옮겼다가 190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영화사로 바꾸었다. 1909년 도암(道庵)이 산신각과 독성각을 세웠으며, 1992년 월주(月珠)가 중창을 시작하여 극락보전을 재건하고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대웅전·미륵전·선불장·삼성각·일주문·요사 등이 있고, 부설건물로 유치원과 불교대학 등이 있으며, 유치원 아래에 지장전이 있다. 유물로는 미륵석불입상이 전한다. 높이 3.5m의 이 불상은 세조(재위:1455∼1468)가 기도를 드린 불상이라고 하는데, 중곡동에서 옮겨온 것이다. 흰색으로 덧칠을 하여 본래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고 조성 연대도 파악하기 어렵다. 미륵전의 편액은 권상로(權相老)가 쓴 것이다. 경내에 우물과 느티나무 고목, 약수터 등이 남아 있다.
1973년에 문을 연 어린이 대공원은 동심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이다. 각종 교양시설과 동식물원, 놀이시설까지 갖춰 어린이들의 낙원이자 살아있는 학습교육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나 공원입장료만으로 동물원, 식물원까지 돌아볼 수 있으며, 놀이동산의 이용료도 다른 놀이공원보다 40~50%가량 저렴하다. 특히 18만평의 대지에 나무가 70%를 차지하고 있어 도심에서도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는 삼림욕 장소이기도 하다.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가득하며, 매년 4, 5월에 열리는 봄꽃 축제에서는 눈꽃처럼 내리는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981년 준공된 이래 개관 18년째를 맞이하는 리틀엔젤스예술회관은 음악, 무용, 연극 등의 공연예술은 물론 만찬회장과 국제회의장으로서도 손색없는 격조 높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주요시설로는 최고의 음향과 조명시설을 보유한 대강당과 소강당 2개, 그리고 2개의 전속예술단체 연습실, 무대세트 제작실 등이 있다.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이 보유한 리틀엔젤스 예술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과 역량을 발휘하며 국내 예술계의 수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 십 차례의 해외공연을 통해 예술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여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강은 서울시민의 최대 휴식공간으로 결코 손색이 없는 아름다움과 시원함, 그리고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80년대 한강개발계획으로 대규모 휴식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수많은 시민들이 체육과 오락, 산책, 낚시 등을 즐기기 위해 찾는 강변명소가 되었다. 뚝섬유원지로부터 잠실대교 아래에 이르기까지의 10리에 이르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는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보트장과 수상스키장이 갖춰져 있어 시원한 수상스키도 즐길 수 있으며, 윈드서핑 등의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