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세계 경제 침체가 시작되기 전이였던 2008년의 기록인 4800만 캐럿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이하 FT)를 통해 밝혔다.
드비어스 관리 감독인 가레스 페니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공급 부족이 일어날 것이 뻔한데 생산량을 4800만 캐럿까지 늘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보물인 다이아몬드는 그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런 공급의 부족문제는 향후 15년 내에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급박하게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는 전 세계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디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 따라서 2011년부터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약 4000만 캐럿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 밝혔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다이아몬드 가격을 컨트롤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공급 조절을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드비어스 측은 자연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 뿐 조작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드비어스는 2008년에는 4800만 캐럿을, 2009년에는 수요의 감소로 인해 49% 줄어든 2460만 캐럿을 기록, 이번 1분기에는 700만 캐럿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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