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틀벨 수련의 작은 Tip (1) :
손과 초크
1. 손
그냥 맨손으로 하다보면 굳은 살이 박힌다.
1) 굳은 살이 거의 안 생기기 위해서
2) 굳은 살 생기는 게 상관없는 사람도
굳은 살이 완전히 박히기 전까지는 물집이 생기고 터지고...를 반복할 수 있다.
그 과정을 피해서 수련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겟업, 클린, 스내치를 처음 배울 때는 손목 타월 밴드를 쓰는 것도 좋다)
핸드 테이핑.
정영민 님이 올려준 동영상
체조선수 출신 Master RKC Mark Reifkind
는 핸드 테이핑을 권한다.
본인이 체조선수 시절 사용한 방식이란다.



작년 RKC 인스트럭터 자격증 코스(3일 21시간)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참여자들의 99.9퍼센트가 핸드 테이핑을 했다고 전한다.

하얀 천 테이프다.
약국에서 500~1500원이다.
종이 테이프는
안 써봤는데
가능할 것 같다.
오늘 직접 해보니, 3일 연짱 스윙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진처럼 두 번만 돌려서 테이핑해도 쓸만하다. 케틀벨에 테입이 눌릴수록 깁스처럼 단단해졌다.
천 장갑.
폼은 별로다. 그러나 자기 수련 때 쓸 때는 훨씬 간편하다. 손가락 부분이 없어야 한다. 맨 오른쪽 같은 면 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잘라서 써도 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쓰는 흰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잘라 끼고 다시 손가락 부분 자른 목장갑을 그 위에 끼면 완벽하다. 스내치에서 손바닥기저에서 손가락들 쪽으로 살이 꼬집히지 않고 목장갑을 따라서 핸들이 부드럽게 슬라이딩한다.
가죽 재질은 비추다. 천 재질 장갑이 좋다.
프레스를 빼면 거의 다 후크처럼 핸들에 손가락을 거는 그립이다. 그래서 손가락 없는 천 장갑을 끼면 손바닥 안에서는 케틀벨이 잘 이동할 수 있고 맨살인 손가락에선 걸리게 된다. (RKC 스내치 테스트에선 테이핑은 허용, 장갑은 불허다.)
손가락도 까졌을 때는 나는 이중으로 장갑을 꼈다.
안의 장갑은 고무 코팅된 면장갑이다.
초크 칠한 맨살처럼 케틀벨이 잘 잡힌다.
(보통은 빨간색 고무 코팅.)
예전에 키핑 풀업(배치기턱걸이) 많이
할 때도 즐겨 썼다.
물집.
이미 물집이 생겼다면, 취침 전 메디폼 부착으로 빨리 낫게 해야 한다. 물집이 아물기 전에 운동을 해야할
때는 방수 밴드를 단단히 부착하고 테이핑하거나 장갑을 낀다.
굳은 살.
일상적인 자기 운동 스케줄에선 컨디션이나 그 날 운동계획에 맞춰 장갑이나 테이프를 적절히 사용해 부상을
막는 게 현명하다. 그러나 항상 장갑,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비추다. 점진적으로 손바닥을 단련해야 한다.
스트롱맨 출신인 "Iron Tamer" David Whitley, RKC Senior 티쳐는 매일 샤워할 때마다 저런 돌로 손바닥을
문질러 관리한다고 한다. 이게 최고라고 한다. 정말 사진을 보니, 굳은 살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나는 못 써봤고
대신 이걸 쓰고 있다
건조한 상태에서 문질러 준다. 이미 굳은 살이 깊이 박혀서 그런지 굳은 살의 표면만 부드러워진다.
최근 암벽 등반가 정영민 님의 조언으로 사포 400빵 짜리(400원)를 오려서 사용해보니 굳은 살의 리쉐이핑이 가능했다.
굳은 살 높이도 제법 낮아지고 무엇보다 사포는 헝겊이라 요리저리 접어가면서 굳은 살의 모양을 잡을 수 있다.


2. 초크
양말에 넣어 사용한다.
저렇게 큰 팩으로
슈퍼초크를 샀다간
평생 쓸 지도 모른다.
암벽등반용 슈퍼초크
는 탄마가루보다
강력하다.
※필요하신 분은
양말과 비닐봉지
가져오면 쪼금 드림.
초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하드 스타일 스윙, 스내치 등이 훨씬 빡세진다.
악력과 전완 힘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꾸로 프레스와 웨이터 프레스도
초크를 바르지 않고 하면,
초크 바르고 몇 킬로 더 무거운 놈으로
드는 것보다 더 어렵다.
단순히 악력의 문제가 아니라
온 몸 전체가 더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

더블 거꾸로 프레스

웨이터 프레스
(핸들이 아니라 벨 부분을
손가락으로 꽉 움켜쥐고
프레스한다)

한 팔 더블 프레스
그러나 한 손아귀에 케틀벨을 두 개 쥐고
프레스 할 때는 초크를 많이 칠해야
그걸 머리 위로 들어올릴 용기가 생길 것이다.
이런 프레스들은 케틀벨을 바라보고
신중해야 한다.
떨어지면 개죽음이다.
Kenneth Jay, RKC Master Instructor
32kg 2개를 한 손에 들고
프레스할 수 있다.
(사진은 28kg 2개다.)
또 하드 스타일 락과 큰 동작들 연습에 더 집중하려면 초크를 바르는 게 낫다.
장갑이나 테이프를 사용할 때도 손가락에 좀 발라주면 케틀벨이 날아갈 위험이 줄어든다.
3. 버프
밖에서 수련할 때 태양광 문제로 걱정이 많은 줄 안다. 모자 챙을 앞쪽으로 쓰게 되면 시선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겟업 때는 심각한 위험요소다) 버프나 버프 스타일로 천자락을 쓰게 되면 뒷목까지 태양광을 막아준다.

이렇게 눈 밑도 버프로 가려주고
선글라스 쓰시면 완벽할 것이다.
4. 맨발 (길어서 다음으로 연재)
첫댓글 클라이머들도 굳은 살이 많이 박히는데요. 쉬는 중간중간 가는 사포로 갈아내요
아항, 사포도 소개돼 있더군.
실내에서 초크 쓰면면 엄마한테 혼난다 그러면 물초크가 있죠 대신 비쌈 아는 형님들과 자가 제작 해보려다 수퍼초크 한통 다 해먹은 적있음
핸드테이핑 해봐야겠어요 ㅋㅋ
전 늘 불려서 뜯어내고 말려서 갈아내고 합니다...굳은살 박힌 손...싫어요;;;;
오늘 핸드테이핑 해봤는데.. 실패작이였던거같습니다.. 잘 못감아서 그런지.. 불편해서 중간에 풀렀습니다..;;;ㅋㅋ
핸드테이핑 영상이 삭제 됬는데.. 다시 볼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아님 사진이라도 자세히 좀..^^;;
으헝읗엉으헝응ㅇ취미로 클라이밍을 배우고 있는데요..손톱깎이로 굳은살 깎아냈다가 손가락에 물집만 생겼습니다..
궁금한점이 있는데 삽에 있는 탄마가루랑 암벽탈때 쓰는 초크가루가 다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