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0~09:30 꾸러기 문방구
10:00~11:00 종결&수료식 준비/초대장
11:15~11:40 도시락 배달
13:30~17:00 아동 방과후 마지막 인사
- 꾸러기 문방구에서 엽서 사기!
아침에 김제에 도착해서 의령이한테 연락이 왔다.
오늘이 방과후 아동 마지막 날이겸 해서 간식을 우리가 피자스쿨에서 예약을 해놓고 찾아가기로 했는데 복지관에서 주문한 피자가게에서 연락이 와서 복지관 피자로 하기로 연락이 왔단다.
알고보니 복지관 피자는 지정환이었다...
그래도 오늘 마지막이니 우리가 주문한걸로 주고 지정환피자는 다음에 제공하면 안되나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정환피자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질로 제공해주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침에 복지관 가기 전 의령이와 만나서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겸 초대장을 만들기 위해 꾸러기 문방구에 갔고, 사장님께서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
엽서 같은 편지지 있냐고 물어보니 누구한테 보낼거냐고 하셔서 오늘 실습 마지막이라 아동들한테 편지 써줄거라니까 편지지 한장 값은 할인해주시고 다음에 또 오라고 하셨다.
마지막에 내일 오시라고 한번 말 좀 꺼내볼걸 하다가 까먹어서 말하지 못하여서 아쉬웠다.
젊은 나이신데 문방구 사장님도 하시고 매일 갈때마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마음이 참 따듯한 사장님이신 것 같다
실습 기간 동안 꾸러기 문방구 사장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 종결 & 수료식 준비/초대장
종결 & 수료식 준비하는데 홍매언니와 지훈오빠가 없으니 허전했다.
과연 나들이 사업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수로 갔다니 부럽기도 했지만 의령이와 둘이서 마지막 준비를 열심히 하였다.
수료식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줄 초대장도 준비하는데 손 글씨로 직접 써서 줄까 했지만 편지지 부족으로 공통된 내용으로 뽑아서 붙이고 이름만 써서 주기로 하였다.
그런데 가위질을 잘못한 나머지 다시 인쇄하고 자르지만 결국 색지를 붙여서 초대장이 그나마 예뻐보였던 것 같았다.
초대장만 주기에는 허전하고 아쉬워할 것 같아 편지지 안에다 사탕을 두개씩 넣어 주기로 하고 사탕도 편지지에 넣어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 겸 초대장을 만들었는데 만드면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였다.
- 도시락 배달
지훈오빠와 홍매언니가 여수로 나들이 사업을 가서 다래선생님과 의령이랑 같이 도시락 배달을 하였다.
꽃밭정이에서 한번 도시락 배달을 해본 적이 있어서 도시락 배달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맛있게 드시라고 하면서 말하니 더운데 고생한다면서 맛있게 먹겠다고 하니 뿌듯했다.
실습하면서 시간 있을때 한번 오빠랑 언니 따라서 도시락 배달 나가볼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리고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어떤 한 집은 집에 계시지 않아 다시 가져갈려다가 옆 집 할머니께서 그냥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하셔서 두고 오기는 했는데 날씨가 덥고 도시락은 뜨거워서 상하지는 않았을까?...어르신이 도시락을 드시고 탈나면 어떻하지?.. 걱정이 된다..
- 방과후 아동 마지막 인사
오후에는 방과후 아동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마침 이미정 선생님께서 마지막 시간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자면서 풍선가지고 놀자고 제안을 하셨다.
처음에는 풍선을 안 좋아한다고 풍선 터지는 걸 싫어해서 싫다고 하였으나 그래도 마지막이니 아이들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이런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 안하고 신나게 노느게 아니냐 해서 아이들과 같이 풍선 터트리기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먼저 온 아이들과 한시간 정도 논 다음 간식으로 지정환 피자를 먹었고, 아이들하고 둘러 않아서 피자를 먹으니 뭔가 뭉클하고 아이들의 피자 먹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귀여웠다.
아이들이 풍선을 불면 풍선 묶어달라고 해서 나는 아이에게 풍선 묶을 줄 모르냐고 하면서 물어보고 아직 못 묶는다고 아이들이 대답 해주고 풍선을 묶어서 내 머리에 장난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러면 나도 아이들에게 장난을 치고 풍선으로 베개싸움 같은 것을 했다.
중간에는 너무 심하게 하는 것 같아 의령이한테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아이들이 재밌게 놀고 있으니 괜찮다고 하였지만 공부방에서 막 뛰어다니며 책상을 밟고 노는 모습이 혹시 다치지는 않을까 해서 아이들을 말렸고, 말리는 가운데서 아이들이 계속 풍선 가지고 노니 풍선 다 바닥에 내려놓고 있으라고 하고 그때 다음 날 간식을 사러 나가신 이미정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때를 잘 맞춰 오셔서 반가웠다.
통제하는 가운데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서 버럭 화를 내서 통제가 되긴 했지만 마지막 날에 아이들한테 화를 내서 미안하다.
다음에는 통제하는 가운데 화가 날지라도 감정을 다스리며 통제해야 겠다.
마지막으로 방과후 아동하면서 아이들이 먹는 간식을 이미정 선생님께서 매일 의령이와 저에게 챙겨주셔서 감사했고, 간식을 먹는게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