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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마주하기] 《붓다가 출가하려는 10살인 아들인 난다에게 설한 설법》
별☆ 추천 0 조회 178 09.02.05 15:1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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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2.05 22:45

    첫댓글 △△△님은 물질과 영혼은 나눌수없다 라고하며 일원론을 말씀하시고,...◎◎◎님은 이에대해 반박하기를 '그말대로라면 더이상 나뉠 수 없는 무표색에 속하는 기초물질인 쿼크는 자성적으로 드러난다'고 하며 '그렇다면 그 기초물질은 연기로 성립하지 않는다'하셨구요 ...※※※님은 물질과 영혼은 나뉘는 것으로 이원론을 주장하시고...◎◎◎님의 이부분에 대한 반박글은 없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방문객님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 지요? 일원론이다 이원론이다 하는 식으로 분별해서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구요 ... ※※※님이 말씀하시는 영가천도와 중음신 그리고 49제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09.02.05 22:01

    저도 윤회에 관한 책을 읽으며 사람이 죽으면 49일동안 중음신 상태로 머문다는게 아무래도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의식이 육체와 분리된다 하고 전생을 말하고 신경생리학적 연구등의 근거를 들이대며 유체이탈이라던가 심장마비 환자들의 가사체험을 말하고 또 중음신을 설명하며 티벳사자의 서 등의 자료를 말씀 하시던데...제가 요근래에 홀로그램우주라는 책을 읽다고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류의 내용들 때문에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고 그 책을 집어 던져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방문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 그외는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라 읽어도 내용 숙지가 안돼서...

  • 09.02.06 01:35

    몇 번 말하려다 말았는데...갑을병정식으로 하시면, 별☆님이 편하실 듯... . . 제가 ◎◎◎인데, 일원론을 반박하진 않았구요... 얼마전...자연과학과 관련해 적을 때는, 유물론의 입장에서 적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최근 샘터님이 한 지적이기도 한데, 위에 보면 ◎◎◎이...[자연과학의 입장 등이 아니라...불법에 따르면...최소한 일원론이라고 해야 적절합니다. 이에는 별다른 어려운 논의가 필요 없습니다. 반야심경이 "오온 일체가 공"이라 명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으로 말하자면..."경"의 내용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있거든요. 다만 명색의 분별이 있듯...명(수온, 상온, 행온, 식온)과 색(색온)은 좀 다르죠?

  • 09.02.06 01:41

    그리고 개인적으로는...일원론, 이원론이...위에서 중요한 논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견해가 다르다고, 굳이 반박할 필요성은 없단 말이죠... 논점을 놓치고 이것 저것 끌어들이면, 배가 산으로 가기 때문에...아무래도 역량을 집중해야 끝이 나거든요. 다만 철저히 분리하는 이원론의 입장이 비판의 논거로 반복되면, 언급하고 지나갈 필요 정도는 있죠?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오히려 일원론이 적합한 측면이 있다...", 그 정도... 유심론은, 색을 부정합니다. 반면 위 본글의 [경]을 보면, 부처님은 색온을 중심으로 설명하시죠? [명과 색 중 어디에 초점을 두는가?]는, 그냥 상황에 달려 있을 뿐, 별로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 09.02.06 01:54

    위에 보면, 제가...[더 이상 나뉠수 없는 무표색에 속하는 기초물질]로 전개하는 방식이 자성적이라고 비판하는데요. 말 그대로...해당 분, △△△님이...해당 기초물질을, 연기를 떠나 성립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초물질을 명상해 보면 부증불감의 상태가 됩니다...과거로부터 생겨난 것도 아닌 소멸이 없는 물질...]과 같은 표현들...부증불감이 대상이 되고 있죠? 부증불감은, 불생불멸과 같이 중도에 상응한 표현으로 사용되었구요. 분명 항존불변하는 물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물질은 스스로 있는 것이지, 연기에 따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명한 것이죠... 그러니 제 입장에서는, 비판할 수 밖에요...

  • 09.02.06 02:00

    문제는...본글의 [경]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꼬리말로 이렇게 설렁 설렁 [경]에 대해 적으면 곤란한데 말이죠... 참... 대강을 적어 봅시다. 먼저...해당 [경]은, 꼬마에게 설해지고 있는 겁니다. 라훌라 존자가, 아라한이었지만...해당 [경]을 들을 당시에는, 다망구를 좋아하는 꼬마일 뿐이거든요. 꼬마가 뭐를 알겠어요? 꼬마가 알아 듣기 좋도록, 설명하시고 있는 겁니다. 논리 전개를 봅시다. 영원한 있음도 없고, 영원한 없음도 없다...이렇게 말씀하시죠? 너무나 자명하게, 해당 언명이 있잖아요. 그런데도 △△△님은, "과거로부터 생겨난 것도 아닌 소멸이 없는 물질"을 이야기합니다. [경] 즉 법이 아니라, 자기 견해가 최고인 거죠.

  • 09.02.06 02:06

    왜 그런가? 자기 견해에 부합한, [텅 빈 상태(空, Sunya)라 하지만 그 수냐(空)속에는 무수한 인자(원소)들이 있어]라는 표현만으로 생각한다구요... 나머지는 뭐 다 무시하는 거죠... 명백하게 있는 말도 소용 없어요. 그게 뭐...△△△님이 나쁜 놈이라 그런가? 특별히 어리석어 그런가? 그것은 아니구요... 우리들 습관이예요. 온전하게 파악하지 못해요. 짧은 내용의 글도, 자기 견해에 부합하지 않으면 막 건너 뛰거든요... 그래 놓고는, 단정은 무지 잘하죠? 거의 전지전능을 표방한단 말이죠... 참...그런 줄 알면서도, 거시기함을 떨칠 수 없는...뭔가 멜랑꼬리무루한... 뭐...어쩔 수 없죠...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이니까...

  • 09.02.06 02:16

    영원한 있음은 없다...이건 꼬마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영원한 없음은 없다...그것은 따로 설명합니다. 죽으면 끝이 아니다... 이 말이죠.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면 있는 것이 발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쉽습니다. 꼬마도 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 다음 대목이, 바로 연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래서 '공'이 나옵니다. 영원한 있음은 없으니까요. 죽으면 끝이 아니다...발생이 있으니, 영원한 없음은 없으니까...그런데 영원한 있음도 없다...그러니 요것을 '공(비어 있음)'이라 이름하자. 꼬마도 그렇게 알아듣겠죠? 연기의 언명은 무엇입니까?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발생은 덩어리다...서로 조건지어져 발생한다... 그거잖아요.

  • 09.02.06 02:23

    '공'이라 이름했지만, 인자들이 있어서 서로 인연을 맺어 발생한다. 연기의 언명에서, 이것과 저것을 그냥 인자라고 이름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것이 색이다. 꼬마는 마음작용...이런 말 몰라요. 눈깔사탕은 압니다. 눈에 보이잖아요. 그러니 색으로 설명하시는 겁니다. 일차적 의미는 쉽습니다. 꼬마에게 말한 내용인데, 그 일차적 의미가 어려울 수 없습니다. 눈깔사탕은 예외 없이 운동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흐름속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인연이 다하면 소멸합니다. '공(비어 있음)'일 뿐이라는 겁니다. 뭐...물론 눈깔사탕은, 꼬마의 입장에서 먹어야 없어지니까...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바위를 예로 추가해 거론하십니다.

  • 09.02.06 02:37

    너무나 평이한 [경]을 가지고...어렵지도 않아요...꼬마에게 설명하시는 거니까... 그런데 뭐...오만 소리가 다 나옵니다. 꼬마에게 그러라고 해당 경을 설하신게 아니거든요. 그렇잖아요... . . 해당 [경]을 들은 꼬마, 부처님의 아드님, 라훌라 존자는...총명합니다. 처음 꼬리말을 적은 △△△님과 같은 말 하지 않습니다. 바로 가장 요긴한 점을 파고 들어 옵니다... 모든 것이 비어 있음에서 비롯되고 비어 있음으로 가는, 색이라면(부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떠나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공덕을 쌓을 필요가 없잖아요...그리고 비어 있음일 뿐이라면(기초 물질은 거론도 하지 않는다)...재미 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잖아요...

  • 09.02.06 02:45

    왜 '인자들이 있어서'의 인자에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까? 영원한 있음이 없고, 영원한 없음이 없는 발생과 소멸을 말하기 위한 내용일 뿐이란 점을...꼬마도 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거든요. . . 그와 같이 묻자...그러한 의문의 대답까지 찾으려면, 수행을 해야 한다...같이 가자... 그래서 라훌라 존자는, 아빠의 손을 잡고 떠나게 된 겁니다. . . 위에서 저는, 쿼크가 바로 자성적인 물질이라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님이 말한 기초물질은, 오늘날엔 쿼크라고 할 수 있는데...["더 이상 나뉠 수 없는 기초물질"은 님이 전개하는 산냐에서 "자성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을 뿐이죠.

  • 09.02.06 02:53

    자연과학은, 에너지를 다룹니다. 그래서 작용이 있습니다. 작용이 있다면, 작용을 떠나 홀로 성립하는 기초물질은 결단코 없습니다. 작용을 한다면, 반드시 다른 무엇과 함께 성립합니다. 본질적으로...자연과학에서, 오늘날 입자물리에서...어떤 물질의 발견은, 그 물질을 발견하기 위해 쏘아 보낸 입자와의 상호작용입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상호작용을 떠나, 발견될 수 없습니다. 홀로 독존하는 어떠한 기초물질은, 머리 속에서만 있는 겁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의 머리속에서만 있습니다. 관념일 뿐이예요. . . 중음신 관련 지적에 대해...[맞춤불교 1. 광명진언과 영가천도]에서, 쭈욱 내려 보면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 09.02.06 03:01

    파란색으로 처리된 { (5) '영가(靈駕)'와 '천도(薦度)'의 의미 }라는 소제목 아래 내용입니다. 색깔이 달라 찾기 어렵진 않지만, 찾아가면서까지 읽기는 귀찮을 수 있단 말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49일이 뭐 중요합니까? 49일이란게...신화상의 숫자입니다. 경에도 종종 7이 나옵니다. 7에 의미를 부여할 때, 49인데요. 7의 제곱수죠? 부처님께서 깨달으실 때, 7일간 앉아 계십니다. 전승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7일간 7주를 계시는 전승도 있습니다. 기억에 대승불교 계열 전승에서는 그렇거든요. 대승불교...그러니까...인도 북부의 전승이죠... 49일에서 하루가...지구 자전주기만이 절대 기준일 필요는 없죠?

  • 09.02.06 03:12

    '죽음 유사 체험'은...인간이 죽음을 고찰하려고 할 때, 중요한 참고자료일 수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그렇다... 아니다... 일주 늦어져 이번 주말에나 올릴텐데, 자기 기억으로도 뭐 단정이 일어나진 않는단 말이죠...그런데 넘의 기억으로 단정이 일어나겠어요? 그런 것은 아닐 거구요... 중요한 것은...실제 그러하냐 아니냐가 아니라...그러한 자료들에 입각하여, "우리들이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며 맞이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찾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죠. 누구나 죽는단 말이죠... 죽음도 자기 삶의 한 모습으로 바라 보려는 노력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출생은, 이미 못봤단 말이죠...

  • 09.02.06 13:17

    방문객님의 설명을 듣고 본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저의 어제 질문이 본글의 논지와 어긋나 있다는거 알았습니다. 명쾌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더불어 지난번 산냐라는 의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여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에대한 방문객님의 설명을 듣고도 도통 이해 못했던 산냐라는 의미가 엉뚱하게도 이번 글들 읽으면서 와 닿는군요... 감사합니다. 화엄을 만나지 못했다면 알 수도 없고 알지도 못했을 많은 것들을 가까이서 알려주시니 너무 고맙구요... 愛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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