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 게시글
스피커 스크랩 탄노이 오토그라프 자료 모음집 Tannoy Autograph
행복 그리고 건강한 세상 추천 0 조회 2,322 13.07.24 16: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토그라프는 관현악기의 재생이 매우 유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탄노이는 1953년에 지금도 명기중의 명기로 평가받고 있는 Autograph를 내놓게 된다. 파운틴이 스피커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서명을 각인해 넣었다고 해서 ‘오토그래프’로 명명된 이 스피커는 38㎝ 구경이 모니터15 Silver Dual Concentric(콘센트릭)유닛을 장착한 제품으로, 한때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명기이다.Tannoy 가이 분수 사인 코너 스피커는 현금 구함

오토그래프의 현 소리는 고향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소리이다



스텐다드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인클로져

 




TANNOY SILVER 15



Pictures of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 For Sale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 For Sale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 Electronics - TV - Stereo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 London


? 3,500

 

 

TANNOY SILVER 15 DUAL CONCENTRIC SPECTACULAR CONDITION - United Kingdom

 

 





 

 405373207382361850 TANNOY SILVER 12 DUAL CONCENTRIC EXCELLENT CONDITION

Tannoy 실버 12 "


 405373207382361852 TANNOY SILVER 12 DUAL CONCENTRIC EXCELLENT CONDITION

 405373207382361853 TANNOY SILVER 12 DUAL CONCENTRIC EXCELLENT CONDITION

 

 


탄노이 역사에 있어서 1953년은 기억할 만한 해로 바로 그 해에 저 유명한 모니터 실버라는 유닛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1954년에 20세기 오디오사에 있어 명 스피커로 평가되는 오토그라프가 탄생하게 됩니다. 
최초의 오토그라프 스피커는 모니터 실버가 채용되었지만, 1950년도 후반에는 자기 회로를 강화시켜 내입력을 높인 모니터 레드가 채용되고 트랜지스터 시대에 접어들면서 저역의 공진 주파수를 낮춘 모니터 골드가 채용되었습니다.

 그 후 1955년 인클로저의 외관을 가구 같은 모습에서 오늘날과 같은 새로운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바꾼 오토그래프는 1957년에는 음색을 바꾸고 입력 파워 등을 향상시킨 모니터 레드로 바뀌게 된다

이어 1967년, Solid-State 앰플리파이어에 대응할 수 있게 개량된 Monitor Gold(모니터 골드)로 이어지다가, 1974년에는 혼의 발전으로 인클로저의 경량화, 오토그래프의 인클로저를 만들던 전담 기술자들의 노령화 등으로 생산중단이 결정되어 이제는 역사 속의 명기로 남게 되었다. 
오디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던 오토그라프 스피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오토 그라프의 특징은 유닛도 유닛이지만 설계하기가 대단히 까다로와 고도의 난이도를 요하는 복잡한 인클로저의 설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토그라프에 탑재된 모니터 시리즈의 유닛은 전통적인 탄노이의 2웨이 방식이지만, 음향적으로는 3웨이 방식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인클로저를 교묘하게 설계했던 것입니다

1954년에 탄노이 아메리카사를 설립. 승승장구하던 탄노이는 1955년에는 또 하나의 명기로 평가되는 GRF를, 1961년에는 12인치 유닛을 탑재한 코너형 Lancaster를 발표하면서 고급형 스피커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게 된다. 
여하 간에 동사의 유닛은 대부분의 스튜디오나 방송국에서는 모니터용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는데 이로서 청취자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줄 수가 있게 된 것. 특히 장시간용인 LP 레코드의 등장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오디오 산업으로 쏠리게 했다.
이로서 듀얼 콘센트릭 스피커는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상품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지게 된다. 1953년 가을 최초의 모델에서 파워 핸드링을 25와트로 증가시켜 디자인을 조금 변화시킨 모니터 실버(Monitor Silver)라는 제품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오늘날에 와서도 명기로 남아있는 오토그래피와 함께 선 보였다. 모니터 실버 유닛은 1947년 오일콘덴서 네트워크를 내장, 최초로 내놓은 바 있는 15” 구경의 제 1호기라고 할 수 있는 제품과 기본 구조가 동일하나 프레임이 세련미를 갖게 했고 마그네트의 자석 밀도를 12,000 가우스로, 그리고 커버를 씌었고, 네트워크를 분리 해놓는 등 많은 치장을 했다.
이때 등장 한 것이 “모니터 12” 모델  이었고, 시스템으로는 1953년에 불멸의 명작이라고 불렀든 혼 로딩 설계 방식인 오토그래피(Autographe)가 이 유닛으로 만들어져 소개  되었던 것이다.
이 제품이 등장한 것은 미국의 뉴욕에서 열린 오디오 전시회로 당시 LP 레코드의 음질은 상당히 향상되어 있어서, 고 충실도의 음향 시스템이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장중한 관현악을 무리하지 않고 무난하게 들려 줄 수 있는 혼 형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 모델은 높이가 1500mm 에 중량이 85키로 그램으로 뒷면이 삼각으로 된 코너 형 구조를 취하고 있었다. 인클로저 내부는 350hz 이하의 저음 대역이 복잡하게 설계된 내부 미로를 통해 방사 될 수 있게 한 백 로드 방식 구조로 당시 100조로 한정 생산했다.
사용된 유닛은 동사가 개발한 “모니터 실버 15”로서 2웨이 방식이지만 음향적으로는 3웨이 방식과 같은 구실을 하도록 인클로저 내부를 

교묘하게  설계했다. 이로서 재생 음은 풍부한 감을 느끼게 했고 현악기의 고운 선율을 더없이 아름답고 맑게 들려주게 했다.




 

 1천4백달러, Tannoy 모니터 레드 15 이중 동심 빈티지 스피커 & 크로스 오버 NR


최초의 모델에 사용해 주었든 모니터실버 유닛은 1957년에 이르러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 입력을 향상시켜 완성도를 높여준 모니터 레드(Monitor RED)로 교체되었다. 1957년에 소개된 이 유닛은 모니터 실버보다는 1,000 가우스를 더 주입 시켜 성능을 가일층 강화한 유닛으로 동사가 내놓은 모니터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든 유닛이 아닌가 한다.
이 같은 고성능의 유닛을 가지고 설계한 시스템 중에는 오토그래피의 탄생을 들 수가 있다. 이 모델 발표로 듀얼 콘센트릭의 진가를 알리는데 대단한 역할 을 했으며 동사는 스피커 제조 외에 분리형 앰프와 카트리지(SP/LP 겸용)등도 개발 1960년 후반 BBC 방송국에 납품했고 비교적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1953년 탄노이 캐나다 회사를, 1954년에는 탄노이 아메리카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1958년 완전 분리형 유닛인 38cm 구경을 개발 라디에이터 방식의 저음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얼마가지 않아 제작을 중지했다.레드의 경우 1957년부터 1967년까지 10년동안 생산되었다고 하나 변화가 가장 심한 유닛입니다. 이중 27000번부터 50000번까지 정도가 무난할 듯합니다. 
27000번대 중 일부는 실버로 제작하여 레드캡 붙인 것도 있으며, 44000번까지 레드캡, 이후 블랙캡. 50000번대 이후 몇번부터인가 콘지가 두꺼워지고 플라스틱의 분홍색 마그냇 커버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골드와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1천4백달러, Tannoy 모니터 레드 15 이중 동심 빈티지 스피커 & 크로스 오버 NR






아래는 월간 오디오 2008년 8월 이창근님의 글을 일부 옮겨 놓은 것입니다

RED Cap vs. Black Cap

    1957년 기존 모니터 실버에서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입력을 증대시킨 신모델이 출시 되었는데 마그넷 커버가 핑크색 계열의 함머톤 도장으로 착색된 데에서 모니터 레드로 불리게 된다(정확한 제품명은 모니터 듀얼 콘센트릭 라우드 스피커, 형명은 LSU/HF/15L 이다.)

탄노이 동축형 유닛 모델류에 모니터란 표시가 처음으로 채택된 것도 바로 이 모니터 레드부터였다. 제원상으로는 저음역 담당 우퍼의 자속밀도가 모니터 실버의 12,000 가우스에서 13,000 가우스로 강화되었고, 보이스 코일의 내열처리로 정격 허용입력 또한 50W로 늘어나게 된다.

    1967년 모니터 골드가 탄생할때 까지 최장수 모델로 롱런하면서 약 8만여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빨간 배꼽이 2만여개, 검정배꼽이 6만 여개 정도로 시리얼 넘버 44000번대를 기준으로 그 색깔이 갈리게 된다. 사실 모니터 레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꼽의 색깔이
아니라 좌 ·우 시리얼 넘버의 차이와 어떤 콘지가 쓰였나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같은 빨간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로 갈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 두께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차이를 감지할 수 있었고,
둘을 똑같이 눌러보았을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텐션감 또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좌 ·우에 각각 검정 배꼽과 빨간 배꼽을 하나씩 장착해서 들어본 결과 빨간 배꼽쪽이 저음역에서 아주 미묘한 잔향감이 나오긴 했으나 이는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청한 결과고 만약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면 전혀 알 수 없을 만큼의 미세한 차이였다. 아마도 박쥐의 청력을소유하지 않는 한 그 구분이란 불가능하리라 본다.

  전문 숍에서는 보통 빨간 배꼽 + 국산통, 검정배꼽 + 영제나 미제 오리지날통의 조합으로 많이 판매를 한다. 빨간 배꼽의 고가격으로 인해 이 두가지 조합의 가격은 엇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동가홍상의 경우가 아니라 후자의 경우를 추천한다. 탄노이는 역시 인클로우저
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기에 더욱 그러하며 국내 모 장인의 실력을 폄하해서가 아니라 국산통은 제아무리 오토그래프라 할지라도 덩치가 작은 미제 벨베드르보다도 더 나은 경우를 못 보았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취향에만 맞는다면 빨간 배꼽이 조금 좋은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격차이만큼은 아니며, 붉은 색이 주는 비주얼적인 충족과 희소성에 따른 소유의 만족감까지 바란다면 빨간 배꼽을선택하고 단순히 사운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좋은 통을 먼저 골라 검정 배꼽으로 구사의 노력을 기울임이 옳을 것이다.



탄노이의 전형

  블랙은 갈수록 가격이 오르고, 사실 제대로 된 상태를 보장할 수가 없으며, 요즘은 여기에 명패가 있고 없고 프레임의 재질이 무엇인가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구입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실버 또한 블랙실버란 신계급이 생기고, 그 음색에 있어 호 불호가 갈리고 있는지라

선뜻 추천과 구매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레드에 와서는 정말 욕먹지 않고 돌 맛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일단 넉넉한 

수량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접근 가능한 범주에 들어간다.(물론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만약 구입자의 취향이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을 너무도 좋아하고, 리치가 연주하는 크레모나의 영광을 악기별로 구분짓고 싶어 한다면 절대적으로 탄노이 레드의 영역이라 할수 있다. 사실 레드이전 제품들의 훌륭함은 인정하지만 탄노이 사운드 특유의 끈기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침투력은 탄노이 레드에서 완성되었다고 과언이 아니다. 가장 탄노이다운 사운드, 그러면서 빈티지의 향취를 간직한 탄노이의 전형은 분명히 탄노이 모니터 레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10인치 레드가 들어있는 3LZ라는 소형 밀폐형 스피커를 꼭 들어볼 것을 권해본다. 12인치나 15인치 탄노이는 잘 알아도

이 제품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정 똘망똘망한 탄노이 사운드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멋진 스피커임을 경험케 할 것이다.


가장 탄노이다운 사운드, 그러면서도 빈티지의 향취를 간직한 탄노이의 전형은 분명히 탄노이 모니터 레드라고 생각한다.같은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 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으로 갈 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검정, 빨간 배꼽을 비교했을 때,들어본 결과 빨간 배꼽이 저음역에서 아주 미묘한 잔향감이 묻어 나온다.

                              2006. 8                    월간 이창근




모니터 골드 등장


 








골드15" 유닛이 장착된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인크로우즈



탄노이 역사에 있어서 1953년은 기억할 만한 해로 바로 그 해에 저 유명한 모니터 실버라는 유닛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1954년에 20세기 오디오사에 있어 명 스피커로 평가되는 오토그라프가 탄생하게 됩니다. 
최초의 오토그라프 스피커는 모니터 실버가 채용되었지만, 1950년도 후반에는 자기 회로를 강화시켜 내입력을 높인 모니터 레드가 채용되고 트랜지스터 시대에 접어들면서 저역의 공진 주파수를 낮춘 모니터 골드가 채용되었습니다. 오토 그라프의 특징은 유닛도 유닛이지만 설계하기가 대단히 까다로와 고도의 난이도를 요하는 복잡한 인클로저의 설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연 설명하자면 오토그라프에 탑재된 모니터 시리즈의 유닛은 전통적인 탄노이의 2웨이 방식이지만, 음향적으로는 3웨이 방식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인클로저를 교묘하게 설계했던 것입니다. 

TANNOY Monitor Gold 15" 유닛 출시가격 :개당가격76,900엔 (1967년 발매) 
Monitor Red를 베이스로 impedance 변경등의 개량을 한 같은 알리코 자석을 채용한  빈티지 명기 유닛입니다,
유닛 Monitor Gold 15"  
방식 15 inch 투웨이 동축형(일명 듀얼 콘센트릭  
재생 주파수대역 23Hz-20kHz 
저항 impedance 8Ω 
자속밀도 L.F:13,500Gauss 
H.F.:18,000Gauss L.F:11,500Gauss 
H.F.:1보이스 코일 직경 L.F:2inch 
최저 공진 주파수 26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최대 입력(W) 50W  
총중량 6.53kg 
----------------------------------------------------------------------------------------------------------- 
Power Handling Capacity: 50 Watts integrated programme material 
(with Monitor Gold drive unit) 
Frequency Range: 30 Hz to 20,000 Hz, +/- 4dB 
Conversion Efficiency: In excess of 20 per cent over entire range 
(four to five times that of conventional systems) 
Rear Horn Development: Effective 20 Hz to 250 Hz 
Front Horn Development: Effective 250 Hz to 1000 Hz 
Polar Distribution, 60 degree Inculded Angle: -4dB at 10,000 Hz 
Overall Dimensions: 
Height: 4 ft 10.5 inches 
Width at Walls: 3 ft 7 inches 
Frontal Width: 29.25 inches 
Depth, front to corner: 26.5 inches 
Fabric: Vynair 
Finish: Hand Rubbed Mahogany, Walnut 
**크기(W x H x D/mm) : 1075 x 1525 x 658 ● 무게 : 101Kg 

 

Pictures of  Tannoy 15 Red Speaker Autograph Cabinet, Matched Pair

 

 

랙에서 골드에 이르는 빈티지 탄노이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오해 두 가지만 들자면, 


1. 소화하는 장르가 주로 클래식에 제한되어 있다. 2. 피아노 소리가 좀 약하다. 


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앰프와 진공관 및 케이블의 매칭이 좀 까다롭기는 해도 성공하기만 하면 어떤 유닛보다도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음악적이고 깊고 선명하고 자연스런 음향을 재현하는 뛰어난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Tannoy Autograph

현대에 타노이를 말하는 단어가 웨스트민스터 라면 올드팬께서 기억하시는 모델은 오토그라프라고 할 정도로 기념비적 모델이다. 콤파운드 혼이라고 불리우는 백로디드 혼 과 전면의 프론트 혼에서 나오는 독특한 음색과 음장은 지금까지도 수 많은 골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현대적 관점에서 보자면 저역에서의 독특한 딜레이 현상이 발생하여 하이파이 사운드라 불리우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 가구적인 디자인, 현악에서의 윤기, 무엇 보다도 현대 기기에서 찾아볼수 있는 풍격이 서려 있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오토그라프는 모니터 블랙, 실버, 레드, 골드 등 유닛이 다양하게 장착되어 왔다.그 중 소출력 싱글 진공관앰프에서 가장 매칭이 뛰어난 블랙이 가장 유명하다
여기에 레드 이후 유닛은 TR 계열에도 메칭이 좋아 꾸준히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규모 또한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크기가 만만치 않은데, 탄노이 스피커 중 클래식에 가장 안성맞춤으로 동사의 제품 중 가장 빈티지적인 성향을 잘 반영한 탄노이의 역작이다.
재발매된 제품들이 최근에도 들어오고 있는데, 오토그라프는 단순히 탄노이를 이야기 하는 제품이라기 보단 알니코 스피커계의 역사를 대변하는 기념비적인 스피커로 기억된다.

현재 발매되는 동사의 최고급 프로그레쉽 모델 웨스터 민스터 로얄의 모태가 되는 전설적인 빈티지 명기로 탄노이의 핵심 노하우가 예술적으로 발휘된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중독성이 매우 강한 진정한 명기 입니다

오토그래프 애호가들이 인정하고 있는 유닛은 모니터 블랙, 실버, 레드 정도이다. 그 뒤에 등장한 모니터 골드, HPD 385, K3808 등을 장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통 오토그래프라면 앞서 언급한 빈티지 유닛을 장착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유닛이 오래된 것인 만큼 유닛의 보존 상태와 성능에 따라 음향의 완성도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오토그래프 특유의 백로드 혼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음향 무대와 이들 빈티지 유닛이 만들어 내는 음향을 단 한 번이라도 맛보고 나면 그 세계에서 헤어나기 힘들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음향을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애호가가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아무에게나 권할 만한 스피커는 분명 아니다.



 탄노이에는 블랙 모니터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탄노이 블랙이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원 모델명은 오리지널이거든요.

오리지널은 실버로 넘어가기 전에 프로토타입의 모델로 보시면 됩니다.정식으로 이야기하면 모니터라고 하는데,

실버가 있고 레드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블랙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



 

오토그라프 스탠드 : 위의 사진에 나온 캐비넷 입니다.북미에서 발매된 오토그라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닛이 골드가 장착되고, 하나가 들어가는 형태와 두개가 들어 가는 형태가 
있습니다. 소리의 정위감과 안정성, 해상도 등은 하나가 들어가는것이 훨씬
좋기 때문에, 유닛 두개가 들어가는 위의 사진 같은 모델이 오히려 싸게 평가
되고 있고... 유닛도 골드->레드->실버->블랙실버 로 바꿀수록 가격은 많이
올라 갑니다.

 

참고;미로형 GRF 오리지날 : 가정용으로는 오토그라프 다음으로 높게 평가받는
좋은 캐비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통입니다. 소리의 
섬세함이나 심지있는 맛은 누구도 따라 올수 없고, 국내 가격도 매우 고가 입니다.
그러나 오리지날 오토그라프나/ 위의 오토그라프 스탠드에 비해서 저음이나 전체적인 
풍성함이 떨어 진다. 

 


 

IMG_3723




 

 

 







작성자

조찬규


먼저,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는 tannoy 선배님들도 많은데 짧은 경험담을 올리게 되어 죄송
합니다. 이글은 어떤 논쟁을 하기 위함이 아니며 혹 tannoy를 시작 하시려는 분이나 아직 좋은 
소리를 얻지 못하고 계시는 동호인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듯하여 올려 봅니다.
저 보다도 더좋은 글솜씨와 좋은 경험을 같이 올려 주셔서, 저를 비롯한 많은분들에게 도움을 주시기를 바라면서..................................

tannoy 매니아 라면 누구나 "오토그라프"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오토그라프"에는 tannoy사의 불멸의 명기라 할수있는 실버,레드의 15" 유닛이 장착이 되어있고
그 명성에 걸맞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토그라프"가 실버나 레드 유닛을 장착만 하면 문제없이 좋은소리를 들려 주느냐에 있읍니다. 
많은 메니아들이 tannoy에 매료되어 "오토그라프"를 들이고도 운용의 실패로 좋은소리를 듣지 못하고, 내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저도 그렇게 내쳐진 "오토그라프"를 받아온 매니아 중에 한사람 입니다.

"오토그라프"라는 통은 국내에서는 거의 김**님이 제작한것이 대부분이고, 그분의 통을 제작하시는 열의는 대단하고,tannoy라면 인기가 대단한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한다고 들었읍니다.
물론 "오토그라프"의 설계도면에 의하여 제작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소위 오리지날 통에 대한 연구도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오리지날 통을 한번도 보지못하고, 내부 또한 열어보지를 못한 저와 같은 매니아들에게는 "오토그라프"를 운용하기가 더더욱 어려울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가 처음 tannoy를 듣게된것은 "에딘버러" 였고 물론 그당시 앰프는 하이엔드[마크레빈슨 No.23]였읍니다. 그후 앰프를 진공관으로 바꾸면서 "레드12"를 "랑카스타"에 장착하였다가,뜻밖에도 오토그라프"를 만나면서 "레드12"를 "오토그라프"에 장착하게 되었고 그야말로 "레드"에 걸맞는 참으로 좋은 tannoy소리를 듣게 되었읍니다.

"레드12"를 장착한 "오토그라프" 는,
1.현악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한 은은하면서도 고운소리를 들려주었고,
2.피아노 또한 그명징함이 차디찬 겨울 밤하늘의 별빛 쏟아지는듯 하였읍니다.
3.특히,tannoy에서는 어렵다는 재즈에서도 바닥에 깔리는 저음이 참으로 부드러웠읍니다.
4.보컬에서도 성악가의 숨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렸으며,
5."오토그라프"의 넉넉한 공간에서"레드12"는 답답하지않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저음과 날카로우면서도 거칠지않은 고음이 잘 조화를 이루었읍니다.

이렇게 보면 "오토그라프"는 통울림 보다는 전면의 혼타입의 고음과, 미로를 타고 흐르는 백로드 타입의 저음이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느냐에 따라 깨끗하고 해상력있는 좋은소리를 듣게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레드12"를 장착하여 기분좋은 음악을 들려 주었던 "오토그라프"였는데 "레드15'는 쉽게 받아들이지를 않았읍니다.
1.고음은 뭔가 부족한듯 뻗어나질 못하고,
2.저음은 부드럽지를 못하고 서로 부딛쳐서 웅~웅 거리고, 해상력은 떨어지고,
3.음악 듣기가 지루할 정도로 답답함을 느낌니다.
4.단지 '무반주 첼로"에서만은 '레드15"의 강렬하고 진한 음색이 좋았읍니다.

"오토그라프'와 "레드15" 로 좋은 소리를 얻기위하여 다음문제에 중점을 두었읍니다.
1.스피커케이블: 먼저 저음을 풀어지지않고 단단하게 묶어주는선[고순도 동선]으로 저음을 단정하게 하면서,조금 부족한 화사함을 살리기위해 은선을 복합하여 사용해 보았읍니다.
2.통 내부 흡음처리:통의 울림을 억제하고 저음의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흡음처리에는 많은 시행착오 후, 소위 오리지날통[영국통과 미국통의 흡음처리는 차이가 있음]인 "랑카스타'의 내부를 모방하여 양모를 천에 싸서 "오토그라프"내부[천정,전면을 제외한3면]에 유닛아래 약20cm까지 본드로 부착 하엿읍니다[이때 양모가 눌리지 않게하여 음의 반사를 최대한 방지토록 하였음].  흡음처리는  "리스링 룸"의 환경과 시스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의 시스템 에 맞게 하여아함.
3.통의 받침: "오토그라프'는 특별한 장치없이 자체 고무발 그대로 사용함이 더 좋다는 분들이 많으나[이경우 흡음처리도 더수월했음],음의 해상력도 살리고,더 밝고 고운 소리를 듣기위해 약2.5cm높이의 슈즈를 사용 했읍니다.

지금의 "오토그라프'까지 오는데 2년이 걸렸읍니다. 미흡하나마 '오토그라프"의  스케일감과 "레드15"의 가슴 뭉클한 음색을 흉내라도 내게 되었지만 아직 최상의 상태라고는 생각지 않읍니다.




tannoy
#.사진[위로부터]- 레드12"장착 "오토그라프", 레드15"장착"오토그라프, 레드12'랑카스타"내부.
tannoy통은 tannoy유닛에서 좋은소리를 얻는데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즈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00% 오리지날통 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골드" 이전의 古유닛의 경우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읍니다.

하여, 여러의견을 들어보고 이곳저곳을 살펴보아도,의견이 분분하여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경험에 의한 소견을 간략하게 말씀 드립니다.

1.12"유닛에 소출력 진공관 앰프로 현악 위주의 소편성 음악을 듣기에는 tannoy오리지날통

   (랑카스타,요크,G.R.F등)에서 큰 무리가 없지만,

2.15"유닛에서 힘있는 앰프로 교향곡이나 실항중계같은 대편성 에서는 국산통일 지라도 

   "오토그라프"에서 답답하지 않은 편안한 소리를 들려 주었읍니다.

3.국산통일 경우에는 세월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좋은 사용記를 많이 올려 주시기를 바라면서......................................








블랙유닛과  실버..................










 빈티지 tannoy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통에도 오리지날 영국통, 북미쪽에서 만든 캐나다통 미국통 여기에 국내 제작통 등 제작국에 따라

소리도 각각이 달라 특히 북미쪽통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그래도 tannoy하면 "오토그라프"에 듣기를 소원하는지라 ~~~~~~~~~~~~~~

여기 제나름대로 이리저리 시험해본 경험을 적어 봅니다. 계측장비도 없고 이론적으로 아는바도 없이

순전히 막귀에 의존하여 몇날 몇일 들어보고 또 다시 바꿔보고,붙혔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1,벙벙대는 소리줄이기. 2,고역이 뭍혀버리지 않고 살아나기. 3,악기소리가 섞이지않고 눈에 보이듯

깨끗하도록. 등 에 촛점을 두고 조정하기를 몇년.............................

 

그동안 성과가 있었던것만 적어 봅니다.[유닛은 래드15"(43***번대).내트워크 개조없이]

1,국내제작"오토그라프"에는 흡음재 없이는 들을수 없음.

2,흡음재 사용시 필히 천에 싸서 사용해야 고역이 뭍혀버리지 않는다.


3,내트워크도 흡음재로 싸서 장착.

오토그라프 내부의 흡음처리및 네트워크

4,바닥에 대한 장치가 필요함(에어슈즈,대리석및 받침목)

5,전면 혼타입의 판넬 에 울림방지를 위한틈새 처리.

6,스피커 케이블에도 영향이 있음(저는 50년대 웨스턴 강선1가닥+연선8가닥을 사용).

7,앰프의 출력이 너무 약해도 뚜렷한 해상력을 기대할수 없다.

8,룸튜닝도 꼭 필요하지만 가정에서 음량을 크게 높히지 않으면 커텐 정도로 처리가능.

 

이론적으로 아는것이 없어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오리지날만을 선호하시는 매니아 께서는 별로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만, "오토그라프"를 오리지날

로 구하기가 쉽지않고, 또한 "오토그라프"를 듣다가는 적은통(랑카스타,요크 등)으로 가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연주의 스케일면 에서는 특히 그러합니다.

 


tannoy 매니아 라면 누구나 "오토그라프"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오토그라프"에는 tannoy사의 불멸의 명기라 할수있는 실버,레드의 15" 유닛이 장착이 되어있고

그 명성에 걸맞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토그라프"가 실버나 레드 유닛을 장착만 하면 문제없이 좋은소리를 들려 주느냐에

있읍니다.

많은 메니아들이 tannoy에 매료되어 "오토그라프"를 들이고도 운용의 실패로 좋은소리를 듣지 못하고

내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저도 그렇게 내쳐진 "오토그라프"를 받아온 매니아 중에 한사람 입니다.

 

"오토그라프"라는 통은 국내에서는 거의 김**님이 제작한것이 대부분이고, 그분의 통을 제작하시는

열의는 대단하고,tannoy라면 인기가 대단한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한다고 들었읍니다.

물론 "오토그라프"의 설계도면에 의하여 제작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소위 오리지날 통에 대한 연구도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오리지날 통을 한번도 보지못하고, 내부 또한 열어보지를 못한

 저와 같은 매니아들에게는 "오토그라프"를 운용하기가 더더욱 어려울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가 처음 tannoy를 듣게된것은 "에딘버러" 였고 물론 그당시 앰프는 하이엔드[마크레빈슨 No.23]

였읍니다. 그후 앰프를 진공관으로 바꾸면서 "레드12"를 "랑카스타"에 장착하였다가,뜻밖에도

"오토그라프"를 만나면서 "레드12"를 "오토그라프"에 장착하게 되었고 그야말로 "레드"에 걸맞는

참으로 좋은 tannoy소리를 듣게 되었읍니다.

 

"레드12"를 장착한 "오토그라프" 는,

1.현악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한 은은하면서도 고운소리를 들려주었고,

2.피아노 또한 그명징함이 차디찬 겨울 밤하늘의 별빛 쏟아지는듯 하였읍니다.

3.특히,tannoy에서는 어렵다는 재즈에서도 바닥에 깔리는 저음이 참으로 부드러웠읍니다.

4.보컬에서도 성악가의 숨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렸으며,

5."오토그라프"의 넉넉한 공간에서"레드12"는 답답하지않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저음과 날카로우면서도

   거칠지않은 고음이 잘 조화를 이루었읍니다.

이렇게 보면 "오토그라프"는 통울림 보다는 전면의 혼타입의 고음과, 미로를 타고 흐르는 백로드 타입의 저음이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느냐에 따라 깨끗하고 해상력있는 좋은소리를 듣게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레드12"를 장착하여 기분좋은 음악을 들려 주었던 "오토그라프"였는데 "레드15'는 쉽게 받아들이지를

않았읍니다.

1.고음은 뭔가 부족한듯 뻗어나질 못하고,

2.저음은 부드럽지를 못하고 서로 부딛쳐서 웅~웅 거리고, 해상력은 떨어지고,

3.음악 듣기가 지루할 정도로 답답함을 느낌니다.

4.단지 '무반주 첼로"에서만은 '레드15"의 강렬하고 진한 음색이 좋았읍니다.

 

"오토그라프'와 "레드15" 로 좋은 소리를 얻기위하여 다음문제에 중점을 두었읍니다.

1.스피커케이블: 먼저 저음을 풀어지지않고 단단하게 묶어주는선[고순도 동선]으로 저음을 단정하게

   하면서,조금 부족한 화사함을 살리기위해 은선을 복합하여 사용해 보았읍니다.

2.통 내부 흡음처리:통의 울림을 억제하고 저음의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흡음처리에는 많은 시행착오 

   후, 소위 오리지날통[영국통과 미국통의 흡음처리는 차이가 있음]인 "랑카스타'의 내부를 모방하여

   양모를 천에 싸서 "오토그라프"내부[천정,전면을 제외한3면]에 유닛아래 약20cm까지 본드로

   부착 하엿읍니다[이때 양모가 눌리지 않게하여 음의 반사를 최대한 방지토록 하였음].  흡음처리는  

   "리스링 룸"의 환경과 시스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의 시스템 에 맞게 하여아함.

3.통의 받침: "오토그라프'는 특별한 장치없이 자체 고무발 그대로 사용함이 더 좋다는 분들이 많으나

   [이경우 흡음처리도 더수월했음],음의 해상력도 살리고,더 밝고 고운 소리를 듣기위해 약2.5cm

   높이의 슈즈를 사용 했읍니다.

 

지금의 "오토그라프'까지 오는데 2년이 걸렸읍니다. 미흡하나마 '오토그라프"의  스케일감과 "레드15"의

가슴 뭉클한 음색을 흉내라도 내게 되었지만 아직 최상의 상태라고는 생각지 않읍니다.

브리티쉬 사운드의 커다란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탄노이의 "오토그라프" 스피커다. 

제법 육중한 크기 이지만, 간결하고 수수한 외관디자인에 의해서 그 육중한 무게감은 
언뜻 느끼기가 어렵다. 150Cm가 넘는 이 수수한 신사는 해머톤의 은빛 찬란한 15인치 
"모니터 실버"를 장착하고 1954년 미국 뉴욕의 오디오쇼 전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50년대는 오디오사상 걸출한 명기들이 많이 탄생이 된 시기인데, 하이파이 LP판의 
활발한 보급과 더불어 오디오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미 15인치 1호기를 개발했던 탄노이는 이를 기본으로 하여 자기회로를 약간 강화 
시키고 내입력을 높여서 2호기인 모니터 실버를 1953년에 개발했는데, 점차 늘어가는 
시장의 수요대처와 당시 미국의 알텍과 양분했던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의   탄노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오토그라프" 라는 명스피커가 탄생되게 된것이다. 

장착된 15인치 유닛은 이전부터 고수해온 듀얼 콘센트릭 이라 불리는 2웨이 방식이지 
만, 오토그라프에 장착되면 음향적으로는 3웨이 비슷한 소리를 표현해 준다. 이것은 
그만큼 오토그라프의 설계가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말해준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내부의 음도는 듀얼 콘센트릭 유닛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자연스럽 
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구불구불하고 길다란 목재 혼로드를 따라 전해지는 소리의 구 
조는   마치 악기를 연상케 한다. 

아주 오래전 일본의 한 스피커 제작업체에서 자료용으로 보관중인 오리지날의 내부 
구조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선 음향학적인 면을 떠나 공예적인 측면에서 실제로 본 
짜임새는 큰 실망감을 느꼈다. 갑자기 우리 옛조선의 섬세한 목공예가 떠올랐고, 어찌 
보면 영국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디자인은 전면의 혼을 가리기 위해서 천으로된 그릴을 사용했고, 좌우 사이드의 
음도 출구는 각각 3개씩의 목재 살대를 끼워서 간결함을 보여준다. 전체적 으로는 
소박하고 수수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나, 실버나 레드의 훌륭한 만듬새를 감안 한다 
면 자꾸만 웨스트민스터에 집어넣고 싶은 것은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80년대와 90년대 2차례 국내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오토그라프를 사용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 저것 붙여봐도 음색이 나의 감성에 맞질않고 더이상의 능력부족 
으로 결국은 곁을 떠나갔던 기억이 난다. 후에 12인치 레드를 서브 시스템으로 구동할 
때는 실내악에서 매우 좋은 감흥을 받았었다. 

미국의 호쾌함과 독일의 섬세함과의 중간에 서있는 중후한 영국의 대표적인 명기- 
오토그라프는 감성에 맞는다면 평생 갈고 닦으며 꼭 소유해야 할 스피커중의 하나다.

 

 

아파트에서 음악을 듣다보니 아래층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다.

30mm짜리 화강암을 만들고 그밑에 역삼각형의 목재로 진동을 최대로 줄였다.

"오토그라프"의 대역폭이 훨씬 확대된 느낌입니다.


 

 

tannoy통은 tannoy유닛에서 좋은소리를 얻는데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즈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00% 오리지날통 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골드" 이전의 古유닛의 경우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읍니다.

하여, 여러의견을 들어보고 이곳저곳을 살펴보아도,의견이 분분하여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여 몇가지 결론을 내려봅니다.

1.12"유닛에 소출력 진공관 앰프로 현악 위주의 소편성 음악을 듣기에는 tannoy오리지날통

  (랑카스타,요크,G.R.F등)에서 큰 무리가 없지만,

2.15"유닛에서 힘있는 앰프로 교향곡이나 실항중계같은 대편성 에서는 국산통일 지라도

   "오토그라프"에서 답답하지 않은 편안한 소리를 들려 주었읍니다.

3.국산통일 경우에는 세월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오토그라프"경우 7~8년 전과

   울림의 차이를 느낍니다.

  







십수년동안 tannoy를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소리의 참맛은 자연스러운데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tannoy 소리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tannoy소리는 절대로 억지로 만들어서는 않된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tannoy는 적당한 선에서 멈추면,

1.한국적인 소리,  은은하면서도 감칠맛나는 국악의 매력에 빠져 들수도 있읍니다.

2.연아의 스파이럴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세헤라자데"를 들으실수 있읍니다.

3.한여름 대청마루에 무릅세워 앉으셔서 삼베저고리 다듬으시던, 이제는 선산의 한쪽에

 자리잡고 계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며 '눈물젖은 두만강"을 들을수도 있읍니다.

4.바흐 무반주첼로에 피곤한 하루의 스트레스를  스르르 풀어주기도 합니다.

5.'체칠리아 바르톨리" 의 live in italy를 들으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끼기도 합니다.

6.강인원도 나훈아도 이동원도 이은하도 tannoy에서는 늘 기분좋은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7.누가 김**장인의 "오토그라프"가 미국,카나다에서 만든"요크"통 보다도 못하다고 했나요?

  "오토그라프"의 그 넉넉하고 자연스러운 저음을 "요크"나 "랑카스타"에서는 ...............

8."오토그라프'의 고음은 일종의 혼역활도 하니 고역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통의 방향만 잘 조정해도 짜릿한 "지고이네바이젠"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9.'가라드301'에 하이엔드쪽의 카트리치(고가인 벤쳐의 루비등)로는 좋은소리를 얻지 못하듯이

   tannoy에서 tannoy이상의 소리를 얻고자 하는것은 헛된 욕심이 아닐까요?

 

일요일 아침 한가하게 "오토그라프"로 FM을 들으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전해 봅니다.











 

 









탄노이를 좋아하며, 탄노이와 함께 음악을 듣고,탄노이가 있는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제게, 탄노이를 처음 맞이하시는 분들께서 가끔 탄노이에 맞는 시스템에 대하여 문의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한편으로는 저에게 이만큼의 소리를 듣게 해주신분들[**사운드의 사장님,(주)공*의 본부장님

조**님,이**님 등 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또 제가 현재까지 구성해본 시스템중, 가장 좋은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아 이렇게 소개를 드려 볼까 합니다.[이글은 제개인적인 생각이며 제주관적인 판단임을 미리 말씀드려 둡니다]

 

저는 "래드12'" 를 "오토그라프"에 장착하여 듣고 있읍니다. 물론 오토그라프는 15" 인클로우즈 이며,저는

여기에 12"어댑트를 부착하여 사용하고 있읍니다. 이렇게 했을때의 장점만 말씀드리면,

1,통전체의 울림이 거의 없으며  

2,10평내외의 아파트거실에서 듣기에 무리가없고

3,통울림이 없다보니 미로를 통해서 퍼져 나오는 저역의여음이 아주 편안하며

4,12"를 큰통으로 듣게되니 고음과 저음의 해상도가 뚜렷해져 악기마다의 소리가 분명해지고

5,래드12"의 예쁜고음에 오토그라프의 부드러운 저음이 조화를 이루어 심포니같은 대편성을  듣기에도

  무리가 없이 편안하다.[이상은 제주관적인 생각이며 장점만 기록했음]

 

제가 사용하는 앰프는 특정社의 기기라 브랜드명을 거론할수는 없읍니다만,국내 제작의 300B PP를

모노 모노로 사용하며 프리역시 같은社의 레인**프리 입니다.

 

파워앰프에는 니켈코어 출력트랜스,인터스테이지 트랜스 드라이브방식이며 초단관은 we420a과e80cc,

드라이브관은vt137,정류관은 rca80,출력관은we300B신관 이며 출력25W A1급입니다.

특징은 마크23의 섬세함에 300B 특유의 부드러움과 25W의 힘은, 유연하다가도 거센파도처름 몰아치는

음장감이 돋보이는 소리입니다.

 

프리앰프는

◈ PHONO EQ AMP - 형 명 : CR 타입, 사용 진공관 : 웨스턴 420A ×3개 입력 인피던스 47K
    출력 인피던스 150k 
◈ LINE AMP 파트- 사용 진공관 :멀라드12AU7 ×4개,사용된 부품 : 캔 타입 오일 콘덴서와 은 접점

탄탈  콘덴서와 1W 1%급과 0.5%급의 초정밀 저항으로 구성하였음.
◈ 출력 트랜스- 니켈 코어 탑재,
◈ CD 입력 트랜스-입력 Impedence 600Ω 2차 인피던스 15K ,니켈코어 사용.

이프리는 제가 사용해본 기기[메킨22,마크26,첼로]보다 훨씬 좋은 해상력과 투명성을 가졌읍니다.

mc승압 트랜스는 동社의 노블 승압트랜스이며,

프리 파워의 연결은 반덴헐 발란스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소스기기는 디지탈은 잘아시는 "와디아16"이며[잘아시는 기기라생략],아날로그는 린LP12 이톡암에

카트리치는 벤쳐 마이크로社의 "글라이드"와"루비"를 사용 하는데 해상력에서는 글라이드가 앞서는것 같고, 부드러움은 루비가 좋읍니다. 와디아16과 루비의 소리는 거의 흡사합니다[같은음반으로 실험].

 

스피커 케이블은 은선과 주석선을 같이 사용하여 대역폭을 높이는데 주력했읍니다[고역과 저역의 한쪽으로 치우침을 방지키 위함으로].

 

이상, 두서없이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하여 소개드렸읍니다. 특징은

1,빈티지적인 두툼한소리가 아니며 맑고 깨끗한 윤기있는 소리입니다.

2,고음은 카랑카랑하나 시끄럽지 않으며 진하게 뻗어나는 소리이며

3,저음은 오토그라프 특유의 룸전체를 휘돌아 퍼지나 산만하지는 않고 여음은 부드럽습니다.

4,"와디아16" 보다는 "벤쳐 그라이드"에서 대역폭이 넓고 해상력이 뛰어 났읍니다.

5,래드12"의 장점과 오토그라프의 특징을 잘 조화시킨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탄노이 실버나 래드의 15" 보다는 시스템 구성이 훨씬더 쉬울것으로 생각되며,탄노이를 즐기시는

분들께 혹 누가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도 있읍니다만, 탄노이를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될까하여

올려 봅니다.


 벤쳐마이크로社의 "글라이드"- 루비보다도 더좋은 해상력을 자랑합니다.






*1948년 2월 오디오엔지니어링에 WE755A에 대한 광고란을 보면 주파수가 70에서 13000사이클로 나와 있다.

또 10월호에는 755A와 756A 그리고 728B가 광고로 나와 있다.
756A의 주파수는 고작 65에서 10,000사이클이고 728B는 60에서 10,000사이클이다.

오디오적 측면에서 본다면 이 유닛으로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데 많은 사람들이 웨스턴이라는 브렌드로 인하여 갖지 못해 안달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으며, 그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맹목적인 추종은 아닌지???

1954년 9월호 오디오라는 잡지에 탄노이 모니터 실버에 대한 광고가 나와 있다.
내용인즉선 실버의 12인치와 15인치의 반응주파수는 35에서 20,000사이클로 나와 있다

스펙은 다르나 반응주파수는 같은 것으로 나와 있다
가격도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 12인치가 130달러, 15인치가 159달러다.

요즙 이 물건들이 거래되는 가격에서 12인치와 15인치는 엄청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물건이며 반응주파수도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왜 15인치를 그렇게 선호하며 못갖어 안달인지 이해가 잘 안간다.

1955년 오디오 1월호에 액시옴 80에 대한 광고가 있다.
반응주파수는 20에서 20,000사이클이다.
가격은 68.5달러이다.

액시옴 22도 나와 있는데 12인치라 그런지 반응 주파수는 액시옴 80보다 훨씬 못한 30에서 15,000사이클로 나와 잇다
가격은 어쩐지 액시옴80 보다 높은 72.95달러다. 쇠가 많이 들어 가서 그런가???

1953년 4월호에 탄노이 오리지날 사진이 나와 있고 12인치와 15인치에 대한 광고인데 역시 반응주파수는 실버와 같이 12와 15 공히 35에서 20,000사이클이며 가격도 12인치가 130달러 15인치가 159달러이다

요즘 15인치 오리지날 유닛의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실제 거래사실이 나타나지 않으니 모르겠다

12인치 오리지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오리지날과 실버와의 가격차이는 없으며 스펙은 좀 다르나 반응주파수는 같은데 정말 실버와 오리지날이 품질상의 차이가 많이 있는 걸까

오디오 매니어들이 오리지날하면 꺼뻑 죽는 것을 보고 시각적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의 귀가 상당히 주관적이라 시각차이로 소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닌지???

 

 

 

"탄노이 오토그라프"와 "300B 싱글과푸시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저는 오디오기기에도,음악감상에도,악보도 잘볼줄을 모릅니다.단지 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악기들의 특색있는연주를 즐깁니다.


 오디오 동호인분들 중에는 음악보다는 소리에 집착하시거나, 오디오기기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분들이
이외로 많으신것 같읍니다.주변의 동호인분들의 초청으로 동호인댁을 방문하거나 또는 오디오?에서 동호인들과 대화를 통해서 오디오에관한 정보를 나누다보면 공통점이 프리도 몇개,파워도 몇개,턴이 몇개되는것은이해가 되지만 카트리치를 무려20여개씩을 바꾸어가며 들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특히 빈티지를 지향하시는분들이 더욱 그러하신것 같읍니다.음악보다는 소리를 즐기기 위함일까요? 혼 트위트에서

강렬하게 뿜어져나오는 고음과 파도처럼 밀려나오는 저음을 즐기시는것 같이 보입니다.


오디오도 취미생활이고 취미는 각자의 개성의 차이만큼이나 다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테니스를 하면서, 라켓을 구입할때도 같은것으로 2개를 구입합니다.왜냐하면 줄이 끊어지면 바꾸어

사용할때 감각이 바뀌지 않도록 하기 때문입니다.이럴때도 라켓의무게나 브랜드가 다른 2개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그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게임이 잘안되면 라켓을 바꾼다고...............


제생각은 이러합니다.음악을 듣기위해서는 자신의 취향에맞는 시스템 하나만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오래동안 하나만을 다듬고 아끼고 또 가꾸어[업그레이드]주어야만이 비로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음악을 들려 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그리하여 바이얼린에서 콘드라베이스까지 저마다 특색있는

음악을 감상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고역을 강조하다보면 첼로에서 비올라에 가까운 고역이 나올수있고,또 저역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플룻과 클라리넷의 구별이 어려워진다는 생각 입니다.


"오토그라프"는 정말 잘만들어진 통입니다.제경험에 의하면 진공관의종류가 다른 소출력싱글앰프 몇개

보다는 음색이 부드러운300B푸시풀[출력20W이상]이 훨씬 음악적인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고음은 강하지는 않으나 바이얼린의 예쁜고음을 부드럽게 뽑아주고, 저음은 풀어지지않게 물흐르는듯한

자연스러움이 있읍니다.서서히 뿜어주고 서서히 밀려오는 고음과저음의 조화가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저도 300B싱글 일때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고역과저역 이였는데, 푸시풀로 바꾸고 구동력이 좋아지면서

흔히 말하듯이 고음은 꽉조이면서도 매끄럽고 저역은 부드러우면서도 퍼짐이 없읍니다.

탄노이 고전유닛[래드,실버,블랙 등]을 구동하는 앰프는,

1]구동력이 좋으면서도 시끄럽지를 않아야한다. 

2]진공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모자라서 풀어짐이 없어야한다.

3]음의 높고 낮음이 분명해야한다[심포니같은 경우 고요한 밤하늘가운데 별들이 쏟아지듯].

4]음색이 뚜렷하고 음의 섞임현상이 없어야한다.

5]통의 여음은 가볍게 깔려 느끼지도 못하게 사라져야한다[통이 울려서는 맑은소리를 듣기 어렵다].

 이상 제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봅니다.탄노이유닛의 특징이 조그마한것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때문에

 더욱더 앰프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노이는 강한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결코 아닌것 같읍니다.   편안하게 음악을 듣기위한 스피커임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음악을 듣기위해서는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하나의 시스템을 갈고 닦고 가꾸어

 주어야만이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음악을 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시스템을 번갈아 듣게되면 음악연주의 감상에 혼선만을 초래할것 같읍니다.

 

하이엔드에서 15년정도 헤메다가 탄노이와 함께 진공관으로 온지 5년째 밖에 되지를 못한 초보입장에서 느낀 나름대로의 경험을 글로 올려 봅니다. 맑고 깨끗한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부드럽고 질감있는 음색이 감동을 주는것같아 정리하여 봅니다




 

 


 

 

세계적으로 그 수량이 많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소리 또한 오디오 매니아 라면 한번 들어보기를

소원하는 " 탄노이"사의 1940년경 생산된 "듀얼 콘센트릭 모니트 블랙"이라는 스피커 입니다.

소리의 자연스러움이 물흐르듯 하고 음색이 송진같이 윤기가 난다는 유닛입니다!!!

최근 미국 e-bay 에 경매로 출품되어 사진을 올려 봅니다.

[아마 낙찰가는 1짝에 2,000만원 이상이 될듯]





    

시리얼 넘버 : 11796 , 12247
















재즈는 안된다는 tannoy에, 재즈를 듣기위한 필사의노력(?) 

재즈는 안된다는 tannoy에, 재즈를 듣기위한 필사의노력(?) 끝에,저역은 풍성하고 고역은 까실까실하고

보컬은 구수한 그런데로 들을만한 재즈를 완성 했읍니다.

1.카트리치는 섬세하면서도 질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spu 실버 마에스트로 했고,

2.포노케이블은 미세한 신호도 잘 전달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좀 굵은 은선으로  선택했고,

3.승압트랜스는 "파트리치9708"이 승압비가 높고 음색이 다이나믹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며  해상도 

  가  좋은 내300B와 잘 맞을것 같았읍니다. (파트리치9708은 섬세하며 부드러운 앰프에서는 들리지않던   

   악기소리까지 들려   줍니다)











효형출판’에서 2001년 발간된 ‘소리의 황홀’(윤광준 저) 에서  옮겨왔습니다

텔레비전의 저녁뉴스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사의 집안 모습이 공개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거실에는 마치 부의 상징처럼 놓여 있는 대형 스피커가 눈에 뛴다. 예외 없이 탄노이 스피커다.


축재한 사람들과 탄노이 스피커, 이 묘한 연관은 퍽 자주 나타난다.


돈깨나 있다는 사람들이 탄노이 스피커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탄노이는 크고 멋진 위용에 걸맞은 품격과 격조를 갖춘 스피커란 사실이다.


집안에 들여놓으면 보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아!’ 하고 감탄하게 되는 스피커가 바로 탄노이다.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놀라주니까.

오디오에 빠져있는 내 친구의 얘기를 꺼내야겠다.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그의 집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방문한다.


커다란 웨스트민스터를 쓰던 시절에는 오는 사람마다 이 스피커를 보며 놀라는 표정으로 “대단하다!”를 연발했다고 한다.


이후 훨씬 성능이 뛰어난 와트 파피로 바꾸었을 때 그 왜소한 덩치에 실망하더라는 거다.


왜 이렇게 가난해졌느냐는 위안의 말과 함께….


탄노이의 존재감이 사람을 압도하는 사례다.

한때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에는 한 집 건너 하나씩 탄노이 스피커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아파트를 자주 드나들던 오디오 가게 점원들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옆집에 들여놓은 탄노이를 반상회 때 보고 이웃집 아주머니들이 경쟁적으로 들여놨다는 거다.


이 멋진 스피커로 무슨 음악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탄노이 스피커가 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 주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이웃 일본에서 탄노이의 인기는 한 세대를 거쳐 지금도 여전하다.


탄노이 숭배자였던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 손자 세대의 탄노이 팬이 생겨난다.


최신 오디오 잡지의 대형 폴더 광고는 탄노이가 여전히 독점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유독 일본에 많은 탄노이


팬들이 몰려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우리나라의 탄노이 붐은 일본의 영향을 지우기 힘들다. 



작가 ‘고미 야스스케’가 쓴 탄노이 예찬론의 반향으로 탄노이는 더 유명해졌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 작가의 탄노이 예찬은 그 신뢰를 더해준 계기가 되었다.


가는 귀를 먹어 음을 잘 듣지 못했던 노 작가의 탄노이 체험론은 그의 문학적 깊이를 더한 명문으로 이름 높다.


그는 오토그래프의 열렬한 팬이었다. 일본 오디오파일들은 ‘고미 야스스케’의 탄노이 사랑에 호응했고,


이는 곧 탄노이 신드롬으로 발전했다. 탄노이와 일본인은 뗄레야 뗄 수 없다. 300B 싱글 앰프와 같이 물려서 듣는


탄노이 사운드를 오디오에서 득도의 경지쯤으로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많다.

탄노이의 인기를 반영하듯 일본 오디오 잡지는 연일 탄노이 광고로 채워진다.


마땅한 오디오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70-80년대 국내사정은 일본 잡지의 의존도가 컸다.


이렇게 해서 일본의 탄노이 유행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수용됐다.


탄노이 열풍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밀려오게된 직접적인 원인이다. 80년대 중반까지 클래식 음악을 들으려면


탄노이 스피커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 정도였다.


신예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들의 기세에 눌려 약간 주춤해지긴 했지만 탄노이 생명력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탄노이를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범주에 넣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통해 시대와함께 변신해온 탄노이의 열정은 모든 스피커의 모범이다.


탄노이는 아직도 현역인 것이다.


오랜 전통만으로 구차한 명성이 유지되었다면 탄노이 존재를 얘기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 아시아지역에서 특히 탄노이의 인기가 높은 것은 유럽의 문화적 전통에 대한 흠모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명문 탄노이의 매력은 세월을 초월한 일관성이다. 1947년 처음 만든 듀얼 콘센트릭 유닛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면 대단한 고집이다.


듀얼 콘센트릭 유닛은 탄노이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한 몸체 안에 고음, 저음용 유닛이


두 개 들어잇는 동축형 풀 레인지 유닛이다.


창립자인 ‘가이 R. 파운틴’을 역사에 남게한  유명한 코너형 혼 시스템 ‘오토그래프’로 듀얼 콘센트릭 유닛은 명성을 날리게 된다. 훗날 오토그래프는 프레스티지 시리즈의 최고봉인 ‘웨스트민스터’로 계승되며, 여기에도 듀얼 콘센트릭 유닛이 사용되고 있다.
탄노이는  이 유닛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시킨채 시대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세부를 개량하고 기술적인 보완을 해나갔다. 전통과 신기술을 적절한 균형으로 조화시킨 개선이다. 디지털시대의 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반응속도와 섬세한 표현력이 요구된다. 듀얼 콘센트릭 유닛의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순의 갈등에 있는 전통의  고수와 현대성의 획득사이에서 탄노이는 자신의 듀얼 콘센트릭을 고집했다.

문제는 현재란 시점이다. 현대 스피커와 경쟁해야 하는 탄노이의 어려움은 전통을 포기해야만 해결 가능한 것들이 많다는 데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에 비해 탄노이가 고집하고 있는 듀얼 콘센트릭 유닛과 대형 인클로우저 방식은 특성상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 방식의 고집 때문에 탄노이의 변신은 몇 배로 더 힘들다. “듀얼 콘센트릭 유닛을 쓰지않는 탄노이는 탄노이가 아니다.” 라는 사용자의 반응. 이점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 탄노이는 교묘한 수법으로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대열에  합류했다.

1966년 새로 발표한 ‘킹덤’을 처음 보았을 때 탄노이의 고민을 단적으로 읽어 낼 수 있었다.  개선된 듀얼 콘센트릭 유닛을 중심으로 고음역과 저음역 유닛을 더한 보완의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본축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예전 프레스티지 시리즈보다 더 커지고, 품격을 높였다. 그 동안의 기술적 성과를 투입해서 최신 스피커에 뒤지지않는 특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킹덤은 에전의 탄노이와는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탄노이 왕국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모습으로 변신했다. 여전히 위풍당당하고 깊이가 있다. 하지만 예전의 탄노이가 갖던 특유의 분위기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중핵이라 할 듀얼 콘센트릭의 유닛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유닛 구성과 배열에서 오는 이미지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탄노이도 별 수 없이 시대의 요구에 자신의 개성을 약화시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킹덤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들으며 탄노이 특유의 아름다움이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이전의 탄노이가 지닌 특유의 음악적 소노리티는 전체와 세부를 적당히 버무려 얻는 융화의 음이었다. 킹덤이 만들어내는 확장된 사운드는 기존의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과거 탄노이만의 특유한 울림은 이질적인 울림으로 바뀌었다. 웅대한 규모의 압도감을 준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역시 탄노이는 과거의 기억안에서 더욱 강렬하고 아름답다.
지킬 전통이 많을수록  새롭게 바뀐다는 것은 이만큼 어렵다. 탄노이의 진정한 매력은 크기와 외관의 품격에만 있지 않다. “탄노이 사운드”라고 이름 붙일 악기와 같은 울림이다. 탄노이라는 악기인 것이다.
유명 콘서트홀의 고유한 울림이 있듯이 탄노이는 탄노이의 고유한 울림을 갖고 있다. 음악이 탄노이화 된다고나 할까.
나직하게 깔리는 음색의 찹찹함이 있고, 여운을 길게 남기며 사라지는 잔향의 느낌은 다른 스피커로는 좀처럼 얻기 어렵다. 현악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재현해주는 스피커를 얘기할 때 탄노이를 거론하게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인공적인 냄새가 적고 약간 슬픈듯한 느낌의 독특한 음색을 가진 탄노이라는 울림이 있는 악기. 이런 탄노이의 울림을 일본의 탄노이 숭배자들은 “은회색의 차분함”이라 표현 하는데, 이 절묘한 비유를 넘어설 다른 말을 찾기 어렵다.

탄노이 스피커는 호불호가 분명한 스피커다. 탄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극명한 음을 바라지 않는다. 음이 섞여 모든 것이 융화된, 유화 물감의 팔레트 같은 사운드를 즐기는 것이다.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음악을 거대하게 만들어 감상에 빠지게 하는 부풀려진 쾌감을 주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이런 특징들은 또한 탄노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충분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좀더 선명한 해상력과 타이트한 긴장감이 탄노이에 더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스피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벌인 다는 것은 그럴 만한 가치를 이미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탄노이가 만드는 탐미의 세계를 이미 맛보았다는 것은 아닐까?
오랜 기간 동안 탄노이에 대해 이토록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존재 이유에 대한 강한 확신 때문이다.



















TANNOY 모니터 BLACK 12 '

 


 

 

 

 







생명수님 자료입니다   유익한글이 될듯하여 올립니다.

오토그라프와 30년

오토그라프로만 30년을 보냈다는 분이 꽤 있다. 그 분들의 인생에 공감이 간다. 단지, 나의 오토그라프에 대한 몸짓이 오토그라프와 그 심취자들께 모독이 되어서는 안될텐데 걱정스럽다. 오토그라프는 내 인생 후반기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는 자각이 든다. 오토그라프는 내겐 축복이다. 전혀 꿈도 예측도 하지 않았던 오히려 부정했던 탄노이 오토그라프가 운명처럼 하늘의 선물로 덜컥 와버렸다는 생각이다
여러 스피커를 들어 왔지만 오토그라프처럼 은근히 속으로 깊게 마음에 끌리는 것은 없었다. 클래식에 발군이고 앞뒤의 깊이감이란 것은 처음 느껴본다. 무대 상하 높이감과 스케일감(음장감)은 알텍 A7과 동등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어머님의 품속같다. 온화, 부드러움, 포용(또는 포옹) - '어머님의 품'과같은 음색을 지녔다.
이같은 느낌은 2006년 2월 26일에 Tannoy Red 15" Autograph(국내제작통)가 입성하고 느꼈는데, 오늘 4월 26일에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어머님 품속같다"는 스스로의 표현이 진지하게 들었을 때 변함없이 언제 들어도 똑같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고 이 점이 오토그라프 아니 탄노이 동호인들께 모독이될까 두려운 점인데, 이 느낌을 갖게한 앰프는 인켈 AK650이다. 오토그라프가 주인을 못 찾고 내팽겨 내 실험실에 임시로 들어 왔을 때, 이 앰프밖에 없었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리라도 들어보려고 물린 것일 뿐인데,,, 
'어머님 품속'같은 첫느낌이 좋아 오늘도 "허~ 참!"하면서 그대로 듣고 있다

산좋고 물좋은 곳이라는 유래가 말해주듯 무등산 초입에 위치한 동네이지만, 지금은 많은 아파트와 주택이 들어차있다. 하지만 언덕배기 명당자리에 고급 주택가가 전원적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오래도록 보금자리를 삶고계신 정**님이 왜 더 좋은 현대적 아파트로 이사가지 않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푸근하고 사람사는 동네다운 것이 좋아서이기 때문이리라.

음악광으로 알려진대로 7, 8평 남짓한 큰방에 청음실에는 CD가 한쪽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맞은 편에는 탄노이 오토그라프가 장대하게 자리하였다. 직각으로 한 편에는 알텍 마그니피션트가 위치하였는데, 워낙 큰 오토그라프의 어깨밖에 오지 않는지라 작게 보였다.

탄노이 레드 15인치 빨강배꼽을 장착한 오토그라프는 외관이 새신부처럼 깨끗하고 예뻣다. 반면, 802D 압음기와 803B 저음기를 장착한 마그니피션트는 신부보다 키가 작은 강한 모습의 신랑같았다. 오토그라프는 트랜스 프리(이** 회원님 자작품)와 역시 자작품인 300B 싱글 모노모노 두덩어리에 매칭되었다. 음색이 부드럽고 온화했다. 느긋하게 들렸다. 마그니피션트는 마크레빈슨 프리 ML1과 동 파워 ML2 모노모노 두 항공모함(?)에 물렸다. 그 소리는 힘이 꽉 차있고 특히 중저음이 육질감이 있고 양감이 풍부했다. 영낙없는 부부 오디오 같았다. 부드럽고 아늑한 오토그라프를 신부로 신랑 마그니피션트가 엄청 힘을 쓰고 있었다.

이 칼라가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이면 모든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청음실에서 평안하게 음악의 술을 마시는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함이 느껴지는 정**님의 오디오 라이프에 너무도 한국적인 사모님의 내조의 공이 느껴지는 것은 내가 극진한 대접에 취해서일까? 오디오와 음악은 또한 행복한 가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산수동 어둠이 내린 언덕을 내려왔다








탄노이 오토그라프의 첫인상을 말하련다. 당연히 엄청난 덩치이다.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은 양 사이드의 수직선 간목의 모습일 것이다. 이 모습에서 고전성과 정직성이 느껴졌다. 그냥 "오토그라프의 고전미"라 표현하고 싶다. 미색 그릴 씌워논 모습이 멋대가리가 없다. 수수함 그 자체이다. 후계기인 웨스트민스터에서 느껴지는  귀족미, 귀티가 없다. 양옆 덕트의 수직으로 3개 막대기라도 있어서 그나마 오토그라프만의 개성을 갖는다. 오직 음악만을 전달하려는 듯하다. 그릴을 떼면 유닛과 후론트혼에 시선이 집중된다. 검은색의 강렬함이 다가온다. 빨간배꼽을 봤는데 그 주홍빛의 작은 포인트가 나무색 통과 가교역할도 하면서 부드러움을 연출했다.. 보는 맛으로 빨간배꼽이 미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분명했다. 다음에 말하겠지만  검정의 강인한 인상과는 달리 재생되는 소리는 매우 부드럽고 온화하다. 외형적으로는 화려한 멋은 없지만 수수하며 정직한 고전미가 있고 그 부드러운 소리에 시골 고향 어머님같은  오토그라프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요즘 탄노이 자료를 찾는라고 옛 스테레오 뮤직 잡지를 보면서 소스라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사람들 기라성같은 분들, 허벌나는 가격의 오디오 쓰셨던 분들이 지금은 많이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은퇴은둔 하고 계신 것입니다. 얼마나 고수, 고급 기계를 썼는지 몰라도 누가 기억합니까? 그나마 잡지에 사진과 글이 남아 후인들에게 두고두고 읽히는 것이 천만 다행입니다. 인터넷 홈피에 남겨두면 영원 불변의(종이가 아니므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잡지에 글 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만은 홈피에 글 올리는 것은 진짜 자유로우므로, 뭐라도 하나 올려두면 이것이 오래도록 남는 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탄노이 입문의 변이 주절주절입니다. 탄노이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아랫글은 탄노이와의 첫 만남의 추억입니다.

요새 탄노이 오토그라프에 대한 자료를 찾고있다. 1980년대 말까지도 국내에서 오디오좀 한다는 사람들 시스템을 보면,  이 탄노이 오토그라프를 사용하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소개되고 있다. 다름아닌 스테레오 뮤직 잡지 창간호인 봄호가 나온 것이 1987년이다. 겉표지에 반쯤 자태를 드러낸 오토그라프의 모습이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오디오에 있어서만큼은 대한민국에 기라성같은 인물들이 소개된 것을 알 수 있다. 오토그라프의 삼베 넓은 그릴과 특유의 수직 간목이 있는 양사이드의 모습이 품위있고 은은한 멋을 풍긴다. 그런데, 유닛은 K3808이다. 그 흔한 골드도 아니다. 탄노이의 빈티지 유닛인 레드, 실버, 블랙 등은 198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현재에도 이들 탄노이 빈티지 유닛들을 쉽게 만나볼 수 없다. 소리, 실용, 하이파이클럽 등 국내 오디오관련 사이트를 이잡듯 뒤졌지만, 좋은 사진이나 글을 찾아보기 어렵다. 주변에서 탄노이를 애지중지하는 동호인이 꽤 있는 것에 비하면, 사용기 등 자료가 너무 없는 것 같다. 갑자기 한심한 생각이 든다. 도대체 그 많은 고수들은 언제까지 숨어만 지낼 것인가 말이다. 홀로이 캬~ 좋다! 하고만 있을 것인가 말이다. 우연한 기회에 나는 탄노이 오토그라프를 마주하게 되었다. 인연도 아주 큰 기막힌 인연이었다는 생각이다. 자초지종은 아래 애기만 말하고 가슴에 묻는 펀이 나을 것 같다. 두 동호인간에 소박맞은 오토그라프는 겨울이 가던 2006년 2월의 끝자락에 나의 커다란 실험실 한곁에 그 상처난 몸둥이와 지쳐버린 영혼으로 들어와 그 큰 몸을 덜썩 내 앞에 앉혔다. 1미터 65센티인 나와 10센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큰 몸집을 내게 덜썩 맡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조용히 잠이 들었다. 난 그 어둠속의 모습이 어쩐지 정답게 느껴지는 것이 스스로 이상했다. 내겐 오디오란 무생물이 마치 생명이 있는 물체로 인연이 되어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산전수전 다겪은 나에게 탄노이가 무슨 인연이 되랴하는 생각을 하며 실험실을 나왔다.














탄노이의 오토그라프  블랙 소고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블랙에 대해서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한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인공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그 자연스러운 소리에 뻑가서 유닛만 
1,500 이상 주고 구입하여 듣다가 고놈의 상태 때문에 넌덜머리가 나서 몇달도 견디지 
못하고 나갔지만요.

블랙 소리 참 좋죠.

우선 블랙과 그 이후 여타 모델들과는 고역 진동판도 틀리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우퍼콘지가 틀리다는 점입니다.

블랙 콘지는 굉장히 얇습니다. 다른 것들에 비해서요.
두께로 따진다면 알텍 803A 우퍼 두께 정도될 겁니다.

그 이후의 모델들로 갈수록 콘지가 두꺼워집니다. 그 두꺼워진 만큼 
내입력도 증가하게 됩니다.
두꺼워진 만큼 댐핑능력이 좋아져 높은 파워를 요하게 되고 소리도 두께만큼
둔하게 변하게 됩니다.

즉 피아노 소리가 둔하게 나는거죠.

그러나 그에 걸맞게 첼로소리같은 저현소리는 걸쭉하게 뽑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콘지가 두꺼우면 높은 파워에도 대응하므로 소스에 있어서도 더 범위가 넓으며
대역폭도 더 넓어 대편성에 있어서 깊숙한 저역에 더 유리하죠.

블랙은 콘지가 얇아 손으로 톡톡 두드려보면 탱탱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얇은 만큼 콘지가 멀쩡한 게 거의 없습니다.
얇다보니 찢어진 것도 많으며 설사 찢어지지 않았더라도 눌린 자국 또는 찍힌자국
긁힌 자국, 페인트자국, 때, 얼룩 등등 그 연륜만큼이나 상처가 많습니다.

콘지 자체가 얇은데가가 수많은 피스톤 운동으로 인하여 엣지부분이 금이 가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ㅏ.
그리고 세월만큼이나 콘지도 삭았을 것이므로 탱탱한 맛이 줄어들어 콘지를
손으로 긁으면 콘지가 버글버글 먼지처럼 일어날 것같은 불안감이.....



사람의 손때가 더간 블랙이 더 인간적인 소리를 내리라는 것은 자명한 
할 겁니다.

물리적이 특성이야 후기 것으로 갈수록 좋아지지만 소리를 어디 물리적
인 특성만가지고 따질 수야 있나요.
물리적인 특성은 다소 뒤진다 하더라도 인간적인 그 무엇인가가 뭍어나오기
때문에 초기 것들이 좋다는 것이지요.

물리적인 특성만 따진다면야 현재에 생산되는 자석이 저역과 고역으로 분리된 
TW 유닛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참고로 블랙,  레드,  실버 유닛 사양입니다.



저역 가우스     12,000       12,000      13,500

고역 가우스     18,000       18,000      18,000

내입력변화      25W          25W         50W

저역한계         40Hz         32Hz        23Hz       




Autograph, (58.5 x 43 x 26.5) 현재 스피커의 제왕이라 일컬어지는 웨스터민스터 모델의 전신. 통속이 비어 있지 않고 굽은 혼이 장착되어 긴 음도를 이루고 있음. 1953년 처음 등장하여 15인치 모니터 실버를 장착하고 있는것이 당연. 코너형이 유일하고 박스형은 없음. 오토그라프는 일단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 한국에는 한대도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한민국 사방에 산재해 있음 (복제품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천상의 소리를 내줌. 현재 영국내에 알려진 현존하는 오토그라프는 세조가 있는데, 만에 하나 한 조를 구하실 수 있다면, 한국의 여러  매니아들에게 상당한 시달림을 받게 될것일뿐 아니라 과장된 속된 말로 팔자를 고칠 수 있을것임. (65년도 당시 가격이 165 파운드) 

 






소리가 예술이랍니다!!

 

 




오토그라프 사각통.

레드유닛 2개

소리가 멋질것 같네요

 





박성준ㄴ님 글--탄노이의 오토그라프 15인치 블랙 오리지날 통

어제 화제의 오디오 카페 fly with the wind ..엘 갔었습니다!
모임이 있었구요...

소리는 탄노이의 오토그라프 15인치 블랙 오리지날 통이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블랙 15인치라면 40년대 후반에 나온 것일터인데..

소리는 한마디로 최고의 스피커라는 명성에 걸맞는 "절제"를 기본으로 한,매우 중립적이고도 사실적인 소리였습니다.냉정한듯 하면서도 온화하고 온화한듯 하면서도 냉정한...

특히,tonal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소리였는데 그중에서도 탄노이의 최고봉답게 지나치지 않은 현소리는 명성대로 일품이었습니다.
(과장된 정서적표현을 음악적이라고 하시는 분들 우리주변에 굉장히 많죠 그러나 어느 오디오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중립적으로 됩니다 하이엔드든 빈티지든...)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앰프매칭이 아무래도 좀 약했다라는 것과(확실한 구동이 되질 않아 스피커가 좀 소극적으로 노래한것..)스피커케이블을 너무 염가의 것으로 매칭해 놓으신 듯한 것..(음이 명확하질 못하고 번지는듯..)
그리고 소스쪽이 시디뿐이라 그런지 ,,,그리고 그것도 레퍼런스급의 것이 아니어서이겠지만 정보량이 부족하고 질감적인 표현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라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무진장 많은 것 만큼은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아무튼,다른 건 다 차치하더라도 탄노이의 소리 만큼은 앞으로 시간날때마다 가서 듣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소리..인상적인 소리였습니다.












작성자

오남리

어려운 주변 정세및 경제 여건에 모두들 강건하신지요,,
저도 조용히 지내던 중 새로운 발견이 있어 글 하나 올립니다

++

탄노이 오토그라프 통 ? 
저음이 붕붕대고 발란스가 안 맞는 소리라구요 ?
국산 통이라서 그렇다구요? 
오리지널 통 아니면 안 된다구요 ?
헤헤헤 

심 봤습니다.
원래 설계자의 의도가 몇 평 기준 공간을 기준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현재의 아파트 거주 공간 보다는 클겁니다.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유저는 음악실이 50 평이 안 되는 좁은 공간이겠지요 
그렇다면 공간이 좁은 곳이니 스피커 튜닝이 필요하겠지요.
이 사실을 간과한 채로 스피커는 좋은것이라고 간주하고 그저 그 주변 기기로만 튜닝하려 했으니 
정곡에는 이르지 못하고 끝없이 방황만 했습니다.
( 공간에 따른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늘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정말 탄노이 오토그라프에 목숨 건 사람처럼 10년 가까이 씨름 하다가 
어제는 밀폐형 12인치에서 나오는 명료한 소리를 듣다가 
번개처럼 드는 생각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튜닝 작업에 들어갔지요.

그리고 처음 들은 이은미의 “사랑 그 쓸쓸함”이라는 손에 잡힌 음반을 건 순간 
아, 심 봤습니다...
그간 알텍과 비교하면서 튜닝하기를 수년째... 그러나 극복되지 않던 한계로 
고민하다가 아니 체념, ?? 포기하다가...

그러나 오늘 아침 들은 느낌은 그저 경이로움입니다.
완전히 다른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탄노이도 P.A 스피커네 하는 느낌이 팍 옵니다.
쏘스 음반에 따라서는 P.A.스피커 못지않게 바닥이 울리고 가수의 음성이 듣는 저의 
심장을 때립니다.
그러면서도 가녀리면서도 하늘거리는 소리의 표현도 발군,,
한마디로 기본은 잃지 않고 저음이 타이트하게 조여진 소리입니다.

바깥에 설치한 알텍 A5와도 비교가 됩니다. 결코 뒤지지 않을 소리 

어제까지의 약간 남아 있으면서 결코 해결하지 못했던 
두리 뭉실한 소리는 사라지고 타이트하면서도 쫘악 펼쳐지는 음장에는 
놀라움입니다.

고역에서 실버 유닛 특유의 카랑거리는 소리는 현대 스피커 어느 무엇과도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예민한 살을 베는 듯한 - 그러면서도 베이는 느낌이 없는 듯한 
그러한 소리입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은 너무 날선 소리에 조금 생경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튜닝 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날을 세웠던 튜닝을 이제부터는 다시 부드럽게 갈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통은 김박중 선생님께서 잘 건조된 자작나무로 만들어주신 
모양과 짜임새가 나무랄 곳 없는 오토그라프 통입니다)


아날 방에 올리려는 글 함께 붙이며 내년 초 기약 합니다 
아날로그 방에 쓰려고 작성했던 아래의 글.

(( 아날로그 제작+ 튜닝기))

한 5년 걸린 것 같습니다

RCA 16인치 원반을 인천의 모 동호인에게 거의 강제(??) 로 인수 받음을 당하여 
아날로그 박 사장에게게 맡기워져 구로동에서 거의 2년에 걸쳐 제작 후
그리고 집에 가져와 튜닝 1-2년 그사이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EMT 930을 내치게 됩니다.
(그리고 후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지요) 

그러나 소리의 만족은 없고 적은 가능성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던 중 
(이 부분은 턴테이블 만의 문제는 아니었음) 아날로그 박사장의 공방이 구로동에서 
일산으로 옮기고 소리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하여 업그레이드 차, 일산 공방에 맡기고 
다시 샤프트를 가공하고 여기에 특수 베어링을 장착하고 획기적으로 자기 부양 방식으로 
만들어 일산에서 잠시 들어보니 1. 재 가공 되어 정숙하게 돌아가는 축과 DC 모터 탓인지 
전체적으로 소리가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일단 단단해진 저음에 실리는 악기의 음의 배열이 눈에 보이니 맘에 듭니다. 
제가 집에서 평소 쓰던 포노/앰프 /스피커가 아니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2. 일단 집으로 가지고 와서 들어보았습니다만  마침 사용하던 포노이큐가 이상이 발생 
수리 차 부산에 내려 보내져서 제대로 못 듣던 중 아래층에서 써브로 쓰던 오디오 
노트의 포노이큐에 대충 연결하여 얼기설기 듣는데.


A) 기존 진선 아이리스 턴에 달린 롱암 두 개에 
1) SPU모노/실버 마이스터 , 
2) 데논 바늘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B) RCA 16인치 : 
1)진선 복각 암 + 실버 마이스터
2)EMT 암 + TSD 15 
감기 몸살이 몹시 심한 관계로 정확히 소리를 알 수도 없고 
포노이큐가 제 것이 아닌 탓에 정확한 소리의 변화를 없으나 두터워진 중역과 넓은 음장
타이트한 저역의 가능성이 예상 됩니다. 
RCA 원반 고유의 축의 엉성함 탓에 약간의 럼블링과 회전의 정교함이 없었으나 이제 
어느 정도 해소된 듯 합니다.

아하,, 이제 턴이 제자리를 잡고 포노이큐만 맘에 들게 자리 잡으면 오디오로는 
방황할 일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좋기는 합니다만 혹시 심심(?)할 것 같아요. 

내년 초 포노이큐가 수리 되어져서 트랜스 아우트, 프리의 트랜스 입력으로 
세팅 되면 좋은 소리가 날듯 합니다.

그때쯤(2011년 1월 말 이후) 궁금하신 분 10분 이내로 모실 수 있습니다 .
(음악 이야기 나누어 보기로 하지요. 양념으로 탄노이와 알텍 소리도 비교하면서 말이지요


혹시 오셔서 들으시는 분은 "이게 탄노이 소리 맞어 ?" 하실분 많으실 겁니다... 
제가 50년전 미국 오디오쇼에서 탄노이 실버가 처음 출시 되었을때 소리를 들은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수 없으나 뭔가 제귀에는 듣기 좋군요...


1) 옛날의 빈티지 스피커 출시 당시에는 능률 좋은 파워가 드물었고 
소능률 출력 앰프로 저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득불 통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얇은 합판을 사용했지요. ( 마치 평판에서 저음을 활용하는 것 처럼 : 두께 , 부목 대는 것 어렵습니다..) 
만약 지금도 그 당시 만들어진 저능률 파워앰프로 들으신다면 오리지널 통으로 그렇게 매칭해야 될겁니다.. 
만약에, 그러한 저출력 앰프로 요즈음 두꺼운 합판으로 만들어진 오토그라프 통으로 들으면 이도 저도 아닌 답답한 
소리가 나올것이 분명하기때문입니다 


결론 : 오리지널 인클로져 : 그 당시 만들어진 소출력 앰프가 좋은 매칭 
(오리지널 통의 우수성에 대한 소신을 가지신분들 의견 충분히 공감 합니다. 

다만 대음량으로 다양한 장르를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이해합니다.) 



2) 그러나 만약 오리지널 통이 없으신 대다수의 유저들 경우 
(저를 포함한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좋은 소리를 들으려는 탄노이 동호인) 

들이시라면 당연히 요즈음 만들어진 고출력 파워 앰프를 권합니다. 

두꺼운 한판으로 만들어진 요즈음 오토그라프 통을 잘 울리기 위해서는 
5극관으로 밀어 부쳐도 되지만 이는 태생적으로 소리가 거칠어지기에 
차라리 요즈음 잘 만들어진 능률 좋은 3극관 파워 앰프로 매칭을 권해 봅니다. 
(이부분에도 논쟁이 많았었지요) 

통울림이 조금 억제 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저음 부분의 매스킹을 흡음재를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너무 죽이면 오토그라프 통의 고유한 스케일과 여운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좌우간 소발에 주잡기 식이지만 잘만 매칭되고 튜닝되면 
파워풀 하면서도 섬세한 소리가 나옴을 경험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장르도 특별히 가리지않고...


그러나 만약에 요즈음 만들어진 통을 힘없는 파워로 연결시에는 

역시 이도 저도 아닌 힘없고 둔탁한 소리가 나옵니다.

오리지널 통의 경우 파워풀한 앰프로 강하게 밀어 부치면 오히려 통울림이 과해지기에 

좋은 소리가 힘들고 결국 좋은 매칭은 그 당시 함께 만들어진 파워 앰프가 답이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시도하여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만 

1) 만약 오지지널 통을 가지고 계시면 ==> 그당시 출시된 소출력 앰프 ==> 적당한 음량으로 좋게 음악을 듣는다.. 

2) 요즈음 만들어진 국내 제작 통 (두꺼운 합판 통) ==>능률 좋은 요즈음 앰프로 매칭하고 

==>흡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통울림과 과도한 저음을 감소 시키고 ==> 

(다이내믹한 음량으로도 가능함) 음악을 들으시면 
대편성, 소편성 가리지않고 어느 정도 들을만한 소리가 나올겁니다..

 











윤융삼님 글ㄹ



십 육 ·칠년 전 쯤 이웃에 살고 있는 오디오 음악 애호가의 댁에 갔었을 때
그의 시스템은  오토그래프 스피커에 자이로 덱 턴 테이블, 크랠 프리 ,
럭스만 300B 싱글 파워 였었는데 그가 들려준 현악 LP 음반들의 소리는
보급기 정도 수준의 오디오를 가진 나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소리 였었다.
80년대에는 처음 나온 Sony VCR과 캠 코더가 신기해서 동영상 촬영 녹화 편집등에
바쁜 때 였고 주변엔  오디오 하는 분도 없어 오디오에로의 유혹이  없었다.
지방이라 오디오 ?도 없었고 직업상 서울 한번 갈 시간 여유도 잘 안나던 때라
그에게  나도 같은 걸로 구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그는 김박중씨가 만든 오토그래프 인크루져에 탄노이 HPD 385 유닛이 들어간 스피커와,
대구의 한 고수분이 제작한 마란쯔타입 프리에 300B 싱글 파워,그리고 VPI HW19 턴
대충 이런 시스템을 주선해 주었다.
이것이 나의 소위 "빈티지 오디오 라이프”의 입문기 이다.
그를 따라 하기에 바쁜 나는 카트리지는 Ikeda, 승압트랜스는 파트리지를 구입했고
일본에 갔을 때 WE300B 88년관도 사왔다.
음반 가게에는 수입LP는 별로 없었으니 라이센스 반으로 LP 300여장을 단숨에 구입 했고
일본이나 미국에 갔을 때도 LP를 사오곤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니...
처음에는 그렇게 좋던 소리가 좀 이상해 지고 있었다.
현악은 괜찮았지만 피아노 소리는 벙벙 거리고 저역은 힘이 딸리는 것같고 
해상력도 별로이고...
그때 쯤 음악 듣는 귀가 업글 되기 시작한 것이 었을 거라 생각 된다.
그 후부터  바꿈질이 시작 되었는데...
LP는 구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그나마 94년인가 5년에는 두어 군데 있던 LP가게도 
없어져 버렸고 잡지에 소개되는  명반은 구할 수도 없었으니
LP구입은 중단하고 CD를 들을 수밖에 없었고
CD를 들으면서 스피커의 문제점은 더욱 부각 되었다.
300B 싱글 파워는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오디오 사부님이 그걸 쓰고 있는데-그 당시 그는 나이는 나보다 두어살 아래 였지만 
오디오 력은 그 때도 20여년은 되었으니 그의 말은 나에게는 곧 교과서이고, 
이 스피커에는 300B 싱글이 최고라는 것이었다.


CDP , 프리  케이블등을  몇 번 바꾸다 얻은 나의 결론은
스피커 유닛을 moniter silver나 red로 바꾸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탄노이 스피커의 능율은 오래된 것 일수록 높으니 300b 싱글로 잘 울릴 수있는 
유닛이 필요하다고 생각 했다.

1996년 봄 대구에 있는 빈티지 오디오 ?으 로 유명한 E사에, 
나로서는 처음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이 것이 나의 오디오 라이프의 전환기가 된다.
탄노이 모니터 래드 유닛에 대해 상담하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던 중
?에 가득찬 기기중 뒤쪽에 가장 크고 위풍 당당한 스피커 한조가 눈에 띄었는데
“그거 한번 들어 봅시다.” 했더니 
보컬 cd 한 장을 들려 주었는데 함께 갔던 아내가 “이것이 소리 더 좋으니
아예 이걸로 합시다” 하지 않는가 !!
“그거 얼마요 ?” 했더니
사장님 나를 한번 처다 보더니 “그거 팔 물건 아닌데요”
아마 오디오 초짜 같아 보이는 내가 놀랄 것 같아 그랬지 않았나 싶다.
그 때 그 스피커의 가격은 당시 그랜져 한 대 값이었는데 아내는 놀라지도 않았다.
“당신 어차피 자꾸 바꿀 텐데 아예 저걸 사면 더 바꿀게 없을 테니 경제적이다”
하지 않는가 !!.
“오디오의 주적은 마누라” 라는데....
? 의 J 사장님도 놀라서 “ 정말 살거요?” 하던 것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것이 Patrician IV 이었고 지금 까지 10년이 넘게 나의 메인 스피커로 버티고 있다.
-그 때 거기엔 “웨스턴 혼” 스피커도 있었는데 그게 좋은지도 몰랐었다-

그러나 스피커와 밸런스를 ?추려니 프리 파워 CDP 케이블등도 모두 바뀌게 되었고
그 비용은 나의 오토그래프 시스템보다 거의 10배를 지불하게 되었고
나의 탄노이와의 인연도 여기서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때 오토그래프로 듣던 게리 카의 콜리드라이 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가 그립다.
장터나 ?에 오토그래프가 보이면 지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곤 하지만 
집에 들여놓을 장소가 없어 참고 만다.
지금 모니터 래드나 실버가 있다면 좋은 소리를 만들 자신이 있는데 쩝 쩝...
나의 오디오 사부는 7년 전 POSCO에서 퇴직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는데
넓고 천정이 높은 목조 주택에서 오디오를 마음껏 크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민간 이유 중에 하나 였고. 
그때 가져간 오토그래프와 럭스만 300B는 지금도 그대로 듣고 있다는데
약 2주전 300B파워가 고장이 났는데 뉴질랜드에는 진공관 앰프 고칠 곳이 없어 
두 덩어리 합해서 약 45kg나 나가는 놈들을 가지고 




비행시간 13시간 거리의 한국을 다녀 갔었다.
그는 수십년 경력의 오디오 애호가 이지만 저항 하나 바꾸지 못하는 것은 나와 같다






오토그라프 밀레니엄 스피커


 

오토그라프 밀레니엄 스피커 Tannoy_Autograph_Millenium









오토그라프 밀레니엄 스피커

 Tannoy_Autograph_Millenium

























名器 칼럼

탄노이(Tannoy)사의 명품 듀얼 콘센트릭 유닛


오디오의 역사와 함께 한다는 탄노이 회사는 영국 런던에서 방송이 시작된 직후인 1922년 영국의 젊은 엔지니어에 의해 시작되는데 스피커라고 부르지 말고 탄노이라고 불러주세요란 유행어를 낳은 영국의 하이파이 오디오의 선구자이다





오디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탄노이 이름을 쉽게 기억하는데 2007년은 이 회사가 창립된 지 82주년이 된다. 그 동안 전통 있는 라우드스피커 제조회사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디오 업계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룩해 놓았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그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1926년, 전자부분의 무한한 잠재력에 매력을 느낀 젊은 엔지니어이자 공학가인 가이 R. 파운틴(Guy R.Fountain)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그는 최초로 만든 상품에 탄노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결국엔 이 회사의 상호로 굳어지게 되었다.


탄노이는 정류기 제작에 사용된 금속원소인 탄타륨(tantalum)과 알로이(alloy;합금이라는 뜻)를 합쳐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후에 Tannoy는 Guy R. Fountain Co. 대신 이 회사의 이름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는 공장을 설립하면서부터 스피커에도 대단한 관심을 보여 D.C. 마그네트를 사용하는 다이내믹 스피커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고 1930년에 직류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마그네트가 포함된 무빙 코일형 라우드스피커를 만들기 시작하여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게 된다


듀얼 콘센트릭 유닛 제 1호기 탄생


1947년 최초의 듀얼 콘센트릭 모니터 블랙 유닛 1호기가 파운틴과 수석 엔지니어로 은퇴한 락캄 등의 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져 소개되었다. 이것은 1940년대부터 시작, 7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내놓은 것으로 하나의 마그네트 어셈블리로 설계된 방식이었다.
이 유닛은 당시에 있어서는 경이적인 것으로, 특히 광대역과 주파수 특성이 매우 뛰어나 고충실도의 음질 재생을 가능케 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티코널(Ticonal)계 마그네트 측면에 부착되어 있는 네모 상자 안에 오일콘덴서 네트워크라든가 보강 리브 그리고 유닛 프레임 등이 단점을  보완해 구성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기본 구조는 저음용 유닛과 고음 재생용 유닛을 하나의 새시에 결합시켜 1개의 마그네트를 공유하면서 조화를 이뤄 작동하도록 설계된 스피커이다. 다시 말해 1점 음원(Single Point Sound Source)을 통해 정밀한 입체음향이 재생될 수 있다.
탄노이사의 간판 격인 듀얼 콘센트릭 유닛은 너무나도 유명한 것으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은 전해지고 있다. 이 유닛의 공식 명칭은 LSU/HF/15L 이었고 38Cm 크기에 2웨이 시스템 구조로 싱글콘 유닛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것은 일종의 풀 레인지(Full Range) 형태로 미국의 알텍사나 젠센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닛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유닛은 아직도 1947년에 첫 번째로 제작된 오리지널 모델에 적용되었던 제작 방식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여 생산되고 있다. 듀얼 콘센트릭 유닛은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상품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지게 된다.

기술 진보로 인한 새로운 모델들의 탄생


1953년 가을 최초의 모델에서 파워 핸들링을 25W로 증가시키고 시스템 디자인을 조금 변화시켜 모니터 실버(Monitor Silver)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모니터 실버 유닛은 1947년 오일콘덴서 네트워크를 내장하여 내놓았고 15″ 구경의 제 1호기라고 할 수 있는 제품과 기본 구조는 동일하나 프레임이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마그네트의 자석 밀도를 12,000 가우스이고 커버를 씌웠고, 네트워크를 분리해 놓았다. 이때 등장한 것이 모니터 12 모델이었고, 시스템으로는  1953년에 불멸의 명작이라고 불리운 복잡한 혼 로딩 방식인 오토그래피(Autographe)가 이 유닛으로 만들어져 소개되었다.



이 제품이 등장한 것은 미국의 뉴욕에서 열린 오디오 쇼에서였고, 당시 LP 레코드의 음질은 상당히 향상되어 있어 고충실도의 음향 시스템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장중한 관현악을 무리 없이 들려주는 혼형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 모델은 높이가 1,500mm에 중량이 85Kg으로 뒷면이 삼각으로 된 코너형 구조를 취하고 있었으며 인클로저 내부는 350Hz 이하의 저음대역이 복잡하게 설계된 미로를 통해 방사되도록 백로드 방식 구조로 되어 있었다.
여기에 사용된 유닛은 모니터 실버 15 모델로서 2웨이 방식이지만 음향적으로는 3웨이 방식과 같은 구실을 하도록 인클로저 내부를 교묘하게 설계했다. 이로써 재생 음은 풍부하며 현악기의 고운 선율을 더없이 아름답고 맑게 들려준다.
최초의 모델에 사용한 모니터 실버 유닛은 1957년에 이르러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입력을 향상시켜 완성도를 높여준 모니터 레드(Monitor RED)로 교체되었다. 1957년에 소개된 이 유닛은 모니터 실버보다는 1,000 가우스를 더 주입시켜 성능을 한층 강화한 모델로 모니터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모델이다.
이 같은 고성능의 유닛을 가지고 설계한 시스템 중 오토그래피의 탄생은 듀얼 콘센트릭의 진가를 더욱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스피커 제조 외에 분리형 앰프와 카트리지(SP/LP 겸용)등이 생산되었는데 1960년 후반 BBC 방송국에 납품되었고, 비교적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1961년에 이르러 스피커시스템은 점차 대형에서 벗어나 점차 콤팩트한 소형 시스템으로 모습이 바꿔지기 시작했다. 탄노이사가 이 당시에 소개한 시스템인 25cm 구경 듀얼 콘센트릭 III LZ(LUS/HF/III LZ)는 최초의 밀폐형 북셀프 시스템이었다.

소형 시스템으로는 이외에 랭커스타(30cm 구경의 유닛 사용 제품)가 있었다.
오디오 시스템의 출력 소자가 진공관으로부터 트랜지스터 시대로 넘어가자 모든 제품은 점차 솔리드 스테이트화 하기 시작한다. 탄노이 회사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또 한 차례의 유닛 개조 작업에 들어간다. 
1967년에 소개된 모니터 골드(Monitor Gold)는 이름 그대로 금색을 칠한 유닛으로 소개된 모델이다.

이 제품은 이 회사가 트랜지스터 시대에 부응하여 설계한 것으로 저음용 우퍼의 최저공진 주파수를 한층 더 낮추고 네트워크의 레스폰스 컨트롤 부분을 당시에 맞도록 첨가시킨 것이다.
이 모델은 1973년까지 제조되어 판매되었으나 그 이후 제작이 중지되었다. 이 회사가 초기의 모델에 붙여진 LSU라는 명칭을 HPD로 바꾸었는데 이것은 ?High Performance Dual Concentric의 이니셜로 사용되었고 알콘맥스에서 페라이트(Ferrite)로 마그네트가 교체되면서 K 시리즈를 등장시켰다.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던 오토그래프, 요크, 그리고 파운틴의 마지막 스케치 작품인 GRF 제작을 중지하고 아덴, 바클레이와 같은 일련의 알파벳 시리즈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 회사는 1977년에 와서 대형 모델인 버킹검을 소개하는데 이 모델은 새로운 형태의 소구경 듀얼 콘센트릭 유닛으로 설계한 2 웨이 방식의 제품이었다














브리티쉬 사운드의 커다란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탄노이의 "오토그라프" 스피커다.

제법 육중한 크기 이지만, 간결하고 수수한 외관디자인에 의해서 그 육중한 무게감은 
언뜻 느끼기가 어렵다. 150Cm가 넘는 이 수수한 신사는해머톤의 은빛 찬란한 15인치 
"모니터 실버"를 장착하고 1954년 미국 뉴욕의 오디오쇼 전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50년대는 오디오사상 걸출한 명기들이 많이 탄생이 된 시기인데, 하이파이 LP판의 
활발한 보급과더불어 오디오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미 15인치 1호기를 개발했던 탄노이는 이를 기본으로 하여 자기회로를 약간 강화
시키고 내입력을 높여서 2호기인 모니터 실버를 1953년에 개발했는데, 점차 늘어가는 
시장의 수요대처와 당시 미국의 알텍과 양분했던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의 탄노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오토그라프" 라는 명스피커가 탄생되게 된것이다.

장착된 15인치 유닛은 이전부터 고수해온 듀얼 콘센트릭 이라 불리는 2웨이 방식이지
만, 오토그라프에 장착되면 음향적으로는 3웨이 비슷한 소리를 표현해 준다. 이것은 
그만큼 오토그라프의 설계가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말해준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내부의음도는듀얼 콘센트릭 유닛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자연스럽
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구불구불하고 길다란 목재 혼로드를 따라 전해지는소리의 구
조는마치 악기를 연상케 한다.

아주 오래전 일본의 한 스피커 제작업체에서 자료용으로 보관중인 오리지날의 내부
구조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선 음향학적인 면을 떠나 공예적인 측면에서 실제로 본 
짜임새는큰 실망감을 느꼈다. 갑자기 우리 옛조선의 섬세한 목공예가 떠올랐고, 어찌
보면 영국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디자인은 전면의 혼을 가리기 위해서 천으로된 그릴을 사용했고,좌우 사이드의 
음도 출구는 각각 3개씩의목재 살대를 끼워서 간결함을 보여준다.전체적 으로는 
소박하고 수수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나, 실버나 레드의 훌륭한만듬새를 감안 한다
면 자꾸만 웨스트민스터에 집어넣고 싶은것은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80년대와 90년대 2차례국내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오토그라프를사용 했던
기억이 있는데,이것 저것 붙여봐도 음색이 나의 감성에 맞질않고 더이상의 능력부족
으로결국은 곁을 떠나갔던 기억이 난다. 후에 12인치 레드를 서브 시스템으로 구동할
때는 실내악에서매우좋은 감흥을 받았었다.

미국의 호쾌함과 독일의 섬세함과의 중간에 서있는 중후한 영국의 대표적인 명기-
오토그라프는 감성에 맞는다면 평생 갈고 닦으며 꼭 소유해야 할 스피커중의 하나다



□ 프레스티지 사운드의 핵심, 듀얼 콘센트릭

1947년 최초로 본래의 디자인 원형이 완성되었던 동축형 2웨이 단일 유닛,듀얼 콘센트릭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탄노이만이 가지는 특유의 기술적 테마가 되어오고 있다. 오로지 동축형 유닛만을 사용하는 듀얼 콘센트릭 사운드의 기술과 기법은 그것 자체가 탄노이 혈통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며, 나아가 ‘탄노이즘’이라 할 탄노이 프레스티지 사운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1950년대 컴파운드 혼 시스템의 인클로우저를 성공적으로 채용한 탄노이 불후의 명기 ‘오토그라프’를 완성시킨 이래 최근 킹덤에 이르기까지 탄노이는 최고급 모델 라인으로서 일련의 프레스티지 모델들을 하나 하나씩 발표하여 성공시켜 왔지만, 언제나 그 중심과 근거가 되었던 것은 바로 이 듀얼 콘센트릭의 동축형 사운드였다.

탄노이 하이파이 사운드의 최고급 전통을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시리즈는 오토그라프의 컴파운드 혼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는 최고의 모델 웨스트민스터 로얄을 정상으로 GRF 메모리, 에든버러, 켄터베러, 스털링 등이 등급별로 라인업되어 있다. 또 여기에 최근에는 하이엔드 사운드의 고특성, 광대역화에 발맞추어 전혀 새로운 프레스티지 모델로서 킹덤과 킹덤 15라는 전혀 새로운 레퍼런스 모델을 개발하여 기존 라인업에 성공적으로 추가시키고 있다.

스털링과 에드버러로부터 캔터버러나 GRF 메모리를 거쳐 웨스트민스터 로열에 이르는 탄노이 프레스티지 모델 라인은 듀얼 콘센트릭이라는 드라이버 유닛 기법 한가지만으로 일관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부단하게 개량해오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음악성을 최고의 품격으로 마무리해온 탄노이 하이엔드 사운드의 이력이라 할 것이다. 반면 디지탈 오디오 시대 한 복판에서 새롭게 등단(登壇)하고 있는 킹덤과 킹덤 15의 출현은 단순히 아날로그 시대의 산물(産物)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생생한 오늘의 사운드 형태로 탄노이 음역을 보여줌으로써 결국 웨스트민스터와는 또 다른 별개의 프레스티지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첫 번째 프레스티지 모델, 오토그래프

탄노이 사운드의 도약과 성장에 있어서 첫 번째 계기가 되었던 것은, 더욱 질을 높인 두 번째 동축형 유닛인 모니터 실버의 개발과 프레스티지 모델 라인의 원점으로 등장했던, 불후의 명기 오토그래프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1953년 탄노이는 자사의 개발품 듀얼 콘센트릭 유닛의 첫 모델을 성능적으로 향상시키고 디자인과 구성을 발전시킨 두 번째 동축형 유닛 모델로서 모니터 실버를 개발하여 내놓게 된다. 기본적인 설계 구조는 그대로 두면서도 마그네트의 자기회로에 자속 보호용 커버를 부가하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별도로 독립시켜서 전혀 새로운 신 모델로 개발해낸 모니터 실버(Monitor Silver)는 개발되자마자 탄노이 자사의 스피커 시스템으로 활용되었다.

이 모니터 실버를 채용한 탄노이의 모델이 바로 오디오 역사상 몇 안되는 걸작품들 중의 하나인 오토그래프이다. 1953년 뉴욕 오디오 전시회에서 처음 소개되어 불멸의 명기로 자리잡게 된 오토그래프는 역시 38cm(15인치) 구경의 우퍼인 모니터 실버를 백로딩 구동으로 채용한 스피커 시스템이다.

이 탄노이 불후의 명기는 높이 1.5m, 중량 85kg에 달하는 대형 시스템으로서 뒷 부분이 삼각형으로 마감된 코너 설치형 타입의 고품격 디자인이어서 고전적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놀라운 장중함을 보이는 재생음이 관현악의 밸런스와 질감을 고스란히 재현해내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현악기의 재생 질감의 유연함과 부드러움이 발군이어서 이후 현의 재생은 탄노이가 최고라는 이미지를 확립하게 한 바탕이 되다

 









사진



바로 아래는 탄노이와 함께 (5)윤종민님 글입니다

 매킨토쉬는 6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그러나 한가지는 꼭 잡고 온것 같습니다

바로 음색입니다. 심지어 트랜지스터 앰프에도 출력 트랜스포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 이백 와트가 아닌 1000와트급에도 말이지요. 오디오를 한동안 설계했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기에 제품의 콘셉, 마케팅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변화를 감수하면서도

 중요한 것 한가지를 변경하지 않고 가져간다는 것이 무척 힘든 일임을 압니다 

  탄노이와 매칭이 잘 되는 시스템이라면 일감으로는 마란츠 2 라는 모노 모노 파워앰프를

 꼽을 수 있겠지요. 50년대 초반에 생산되어진 것으로 전원부의 막강함과

출력트랜스포머의 물량공세로 인해 아직도 이 파워앰프를 제끼고

나설 만한 것이 몇 없지요 게다가 한판 승 거두었다는 소문에 가보면 가격이 5-6배나 되는

 웨스턴 계열이고 그나마 탄노이와는 성격차가 크지요. 데카의 px25, 매킨토쉬 mc275와 mc60,

그리곤 랭게빈이나 IPC 가 있겠지요. 하지만 랭게빈이나 IPC는 앞서 언급한대로

 오리지날리티가 손상된 것이므로 제외한다면 탄노이를 제대로 울려줄만한 것이 몇 안되는 것 같네요.

   매킨토쉬 파워와 프리의 매칭은 시대적으로나 설계사상으로나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프리앰프 C22는 잘 구해야 합니다 톤 컨트롤에 사용된 컨덴서들이 거의 말라버려

기능도 제대로 안되고 노이즈도 발생하는 것들, 그리고 볼륨도 거의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

혹은 교환했다해더라도 동일품이 아닌 호환품을 사용한 것들.  하긴 50세 다 된 것들이

온전하게 젊음을 유지할 수야 없겠지만술먹고 담배피고 몸을 막 다룬 아저씨보다는

 몸 관리 잘하고 운동열심히 한 아저씨가 편한 인생을 지낼 수 있지 있겠지요. 

  MC 60과 MC 275는 모노 모노 구성을 스테레오 구성으로 단순히 합치한 것이 아니더군요.

일단 60은 정류관을 사용합니다 정류관을 사용함으로서 진공관의 맛을 최대한 살리지요.

그리고 초단의 그라운드 관련 와이어링이 275보다 좀 더 고전적인 멋이 있습니다

 셀렌 정류기를 사용한 275는 소리가 남성적이고 파워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60보다 275의 가격이 200만원이상 비싸더군요. 중고 오디오 시세는

 정해진 가격이 있을 수야 없겠지만 포괄적으로 외관과 성능 그리고 희귀성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중고 빈티지 오디오를 구하실 때의 반드시 지켜야할 점 하나를

알려드립니다. 무조건 깨끗한 것을 고르세요.

외관이 지저분한 경우 70%이하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

 

게다가 소리도 같다면 당연히 땡길 것입니다. 하지만 빈티지는 소리만 갖고 가치를 정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것을 비싼 값으로 구하면 나중에 시집보낼 때도 그만큼 가격을 더 받게 되고,

소유하는 기간동안에도 만족도가 한결 높지요. 프라시보 효과, 만족도가 높으면

 소리도 좋게 들리는 것도 경험해 보시길..

  실버를 구하지 않고 레드를 모셔온 것도 하나의 빈티지 소싱 전략에서

 보면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빈티지의 바꿈질도 재미있기에 여운을 두고

구입을 하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탄노이의 경우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빈티지의 가격 상승 현상이 피부에 와 닿지요. 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주범이 바로 탄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웨스턴 일렉트릭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만,

가격 단위가 다르기에 그것은 열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탄노이의 소리를 맘에 들도록

만드는 작업은 물리적 조처라기 보다는 마음의 창문이 얼마나 큰 것인가 더 큰 팩터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제생각입니다) 탄노이의 소리는 시리즈마다 다 각각의 개성이 강하지요.

블랙 모니터는 15인치 장착된 오토그라프가 5천만원이 넘습니다. 12인치가 3천5백만원이나 하구요.

이 블랙 모니터는 세월을 꺼꾸로 먹은 듯, 최근의 하이엔드의 명징함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피아노, 성악, 관현악을 모두 잘 소화해 내니 당시의 기술 대단합니다 



  실버 시절의 모니터는 블랙에서 기름기가 빠진 듯한 전대역의 발란스가 잘 맞는 소리, 레드는 고역의 일부분을 떼어 놓고 온 듯 그러면서도 하모닉스처리는 매끄럽습니다. 대형 엔진을 달고 에어 서스펜션이 부드러운 독일차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골드 모니터가 시작되면서 탄노이는 대중적인 면모를 접수한 듯 합니다. 적당히 모든 장르의 음악이 잘나와야 하고 제작비용도 절감해야 하고 음악성보다는 존재를 중요시 하기 시작하였다고나 할까요. 이후 HPD시리즈로 부터의 탄노이는 귀 먹어리용 스피커라는 악플도 달리기 시작했지요. 필자의 GRF MEMORY 국내 제작통 HPD 385는 국내 가요에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배인숙이나 노사연, 이정석 민혜경 등등 저역을 중시하는 녹음들은 아주 좋은 느낌을 주었었지요, 

  요즘의 필자의 오디오 세팅은 대략 4세트로서 기기 욕심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하이엔드를 떠날수는 없고 아직 그 나이도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볼더와 파가니니, B&W가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파라곤과 오리, 아날로그소스로 LP를 운영하지요.

탄노이는 매킨토쉬와 디지탈과 아나로그소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FM방송 모니터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명음반이나

히스토릭레코딩 소스를 방송할때는 정말 좋은 느낌 그 자체,

그리고 마지막으로 굳맨과 쿼드의 매칭, FM소스와 CD로 운영합니다 .

특히나 풀레인지 굳맨은 성악부분에서는 볼더보다도 한 수 위.서덜랜드나 베르곤찌가

등장하면 완전 압권이지요.

탄노이의 스피커 세팅위치는 아무래도 현재의 위치는 아닐 듯 싶습니다.

주변의 오디오 지인들께서는 다 치워버리고 탄노이 하나로 만족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탄노이는 혼자서 다 모두 거둬들이기에는 아쉬움이 스며있는 시스템. 

  탄노이가 메인 시스템으로서 다른 것들을 내치고 홀로 등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탄노이 자신도 그런 운명으로 내침을 당한것을 몇 번 보았습니다.

탄노이를 오래 오래 갖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한개 이상의 스피커 시스템을 더 운영하고 있더군요.

그것도 극명한 개성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들을 말입니다.

 알텍A5와 탄노이의 공존, JBL 올림퍼스와 탄노이, 뭐 이런 등등의 조합들로 리스닝 룸을 꾸며 놓은 것을 보았지요 . 

가끔은 탄노이가 피곤하다 싶으면 잠시 외도를 하고, 다시금 조강지처가 생각나면 다시 오고.

뭐 이런 얘기.음악을 듣다보면 반드시 탄노이에서 울리는 한 곡도 빠지지는 않습니다만,

 탄노이로 처음 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하지 않는 날이 더 많다는 것으로 탄노이 이야기는 마무리 합니다 


 

 

 

 

 탄노이 Westminster Royal SE

영국 탄노이의 전설적인 빈티지 명기인 너무나도 유명한 오토그라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여 부할시킨

  최고라인 스피커 tannoy Westminster Royal



















오토그라프와 김박중선생 

_kim과_tannoy.jpg




오토그라프와 김박중선생 

알텍이나 탄노이 스피커에 꼭 따라다니는 얘기가 김박중 통이냐 아니냐는 수식어다.
도대체 어떤 분일까? 
김. 박. 중 
인클로져 제작자의 이름이 풍기는 뉘앙스가 독특하다. 
그 유명세와 달리 잡지나 정보가 별로 없었다. 어제 용산사장님께 연결을 부탁 드렸다. 
당부 말씀 “말씀을 아주 무뚜뚝하게 하시지만 속내는 아주 착하고 좋은 분이니 절대 
겁먹지 말라”고
마석 상성가구공단에 위치한 “제일 케~스”
여기가 김박중 선생의 작업실이다. 케~스? 인터뷰 내내 인클로져라는 단어는 딱 한번 나왔고 주로 케~스 또는 통이라고 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예상대로 “금강전자 홈피에 내가 나갈 이유가 뭐가 있노! 요새 빈티지도 안하는데…. ”(투덜투덜~~^^)
영자, 인터뷰는커녕 쫓겨날까봐 잔뜩 겁먹었는데 표시는 못하겠고 왜 인터뷰 하러 왔는 지 활짝 웃으면서 설명한다. 
그 누가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인터뷰가 시작되자 먼저 얘기를 풀어놓으신다.
스물 여섯 살에 시작해서 지금 예순 셋이다. 많이 벌지도 못했고 딱 이만큼 먹고 산다.
그간 한국에 들어 온 건 대충 다 만들어 본 것 같다. JBL 파라곤 빼고는.
88년 전 후 작업할 때가 젤 시절이 좋았다. 아마 다시는 그런 시절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 당시 외국에서 한국시장을 작게 봤는 지 유닛만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 거지

그 당시 케이스 공장이 열 몇 군데 됐을 거야
지금은 한 쪽 손가락 곱을 정도고

내가 이 일은 배운 건 한국전쟁 나서 부산에 피난 가서 목공일을 배웠는데 첨엔 가구 칠 기술에서 시작했다. 서울 수복되어 다시 올라와 충무로 전파상을 상대로 하는 공장에서 일했다. 그 때 스피커를 뜯어보고 들여다보니 오묘하고 참 재밋었다. 음이 어떻게 돌아나오고 하는 게 신기하고
그 공장이 장사가 잘되어 사장이 다른 사업한다고 그만 둔다길래 무일푼인 내가 인수를 하겠다고 무릎을 끓고 사정했다. 그 때 사모님이 계를 부어라고 운영하면서 인수자금을 계돈으로 넣게 해주셨다. 내 나이 스물 여덟 살이였다. 충무로 전파상은 다 찾아가 사장님들에게 인사하고, 물건 만들어 가져가면 이게 물건이냐고 밖으로 집어 던져진 적도 있었고 제일 어려웠던 시절이였지만 그래도 분해해보고 그걸 다시 짜고 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그 당시 우미관 옆에 있는 르네상스 음악다방에 JBL 하츠필드가 있었는 데 그걸 보러 두 번이나 갔다. 야단 맞을까봐 커튼 뒤로 가서 뒷모습 잠깐보고 눈에 보여지는 것만 보고 만들었는데 오리지날과 비청하니 당연 실패했지. 그래서 어렵게 도면 구해서 다시 짜서 성공했다.
바이타복스는 사진만 보고 짠 적도 있었다. 바이타복스 191 케이스로 그때서야 김박중이라는 내 이름이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아마 1970년대쯤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엔 눈에 보이는 것은 모조리 다 만들고 싶은 그런 시절이였다.


영자) 스피커 통에 관한 한 최고로 인정을 받고 계신다. 그 이유가 뭔지요?

장인정신? 누구처럼 혼을 담고? 어쩌구하면서 만든 거 아니다. 
한번도 그런 생각 안했다. 직업정신의 일환이고 내 생각대로 정성껏 만들어 내면 오디오하는 사람들과 시장에서 평가를 해준다고 생각한다. 

탄노이 경우는 탄노이사에서는 도면을 줬기 때문에 그 설계도면에 따라 성실하게 이행했다는 것밖에 없다.
탄노이 웨스터민스터는 보통 목공기술로는 어렵다고들 했는데 기술적으로 그닥 까다롭지 않았다. 내가 만든 통과 오리지날통하고 차이가 난다 안난다 말들이 많았는데 나는 있는 설계도면을 보고 정성껏 만드는 데 목적을 두었지 오리지날을 능가할려고 만든 건 아니였다.
그 후 어떤 연유에서인지 시장이 점점 확장되면서 탄노이에서 유닛을 안주고 완성품을 보내더라.

주로 JBL, 탄노이, 젠센, EV 등의 작업을 한다.
한 때 일본 오디오샵에서 수입을 해간 적이 있었고 지금은 거의 내수용이다. 

죽기 전에 파라곤을 한번 제작해 보려고 하는 데 주문하는 사람이 없다. 1년에 3조 정도 수리는 하긴 했는데 지금 여기 작업실에 파라곤 한 조를 갖고 있다. 한 두 대 주문 받아 만드는 건 수작업 부분은 가능하지만 기계적인 부분은 불가능하다. 모든 게 구비된 상태 같으면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마 죽기 전에 어려 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미니 파라곤은 만들어 어느 오디오매니아에게 줬는데, 언젠가 그게 전자랜드에 다시 나온 걸 봤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 지 모른다.

영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은?

작업할려고 해체해보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EV 파트리샨 Ⅳ와 탄노이 오토그라프.
설계한 분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린다.

나야 도면보고 만드는 상태니 아무것도 아니다.
JBL은 파라곤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
알텍은 40~50년대 나온 제품은 합판보다 칩보드가 좋다. 싼 재료라고 뭐라고들 하지만 알텍의 소리성향이 직진성과 강하기 때문에 칩보드와 어울린다.

덕트가 앞으로 있는 스피커는 미송합판과 칩보드를 섞으면 소리가 좋고
미로형은 강한 재질인 자작나무가 어울리고
덕트가 뒤로 있는 스피커는 부드러운 미송합판이 좋다.

가끔 내가 만든 거라고 수리를 부탁해서 들어오는 것보면 50%가 내 제품이 아니다.
예전에 샵에서 표시를 해달고 해서 한 것도 있는 데 일관되게 하지는 안 했지만 내가 만든 건 보면 안다. 가끔 젊었을 때 체계를 잡아 놓을 걸 생각하다 지금 생각하니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뒀는데 다 출가했고 아들놈이 솜씨가 좋은 데 이 사업을 이어받을 생각이 없다. 대학 다니면서 방학 때마다 여기와서 도와주고 제대하고도 그러더니 요즘은 여기 근처도 안온다. 아버지가 힘들 게 살아온 걸 봤으니 저도 안하고 싶겠지


최초로 들은 소리에 대한 기억은 1950년대쯤이였을 건데 기기 모델은 생각이 안나지만
공장에 스테레오 앰프가 처음 들어왔다. 인간이 만든 재생된 소리가 나오는 걸 들어보곤 깜짝 놀랬다. 

내가 소리를 안 좋아했으면 이 길로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따뜻한 분이였다.
왜 다른 사람도 많은 데 자기를 인터뷰하러 왔냐고? 내내 말씀하셨지만 자신을 인정해주는 젊은 친구들이 밉지 않은 지 멀리 찾아와 대접을 소홀히 해서 보내면 안된다고 맛있는 곰탕을 사주시면서도 미안해하셨다. 

많은 국내제작자들을 만나 본 건 아니지만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감히 그를 장인이라고 부른다.
상호 : 제일 케이스 연락처 031-594-6050   fax  031-594-6049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2004-6 제일 케이스 김박중

 



알텍이나 탄노이 스피커에 꼭 따라다니는 얘기가 김박중 통이냐 아니냐는 수식어다. 
도대체 어떤 분일까? 
김. 박. 중 
인클로져 제작자의 이름이 풍기는 뉘앙스가 독특하다. 
그 유명세와 달리 잡지나 정보가 별로 없었다. 어제 용산사장님께 연결을 부탁 드렸다. 
당부 말씀 “말씀을 아주 무뚜뚝하게 하시지만 속내는 아주 착하고 좋은 분이니 절대 
겁먹지 말라”고 


마석 상성가구공단에 위치한 “제일 케~스” 
여기가 김박중 선생의 작업실이다. 케~스? 인터뷰 내내 인클로져라는 단어는 딱 한번 나왔고 주로 케~스 또는 통이라고 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예상대로 “금강전자 홈피에 내가 나갈 이유가 뭐가 있노! 요새 빈티지도 안하는데…. ”(투덜투덜~~^^) 
영자, 인터뷰는커녕 쫓겨날까봐 잔뜩 겁먹었는데 표시는 못하겠고 왜 인터뷰 하러 왔는 지 활짝 웃으면서 설명한다. 
그 누가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인터뷰가 시작되자 먼저 얘기를 풀어놓으신다. 

스물 여섯 살에 시작해서 지금 예순 셋이다. 많이 벌지도 못했고 딱 이만큼 먹고 산다. 
그간 한국에 들어 온 건 대충 다 만들어 본 것 같다. JBL 파라곤 빼고는. 

88년 전 후 작업할 때가 젤 시절이 좋았다. 아마 다시는 그런 시절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 당시 외국에서 한국시장을 작게 봤는 지 유닛만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 거지 

그 당시 케이스 공장이 열 몇 군데 됐을 거야 
지금은 한 쪽 손가락 곱을 정도고 

내가 이 일은 배운 건 한국전쟁 나서 부산에 피난 가서 목공일을 배웠는데 첨엔 가구 칠 기술에서 시작했다. 서울 수복되어 다시 올라와 충무로 전파상을 상대로 하는 공장에서 일했다. 그 때 스피커를 뜯어보고 들여다보니 오묘하고 참 재밋었다. 음이 어떻게 돌아나오고 하는 게 신기하고 
그 공장이 장사가 잘되어 사장이 다른 사업한다고 그만 둔다길래 무일푼인 내가 인수를 하겠다고 무릎을 끓고 사정했다. 그 때 사모님이 계를 부어라고 운영하면서 인수자금을 계돈으로 넣게 해주셨다. 내 나이 스물 여덟 살이였다. 충무로 전파상은 다 찾아가 사장님들에게 인사하고, 물건 만들어 가져가면 이게 물건이냐고 밖으로 집어 던져진 적도 있었고 제일 어려웠던 시절이였지만 그래도 분해해보고 그걸 다시 짜고 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그 당시 우미관 옆에 있는 르네상스 음악다방에 JBL 하츠필드가 있었는 데 그걸 보러 두 번이나 갔다. 야단 맞을까봐 커튼 뒤로 가서 뒷모습 잠깐보고 눈에 보여지는 것만 보고 만들었는데 오리지날과 비청하니 당연 실패했지. 그래서 어렵게 도면 구해서 다시 짜서 성공했다. 
바이타복스는 사진만 보고 짠 적도 있었다. 바이타복스 191 케이스로 그때서야 김박중이라는 내 이름이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아마 1970년대쯤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엔 눈에 보이는 것은 모조리 다 만들고 싶은 그런 시절이였다. 

영자) 스피커 통에 관한 한 최고로 인정을 받고 계신다. 그 이유가 뭔지요? 

장인정신? 누구처럼 혼을 담고? 어쩌구하면서 만든 거 아니다. 
한번도 그런 생각 안했다. 직업정신의 일환이고 내 생각대로 정성껏 만들어 내면 오디오하는 사람들과 시장에서 평가를 해준다고 생각한다. 

 

탄노이 오토그라프 15인치 통 



 
탄노이 오토그라프 12인치 통 
(어리버리한 소리는 빠져 나가지도 못할 만큼 미로로 구성되어 있다) 


탄노이 경우는 탄노이사에서는 도면을 줬기 때문에 그 설계도면에 따라 성실하게 이행했다는 것밖에 없다. 
탄노이 웨스터민스터는 보통 목공기술로는 어렵다고들 했는데 기술적으로 그닥 까다롭지 않았다. 내가 만든 통과 오리지날통하고 차이가 난다 안난다 말들이 많았는데 나는 있는 설계도면을 보고 정성껏 만드는 데 목적을 두었지 오리지날을 능가할려고 만든 건 아니였다. 
그 후 어떤 연유에서인지 시장이 점점 확장되면서 탄노이에서 유닛을 안주고 완성품을 보내더라. 

주로 JBL, 탄노이, 젠센, EV 등의 작업을 한다. 
한 때 일본 오디오샵에서 수입을 해간 적이 있었고 지금은 거의 내수용이다. 

 

작업실에 있는 파라곤 스피커 부분(덩치도 큰데다 어두워서 사진이 별로다) 

죽기 전에 파라곤을 한번 제작해 보려고 하는 데 주문하는 사람이 없다. 1년에 3조 정도 수리는 하긴 했는데 지금 여기 작업실에 파라곤 한 조를 갖고 있다. 한 두 대 주문 받아 만드는 건 수작업 부분은 가능하지만 기계적인 부분은 불가능하다. 모든 게 구비된 상태 같으면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마 죽기 전에 어려 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미니 파라곤은 만들어 어느 오디오매니아에게 줬는데, 언젠가 그게 전자랜드에 다시 나온 걸 봤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 지 모른다. 

영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은? 

작업할려고 해체해보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EV 파트리샨 Ⅳ와 탄노이 오토그라프. 
설계한 분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린다. 

탄노이 오토그라프 설계도면 

나야 도면보고 만드는 상태니 아무것도 아니다. 
JBL은 파라곤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 
알텍은 40~50년대 나온 제품은 합판보다 칩보드가 좋다. 싼 재료라고 뭐라고들 하지만 알텍의 소리성향이 직진성과 강하기 때문에 칩보드와 어울린다. 

덕트가 앞으로 있는 스피커는 미송합판과 칩보드를 섞으면 소리가 좋고 
미로형은 강한 재질인 자작나무가 어울리고 
덕트가 뒤로 있는 스피커는 부드러운 미송합판이 좋다. 

가끔 내가 만든 거라고 수리를 부탁해서 들어오는 것보면 50%가 내 제품이 아니다. 
예전에 샵에서 표시를 해달고 해서 한 것도 있는 데 일관되게 하지는 안 했지만 내가 만든 건 보면 안다. 가끔 젊었을 때 체계를 잡아 놓을 걸 생각하다 지금 생각하니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뒀는데 다 출가했고 아들놈이 솜씨가 좋은 데 이 사업을 이어받을 생각이 없다. 대학 다니면서 방학 때마다 여기와서 도와주고 제대하고도 그러더니 요즘은 여기 근처도 안온다. 아버지가 힘들 게 살아온 걸 봤으니 저도 안하고 싶겠지 


최초로 들은 소리에 대한 기억은 1950년대쯤이였을 건데 기기 모델은 생각이 안나지만 
공장에 스테레오 앰프가 처음 들어왔다. 인간이 만든 재생된 소리가 나오는 걸 들어보곤 깜짝 놀랬다. 

내가 소리를 안 좋아했으면 이 길로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따뜻한 분이였다. 
왜 다른 사람도 많은 데 자기를 인터뷰하러 왔냐고? 내내 말씀하셨지만 자신을 인정해주는 젊은 친구들이 밉지 않은 지 멀리 찾아와 대접을 소홀히 해서 보내면 안된다고 맛있는 곰탕을 사주시면서도 미안해하셨다. 

많은 국내제작자들을 만나 본 건 아니지만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감히 그를 장인이라고 부른다. 

작업실 구경 


탄노이 코너요크 


로더가 들어 갈 통 


작업대 


 
또 작업대(눈을 어디로 둘 지?^^) 



 
마침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의 친모도모 시간(고우스톱^^) 

손을 보자고 했더니 손끝이 많이 헤져 있었다. 

작업실에 걸려있는 인켈 스피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