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날의 산행은 뭔가 특별한 맛이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은 잔뜩 찌푸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어제 다녀왔던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이 자꾸 눈에 밟혀 오늘도 뭔가 끝물이지만 산 철쭉을 보고싶다, 잠시 고민을 하다 무등산 백마능선의 철쭉 군락지가 유명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 독수리 5형제의 겨울산행지의 사전 답사겸 해서 채비를 갖추고 백마능선을 만나러 출발을 해 본다
오전내내 잔뜩 찌프린 날씨는 산행이 끝나는 그 시간까지 진한 운무를 드리우고 강한 바람이 불어 제친다,,,,춥다 ㅎㅎㅎㅎ
1. 산행일자 : 2009년 5월 17일(일)
2. 산행지 : 무등산, 안양산
3. 코스
무등산장 원효사 →늦재 삼거리 갈림길 →전망대 하단 →장불재 →백마능선 →안양산 →안양산 자연 휴양림
4. 이동 방법
광주역에 차를 주차시키고(광주역 주차장은 등산객 차량에 한해 50% DC를 해 준다) 길을 건너 1187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원효사에서 하차
안양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해서는 화순 개인택시를 불러 화순읍으로 나와(택시요금 9천원),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역으로 회귀
5. 날씨
오전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는 산행내내 진한 운무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매우 추운 날씨
산행 출발이 늦었네요,,, 원효사에서 탐방로를 확인한후 늦재 갈림길로 접어 들어 올라갑니다
늦재 삼거리 갈림길 이네요,,원효사 가는길 도중에 있는데 원효사쪽과 갈림길 입니다
무지무지 많은 산객들이 진한 운무에도 불구하고 산으로 접어 들고요...제가 본것만 해도 45인승 버스 6대,,,
진한 운무가 드리워진 숲길을 따라서 일단 동화사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동화사터로 방향을 잡고 진행을 하다가 그냥 도중갈림길 이정표에서 윗길로 치고 올라보니 군사도로가 나와버리네요
군사도로를 따라 장불재로 가는길이 4.5KM정도 입니다,,, 그 도중에 있는 샘터의 모습
진한 운무로 인해 서석대/입석대는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곧바로 장불재에 도착을 해 봅니다, 역시 진한 운무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질 않는군요
백마능선 초입의 모습입니다,,길도 못찾을 정도로 진한 운무가 앞을 가리곤 했답니다
이제는 모두 저 버려 아쉬움 컸지만, 백마능선길의 철쭉 군락지 입니다
백마능선길엔 저런 호젓한 억새밭도 있었구요,,,,날씨 좋은날엔 참 좋을듯 하던데요
백마능선의 마지막 자락을 통과 합니다
백마능선을 지나 안양산으로 접어드는 숲길의 모습이 한가롭기만 하고요(ㅋㅋㅋ 여기서 부턴 앞서 가던 모든 산객들을 따 돌렸거든요..)
능선 삼거리 도착즈음해서 마치 대간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화속 숲길을 호흡합니다
이제 능선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던방향 그대로 직진을 해서 안양산 정상에 올라야지요
안양산 정상 오름길의 철쭉 군락지를 만나고
너무나 멋진 철쭉숲길을 따라 오르면
이런 호젓한 숲길이 또다시 반겨줍니다
어느덧 운동장 같은 안양산 정상에 발을 디밀고
안양산 정상석을 빙 둘러 봅니다
안양산 정상주변에 지다만 철쭉꽃이 그래도 반겨주고요
정상에서 안양산 휴양림으로 하산하는길,,,,너무 미끄럽고 너무 너무 가파라 거꾸러 올라치면 매우 힘들듯한 산행길을 미끄러 지듯 내려섭니다
산행시작 3시간 후,,,,안양산 휴양림 날머리에 안착을 합니다
다시한번 날머리를 뒤돌아 보구요
아름답게 가꾸어진 숲길을 따라 휴양림 시설물로 내려옵니다
너무나 호젓하고 아름다운 숲길이네요 자꾸 자꾸 눈이 돌아가는 숲길입니다
저런 공연장을 지나 내려서면 휴양림 관리소가 있답니다 그곳에서 화순 개인택시 전화번호를 받아서 택시를 부르면 됩니다
택시는 미터요금을 받기도 하는데 사전에 9천원 정가를 이야기 하면 9천원을 받는답니다,,미터기로 하니까 9천 2백원 나오던데요...
-알프스-
첫댓글 자알 보고갑니다. 수고하셨네요. 담에 함 가야죠?
캄솨~~합니다 행님
잘 보고 갑니다, 이번 가을에 한번 합시다.
ㅋㅋ 헌데 코스가 넘 짧아요
알프스님 잘보고 갑니다 언제 산행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항상 마음속엔 같이 합니다
절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