維摩詰經直疏 新刊 序 - ⑤ p, 79
余嘗耽讀此經(여상탐독차경)하야
反覆沈思(반복침사)호대
나는 일찍이 이 경을 탐독해서
반복하여 사유하되,
根性(근성)이 鹵莽(로망)하야
未能遊刃於肯綮(미능유인어긍계)호니
근성이 거칠고 서툴러서,
뼈에 붙은 살[肯]과 힘줄과 뼈가 붙어 있는 곳[綮]에 능히 칼을
놀릴 수 없으니,
比如高堂奧室(비여고당오실)을
無階難陞(무계난승)일새
비유하자면 높은 집 깊은 방에,
계단이 없으면 오르기가 어려운 것과 같으니,
故로 願得先哲注脚者久(원득선철주각자구)러니
滴得潤禪師直疏(적득윤선사직소)호니
그러므로 선철들의 注脚얻기를 바란지가 오래더니,
때마침 通潤禪師(통윤선사)의 直疏를 얻으니
其疏也科不分而大義悉彰(기소야과불분이대의실창)하고
辭至簡而宗趣甚明(사지간이종취심명)이라
그 직소는 과목을 나누지 않았으나 대의가 모두 잘 들어나고,
말은 지극히 간단하나 宗趣는 매우 밝음이라.
讀未終秩(독미종질)에 昔之疑難(석지의난)이
小無留碍(소무유애)호미 如水之遇決(여수지우결)하고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예전에 의심스럽고 어려웠던 것이
조금도 걸림이 없는 것이 마치 막혔던 물이 터진 것과 같고,
薪至迎斧(신지영부)하야
一經奧旨煥然心目矣(1경오지환연심목의)라
섶나무가 도끼를 만난 것과 같아서,
한 경전의 깊은 뜻이 마음과 눈에 환하게 밝았음이니라.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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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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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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