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토) 09:00경
조금은 한파의 기색이 있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씨.....,
오늘의 산행 주인공은 한경선 씨, 박웅길 씨 그리고 나......애석하게도 찬바람님은 근무 중이란다,
나의 애마에 몸을 싣고 풍덕동 한신아파트 앞을 출발, 바람처럼 괴목 장척마을 뒷산 계곡으로 날아갔다.
산야에 눈이 쌓여 있어 먼 곳으로 갈 수가 없어서다.
그러나 이곳에도 눈발은 조금씩 쌓여 있었다.
드디어 각자 명품을 찾아서 자기만의 산새 좋은 곳을 향하여 산개되었다.
그러나 난초는 계곡 초입에만 간간히 눈에 띨뿐, 난초 흉년인 눈에 뒤덮인 산야가 야속하기만 했다.
하릴없이 내가 준비한 김밥과 박웅길 씨가 가지고 온 삶은 고구마를 소화하는데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그리고 하산,
그러나 뒤이어 하산한 한경선 씨는 크나큰 사삼(沙參)과 난초 서(曙). 야생 돼지 감자를 한아름 수확했고,
박웅길 씨와 나는 雪영지를 몇개씩 수확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귀소본능으로 순천으로 회귀.
아랫시장 어느 포장마차에서 파전에 막걸리로 피곤한 심신을 달래야 했다.

[난초 서(曙)의 벌브 4개와 잎새 1촉을 분리하여 식재/한경선 씨의 조언에 따라 벌브틔우기(左) 도전]

[한경선 씨가 채취하여 저에게 건넨 산삼같은 사삼(沙參)]

(탐스런 雪영지의 물결)

(산행 후의 피로연)
첫댓글 ㅎㅎ 역시나 선배님의 산행후기는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내일은 소인도 휴무라 산에 갈 시간이 있습니다.
양 선배님 내일 산채 같이 하시죠? 요청합니다. 밑져야 본전...건강.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