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나를 증명하는 방법 공인 인증서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과 관리 방법
처음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온라인 상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 매번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무엇일까요? 바로 본인 인증이죠? 과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는 절차가 전부였는데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본인 인증절차도 훨씬 까다로워 졌습니다.
휴대폰 인증, 신용카드 인증, 공인인증서 인증 등 그 인증 방법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은행거래 및 상품 구입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공인인증서란?
공인인증서라는 말을 어디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공인인증서가 정확히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공인인증서는 말 그대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한 전자서명 인증서를 일컫습니다.
전자서명 인증(전자인증)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전자서명 생성과 검증에 사용되는 한 쌍의 정보(전자서명키)를 전문성과 공신력이 있는 인증기관이 확인, 증명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 이러한 인증기관이 신뢰성이 검증된 개인이나 단체 등에 전자서명이 첨부된 인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인터넷 등의 가상공간에서 거래당사자간의 신뢰성을 보증해주는 것이죠^^ 현재 공인인증기관은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의 5개 기관이 있답니다.
공인인증서의 종류
공인인증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종류 구분방식이 크게 2011년 전후로 나뉘는데요. 2010년 12월까지는 용도에 따라 범용과 용도제한용으로 나뉘었습니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사용범위가 제한이 없으므로 인증서가 필요한 모든 거래에서 사용이 가능한 대신 개인은 4,400원, 사업자는 110,000원의 수수료가 붙으며 1년 단위로 갱신할 때마다 같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용도제한용 공인인증서는 특정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은행/카드/보험용, 증권/카드/보험용, 관세청 통관 포털용 등이 있으며 개인용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발급되기 때문에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용도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발급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요. 이 전에는 범용과 용도제한용 두 종류로 나뉘었지만 2011년 이후로는 단순 본인확인용, 전자결제용, 보안용 등으로 나뉘어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단순 본인확인용을, 금융거래를 할 때는 전자결제용을, 인감증명과 같이 높은 보안이 필요할 때는 보안용 인증서를 발급받으시면 된답니다.
전자 결제용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 및 관리 방법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인 인증서는 전자결제용이죠? 그래서 지금부터 전자 결제용 공인 인증서를 발급 받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자결제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우선 금융기관에 가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해야 하는데요.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 및 증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안카드 또는 OTP를 받으시면 됩니다. 만일 거래중인 금융기관이 없다면 새로 통장을 만들면서 인터넷 뱅킹을 함께 신청하시면 되고요. 그 다음에는 금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음의 인증서 발급과정을 따르시면 됩니다.
1. 홈페이지 메뉴 중 ‘공인인증센터’ 를 찾아서 클릭합니다.
2. 인증서 종류를 선택하고 신규/재발급을 클릭합니다.
3. 이용약관을 확인 후 계좌번호 및 주민등록번호로 신원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4. 이체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일련번호를 입력합니다. 이체 비밀번호는 인터넷 뱅킹 시 만든 비밀번호로, 통장 비밀번호와는 다릅니다.
5. 인증서를 저장할 곳을 선택합니다. 이전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많이 저장했으나 포맷 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과 해킹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동식 저장장치에 저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장 안전한 저장매체는 보안토큰인데요. 금융기관에서 만원 안팎이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적당한 이동식 저장장치가 없을 경우 일단 PC에 저장해놓은 뒤 나중에 복사하실 수도 있는데요, C드라이브의 Program Files폴더에서 NPKI폴더를 찾아 복사하거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인증서 관리로 들어가서 인증서 복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6. 인증서를 저장할 곳을 정한 다음에는 인증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설정할 차례인데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또는 통장비밀번호와 같이 추측하기 쉬운 번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공인인증서 신청 후 1년이 지나면 만료가 되므로 그 이전에 재발급을 받으셔야 하며, 그 이전에라도 저장매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재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활성화 되면서 전자상거래가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종종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인터넷 뱅킹부터 소셜커머스까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나 자신을 증명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그 관리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함부로 관리하지 않듯이, 공인인증서도 스마트하게 관리해서 더욱 안전한 인터넷 사용 하시길 바랍니다. ^^
이미지 캡쳐 :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