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좀 늦었지만...
이번 2조 연휴기간 4일동안 잘 쉬다왔네요 ^^
연휴기간에 있었던 애피소드 몇 가지 공유드립니다. ㅋㅋ
-1,2일차-
향수의 고장 고향 옥천 방문
저희 둘째아들 수환이가 고향 누님댁에 있는관계로...애도 보고, 옛추억거리를 더듬어 봤습니다.
이제 17개월된 아들입니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사진인데....옛 부모님들이 다 이런식으로 키우고 해서 새롭네요
저희 와이프가 알면....곤란
누님이 연세가 있다보니(낼모래 60십) 기저구 절약겸....집에서 아랫도리를 벗기고 양육하네요^^
현 누님의 영역이다보니...별다른 간섭은 않했지만....요즘 엄마들과 육아방식이 차이가 많이나네요
참고로....우리도 어릴적 깨벗고 자랐지만요....암튼 아들 물건이 장난이 아닙니다. ㅋㅋ
우리딸 큰애 수빈이 와 수환이
확실히 하나보단....둘이 좋네요^^
그래도 나름 누나라고....동생을 이뻐라 합니다. 근데 얼마(1시간)못가서 탈이지만...ㅋㅋ
저도 간만에 두 녁석들에 아빠노릇한다고 했는데...좀 힘드네요^^ 확실히 큰 애가 동생이랑있으면...행동이 확실히 달라지네요
안 볼땐 테러리스트로 변신 ㅋㅋ 지금도 땃진 중
누님께서...동생왔다고, 집에서 손수한 손두부이고 두부 전 단계인 순두부입니다.
뜨끈한 순두부에...집 양념간장에 말아서...먹으니 우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어릴적 어머님이 해 주신맛을 느꼈네요
순두부에 간수를 넣어 탄생된 손두부입니다.
집에서 농사진 100%콩으로 탄생된 어머니표 손두부...따끗따끗한 두부에
김치에 싸서먹으니....입에서 녹네요.....십몇년만에 맛을 본듯하네요....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1일차 손두부에 이어
2일차 매형과 동네 개울 골짜기에서 겨울철 보양식 개구리(경첩) 잡이 수확물입니다.
확실히 시골이라서 그런지 개울이 너무 꽁꽁얼어 잡는데 애 먹었네요, 그래서 많이는 못 잡았고
덤으로...초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도 잡았네요...그 만큼 물이 깨끗하네요...참고로 김혜연에 노래 아시져
개구리가 얼마나 존지~~~개구리다, 몸에좋고 맛도좋은 개구리다...이놈에개를 사로잡아....우리아빠 거시기 하는 ㅋㅋ
참 마리수는 적지만...크기는 장난이 아니고 알이 꽉찬 암놈들입니다. ^^ (참고로 현지주민이 잡는 부분은 철렵에 해당됨니다ㅋㅋ)
이 년석들을 매콤하게 쫄여먹는 쫄임매운탕....참고로 누님의 음식솜씨는 탁월합니다.
어릴적 겨울철 별미인 개구리 매운탕....여기에 소주를 곁들여 먹었더니....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네 ㅋㅋ
암튼 밤새 고생했습니다. 겨울 긴긴밤은 왜 이렇게 긴지~~~~ㅋㅋ
참 보양식이 부족하다고 매형이 키운 토끼를 잡아 토끼 도리탕까지 맛 보고 왔답니다. 미안합니다 ^^ 저만 존거 먹어서 ...
-3일차-
청주 집으로 온 후 보양식 먹은 힘 딱히 쓸때가없어...간만에 라이딩에 나섯습니다.
최총무 연락했더니...딸내미하고 대청댐간다고해서 싱글라이딩으로 산성, 세종시 고민하다 세종시로 결정 후(희표의 영향이 큼)
무침천 청주대고 밑 롤러장에서 출발전 한컷 찌직
출발시간 오후 1시 00분 출발
청주에서 만나는 첫번째 보인 작전보 기념 조형물입니다.
청주대교에서 약 5키로 지점
작전보 기념 조형물 앞 김영란 시인의 시비가 있네요
흐르는 강물과 마음이며 인생과 잘 비유가 되네요^^
작전보에서 한동안 현 정부의 걸작품 감상하는 중 만감이교차하네요
나중에 역사가 평가를 하겠지만....짧은시간에 진행된 공사다 보니 여기저기 부실이 눈에 보이네요(보에선 벌써 누수가 발생되고)
또한 작전보 건설비용도 굉장하네요 120억 발주 와우~~
암튼 자전거 동호인에겐 굉장한 해택을 누릴듯 하네요 하천역시 큰 장마가 지나고 나면....어느정도 자리가 잡힐듯 하네요
나중에 작적보 옆으로 흐르는 물고기 이동 통로인 어로에서 급류타기 카약 즐길날이 머지않을듯 하네요^^
조치원 전인 오송천부분 세종시에서 오송, 청주공항을 잇는 대교 공사중이며 공사가 한참진행되고 있네요
대교명은 잘 모르겠네요^^
또한 현 대교 전인지...밑인지 호남 고속철 교량공사도 2014년 개통을 앞두고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요
공사가 완료가 되면...확실히 세종,오송,청주권이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힐날이 머지않을듯 합니다.
중간중간 이정표로
희표가 말한 조치원 공군부대인지 뭔지도 보고, 합강도 보고 했는데 점점 기운 떨어지는 체력에
한 눈팔 시간없이....세종시로 고고고~~~
멀리보이는 세종시 전경....차기 행정중심도시의 면모가 슬슬 윤곽이 보이네요
얼마전 이쪽으로 진출 할려고 무진장 애 썼었는데...결국 뜻되로 안됐지만....
암튼 고지가 눈앞에 보이니 마지막 사력을 다 해 패달링 합니다.
4대강 공사 중 제일 첫번째로 테이프를 끈은 그 유명한 세종보
매스컴에서 떠들던 모습관....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현 보가 개방상태라 그런지...수량이 적어서 그닥 볼 품은 없는듯....나중에 보 닫고 물 채워넣으면
세종시 주민들 수상레포츠 즐기기엔 딱일듯 하네요
세종시 입성 시간 오후 4시 도착
여기서 한숨을 돌린 후 간단한 간식으로 요기를 때운 후 다시 청주로 발길을 돌리려니 발걸음이 무겁네요
청주대교 롤러장에서...세종시 세종보까지의 거리를 대략 40km 가기전 천천히 가서 그런지 소요 시간은 대략 3시간 소요됨
컨디션 좋을땐 1시간 30분 거리인데 말이죠 30분 휴식 후 4시 30분 청주로 출발 근데 슬슬 걱정이 태산이네요 .
오는 길에 못 봤던 금강 종주 이정표....이제 청주에서 금강하구까지 ....논스탑으로 연결된다니
다음에 꼭 종주에 도전 할 날도 머지않았나 싶네요
정말이지....가는길보다....오는길은 그야말로 곤욕이었습니다.
체력은 둘째치고, 간만에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아파서 제대로 앉질못하겠네요
또한 해는 어두워지고 갈 길은멀고 sos 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차마....흑흑"""
사력을 다해 간신히 청주에 도착 세종ㅅㅣ에서 4시 30분 출발했는데...청주대교 7시 10분 약 2시간 40분
만에 도착....왕복 80키로에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정도 ㅋㅋ
중간에 쉴세없이 온것이 이 정도이니...바닥난 체력을 실감했던 라이딩였으며 개고생은 했지만
나름 부듯하네요
비로서 집에 들어오니 피로가 밀려오네요
따끗한 보금자리와 비록 마누라한테 한 바가지 잔소리들었지만 맞이해주는 가정이 있어 행복하답니다. ^^
이번 연휴기간 간만에 고향에 가서 추억을 머금고 온 부분과 세종시 라이딩으로 연휴를 마무리해서 그런지
뿌듯한 마음과 재충전에 기회가 되었으며......연휴가 짧게만 느껴지네요 ^^
한 가지 교훈 보양식 먹었다고 자신하지말기 ㅋㅋ
보양식과 체력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잔차열씨미 타는게 제일 큰 보양식이란거 잊지마세용 ^^
첫댓글 와 보양식 제대로 들고 왔군요... 키게 하는군요..기셨네요. 마지막 라이딩으로 멋지게 마무리 향수와 정감이 깃든 후기 잘 봤어요
특히 규용씨 누님이 만드셨다는 어머니표 손두부가... 침을
가족들과 긴휴무 제대로
4일 연휴 정말 알차게 보내고 오셨내요. 버들치와 개구리 매운탕을 보니 침이 꼴깍,,,^^몸보신 제대로 됐겠네요.시 자전거길 생각보다 멀군요,,,준비 단단히해서 한번 가봐야 겠당,,,,후기 잼나네요,,,
세
간만에 타는거라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드렸는데,,,왕복 80km,,,,,,
전 장거리는 쥐약이라,,,ㅋㅋ 수고많으셨어요~
ㅎㅎ 완전 내가 좋아하는 코스,,, 좋은 음식후 라이딩 한바리 ㅋㅋㅋ 아 형님과 함께 했어야 했는데 이제 다른 조가 되어 언제 그 좋은날(스파르타식)이 올란가요 ㅋㅋㅋ 암튼 대단한 휴기입니다 ~~
음.. 개구리 먹고 용을 썼구먼 그려 ~ 사진상으로 봐도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고 경치들도 쓸만해 보이네.. 아쉽다면 그 좋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는 것이.... 날 풀리면 언제 같이 한 번 가자구 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