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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서 본 공감 글귀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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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민족이 굉장히 이기적입니다. 나도 살만큼 살았고 경험도 많이 쌓고 알만큼 압니다만 내가 잘되지 않으면 가족도 필요없다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등하교, 대학교 동창회도 잘 나가지 않습니다. 좀 돈벌었다 싶으면 으시대고 상대방이 좀 못하다 싶으면 깔아 뭉게려고 하는 인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외부와 단절하고 삽니다. 남한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오고도 이러한 형국인데 탈북자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못살면 남한출신도 3등 시민이 됩니다. 지금 탈북자중 이만갑 출연진이나 좀 괜찮은 직업 잡은 사람들도 3등 시민 대우받습니까? 관공서 가보면 알겠지만 법원, 검찰, 경찰 등은 아직도 한심합니다. 정말 욕나옵니다. 특별히 탈북자라서 그렇게 대우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탈북자만 아니었으면 차별대우 받지 않고 좀 살기가 괜찮을텐데 하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당장에 임금격차 등으로 차별을 실감하겠지만 남한에는 지역차별, 학력차별, 성별차별 등 차별할 꺼리만 있으면 차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사기당하고 배신당합니다. 이건 탈북자이기 때문에 당하는게 아닙니다. 남한사회에 경험이 없고 미숙해서 당하는 비율이 높은 겁니다.
잘살게 되면 정이 줄어듭니다. 이건 자연법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과는 사냥능력이 뛰어나 혼자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짐승세계에서는 잘 산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무리를 짓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과는 고양이과보다 사냥술이 떨어지므로 무리를 짓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못사는 사람들끼리는 인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뭉쳐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잘살게 되면 어울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정나미가 떨어지게 놀기 시작하죠.
동창회에 나가면 아주 잘된 친구들과 아주 잘못된 친구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그럭저럭 사는 친구들이 가장 잘 나옵니다. 남한사회가 소득이 높아지면서 못살 적에 끈끈했던 정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상당히 매정한 사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인정이 없어진 곳을 물질적 풍요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엔 명절 때만 고기 맛을 봤을 뿐입니다. 정말 바나나 하나 먹어보는게 소원이었고 귤먹는 친구 보면 얼마나 부러웠던지…지금은 고기먹는 것을 일부러 자제하기도 합니다.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고 인정도 넘치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죠. 한가지로 만족해야 합니다.
인간이 빵으로만 살것이 아니라고 성경책에 나옵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빵입니다. 배가 부른 다음에 인간관계입니다. 탈북민으로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러한 차별을 이겨내야 합니다. 지구 어디 가던 인간세상에 차별 없는 곳은 없습니다. 단지 2세를 남한땅에서 낳고 기르면 그 2세는 그러한 차별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나도 부모님은 피난민입니다만 자라면서 특별히 차별받은 적 없습니다. 단, 돈이 없으면 차별당합니다. 좋은 대학 나온 거 다 소용없습니다. 어떻게든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버세요. 그러면 인간관계도 저절로 좋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부분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불행과 차별에 대해서만 분개하고 괴로워하며 하소연하지 과연 남들의 불행에 대하여 얼마만큼 고민해 보았을까요?
우리가 북한의 인권을 거론하는 것은 바로 남의 불행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입니다. 재판도 없이 그냥 수감되고 처형당하는 이웃을 보면서 거기에 무관심한 자들이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는 게거품을 물지 않습니까? 장성택이 경우만 봐도 형식적 재판만 열고 며칠 사이에 총살하는 것을 보면서 김가왕조에 대해 아무런 질타도 하지 않는 자들은 차별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렇게 죽은 자들이 지하에서 과연 차별없이 정당하게 죽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도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남한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절반은 됩니다. 혹시 탈북자로서 거기에 가담하고 있지 않은가요? 한민족은 이웃이 잘못한 것이 없이 하루아침에 죽어나가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을 정도로 매정한 민족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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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지금 각박합니다… 경제가 나빠져서 자기 먹고살기도 바쁘거든요. 탈북민 챙겨줄 여력도 없고, 풍족할 때면 허허 웃고 넘어갔을 일부 탈북민들의 윗 분들이 지적하신 태도도 지금 먹고살기 힘드니 짜증이 치미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짜증나는 것도 보면 아주 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탈북민들이 적응하려면 위에도 무수히 지적했듯이 공산주의 보여주기식 경제체제에서 익혔던 나태함, 적당주의, 불성실을 전부 갈아엎어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 탈북민들 구성에서 점점 북측에서 인민을 수탈하며 놀고먹던 간부층들이 김정은 올라가고 혼란해지니까 모가지가 위험해져서 내려오는 경우가 늘던데, 이놈들은 그 썩은 근성 버리기 전까지는 남한에서 적응하기 힘들겁니다. 남한은 탄탄한 체제라 북한에서처럼 아무한테나 뇌물 찔러주다간 감옥살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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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탈북자 신분으로 들어오는 간첩걱정 때문에
아무래도 편안하고 공정한 대우를 하기 어렵습니다
공정하고 적적한 대우가 보장되는 한국을 제외한 제 3국
으로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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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기준에서 보면, 한국정부는 탈북자들에게 어느정도의 지원을 하는것으로 봅니다.
결코 적지않은 지원이라 보는거죠.
탈북자들이 낯선 자본주의 사회에 내던져져서 힘들것이란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무한정 지원할수없다는걸 탈북자들이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탈북자들만 차별 당한다고 생각하는건 오해예요.
한국인들도 다른지방에 정착하려면 차별당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중소도시는 지연 학연 혈연 커뮤니티가 확고해서 거기에 동화되는건 무척 어렵죠.
이러니저러니 여러말이 있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하는건 탈북자 본인들일수밖에없어요.
확실한것은 “탈북자” 들만 차별받는건 아니라는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란게 가진놈이 없는놈을 차별하는 사회란걸 알고 적응해야해요.
그걸 못견디면 떠나야죠.
차별없는 사회가 좋은걸 누구나 알지만, 현실엔 그런 사회가 존재하지않는다는걸
인정하지못하면, 차별없는 “공산주의” 사회로 돌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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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자본주의에 산다는것에 대해서 , 우리민족의 특성이라는것에 대해서
북한 사회주의에 산다는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됩니다
우선 본인은 전방에서 근무한 경험자이며 과거 반공교육을 받은 자로 생각을 해보면
북한 사람은( 탈북민 포함 )과거 적이면서 우리와 함께 할 우리 이웃이라는 이중성있습니다.
과거 선배들이 피 흘리면서 싸운 적이였으면서 같은 동포라고 포용해야 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져야하는 우리의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대다수 국민들은 적대적인 생각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전방에서 근무한 군인들은 무슨생각을 해야 할까요 ? 경비원의 마음
아니면 교사의 마음 ? ……………이것이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 사업을 하는데 지금까지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않해 보았습니다 ,세금을 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오면 힘들게 일하여 그 금액을 내고 , 애들 이런 저런 생활
경비가 필요하다면 힘들게 일해서 그것일 보충하죠 , 회사의 여러가지 힘든 일도 견디고 …
심지여 밤 2-3 까지도 일하고 날을 새워서 일한적도 많답니다 . 기계장비를 만드는데 실수로 스펙이 않나오면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구저 꾸역꾸역 현실의 무게를 맞춰 간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것입니다.
물론 공휴일 여행을 가거나 친척들을 만나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저는 동종업계 미국회사 및 독일회사, 영국회사의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메일로 2-3일에 한번은 연락이 오고 매일 연락이 오는경우도 있고 , 제가 미국이나 독일에 출장을 가서 만나기도 합니다. 그들은 힘들게 산다고 하는 편이 올바른 표현일지 아니면
즐기면서 일에 파묻혀 산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지 ? 아무튼 열심히 합니다.
일은 먹고 살기위해서 하는것도 있지만 재미 즐거움 성취욕 이런것도 많습니다. 물론
적성이 맞아야 하지만 연속성이 있겠죠 ,이런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 적당한 기술은 연마하는 과정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과정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한국사회가 커뮤니티 고리가 약한것이 사실입니다. 나의 고민을 함께하고 적당한 취미를 함께하고 하여 공동체 의식속에서 소속감 보람 긍지 여가시간 활용등 여러가지를 이룰수 있을것입니다 ,예컨데 합창단에서 활동하여 정기적으로 공연을 한다거나 , 테니스 클럽에 참가하여 지역사람들과 운동 및 우정도 나누고 여러가지 애환도 함께하는 단체모임에 참가하는것이 삶에 활력을 줍니다 .
혼자 있으면 이방인 같고 외롭고 하여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 우울증 회의감 등도 들겠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여 보람된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생활이 즐겁죠
북한식 사회주의는 자기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도록 훈련을 시키지 않아서 힘 들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 주위에 멘토링 할분을 찾아서 ,자기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 국가가 사회가 왜 나에게 라는 생각이전에 내 삶은 내것입니다 내가 주인이죠
내가 선택을 하고 내가 실행을 합니다. 찾아 보면 좋은 이웃 , 훌륭한 사람들 , 좋은 커뮤니티 모임이 많습니다 . just Do it ,이게 제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 생활입니다
사회를 원망하기 보다 ,경제적 능력만되면 미국이든 스위스 든 선택하여 이민 갈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것을 마음것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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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라면 애초에 한국에 오지 마십시오
한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 국가중에서도 살기가 힘든 무한경쟁 사회 입니다
OECD에서 자살자가 가장 많습니다. 여기서 태어나 자란 사람도 못견뎌서 자살하는 판국에
북한에서 살다와 힘들다고 찡찡거려도 도와줄 사람 하나 없습니다. 왜냐면 자기 먹고살기도 힘들거든요..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죽고사는 것도 본인 선택이니까요.
내가 어려울때 국가나 타인이 무조건 나를 도와야 된다는 생각은 뇌리에서 지우시기 바랍니다.
뭐든 스스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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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니 여러가지로 착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글 쓰신 분의 내면을 짐작하건데, 한국은 북이나 북한사람에게 무슨 큰 빚을 안고 있는 일종의 채무자라는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내 보따리 내놔라라는 옛말 생각나네요.
통일에 대한 회의가 드는 심각한 글입니다. 더구나 한국과 한국민의 호혜로 교육받고 (물론 본인이 노력도 하였겠지만)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의 사고방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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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성장기인 90년대까지는 공동체 의식, 정의감이 많이 살아있었으나
21세기 들어 갈수록 한국사회가 미쳐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남한사람들끼리도 약자를 전혀 배려할 생각은 안 하고
“못 사는 건 다 본인 탓이다. 꼭 능력 없고 노력 안 한 것들이 사회 탓, 부자 탓한다.”고
약육강식 정글 논리 들이대며 큰소리치는 경향이 21세기 들어 급격히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탈북자를 김정은과 동일시하며 백안시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정작 남한에서 가장 큰 도둑질
(선진국이었으면 당연히 경영권 박탈 사유인 횡령/배임, 경영권 불법 승계 등)
을 하는 재벌 일가에 대해선
북한주민이 김정은 찬양하듯 찬양/옹호하고 있으니
참으로 미친 현실입니다.
결국 절대다수 남한국민도 공동체의식과 정의감, 희망을 잃고 갈수록 땅만 쳐다보며 각자도생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3만 명에 육박하는 남한내 탈북자도 어떻게든 악착같이 일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나와 다른 탈북자를 끌어줘야만 합니다.
북한에 있을 때 그토록 고생하면서도 “자력갱생” “자주”란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분들인데 이해가 어렵진 않을 겁니다.
물론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에게도 남한에서 성공하기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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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무너지는 북한정권하에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한국인들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되었습니다…그러나 이는 감내해야만 될 숙명같은 것입니다…통일이 되면 아마 통일 독일과는 비교 할수 없을 정도의 갈등이 만연할 것입니다…이도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어쩔수 없어요..
아마 최소 20년간은 심각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자본주의 사회를…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조선사회를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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