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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룡터널 협약식. /창원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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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마산 간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한 팔룡터널 공사가 20일 민간투자사업 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마산 연결도로인 팔룡터널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투자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팔룡터널은 지난해 4월 마산시 양덕동 5호 광장에서 창원시 팔룡동 평산교차로까지 연장 3.66km, 폭 18.5~30.0m(왕복 4∼6차로) 규모로 1483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다는 내용의 민간제안서가 마산시에 접수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창원시와 마산시가 수 차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평산교차로 입체화 방식 등 재정지원금 분담 등을 놓고 양 시간 견해차가 커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달 평산교차로를 고가차로로 건설키로 합의하면서 총연장을 400m 늘려 4.07㎞로 확정했다.
또한 총투자사업비도 애초 제안한 총 민간투자사업비 1438억 원에다 민간이 투자하는 평산교차로 입체화 사업비 192억 원과 보상비 등 재정지원금 347억 원 등 총 2022억 원 늘어났다.
이에 앞서 도는 이 사업의 민간투자 제안서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지난 1월 사업 적격성 검토를 마쳤으며, 내달중 최초 사업 제안자 외에 제3자 제안자가 있는지 공고한 후 지방재정심의위를 거쳐 내년 6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팔룡터널은 오는 2009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 터널이 개통될 경우 운영기간 30년 동안 총 1118억 원의 직·간접적인 도민 편익과 그동안 만성 교통체증을 빚었던 도심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kwee@ido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