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역도 국가대표의 치열한 기록의 각축장이 될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개회식이 11월 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은 고양시민들의 환영영상 메시지로 막이 올랐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고양시 강현석 시장의 환영사, 국제역도연맹(IWF) 타마스 아이얀 회장(Tamas Ajan, 헝가리)의 대회사 및 대회선언,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의 치사와 대한역도연맹(KWF) 여무남 회장과 고양시 국회의원 및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 선수 선서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레이져쇼와 f(x)와 인순이의 축하 공연을 끝으로 개회식을 마치며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공식적인 대회 시작이 선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세계 참가국과 선수단이 소개되면서 개회식장의 열기가 고조됐으며, 이어 장미란과 안용권 선수의 대표선수 선서가 진행되면서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고양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대회 준비를 마쳤으니,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전세계 71개국 394명의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 참가하고 코칭스태프와 대회조직위원 등 총 84개국 887명이 방한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금메달과 함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안드레이 아람나우(벨로루시)와 프라파와디(태국) 등 22명의 메달리스트와 세계 랭킹 상위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 신기록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15명도 국내에서 치르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역대 최고성적을 목표로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75kg급의 장미란 선수는 2005 도하, 2006 산토도밍고, 2007 치앙마이 대회에 이은 세계 선수권 4연패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신기록(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 돌파에 도전한다. 아울러 베이징금메달리스트인 77kg급 사재혁을 비롯 +105급 안용권, 53kg급 윤진희, 48kg급 임정화, 63kg급 문유라, +75kg급 이희솔 등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회식의 축사를 통해 여무남 대한역도연맹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역도대회로 전세계 역도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9일 열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모든 대회 관람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장미란, 사재혁 선수의 출전은 28일(토), 24일(화)에 출전 할 예정이며, 자세한 대회정보는 www.sports.go.kr/index.do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