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백무동-한신계곡 입구-작은새골-지리 주능선-칠선봉(1558.3)-x1562.3-영신봉(1651.6)-세석대피소-한신계곡-백무동
거리 : 14.72km
소재지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 함양군 마천면 하동군 화개면 산청군 시천면
도엽명 : 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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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3년 6월 25일 흐림
캐이 덩달이 칼바위 본인 4명
지리산 작은새골 큰새골을 다녀온 지도 15년이 넘은 것 같은데 덩달이님과 몇 사람이 어울려 오랜만에 다녀오기로 하고 24시 출발 심야고속버스로 대전복합터미널 도착 덩달이님이 타고온 차량으로 합류해서 04시 백무동에 도착해서 잠시 후 산행에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2주일 전 용문산에서 다친 발목이 완치되지 않아 정형외과의 덩달이님으로 부터 주사처치를 받은 후 한신계곡으로 들어서고 넓고 좋은 등산로를 따라 1km 남짓 어둠 속에서 걸어가다가 주계곡으로 내려선 후 약630m 지점 우측(남서) 작은새골 입구로 접어드니 해가 제일 긴 시기라 곧 여명이 움터온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행위를 시작하는데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산행하기가 쉬운 편이고 무더위가 몰려오기 전이라 편안한 산행이다
차량시간 때문에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수시로 쉬면서 막초 한잔씩 마시며 느긋한 오름이다
▽ 등산로 우측아래 가파르게 내려서서 주 계곡이다
▽ 주 계곡에 내려서서 백무동 쪽을 바라본다
▽ 주 계곡을 버리고 우측 작은새골로 들어선다
▽ 해발 약640m 작은새골 초입부 아침식사를 하고나니 훤히 밝았다
▽ 작은새골 입구에서 초반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 해발 약690m 지점
▽ 계곡산행은 때로는 사면으로 돌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본류를 오른다 약695m 지점
▽ 약720m
▽ 약735m 지점
▽ 약755m 우측 오공능선 귀통바위 아래 지계곡 합수점 직전 남서쪽에서 남쪽이다
▽ 해발 약800m 좌측능선 x870.2m 아래다 막초 한잔하고 가자
▽ 계곡은 다시 남쪽에서 남서-서쪽으로 오르고 저 작은 폭포 위 바위반석에서 막초 한잔
▽ 해발 약900m 서쪽에서 다시 남쪽으로 휘어져 오름이다
▽ 남쪽으로 향하는 계곡
지리산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의 칠선봉(1558.3)과 덕평봉(1521.0) 사이에서 북쪽으로 발원해서 한신계곡으로 합수하는 물줄기를 작은새골 이라고 부르고 칠선봉과 영신봉(1651.6) 서쪽 x1562.3m 사이에서 북쪽으로 발원해서 역시 한신계곡으로 합수하는 물줄기를 큰새골이라 부른다
▽ 935m
▽ 1010m 또 막초 한잔
▽ 약1050m
▽ 위 사진 위 사면에 석축의 흔적이다 사진을 찍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무슨 치성터 흔적이었을까!
▽ 1115m
▽ 1150m
▽ 1200m
▽ 1200m ~ 1250m 일대
약1315m 지점 물줄기가 아주 가늘어 지는 곳에서 이른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잡목 빼곡한 사면을 치고 오르고 약1445m 주능선 능선아래 사면의 등산로에 올라서서 좌측(동)의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하늘은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계절에 비해 그리 덥지 않은 기온이다
그러나 나중 하산하고 난 산 아래는 폭염인 것을,
그동안 지방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간간히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산객들과도 조우하며 칠선봉으로 오르면 남동쪽 대성골 너머 영신봉에서 분기해간 남부능선의 삼신봉(1288.7)이 빤하고 대성골 저 멀리 섬진강 건너 호남정맥의 백운산(1216.9)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 멀리 지리산을 찾아온 보람이다
▽ 마지막 잡목의 사면을 치고 올라서니 주능선 등산로를 만나서 좌측으로 틀어 올라간다
▽ 올라선 바위지대능선 좌측으로 틀어 잠시 오르면 약1450m지점 벽소령대피소3.1km↔세석대피소3.2km다
▽ 국립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도 오른다
▽ 圖上 칠선봉 정상에 올라서면 전면 영신봉 연하봉 장터목 천왕봉 중봉 순으로 보인다
▽ 바로 앞 x1562.3m 뒤로 영신봉이 살짝 보인다
▽ 크게 보는 연하봉(1723.4) 장터목대피소 제석봉(1808.0) 천왕봉(1915.4) 중봉(1874.6)
▽ 대성골과 좌측 삼신봉 대성골 우측 저 앞 불무장등의 끝자락 황장산(947.7) 멀리 섬진강 건너 호남정맥 백운산
▽ 크게 보는 좌측 구름을 이고 있는 백운산 우측으로 푹 패인 한재 도솔봉(1153.2) 또아리봉(1061.7)
▽ 남서쪽 멀리 삼도봉에서 분기한 불무장등(1441.1)
▽ 칠선봉에서 잠시 내려선 후 약1563m의 남쪽 x1371.0m 분기봉 옆을 지나간다
▽ 위 분기봉을 지나고 잠시 후 올라선 칠선봉1552m 표시 세석대피소1.9km다
▽ 위 칠선봉 표시를 지나면 좌측 큰새골 들머리고 살짝 지난 곳 이 바위가 포인트 다
▽ 좌측사면 등산로에 추락주의 표시가 있는 곳에서 우측 위 x1562.3m 정상을 본다
▽ 영신봉 직전 바위봉우리
▽ 뒤돌아 본 x1562.3m 칠선봉
▽ 다시보는 대성골과 백운산은 구름에 가렸고 대성골 우측 황장산과 사진 맨 우측 왕시리봉(1240.2)
▽ 사진 중앙 앞 창암산(924.9) 너머 백운산(904.1) 그 뒤 좌측부터 투구봉(1032.5) 삼봉산(1186.7) 오도봉(1038.5) 오도치 법화산(902.9) 삼봉산 뒤 좌측 장안산(1237.4) 백운산(1278.9) 괘관산(1254.1) 중앙 가장 멀리 남덕유산 큰 사진 괘관산 우측 황석 거망 기백 금원산
▽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위지대의 영신봉 직전 봉이다
영신봉은 천왕봉에서 서쪽 반야봉 노고단 성삼재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낙남정맥의 분기봉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하동의 주요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영신봉이 표기되어 있지 않고 산의 남사면으로는 산청군 시천면의 거림골 하동군 화개면의 큰세개골과 대성계곡 북사면으로는 함양군 마천면의 한신 계곡이 있다
영신봉의 이름은 영신사(靈神寺)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데「신증동국여지승람」(진주)에 "영신사(靈神寺)는 지리산에 있다 절 뒤 봉우리에 깎은 듯한 돌이 섰고 그 꼭대기에 작은 돌이 평상처럼 놓여 있는데 좌고대(坐高臺)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1472년에 지리산을 유람한 김종직(1431~1492)의「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영신봉과 좌고대(坐高臺)를 바라보니 여전히 멀리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 서쪽 멀리 구름을 이고 있는 반야봉(1731.8)을 본다 그 앞 중앙은 삼정산(1156.2)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분기시킨 삼각고지(1484.0)
▽ 우측 구름을 인 반야봉과 좌측 멀리 왕시리봉
▽ 영신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다
▽ 금줄을 넘어서 오랜만에 영신봉 정상을 올라본다
▽ 촛대봉(1703.1)이 보이고
▽ 내려서서 돌아본 영신봉 정상 일대
▽ 예전에는 대피소 직전 능선에서 좌측(북) 한신계곡으로 넘어가는 등산로가 있었지만 폐쇄하고 대피소를 거쳐 가도록 만들어놓았다 실로 오랜만의 세석대피소
▽ 대피소를 살짝 지나면 진행방향 장터목 쪽을 버리고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 날 등이고 한신계곡으로 넘어설 수 있는 등산로다 대피소와 촛대봉 오름의 사면 세석평전은 예전 온통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따라서 온통 황폐화된 것을 이제 복원이 되었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고 하여 세석평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지리산 유산록에는 외세석(外細石)·내세석(內細石)·세석평(細石坪)·세석평전(細石坪田) 등의 관련 지명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져 있는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일컬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1807년 지리산을 유람한 하익범(1767~1815)의「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세석평지(細石平地)라고 기록되어 있고 송병선(1836~1905)의「지리산북록기(智異山北麓記)」와「두류산기(頭流山記)」에는 세석평(細石坪)이라고 기록하였다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1940년 지리산을 유람하였던 이병호(1870~1943)의 「유천왕봉연방축(遊天王峰聯芳軸)」에 나온다 그 밖에도 20세기 초반의 지리산유산기인 김택술의「두류산유록(頭流山遊錄)」정기의「유방장산기(遊方丈山記)」정덕영의「방장산유행기(方丈山遊行記)」 등에도 세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능선의 날 등이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넘어가면 가파른 사면과 계곡을 내려서야하는 한신계곡 길이다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시커먼 하늘아래 멀리 창암산 삼봉산을 흐릿하게 보며 내림이다
▽ 앞으로 고꾸라질 정도로 가파른 돌계단을 한참을 내려선 해발 약1290m 좌측 계곡과 합수하는 지점 가는 물줄기를 만난다
▽ 약1180m 지점 우측 촛대봉 아래서 발원한 계곡과 만나는 곳 세석대피소1.3km↔백무동5.2km를 보며 다리를 건넌다
▽ 약1060m 세석대피소2.0km↔가내소2.0km 쉼터를 지나면 곧 영신봉 아래서 발원한 지계곡 합수점이나 등산로 좌측아래다
▽ 오층폭포 상단부
▽ 오층폭포 하단부
▽ 약820m 오층폭포와 가내소폭포 사이 깊은 소
▽ 약790m 가내소폭포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에서 만들어져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지며 강청천으로 합수하고 강청천은 마천면 소재지에서 덕천강으로 합수한다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끼는 계곡’이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하고 또 계곡의 물이 차고 험난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한심계곡이라 부르던 것의 발음이 변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고도 하며 옛날 한신이란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평전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몰죽음을 당했다고 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 우측 한신지곡 합수점의 다리를 건너간다
▽ 약750m
▽ 약730m 첫나들이폭포 직전 하늘이 터지며 내려온 계곡을 본다
▽ 약710m 지점 첫나들이폭포 전망대가 저 아래 보이지만 그냥 지나치고 저 앞 오공능선을 본다
▽ 약680m 지리11-03 표시가 있는 곳 좌측으로 내려서면 큰새골 합수점이다
▽ 큰새골 들머리에서 5분후 작은새골 들머리를 지나고
▽ 약615m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약540m 한신계곡 입구를 빠져 나오면 세석대피소6.5km 이정표다
이후 넓은 길을 잠시 빠져 나오니 아이스커피를 준비한 차량이 기다리고 있으니 황제(?)산행이다
백무동주차장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땀에 쩐 옷을 갈아입고 대전으로 달려와서 덩달이님은 복합터미널에서 서산으로 우리는 대전역에서 KTX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