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팬분들이 두어분밖에 안보이시더라구요.
왜 안오셨어요?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얼마나 찾았다고요.
이번 공연엔 동생네 가족들이랑 언니랑
또 선배언니네랑 두루두루 초대했어요.
친정집에서 김밥도 싸서 가지고 가고...
공연1시간전에 도착해서 로비에 있는데 지휘자님 어머님 아버님도
일찍 오셨더라구요.인사를 나누고 대기실입구에서
지휘자님 어머님이랑 지휘자님 계시길래 제이름 말하고 오랫만에
인사도 드렸네요.
우리카페에서 어떤곡이 나올까 나름 상상했자나요 ㅎㅎ
그거 다 꽝이였어요 ㅎㅎㅎ
내가 퍼티바님에게 땅콩맛사탕 선물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한곡만 있어도 사드린다 했는데~~
하이든의 놀람이 아니라
ㅎㅎㅎ이든 의 놀림(?) 이렇게 ㅎㅎ
대충 감이 오지요?
오페라 1막1장오페라
이렇게 제목이 뜨더라구요 ㅎㅎ 상상이 가시죠?
7살짜리 조카도 너무 좋아라해요...
여러가지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음악회
내곁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온듯한...
만우절만이라도 마음껏 웃게 하신 울 지휘자님을 비롯해서
경기필 단원 관계자분들의 노고가 전해지는...
그래서 더 고마운 음악회였어요
밤9시차타고 광주오니 밤 12시가 훨넘었지만
그래서 피곤이 가득하지만 즐거웠던...
남편과 새벽3시까지 음악회 이야기하느라고 잠을 설쳤더니
월요일이 쪼매 피곤하긴하네요.
가지못한 남편에게 다시못볼 음악회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느라고
제 입이 좀아팠네요.
즐거운 월욜 되세요~~
지휘자님의 음성을 나름 실컷 들었던 어제였네요 ㅎㅎ
첫댓글 우와아~!!대박!!막장 오페라에 1막 1장의 언어유희가 숨어있었군요~~재치 짱!!이네요~~
미경님의 생생한 현장소식에 빵 터져웃고있어요~~
"가지못한 남편에게~~생생한 감동 전하느라 입이 쪼매 아프네요~~"
어쩌죠..저는 몇 날 몇 일 조르고 다닐 거 같은데...ㅎㅎ
저는 상상속음악회의 장면을 그리고 있어요~~
퍼티바님의 땅콩맛사탕은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어 더 좋아요~~^^
지휘자님의 음성을 맘껏 들었다니, 축하드려요!!
제가 뵌 지휘자님도, 말씀을 아끼시는 분인 듯 했어요..^^
지휘자님의 보이스는 악기 그 자체인 거 같아요.~~
어제는 늦게까지 로비에서 가족을 비롯 지인분들과 담소도 나누시고
몇몇분들이 사진도 원하시니까 사진도 찍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어머님의 말씀이 내아들이지만 오랫만에 본다는 그말씀에
방해하고싶지 않아서 지켜만 봤어요
왜 안왔어요~~엄마찾는 아이처럼 몇번이나 두리번 거렸다고요~~
미경님~15년 간 주말 나들이는 지난 말러3번이 처음이었어요~^^
직장일로 주말이 바쁘다보니..정말 생각해보니 말러3번의 토요일은 내생애 극적인 날로 손꼽겠어요~
미경님의 밝은 미소가 눈에 선해요~~^^
정말 마음 껏 노시는 모습, 함께 행복했어요. 막장 오페라는 지휘자님 편곡이었구요. 두분 성악가분들이 맘껏 망가져 주셔서...
ㅎㅎㅎ 두남자가 하는데도 사랑이 느껴지던데요? ㅎㅎ
어인일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