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린 7월30일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구경하였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국내 유일의 고래 박물관을 2005년 5월 31일 개관하였다.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포경유물 250여 점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고래뱃속길, 바닷속여행 등 어린이 체험관, 브라이드 고래 골격, 범고래 골격, 귀신 고래 전문관, 복원 포경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래에서 승용차로 부산 울산고속도로 가면 1시간 남짓 걸린다.
(앞으로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될것이다.-아래참조)
기차를 이용할 때는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애서 내려서 택시를 타면 택시비가 7,200원 정도 나온다. 버스를 이용힐 때는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고 울산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타면 7,000원 정도 나온다.
고래박물관을 구경한후 근처에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을 구경하였는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2020년이면 부산에서 울산과 마산을 전철로 다닐 수 있게 된다.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018년 부산~울산 구간이, 2020년 부산~마산 구간이 복선전철로 개통할 예정이다. 두 노선 모두 기차가 아닌 전철인데다 교행이 가능한 복선으로 확장되는 것이어서 운행시간이 대폭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에 22개역을 만들 예정이다. 2조51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부산 구간의 공정율이 86%에 달한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기장군 일광까지의 부산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6월에 이 구간을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까지의 구간은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개통하게 되면 열차 운행시간이 80분에서 45분으로 당겨지고 열차 운행능력도 하루 왕복 38회에서 138회로 늘어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부전역에서 마산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김해시 진례면까지는 직선으로 새로운 노선을 만들고 진례에서 마산까지 18.7km는 이미 운행중인 KTX 마산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1조49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민간이 시설을 짓고 정부가 임대해서 쓰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2.9%이며 2020년 12월에 준공해 개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상습 정체구역인 부산~마산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1시간 이상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산~순천 기존 노선을 활용하면 부산에서 순천까지 기존 4시간45분 걸리던 것이 1시간45분으로 단축돼 인적·문화 교류로 영호남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두 복선전철 사업은 공사 중인 동해중부선(울산~포항~삼척), 중앙선(영천~청량리)과도 이어져 철도교통을 이용한 전국 주요 도시 끼리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하게 되면 물류수송이 활발해지면서 서부산권은 물론 서부경남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두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남해안 끝에서 동해안까지 연결돼 그동안 원활하지 못했던 영호남 물류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