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애아빠입니다
이카페는 회사동료분께 물어봐서 117회 필기시험 끝나고 가입하였던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서 필기시험 한번에 붙고, 면접관련 자료를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서 면접역시 한번에 붙었던것 같습니다.
카페지기(방장)님 감사합니다^^
하는 업무는 발전소 정비업무를 십수년 하고 있습니다. 9년을 현장에서 직접 기계를 분해정비하면서 근무하였고, 4년조금넘는 기간은 발전소 고장진단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1. 필기준비
필기준비는 정말 짧은 기간에 공부하였습니다. 약45일 정도 준비하였던것 같습니다.
산업기계기술사 선배님이 저희팀에 2분이 계셔서 반강제적으로 자료를 받아서 자료는 충분하였던것 같습니다.
홍00 유체기계기술사 서브노트가 도움이 가장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번 필기준비외에는 유체기계 학문을 전혀 접하지 못하였기에 시작과 함께 유체기계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습니다.
기술사 선배 한분이 펌프를 많이 알고계시기에 정말 옆에서 많이 괴롭히면서 배움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차후에는 유체기계 책을 던져주더군요. 남이 적어놓은 서브노트는 내게 아니기에 유체기계 책을 보면서 각종 공식이 유도되는 것을 증명하면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기사 자격증 공부하던 2005년 3역학및 기계설계 서브노트를 같이 보면서 매칭하여 공학적으로 접근하였던것이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무한이론양정 구하는식은 유체역학 서브노트에 있던것을 보니 아 하는 탄성과함께 쉽게 외워지던게 생각납니다.
펌프, 팬, 압축기, 유압등 서브노트 작성시 이해가 갈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본것같습니다. 일예로 캐비테이션현상을 이해하는데 전 3주정도 걸렸습니다. 몰론 다른것과 같이 공부하면서 반복하는데 외우는건 제가 잘하는게 아니여서 이해하는데 3주정도 걸린듯합니다.(캐비테이션=원치않는 비등) 이런식으로 말이죠
앞서 언급한 팀의 기술사 선배님의 조언중 유체기계만 너무 깊게 파면 산업기계설비는 안된다는 조언을 바탕으로 집중력이 떨어졌을시기에는 네이버, 블로그, 카페등에서 과학, 공학관련 자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달정도 공부만했던것 같은데 빨간날은 새벽 4~5시에 기상해서 저녁 10시정도까지 공부하였고, 평일도 눈뜨면 서브노트 작성하다 졸리면 다시 안방가서 한시간남짓 자고 출근하고를 반복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역시, 1월1일역시 책을보면서 하였습니다.
약 한달정도 지나서는 스스로 잘하면 이번에 필기 합격하겠는데 이런 자신감이 생겼고, 약 2~3주 정도 남은시간에 서브노트를 무한으로 반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기출문제 5회분을 출력하여 가상으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누구의 조언이나 수정이 없이 하였지만 처음 문제풀때보다 마지막 5회차에서는 논리있게 풀어가는게 제가 봐도 보일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때 느낀건 팔이아파서 못쓴다는 선배님들의 조언이 딱 와닿던군요.
문제를 알면 해법도 보이죠. 전 동전파스를 사서 2교시 문제풀고 오른팔에 3군대 붙이고 3교시 시험에 임합니다.
정말 통증은 없어지고, 마지막 4교시까지 제 생각을 적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간식과 함께 꼭 파스 챙기시길......
2. 면접
면접은 정말 답이 없는 것이란걸 느꼈고, 필기시험이 면접에비해 너무 쉽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도 많이 작용하고, 긴장감과 압박감에 제가 아는것의 30%도 이야기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생각지 못한 질문과 현장과 동떨어진 질문을 쏟아지니 머리가 멍해지고, 이야기하면서 머리속에서 다음에 이야기할것을 생각했던것이 안나오는 현상을 경험하여 면접시험은 반반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증기터빈과 유압설비 정비업무를 많이 다뤘는데 처음 교수님의 질문은 배관설계시 열응력에 대해 질문하셨고, 배관설계시 내진설계를 물어보시는 이런 상황이 혼돈과 좌절을 느끼게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기계적인 진동발생원인을 물어보시는데..... 그 쉬운 공진에 대해서 언급도 못하고, 축정렬 불균형은 생각하다 막상 말할때 안떠오르고.....
수많은 현장 업무미팅과 강사활동에도 면접은 저를 하찮은 미물에 불과하게 만드는것 을 알았습니다.
신입사원이나 교육생들에게 질문하였을때 왜 알면서 더듬더듬 이야기하는지 이번 면접을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면접 중반부에 기술사님의 양정과대시 현장에서 취할수 있는방법을 이야기해보란 질문에서 주저없이 펌프의 형상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것이라면서 원심식과 축류식 그리고 공통된 임펠러 직경가공등을 이야기 했지만.. 항상 전기모터에 연결된 현장에만 있다보니... 구동기 속도조절등은 이야기도 못했네요 ㅎㅎ
마지막 부분의 질문에서
결정적으로 면접 붙을수있었던 것은 교수님으로 보이는 분이 국내설계 기술과 해외 설계 기술 차이를 설명하라고 하셔서
증기터빈의 진동과 관련된 인자에 대해서 설명하였더니 그건은 뭐라고 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다른 이야기 하시길래
그건 그게아니고 000입니다 라고 말씀하였더니 조금 당황해 하셨던것이 생각납니다.
현장의 경험과 기계의 모든 현상 이론은 한낱 조금만 한부분이기에 내가 더 아는 부분이 나왔을때
조신하게 무안을 주지않고 이야기 했던것이 좋은 이미지로 남았던것 같습니다
나머지 기술사 한분께서 증기터빈의 충동터빈과 반동터빈에 대해서 책에서 나오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충동터빈 반동터빈은 어떻게 배열되는지 였던가요
실제 1단은 충동에 가깝고 2단부터는 충동과 반동이 혼합된 타입에 대해서 짧게 효율과 관련되어 설명드린게 좋은 결과를 만든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모르는 질문도 많았고 모르는건 이런것을 물어보시냐고 반문도 해보고 이해가 안되면 사실대로 제가 그부분을 직접 다루지 못해서 깊이 있게 알지 못하겠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찝찝함이 가슴깊이 남아있어.... 합격반 불합격반 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면접시 모든 이론과 현장을 다 알수 없기에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저의 가장친한 대학교 친구가 알려준 방법입니다)
이번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옆자리에서 항상 물어보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 회사 입사 1년 선배이면서 산업기계기술사 선배님이신 변기술사님에게 그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네요
기술사 준비하시는 모든분께 좋은 결과 꼭있으시길 바라고, 최대한 효율좋게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서브노트는 본인이 작성해야 가장 효과가 좋다는것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썸머리 정말 많이 만들었는데 학과시절 시험때 제꺼 저희과 친구들이 전부 다봤지만 저보다 성적 좋게 나온경우는 못봤습니다. 힘들고 귀찮아도 직접 만들면 이해가 쉽게 되는것 같습니다
-ps: 짧은 준비기간에 이런 성과를 낼수 있었던것은 발전소 관련 책자와 교율을 많이 받았던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운전교육, 계통교육, 펌프, 터빈, 압축기, 진동, 유압등
회사생활하면서 느끼던 궁금한것들을 항상 찾아봤던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토익공부할때 900점 수기등에 한달공부해서 됐다는 이런 수기 보고 좌절했던 기억이 있는데 자세히 분석해보면 다 이유가 있었던거였습니다.
저 또한 제가 잘하는 공학분야와 과학분야가 이런 결과로 이어졌던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주위에서 기술사 모독을 했다고 농담을 하네요
기사 셤봤냐고도 하고요
시험운도 따라서 쉽게 합격한듯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혹시 괜찮다면 필기 자료 저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자료는 회사 교육자료가 대부분이라 어렵다는 유감스런 댓글을 남깁니다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아는 문제가 나와주는것도 운인것 같습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그간 현장에서 많은 지식을 쌓으셨고 그 기본으로 준비를 하셨으니 단기간에 합격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고민했던 부분이 이럴때 많은 도움이 된건 사실입니다
대단하시네요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