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산행을 마치고
산 행 지--합천 가야산(1,433m)
산 행 일--2013,11,17
누 구 랑--새통영새마을금고산악회 정기산행(61명)
산행코스--백운동탐방지원센터-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
도상거리 11.11km 소요시간 4시간30분(선두기준)평군속력 2.96km/h 오름 1,259m 내림 1.266m
가을의막바지 산행이다 소속산악회 정기산행일이라서 알바하는데도 사정하여 시간을 양보받고 산행에
참여한다 매번 2대의차량으로 운행하는데 이번에는 노스케이프에서 버스한대를 지원해준다고한다
그넘의버스가 출발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서 일찍나와서 기다리는 회원들이 새벽찬바람에떨고 있었다
10여분뒤에 도착하니 회원한분이 집에서 출발했는데 기다려달랜다 결국 6시30분출발이 6시54분에야 출발한다 1호차는 15분전출발하여 앞서가고 있을거고 2호차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듯이 내달린다 회장님인사말씀에 이어 산행대장인 본인이 산행안내와 안전산행에 대하여 설명하고 산청휴게소에서 앞차와 미팅하여 1호차로 갈아타고 가며 회장님인사말씀과 산행안내를한다 목적지 성주국민호텔 아래주차장에 9시5분경도착하여 기온이 차가운니 회원들의 몸이 굳어있을듯하여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단체사진찰각하고 출발(09:18)하는데 발빠른 분들이 만물상으로 갔다가 오겠다며 승인요청하듯 말한다 흔케이 승인해준다 그분들은 평소에 종주산행을 같이하면서 산행실력이나 체력모두가 완벽하기 때문에 걱정할게 없는분들이다 (5명) 나는 본대와함게 선두로 정해진 코스로 올라간다 가야산에만 6번이상 다녀갔지만 산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터라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쉬엄쉬엄 올라간다 선두를 지키는 분들이 낮선분들이다 평소에 산에다니며 훈련된분들 같아보인다 서성재에 올라서러고 하니 바람이 세차게불어온다 약3km정도 걸어올라오면서 쉬지않고 왔으니 서성재을 바람막이로 벽을삼고 양지바른곳에서 잠시쉬는데 선두일행중에 미륵산에서 본듯한 분이 빠나나를 하나주며 먹으라하신다 고맙게 받아먹으며 뒤따라오는 일행들에게 자리양보해주고 바람막이옷으로 걸쳐입고 1.2km 칠불봉으로 올라간다 지난여름 그렇게도 푸르던산이 얼마전만해도 무슨색채로 뿌렸는지푸르고 빨갛고 노랗게 물들게하고 아찔하게 붉은 단풍은 아직꽃잠을 자지못한 새신부의 연지같더니 그아름다움이 어디로 가버렸을까 앙상한나무가지만이 산인들을 맞이하고있다 폭포의물줄기도 매말나 제기능을 잃어가고 언제 이곳에 폭포가있엇더냐고 하지만 수천년의그물줄기가 베풀어놓은 계곡은 햇살과 물과 바람의 길이되어 산을 찾는 사람누구에게나 선경을 배풀어준다 산길의 오르막이 더가팔아 질수록 숨이차오르는것에 비례하여 풍광의밀도는 높아진다는 느낌이든다 눈높이에 들어오는 절경을 이루고있는 저암벽들은 중국의 유명산을 방불케하고 멀리 산능선들의 산주름은 첩첩이 다른느낌의 늦은가을 산색을 화첩처럼 펼쳐놓는다 내발품을 팔지않고 이런 풍광를 즐길수는 없는일이지 산길이 많이좋아졌다 국립공원에서 산인들을위해 많은 배려를 하는것같다 칠불봉(11:09)에 올라서니 일망무제로다 사방이 확트인 일류의조망처다 바람이세차다보니 정상에서 머무는분들이 많이안보인다 외국인들이 15~6명이 단체로 올라온것같다 우리일행들은 아직 도착하지않았고 외국인에게 서툰영어로 인정샷을 부탁해서 한컷찍고 우리일행을 기다려 인정샷 눌려주고 날아 갈듯이 부는 바람을 피해 상왕봉으로 건너간다 웅달에녹지않은 눈이보인다 철계단길이 미끄럽다 겨울산행준비을 제대로 하지않은 울회원들이 걱정된다 상왕봉(11:28)에도 한산하다 날이 따뜻했으면 정상이 인산인해로 발듸들틈조차 없을것인데 모두 바람을피해 아래로 내려거고없다 바람은불어도 조망은 일품이다 산길이 난이한코스를벗어나서 따뜻한곳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특별한것이야 없어도 깁밥한줄이면 어떻고 김치한가지라도 있으면 밥맛은 꿀맛이다
허기진곱창을 채우고나니 둘러앉은분들이 어디살며 누구라고하니 다들 알아볼수있는 사이들이다 이런것이 올라인산악회보다 오프라인산악회(같은동네사는 사람들의모임)가 더 정감이가는가싶다 즐거운만찬 시간이끝나고 하산하면서 석조여래입상(12:24)을 찾아보고 갈생각으로 발길을 돌려간다 누군가 따라올줄알았는데 오지않는다 선두대장이가면 따라오는것인데 이곳을 모르고 지나는분들이 대다수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간다 설명서까지 올려놓을터이니 못보신분운 보시고 즐감하세요(상왕봉500여m아래 점심먹던곳 바로아래)
오래만에 들려서 참배하고 내려선다 앞서가던 일행들과 합류하여 내려온다 산길은 육산이고 길걷기 좋은 하산길이다 해인사에 당도할때까지 단풍하나 구경할수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도 철저하게 매말라 버렸을까 경내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해인사(13:28) 아래로 몇나무에 붙어있는 단풍도 초라해보인다 절집들을 지나면서 44년전(고3) 이곳 모암자에서 은신했던기억들이 떠오른다 토끼잡아구워먹고 계곡의모래알로 이빨닦고 내려와도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얼어붙은 폭폭앞에 주장자틀고 어름덩어리가되어있는 폭포에 부쳐님이 보일때까지 석가모니불을 연송하라던 기도스님의 청령벅력같은 구짖음이 지금도 귀에 쩌렁쩌렁한다 옛기억을 뒤로하고 절입구의 난잡한 먹거리장터는 정리되었으면 좋겠는데 토착민들의 생활권이여서 그런지 싶지않은듯하네요
해인사 대장경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 국가차원에서라도 주변의환경정리는 잘되었으면 하는생각을 하며 길을 걷다보니 버스에 도착한다 한참을기다려 후미가 도착하고 인원확인후 출발 거창가조 백두산온천에서 산에서 추의에떨고 가파른 산길오르면서 흘린땀을 깨끗이씻고 마련해간 하산주한잔하고 통영으로 쌩하고 와서 무탈하게 해산했다 오늘산행도 즐겁고 힐링과 엔돌핀이 함게하는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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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칠불봉아래 동성봉방향
7부능선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수묵화같은 동양화을 연상게하고
이노송은 애한도 많았으리라
고사목뒤로 만물상이보이고
칠불봉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인들
칠불봉정상을 정복하고
뒤따라 정상으로 올라오는일행들
동성봉방향
건너편 상왕봉 빨리오라고 손짖하네
성주방향
칠불봉을찾은 외국인들 환하게웃는 모습이 즐거운 모양이야
말갈양이 김정순과 같이운동하는 언니 환하게웃는모습이 이뻐보입니다 또행복햐 보이네요
산행의초보자라면서 끝까지 선두지킨 조미옥산꾼 포즈가 일품이요
금고산악회 7회차에걸쳐 처음으로 미륵산에서만난첫얼굴의 주인공 빠나나맛나게 먹었어요
정동규팀장님과 한집에살면서 절친한사이라고만하네요 산행하는동안 너누 부러웠어요 항상행복하세요
상왕봉인정샷 옆에선정순씨는 스마트폰초년생 ㅎㅎㅎ
미옥씨 포즈가 굿입니다
정순씨언니 많이 웃으세요 웃으니 이뻐보입니다
선두조들의 즐거운표정들
산행에서 즐거워하는 부부한쌍
하산길에 이런 바위도 있네
하산길 전망바위에선 정순씨
석조여래입상 상왕봉500여m아래 선두조일행들이 점심먹던 바로아래있음
하산길에 길동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산행에도 꼭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