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9장 121편
奉賀(봉하) 丹陽白李兩叔(단양백이양숙) 晩登龍馬二榜(만등용마이방) 壬子(임자)
人生七十也知稀(인생칠십야지희)
사람이 70세를 산다는 것도 알고보면 드문 일인데,
七十成功更益奇(칠십성공갱익기)
나이 70에 성공하는 것은 더욱 기이한 것이다.
莫向魚臺存晩計(막향어대존만계)
어찌하여 뒤늦게 무슨 속셈으로 고기 잡는 곳으로 향하는가?
如逢渭獵可王師(여봉위렵가왕사)
마치 위수(渭)에서 강태공(姜太公)이 낚시질하여 문왕(文王)을 만나는 것 같으니
가히 임금의 스승(王師)이로다.
人傑從來信地靈(인걸종래신지령)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을 종래부터 믿어와서,
西東名將與名卿(서동명장여명경)
동서(東西)의 이름난 장군(將軍)과 이름난 재상들이 있지만,
爭如禮邑佳山水(쟁여예읍가산수)
예절의 고을보다는 도리어 아름다운 산수(山水)에 대하여 말들을 하는구나.
老得英材始大成(로득영재시대성)
나이 드신 어르신(하나님)이 영재(英材)를 얻어서, 비로소 대성(大成)하게 되는구나.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9장 122편
玄風朝陽閣(현풍조양각) 次李五峯好閔韻(차이오봉호민운)
兵後軒池次第新(병후헌지차제신) 池邊老樹惱行人(지변로수뇌행인)
征南舊佐今誰在(정남구좌금수재) 屈指俄然二十春(굴지아연이십춘)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9장 123편
次贈三首(차증삼수)
優游才與不才間(우유재여부재간) 釣有滄江采有山(조유창강채유산)
休怪此翁無嫵媚(휴괴차옹무무미) 不曾梳洗作時顔(불증소세작시안)
餘子紛紛不足欽(여자분분부족흠) 惜君才調敵南金(석군재조적남금)
君親兩地危樓夜(군친양지위루야) 爲問何人識苦心(위문하인식고심)
功名莫較甘羅早(공명막교감라조) 命數休論李廣奇(명수휴론이광기)
要向靜中安本分(요향정중안본분) 不須歸去始知非(불수귀거시지비)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9장 121편을 보자.
奉賀(봉하) 丹陽白李兩叔(단양백이양숙) 晩登龍馬二榜(만등용마이방)
人生七十也知稀(인생칠십야지희)
사람이 70세를 산다는 것도 알고보면 드문 일인데,
七十成功更益奇(칠십성공갱익기)
나이 70에 성공하는 것은 더욱 기이한 것이다.
莫向魚臺存晩計(막향어대존만계)
어찌하여 뒤늦게 무슨 속셈으로 고기 잡는 곳으로 향하는가?
如逢渭獵可王師(여봉위렵가왕사)
마치 위수(渭)에서 강태공(姜太公)이 낚시질하여 문왕(文王)을 만나는 것 같으니
가히 임금의 스승(王師)이로다.
이 시(詩)는
해월 선생이, 단양에 사는 백모숙(白某叔)과 이모숙(李某叔)이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자,
이를 축하(祝賀)하면서 임자(壬子: 1612, 광해4)년에 지은 시(詩)인데,
이 글 속에는 하나님의 깊은 사연(事緣)을 전하는 뜻이 들어 있는 것이다.
1. 사람이 나이 70까지 사는 것도 그리 흔한 일이 아닌데,
2. 게다가 나이 70에 성공(成功)하셨다고 한다. 그러니 얼마나 기이(奇異)한가 하였다.
3. 또한 나이가 들어서 무슨 의도로 물고기 잡는 곳으로 갔는가 한 것이다.
4. 이것은 마치 옛날 강태공(姜太公)이 위수(渭水)에서 문왕(文王)을 만나는 일과 흡사하다고 한 것이다.
바로 임금의 스승이라고 한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9장 121편의 두번째 시를 보면,
人傑從來信地靈(인걸종래신지령)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을 종래부터 믿어와서,
西東名將與名卿(서동명장여명경)
동서(東西)의 이름난 장군(將軍)과 이름난 재상들이 있지만,
爭如禮邑佳山水(쟁여예읍가산수)
예절의 고을보다는 도리어 아름다운 산수(山水)에 대하여 말들을 하는구나.
老得英材始大成(로득영재시대성)
나이 드신 어르신(하나님)이 영재(英材)를 얻어서, 비로소 대성(大成)하게 되는구나.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는 말들을 여러분은 많이 들어 왔을 것이다.
사람은 지령(地靈)을 받아 즉 땅의 정기(精氣)를 받아 태어난다는 것이다.
동서(東西)에 많은 명장(名將)과 명경(名卿)들이 다투어 산수(山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해월(海月) 선생 자신은,
한 노인이 한 영재(英材)를 얻고서야
비로소 큰 일을 성취하게 된다는 말을 전(傳)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 영재(英材)란 하나님이 뒤늦게 나이 들어 낚시해서 건져올린 커다란 물고기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재(英材)
또한 천지재(天地材)라고 표현을 하였으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하나님의 나이 70세에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란,
이 영재(英材)를 두고 하는 말인데 바로 이 물고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영재(英材)를 가지게 되니 이 아이가 자라남에, 하나님의 뜻을 대성(大成)시킬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나이 70에 성공(成功)하였다니 더 한층 기이하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천명(天命)이 내려진 것이다.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大德者(대덕자) 必受命(필수명)
즉 큰 덕(大德)을 지닌 자는 천명(天命)을 받고,
大德者(대덕자) 得其位(득기위) 』
큰 덕(德)을 지닌 자는 그의 자리, 즉 위(位)를 받는다고 한 것이다.
사람들의 숫자가 많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단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단 한 사람을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것이다.
어느 정도 기다려 왔는지를 말한다면 인류역사와 같은 것이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23절에,
『二十二日(22일) 亨烈(형렬)을 불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對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聖人(성인)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 하나니 옛적에 子思(자사)는 聖人(성인)이라.
衛候(위후)에게 말하되
[若此不已(약차불이)면 國無遺矣(국무유의)리라] 하였으나
衛候(위후)가 그의 말을 쓰지 아니 하였으므로 衛國(위국)이 慘酷(참혹)하게 亡(망)하였나니,
나의 말도 또한 그와 같아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지니 오직 너는 나의 말을 믿으라.
나의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니 너는 알아서 할지어다’ 하시니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18절, 19절에,
『스무날에 여러 弟子(제자)들이 구릿골에 모이니
上帝(상제) 앞에 한 줄로 꿇어 앉히시고 물어 가라사대
‘너희들이 나를 믿느냐’
모두 對(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죽어도 믿겠느냐’
모두 對(대)하여 가로대
‘죽어도 믿겠나이다’
또 가라사대
‘내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成立(성립)되리라’ 하시니
大槪(대개) 제자들은 天下事(천하사)를 圖謀(도모)하는데
危地(위지)에 들어가서 죽게 될 지라도 믿겠느냐는 뜻으로 알았더라』
『上帝(상제) [ 天地運路改造公事(천지운로개조공사) ]를 마치셨음을
弟子(제자)들에게 聲明(성명)하시니
京學(경학)이 여쭈어 가로대
‘公事(공사)를 마치셨으면 나서시기를 바라나이다’
가라사대
‘사람들이 없으므로 나서지 못하노라’
京學(경학)이 가로대
‘제가 비록 無能(무능)하오나 몸이 달토록 두 사람의 일을 代行(대행)하려 하나이다’
가라사대
‘그렇게 되지 못하느니라’
京學(경학)이 가로대
‘그러면 우리는 모두 쓸데없은 사람이오니 先生(선생)님을 따른들 무슨 所用(소용)이 있으리이까’ 하고
모든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로대
‘우리들은 다 福(복) 없는 사람이니 함께 손잡고 물러감이 옳도다’ 하고 일어서서 門(문) 밖으로 나가니
上帝(상제) 挽留(만류)하여 가라사대
‘좀 기다리라’ 하시거늘
京學(경학)이 拒絶(거절)하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니,
上帝(상제) 드디어 누우사 여러 가지 病(병)을 번갈아 앓으시며 가라사대
‘내가 이러한 모든 病(병)을 代贖(대속)하여
世界(세계) 蒼生(창생)들로 하여금 永遠(영원)한 康寧(강녕)을 얻게 하리라’ 하시더라.
이렇게 모든 병을 두어 時間式(시간식) 번갈아 앓으시되
매양 한 가지 病狀(병상)을 앓으신 뒤에는 문득 일어나 앉으사
‘藥(약)을 알았다’ 하시고
거울을 들어 얼굴을 이윽히 보시면 그 瘦瘠(수척)하고 熱氣(열기)가 떠올랐던 氣像(기상)이 씻은 듯이
곧 元氣(원기)를 恢復(회복)하시니,
그 症狀(증상)은 大略(대략) 運氣(운기) 傷寒(상한) 黃疸(황달) 內種(내종) 虎列刺(호열자) 등이라.
다시 가라사대
‘世上(세상)에 있는 여러 病(병)들을 거의 代贖(대속)하였으나
오직 怪病(괴병)은 그대로 남겨 두고
너희들에게 醫統(의통)을 傳(전)하리라’ 하시니라 - 19절 』
증산상제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다 마치셨다고 하자
제자(弟子)들이 공사(公事)를 다 마치셨으면 나서시기 바랍니다 하니
사람이 없어서 나서지 못하노라 한 것이다.
문제(問題)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사람을 그냥 물건(物件) 만들 듯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제자(弟子)들이 말하기를 비록 무능(無能)하나 몸이 닳토록 두 사람의 일을 다하겠다고 까지 했으나,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의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천지(天地)를 뜯어고쳐서 새로운 세상(世上)을 만든다고 하는 설계도(設計圖)인 것이다.
아직 이루어진 일이 아닌 것이다.
앞으로 이룰 일인 것이다.
여기에는 다 때(時)가 있는 것이고,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일(事)이 있어야 하고,
그 일(事) 을 맞이하는 자(者)가 그에 합당한 위(位) 즉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때가 이르지 않았는데, 나서겠다 하니 답답한 것이다.
즉 그 일(事)을 맡아서 할 자(者)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누구나 힘쓰고 애써서 될 일이면 하나님 아들이 올 필요가 없이,
이미 세상은 극락세계(極樂世界)나 지상천국(地上天國)이 되었을 것이지만,
아직도 세상(世上)은 말 그대로 생지옥(生地獄)인 것이다.
누구 대신 내세워서 될 일 같으면 무얼 그리 걱정하겠는가?
사람은 많지만 많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오직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내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成立(성립)되리라’ 한 것이다.
당시에 증산(甑山) 상제를 따르는 제자(弟子)들은 상당수가 있었지만,
믿는 자는 하나도 없다는 말이 되는데, 이 믿는 자라는 말이 단순한 의미의 믿는 자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자체를 믿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의 의미인 것이다.
성경에서도
나를 믿으면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고 한 것이다.
또한 믿음이 있는 자는 살고 믿음이 없는 자는 죽는다고 한 것이다.
이 말이 실행이 되려면 20세기 후반기 끝에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이며, 그 한 사람만을 강조하신 것이다.
한 사람만 나타나면 성공(成功)인 것이다.
즉 하나님이 심으신 열매 중에서 한 사람만 나오면 되는데,
그 사람이 하나님 나이 70에 한 사람 건져 올렸다고, 즉 왕(王)을 만났다고 하였다.
그러니 하나님은 왕(王)의 스승(王師)이 되는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이 밝힌 것이다.
그리고 그 한 사람에 대한 뜻을 이루시고는 하나님께서 74세에 화천(化天)하신 것이다.
즉 1990년 2월인 것이다.
하나님이 육신(肉身)으로 계시진 않지만,
지금 하나님께서는 판밖의 의병(義兵)들에게 10년 간의 천명(天命)을 내렸다고 한 것이다.
기존(旣存)의 틀안에 있는 어떠한 종교단체(宗敎團體)를 두고 한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