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월
교사회의와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글을 못 올리고 있네요. 이제 추석도 지났고 다시 마음을 다 잡아 상급반 일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9월 11일 시작하여 3일간 진행된 톨텍의 네가지 합의 가운데 첫 번째 무고한 말을 할 것에 대해 생각나누기를 마무리합니다.
말은 힘이 셉니다. 말은 마술을 부립니다. 말이 검은 마술을 부리면 말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무고한 생명을 죽이기도 합니다. 말이 흰 마술을 부리면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서로의 존엄함을 실현하기도 합니다.
무고한 말은 죄없는 말입니다. 죄가 없는 말은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말입니다.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험담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실된 말을 하는 것을 말하고 사랑이 가득 담긴 말을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합의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은 행복이 가득한 천국이 된다고 합니다.
9월 11일 아침에는 내가 상처받은 말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누구에게 상처를 준 말을 생각해봅니다.
나는 어떤 말에 상처를 받는지, 나는 어떤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기하게도 내가 어떤 이로 하여금 상처받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9월 19일 아침에는 ‘무고한 말’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무고한 말은 사랑이 담긴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정성스럽고 사랑스런 말을 합니다.
진실된 말을 합니다. 진심이 담긴 말을 합니다.
놀리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무고한 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비하하고 부정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무고하지 않은 말을 합니다.
무고한 말의 실천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루라도 무고한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무고한 말을 하는 것을 실천해보기로 합니다.
먼저, 날마다 자신에게 무고한 말을 해 봅시다.
“넌 대단한 사람이야.”, “넌 멋진 사람이야.”, “넌 사랑스런 사람이야.” 등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나 자신에게 들려줍니다.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이라도 자신에게 무고한 말을 해 봅시다.
다음으로 날마다 다른 사람에게 무고한 말을 해 봅시다.
“넌 대단한 사람이야.”, “넌 멋진 사람이야.”, “넌 사랑스런 사람이야.” 등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나에게도 들려줍니다.
오늘은 무고한 말을 할 것을 실천해 본 이야기를 나누면서 첫 번째 합의를 각자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모님들도 함께 실천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10시에 구포도서관에서 지원하는 특강 수업이 있었습니다. 상급반은 유튜브에 대한 강의, 초등과 중1,2반은 3D펜을 이용한 작품만들기 수업입니다. 즐겁게 참여하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에는 연극수업이 있었습니다. 늘 즐겁게 참여하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몸풀기 활동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더니, 본격적인 대본 연습과 공연준비에 들어가면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어떤 실천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사랑이 담긴 말 하기를 늘 다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