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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 상식 스크랩 가슴 사라지자 우울증, 남편·자식에겐 죄책감 … 85%가 화병 안고 산다
브이맨2 추천 0 조회 182 14.12.07 11: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슴 사라지자 우울증, 남편·자식에겐 죄책감 

85%가 화병 안고 산다

 

여성 암 3중고 <상> 몸의 병이 마음의 병으로
한국 암 치료만 집중 … 미국은 동시에 심리치료 들어가

 

 

 

 

 

2012년 4월 ‘비록…하지만 나는 내가 가장 아름답다’ 전시회에 걸린 화가 이소영씨의 작품. 유방암 치료를 위해 절제 수술을 받은 가슴을 표현한 누드 수묵화다. 유방암 환자 15명이 모델로 나섰다. 이행순 경희사이버대 겸임 교수는 “가슴이 없어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려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성 암환자들은 병을 치료한 뒤에도 마음이 무겁다. 유방암·자궁암 등은 수술 후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부부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미혼인 경우 임신이 불가능해 결혼을 꺼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온전한 여자로 살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십상이고 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몸의 병이 마음의 병으로까지 번지는 것이다.

 최근 가정법률상담소에 이혼 상담을 의뢰한 경기도 거주 40대 후반 여성은 2012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껴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25년 결혼생활을 했고 슬하에 두 딸이 있다. 부부 사이가 애틋하진 않아도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수술 후 남편은 돌변했다. 그는 “남편이 ‘원 없이 바람 피우게 빨리 죽으라’고까지 얘기했다”며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을 거 같아 이혼절차를 알아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2011년 6월 유방암(3기) 수술을 받은 박모(38·충북 충주)씨는 “남편은 내가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가까이 오지도 않았다”며 “부부동반 모임에 같이 다녔는데 요즘에는 남편이 말도 없이 혼자 나간다”고 말했다.

 갈등 끝에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암 환우 카페에 글을 올린 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받고 2년 후 골수·간으로 전이돼 말기 판정을 받으니 남편이 ‘이혼하자’고 해서 갈라섰다”고 말했다. 한 자궁경부암 환자는 “남편이 ‘네가 얼마나 이기적인 줄 아느냐. 넌 이혼하자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소연했다.

 

유방암 환우회 곽점순 회장은 “유방암 치료를 하면 항(抗)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부부생활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이혼이나 별거를 한다는 사례들을 듣는다”고 말했다. 소민합동법률사무소 김삼화 변호사는 “암에 걸려 이혼을 당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남편들은 대개 도덕적 비난을 피하려 다른 이유를 댄다”고 말했다.

 여성 암환자는 암 진단을 받으면 자식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시달린다. 혹시 암이 유전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주정미(47) 사회정책본부장은 2009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두 딸이 나 때문에 유방암 가족력이 생겼는데, 이게 제일 미안하게 생각하는 점”이라며 “나중에 아이들이 유방암에 걸려 고생할까 유전자 검사를 하려다 의사의 만류로 관뒀다”고 말했다. 가족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죄의식에 시달린다. 2003년 갑상샘·폐암을 진단받은 김모(58·경기도 일산)씨는 “딸이 아프면 ‘나 때문이 아닐까’ 덜컥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미혼이거나 젊은 여성 암환자는 이성 교제와 결혼을 꺼린다. 2011년 11월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은 최모(36)씨는 양쪽 난소를 잘라내고 네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임신이 불가능해졌다. 주위에서 만남 자리가 들어오면 “아직 결혼에 관심이 없다”고 둘러댄다. 그는 “수술 당시에는 치료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조금 지나고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슬픔이 현실로 와 닿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런 걱정이 심해지면 우울증·화병(火病)으로 발전한다. 이화여대 여성암전문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는 2011년 여성 암환자 100명의 화병·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화병(57명) 또는 화병 의심(28명)이 85%나 됐다. 연세대 의대 박은철(예방의학) 교수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는 암 진단을 받으면 심리치료를 같이 시작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윤세창(정신건강의학) 교수는 “항암치료 중 우울증을 겪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 치료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유방암 등 여성 암의 생존율이 올라갔지만 완치 후에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신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신성식 선임기자, 박현영·장주영·김혜미·이서준·이민영 기자
◆국립암센터·중앙일보 공동기획

 

 

 

 

 

NOTE:

과거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전절제를 하였지만 최근에는 환자의 증례에 따라 수술을 바로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암의 사이즈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사선치료나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최소 절제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유방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잘 상의하여 결정을 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어떤 환자는 수술을 거부하고 자연의학적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통합의학 전문의와 상의를 하거나 그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막연하게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만약에 전절제 결정이 내려졌더라도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 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유방 재건술도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적은 부담으로 시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시도하는 것은 암의 전이를 최대한으로 차단하고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유방을 상실한다는 것에 지나치게 실망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나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어떤 환자는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잃었다는 상실감으로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만 더 진취적인 생각을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여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여야 한다.

 

또 어떤 환자는 까짓꺼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긍정의 마음으로 투병 관리를 하는 환자도 있기에 이왕이면 모든 환자분들이 긍정의 마음으로 접근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당사자가 아니면 상실감이나 자괴감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내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모든 것을 수용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만약에 유방 전절제 수술을 하여야하는 경우라면 수술전에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잘 의논하여 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추후에 재건술을 할 것인지를 의논하여 결정하였으면 한다,더불어 배우자인 남편은 아내의 그러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예전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현해주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환자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행동하여야 한다. 힘든 투병 생활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배우자이다. 메디칼 엔지니어 김동우

 

자료출처: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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