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밭이 이처럼 더 아름다울수는 없다. 태백 청정 고원지대의 풍광은 초록의 융단이 깔린듯한 배추바다다. 고랭지배추 경작지가 온 천지를 초록으로 물들어 놓았다. 그 초원의 바다 위로 뭉게구름 몇 점 걸리면 동화 속 그림이 따로 없다. 언덕 위에는 수십 개의 풍차가 휙휙 바람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광은 가히 장관이다.
1988년에 광동댐이 준공이 되어 수몰 이재민들이 광동호 상류 해발 1000m가 넘는 이곳에 이주하여 경작하기 시작한 배추가 고랭지 배추로 주 소득원이 되었으며 이런 풍광이 이색적이여서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게되는 명소가 되었다.
43만평이 넘는 구릉을 넘는 배추밭 풍광과 구릉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참으로 절경이며 이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