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지맥 2구간 문의재터널~사금산~살해치
언 제 : 2019.08.31. 날씨 : 가을 같은 여름날의 맑음.
어디로 : 문의재터널~문의재정상~955.7봉~사금산~856.1봉~진범기~883봉~천봉(939.6봉)~금성모기~
활밭골 분기점~752.9봉~작은배렁골~피대봉~685봉~450봉~178봉~대왕산~살해치(동해대로)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천봉에서부터 홀대모 부뜰이부부와 소슬바람님 부부와 동행
한여름 찜통더위지나 08.18.육백지맥 마치고 사금지맥 첫 구간을 문의재에서 접고,
살해치에서 덕봉산까지 사전답사를 했었지만,
지난주엔 민생고 해결땜시로 허겁지겁 하다보니 늦어지긴 했었지만,
비실이가 다른 복은 몰라도 산복은 터졌던가 봅니다. 날씨 좋았고, 공기좋았고, 산친구들 만났고....
첫구간을 문의재에서 접고, 오후에 살해치에서 구르마타고 덕산항가서 덕봉산답사를 마치고,
두번째구간을 문의재에서 금성모기부근에서 임도를 따라 활밭마을로 내려가서 한구간 마치고,
세번째구간을 활밭마을에서 살해치로 가는 걸로 할까?
문의재에서 살해치까지 갈라치면 거리가 25km는 넘었을 것이고,
고도가 떨어지면 금강송숲길은 사라지고 야산부군엔 잡목길~~
비실이가 쌩고생 할 것이란건 안봐도 비디오가 아닐까?
일단은,
가다가 활밭마을로 내려서면 된다는 보너스가 있응게, 살해치까지 간다는걸 전제로 새벽에 출발 합니다.
문의재에서 사금산올라가서 일출을 보믄서 아침과 해장술로 맥주한사발 쭈르륵 할때까지는 길이 좋았구요,
사금산에서 자작나무 숲을 헤치고 지나가는 꼬라지는 산 거러지 꼬라지에 발목 잡히구요,
자작나무숲 지나가믄 쭉~~ 이어지는 금강송 숲길에서 루루라라 합니다.
금성모기임도를 지나744.9봉의 능선을타고 활밭마을 분기점을 통과하믄서 발걸음이 약간빨라지게 됩니다.
진행중 752.9봉을 지나 고도가 떨어지면서 잡목길이 많아서 낫과 칼을 들고가야 할 것입니다,
비실이가 지맥종주중에 지맥꾼을 만나기는 이번이 두번째였네요,
첫번째는 봉대지맥분기점에서 뉴~산악랜드팀을 만나 첫 구간을 함께하면서 신세를졌던 추억이 있구요,
이번 사금지맥에선 홀대모의 총무님인 부뜰이님부부와 소슬바람님의 부부를 산속에서 만났네요,
산신령님이 보우하사, 비실이에게 산동무를 보내셨는가 봅니다,
홀대모의 부뜰이부부와 소슬바람님부부를 사금지맥으로 파견출장을 보내셨나? 비실이생각.
갈길 멀다고 새벽4시에 문의재를 출발했응게 10시쯤이믄 다리도 흔들흔들, 거머시냐,
세상만사 귀찮아 지는게 인간본능이 아닐까요?
사금산지나 천봉의 전방에서,
이 깊은 산속에 뭔 사람들의 소리? 비실이 귀가 쫑긋 하는디, 어~ 비실이부부님 아니십니까?
이런 귀한 인연을 맺어 주셨지만,
살해치에서 문의재까지 택배까지 부뜰이님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꾸~~뻑
문의재에서 살해치까지 진행된 결과입니다.
문의재터널에서 사금산까지 진행된 트렉. 산길이 좋았습니다.
사금산에서부터 자작나무 숲길을 헤치고 갈라치면 고생 좀 합니다.
천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금강송 숲길이 일품인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금성모기의 분기점에서 임도를 타고가거나 마루금을 따라 활밭마을로 갈수도 있습니다.
고도가 떨어지는 곳에서부터 잡목길이 많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대왕산까지 약간의 잡목에 말목 걸리지만 채석장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덕산항까지 구르마타고 해파랑길을 따라 사전 답사를 했던 트렉과 마루금을딸 진행한 트렉입니다.
문의재터널에서부터 정상까지 진행한 상세도입니다.
이 구간이 약간 길어서 참고용 트렉으로 올립니다.
사금산넘어 자작나무구간
금강송 숲길구간이구요
금강송길
천봉구간
천봉지나 활밭마을로 가는 분기점
ㅍ피대봉까지 금강송길,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잡목길
살해치전방 2km 전방쯤일까? 진행방향 좌측으로 채석장이 있습니다.
마지막 살해치, 중앙선을 무단횡단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의재 터널을 출발 합니다.
문의재터널의 현주소입니다. 요건 비실이 쌔끼넘들에게 상황보고용입니다.
임도입구의 표지판
문의재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문의재정상의 현주소입니다. 요건 비실이 쌔끼넘들에게 상황보고용입니다.
문의정상의 통신시설옆으로해서 사금산들머리.
사금산전방의 955.7봉에서,
사금산 전방인데 아침 햇살이~~
사금산에 올랐네요,
아침해가 밝았지만, 나무땜시로 일출맞이는 꽝~~
어제 궁촌에서 싸 짊어지고 온 횟밥으로 아침식사와 해장술로 맥주 원샷 노브레이크,
900봉쯤에서 첫 임도를 만나고,
아침공기 맑아서 좋고 구름한점없는 하늘이 좋았답니다.
858.1봉 전방의 임도 진범기에서,
진범기마을까지의 이정표
우린 안씨 묘소방향의 마루금으로,,
임도길가의 금강송길
널럴하여 좋았습니다.
ㅇ임도를끝으로 마루금으로,
마루금입구의 이정표,
임도에서 올라서면 846.5봉
마루금을 따라 올라서면 886.3봉
금강송이 안일지맥의 대왕금강송 같으요,
궁촌까지 임도가 이어지는가 봅니다.
궁촌으로의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으로.
천봉의전방 840봉쯤에서 뜻밖의 기인들을 만납니다. 부뜰이부부와 소슬바람님부부.
천봉의 전방에서
천봉에 올랍답니다.
천봉의 준.희님의 표지판을 달고 있는 소슬바람님.
천봉에서 장모님 한컷
천봉에서 인증샷 한컷,
산꾼은 산에서 만난다더마는 천봉에서의 아름다운 만남은 머무르고 싶은 순간으로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저께 다녀오신 부뜰이부부의 도솔지맥의 용늪에서의 모습입니다.
소똥버섯일까?
금성모기전방에서
금성모기의 임도갈림길
여그서부터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살해치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곳인디 여그서 5시간이 걸립디다.
수종개량을 한 산이어서 간간이 걸리적 거리는 곳이 많았구요, 잡목길도 가끔씩은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피대봉을 지나면서 부터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죠?
벌목나무의 시체를 넘고넘어야 하는 곳도 있구요.
하지만, 금강송숲길이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이 곳 임도에서 탈출이 가능 하기도 할 것입니다.
궁촌항이 다가 오네요
고도는 이제 확실히 떨어졌구요,
항구가 가까워지고 있네요
444.8봉이 산성이었을까?
흔적은 전혀 찾지 못했답니다.
바다가 점점 다가오고, 시간도 점점 지나가고,
진행방향 좌측계곡넘어 채석장입니다.
대왕산전방의 채석장전방의 마지막봉
채석장입니다.
마루금넘어 식송동채석장
채석장을 넘나드는 임도을 지나가고,
오늘의 마지막봉 대왕산,
뒤 따라오는 부뜰이님들에게 손폰 날렸더만 꺼져 있어서 그냥 살해치로 내려섭니다.
대왕산에서 뒤 돌아 본 채석장입니다.
궁촌에서 덕산항으로가는 길목의 해변가
이런곳에 태양광 발전소?
살해치에 도착
살해치의 동해대로를 무단횡단하여 구도로 올라서야 했습니다.
살해치의 동해대로에 내려섰네요. 장모님 수고 몽땅 하셨나이다.
살해치를 사래재라고 하네요.
살해치의 동해대로를 건너 구도로에 올라서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궁촌항들머리입니다.
궁촌항의 현주소,
살해치에서 문의재까지 부뜰이님들의 구르마타고 택배신세를 졌었는데,
부뜰이님 일행은 내일 살해치에서 덕봉산까지 마치고 가야 한다하여 문의재에서 헤어지게 되엇네요,
반반한 저녁한끼 대접도 하지 못했다고 장모님에게 디지게 터질 뻔 했답니다. 하지만,
원수는 두구두고 갚아야 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비실이의 승리였습니다.
코쟁이들 속담처럼 "오늘 걷지 않으믄 내일은 뛰어야 한다"
비실이는 어제 살해치에서 덕산항까지 걸어응게 오늘은 궁촌항에서 쉬어 갈수 있었거덩요.
궁촌항으로 다시 온 비실인 편안하게 해변가에서 짚시신세타령으로 마무리 하구,
새벽에 대구로 빽~~홈 합니다.
어제 저녁에 문의재에서 헤어진 부뜰이님부부와 소슬바람님부부의 사금지맥무사완주를 기원하면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