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한 달 동안 준비했던 '서울시 차없는 거리 축제'에 우리 팅커벨프로젝트가 참여를 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수고를 하신 덕분에 행사 준비는 무난히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뭐든지 도움을 요청하면 아무런 대가 바라지 않고 뚝딱 하고 만들어내는 팅커벨프로젝트의 회원님들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놀라운 능력자들이라는 생각을 새삼해봅니다. "우리가 맘만 먹으면 우주선도 만들겠는걸?" ㅎㅎ
이번 행사 홍보물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보름이가 모델이 된 엽서.
어제는 부울경 지역모임에서 오신 네 분께서 뚱아저씨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여기에 제주에서 오신 제주딸래미님과 사워리님, 호빵호떡맘님, 뚱아저씨 이렇게 여덟 명이서 가볍게 저녁식사 겸 회식 자리도 가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전야제는 여덟 사람과 흰돌이, 흰순이, 럭키, 순심이, 기량이, 쿠키, 루비(돌돌이), 마린이, 호빵이, 호떡이 이렇게 열 강쥐가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도란도란 모여서 맥주 한 잔과 더불어 즐거운 식사시간
제주딸래미님, 사워리님, 호빵호떡맘님, 눈솜눈동님, 밍밍님, 쿠키맘님
멀리 제주에서 온 제주딸래미님은 마침 어머님이 뚱아저씨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구의역 부근에서 '제주포차'라는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딸래미님이 보내준 제주 직산 어류와 해산물로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식당인데, 그곳에서 매운탕감과 회, 새우, 소라 등을 보내주셔서 만남의 반가움 + 먹는 즐거움의 모임이 되었답니다.
제주딸래미님의 어머님이 준비해주신 해물 매운탕
생선회와 소라, 새우, 갈치구이, 문어숙회로 꾸민 맛있는 저녁상
팅커벨의 여인들이 한 자리씩 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옆의 식탁에서는 뚱아저씨와 쿠키퐈가 조촐하게 술 한 잔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림 보기 좋죠? 옆에는 제주딸래미님이 숙취오지 말라고 챙겨준 천년사랑.. ㅋㅋ
오랜만에 다른 아이들을 만난 기량이, 쿠키, 루비, 마린이, 순심이, 호빵이, 호떡이는 서로 탐색전도 벌이다가 어울려 놀다가 하며 시간가는 줄을 몰랐답니다. 특히 뚱아저씨네 집안의 터줏대감인 순심이는 멀리서 온 기량이를 무척 반갑게 맞이해주었어요.
기량이와 순심이
아이들은 각자 맘퐈 품에 안겨 쓰담쓰담을 받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한편 순심이는 늘 그렇듯이 마치 눈에서 레이져 광선을 쏘듯이 뚱아저씨를 쳐다보며 한 점 얻어먹으려는 집념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밍밍님 품에 안긴 흰치와와 루비(돌돌이)와 제주딸래미님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호빵이
오늘 아침 눈솜눈동님에게 안겨있는 루비와 마린이
뚱아저씨가 먹고 있는 식탁 옆에서 레이저 광선을 쏘고 있는 순심이
이렇게 좋은 분들과 좋은 만남을 갖는 동안 뚱아저씨네 마당의 수호신들인 흰돌이, 흰순이, 럭키는 자기들끼리 떠들고 노느라 정신없었답니다. 사람 좋아하는 흰돌이와 흰순이는 오시는 손님들을 모두 반갑게 맞아주고 있어요. 그런데 럭키 녀석은 조금만 덜 까칠해도 좋으련만 오시는 손님들마다 한 번씩 찐하게 짖어주더라구요. 아마 자기 딴에는 밥값을 한다고 생색을 낸 모양입니다. "이거 보세요.. 내가 이 집에 보디가드라구 ~ "
제가 뚱아저씨네 집 1호 보디가드 흰돌이입니다.
사람과 강아지들 모두를 좋아하는 전혀 안까칠한 뚱아저씨네 착한 흰순이
생긴건 나름 잘생겼는데 까칠한 성격이 매력인 까도남 럭키
뚱아저씨네 마당의 세 녀석들
이렇게 오손도손 9월 21일 거리축제 전야제의 밤은 오붓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뚱아저씨네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신 분들은 모두 준비팀이 되어 잠시 후 7시면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행사장으로 출발합니다.
아마 오늘 모르긴 몰라도 팅커벨 회원들만 100명 이상 오실 겁니다. 오신다고 말씀하신 60여명에 말안하고 오시는 분들이 그만큼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두 환영합니다. 오시는 걸음걸음 안전하게 오세요. 거리축제 행사장의 팅커벨 베이스캠프 천막에서 만나겠습니다. 조금 이따 뵈요 ~ ^^
첫댓글 부럽부럽.함께하지못해서죄송하구요
무사히행사잘마무리하시기바래요.녀석들뚱아저씨만큼듬직한데용?순심이는눈에서광채가나네요.루비는아주똘똘해보이구요.마린인천사같아요표정이.기량이녀석두한덩치하네요ㅋ보름이엽서넘맘에들어요.남약사님께꼭제거한장챙겨주시라구부탁좀요
아참.. 상사화님이 보내주신 제주생갈치도 맛있게 요리해먹었습니다.
부러버용~~~.^^ 한점얻어먹고야말겠다는순심이의 결연한는빛ㅎㅎ 루비야~~ 마린아~~ 이뿐천사들 너무반가워^^ 너희들도한인물하는구나 이쁜귀요미들자주보자꾸나~~^^*♥
어이쿠..행사 당일에도 아침일찍 이렇게 소식 올려주시는 지기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어제 이런저런 말씀들 나누시면서 늦은시간까지 함께하셨을것 같은데 아침잠도 없으신가...ㅋ
행사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맛나는 음식도 푸짐하고..반가운 회원님들도 많이 계시고...귀엽고 의젓한
강쥐들도 많이 모인 홈스테이네요
순심아..기량이 반겨줘서 고마워~
맛있는 민어회와 호호맘님이 끓인 죽여주는 민어매운탕...진짜 죽이대요.. 수다떠느라..다 못먹고...아쉽아쉽...호호맘님 고생많으셨습니다..쿠키맘님 쿠키파파님, 밍밍님, 눈솜눈동님, 샤워리님...넘넘 만나서 행복했습니다..고생많으셨습니다.
럭키...언제가...뽀뽀할테다..꽉 껴안고..기둘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