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아스터로이드/asteroid, 小行星 ]
[요약] 태양을 공전 궤도로 하여 돌고 있는 태양계의 한 구성원인 작은 천체를 의미한다.
소행성은 태양을 공전궤도로 하여 돌고 있는 천체 중에서 행성(planet)보다는 작지만
유성체(meteoroid)보다는 큰 천체를 의미하며 혜성은 포함하지 않는다.
소행성
크기는 혜성과 비슷하다. 하지만 관측하였을 때 혜성의 핵 둘레에 존재하는 대기인 코마가
보이거나 꼬리가 보이면 소행성이 아닌 혜성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몇몇 천체들은 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가 후에 혜성의 성질을 보여 혜성으로 분류된 것도 있고, 정반대로 혜성으로
분류되었다가 혜성 자체의 휘발성 기체가 소진되어 코마 등이 보이지 않아 소행성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큰 운석과의 구분을 위해 현재 크기 약 50m 이상의 것을 소행성으로 보는 정의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운석과 소행성의 구분은 지구 대기에서의 작용을 바탕으로 하여,
운석의 경우에는 대기에 진입하면서 부서져 버리나, 소행성은 충분히 큰 크기로 인하여
대기를 통과하여 지면까지 도달하여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즉, 운석보다는 크고,
행성보다는 작으며,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체를 소행성이라고 볼 수 있다.
소행성의 역사
1766년, 비텐베르크(Wittenberg)의 티티우스(Titius, Johann)는 태양과 행성 간의 평균
거리를 간단한 경험식 하나로 표현하였는데, 1772년에 보데(Bode, Johann)가 이 법칙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이를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 법칙은 물리학적인 근거를 통해 구한 수식은 아니지만, 태양과 행성간의 거리들을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은
발견되지 않던 시기였다. 그런데 1781년에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에 의거하여 관측한
결과 천왕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에 의하면 화성과 목성 사이에도
행성이 있다는 해가 나오는데, 천왕성의 발견을 계기로 이 부근에 대한 관측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1801년에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G.피아치가 세레스(Ceres)를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이
예견한 범위에서 발견하였다.
세레스(Ceres)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행성으로 여겼으나 이후에 팔라스(Pallas)를
비롯한 여러 천체들이 세레스와 근접한 궤도에서 발견됨에 따라 행성이 아닌 천체로
분류하기로 하였다. 당시 허쉘(William Herschel)에 의해서 이 천체들을 소행성(asteroid)으로
일컫기 시작했다. 단, 그 당시 소행성의 의미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다른 행성의 궤도를
침범하지 않고 도는 천체들을 일컬었다. 영어로 표기되는 소행성에 대한 뜻의 단어인
asteroid(그리스어로 ‘별 같은 것’), minor planet, planetoid(그리스어로 ‘행성 같은 것’)는
모두 동의어이다.
2006년 8월 이후 국제천문연맹에서 행성과 왜소행성을 정의하면서 SSSB(Small Solar
System Bodies)라는 별도의 분류를 내놓았다. 이 분류에는 왜소행성이 가장 큰 천체이며,
소행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혜성과 유성 등 작은 천체들도 포함되지만 위성은
제외한다. 2006년에 국제 천문연맹에 의하여 세레스(Ceres)는 왜행성(왜소행성, dwarf
planet)이 되었다.
소행성대
세레스의 발견 후 무수히 많은 천체들이 궤도긴반지름 2.0~3.3AU 범위에서 발견되자 이
지역을 소행성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소행성대에는 소행성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 있는데,
이 틈새를 커크우드의 간극이라고 한다. 이 지역은 소행성의 공전주기가 목성 공전주기의
분수로 표시되는, 즉 1/2, 1/3, 1/4, 2/5, 3/7이 되는 영역이다. 이러한 틈새가 생기는
원인은 목성으로부터 주기적인 중력섭동(重力攝動)이 작용하여, 소행성이 이 지역으로부터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이와 반대로 공전주기의 비가 2/3와 3/4, 1/1이 되는 영역은
소행성이 몰려드는 곳이다. 목성의 주기 11.9년을 기준으로 하여, 그것과 같은 군, 3/4이
되는 군, 2/3가 되는 군이 있는데, 각각을 트로이소행성군, 툴레소행성군, 힐다소행성군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태양, 목성과 더불어 정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며, 목성의 궤도상에 위치한
트로이소행성군은 라그랑주점이라는 곳에 묶여 있는데, 이 점은 중력이 평형을 이루는
지점으로 이 곳의 소행성들은 외부의 섭동에 대하여 매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위성
행성에 비해 작은 중력이지만, 행성이 위성을 거느리는 것 처럼 소행성 역시 위성을 가질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1993년 갈릴레오 호가 소행성 이다(Ida)와 위성(Dactyl)을
발견하여 이를 확인시켜주었다. 위성의 모습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매끈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작은 파편으로 깨졌다가 재결합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참조항목 : 세레스, 주노, 태양계, 팔라스, 피아치, 이다 역참조항목 : 명왕성, 베스타, 에오스족, 천체, 칭동, 커크우드의 간극, 툴레, 화구 출처 두산백과
[출처] 두산백과
소행성 [asteroid]
소행성은 태양계에 속하는 무수한 작은 천체.
1760년대 천문학자들은 '티티우스-보데법칙'으로 행성들의 주기가 태양으로 부터의
거리와 상관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규칙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에도
행성이 있어야 했는데 그 때까지 그곳에서는 어떤 천체도 발견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1800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결과 1801년 피아치
(Giuseppe Piazzi)는 우연히 황소자리 부근에서 소행성 세레스(농사의 여신)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첫번째로 발견된 소행성이다.
그 다음해에 팔라스, 1804년 쥬노, 1807년 베스타등이 속속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소행성의 수는 5000여 개에 이른다.
소행성의 모양과 궤도
소행성 중 세레스는 지름이 약800Km로 소행성 중에서 가장 크다. 하지만 소행성의
대부분은 크기가 200km이하이며 지름이 1m도 안되는 소행성도 많다. 소행성의
모양은 일정치 않으며, 대개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겼다.
소행성에는 대기가 전혀 없다. 그래서 태양 가까이 있을 때는 밝게 빛나지만
멀리 떨어지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 또, 지구 가까이 다가올 때는 매우 밝게
보이기도 한다.
소행성도 다른 행성과 마찬가지로 타원 궤도를 가지고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대부분의 소행성 궤도는 화성과 목성사이의 '소행성 띠'에 있지만 어떤 것들은
수성보다 더욱 안쪽으로 태양에 접근하는 긴 타원 궤도를 가지는 것도 있다.
또한 몇몇 소행성들은 지구의 경로를 가로지르는 궤도를 갖고 있어, 과거 어떤
것들은 지구와 충돌하기도 했고 종종 소행성과 지구와의 충돌 위험이 거론되곤
한다.
소행성 탐사
소행성은 혜성과 함께 태양계의 초기 정보를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소행성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지구 충돌 가능성 등의 이유로
소행성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 NASA(항공우주국)는 1996년 소행성 탐사선
니어(NEAR:Near Earth Asteroid Rendezvous)를 발사했다.
NASA는 2000년 3월 NEAR호가 소행성 에로스에서 소행성의 생성원인과 태양계의
생성에 대하여 탐사하기 시작하는 것에 때를 맞추어 탐사선의 이름을 저명한
천문학자인 故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이름을 따서 'NEAR 슈메이커
(NEAR Shoemaker)'로 바꾸었다.
무인 우주탐사선인 니어 슈메이커(NEAR Shoemaker)는 2001년 2월 사상 최초로
소행성 에로스 착륙에 성공했다.
[출처] 시사용어사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