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의 봄
봄비가 내린다. 곡우다. 곡식이 잘되라고 내리는 비다.
봄비 맞은 만장굴 뜨락이 꽃밭이다.
만장굴 뜨락에는 벚꽃과 복사꽃 배꽃이 봄의 운치를 자아낸다.
관광 손님은 핸드폰에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다.
그 밑은 만장굴, 窟(굴) 속에도 꽃밭이다.
窟(굴)은 너무 아름다워, 200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다.
2010년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말(言) 많은 봄비 얘기처럼 2011년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됐다.
월계관 같은 타이틀 셋 개를 걸머쥔 서천 꽃밭이다.
서천 꽃밭은 본풀이에서 저승 세계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근원지로서 의미를 지닌다.
필자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이지만, 서천 꽃밭을 가꾸는 문 도령과 자청비 이다.
객(客) 손님이여! 생전에 굴(窟)속을 다녀왔다는 것은, 하늘 같은 어둠의 세계다.
곧 저승의 세계를 다소 구경했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 같기도 하다.
만장굴은 7.4KM 중 1KM가 개방됐다. 왕복 2KM이다.
50-60분 소요된다. 세계에서 11번째 긴 동굴이다.
10만-30만 년 전 용암 모습이 화석처럼 굳어져 있어 용암 박물관이다.
굴(窟)속의 진귀한 면은 지면에 할애 해야 하는데, 지면이 한정되어, 몇몇 이미지만 설명을 곁들인다.
굴(窟) 내부의 용암의 생성물 중 용암유석은 거문오름에서 마그마(4,000도-6,000도)불출하였다.
굴(窟) 내부로 흐르는 용암의 액체(1,000도-1,200도) 상태로 흐르는 열에 의해 천정 혹은 벽을 녹인 쇄설물이 흘러 떨어지면서 사람의 손처럼 형성된 용암유석이다.
이의 애칭은 행운의 손(手)이다.
이를 핸드폰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사진을 깔고, 열때마다 하루에 한가지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속설이 있다.
또한, 용암 표석인, 복(福)을 상징하는 거북바위와 30만전 부터 지금까지 부부 사랑하는 모습,
용암 기포 인 흑진주, 용암 발가락 혹은 용암 배개가 있다.
그리고 동굴 속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돌기둥(7, 8M)은 부드럽고, 우아함과 고고한 자태는 규모와 웅장한 모습에, 보는 이로하여금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극치를 자아낸다.
만장굴 관리소장(김광진)은 만장굴의 보존과 관리, 그리고 객(客)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굴(窟) 내부에 데크(deck)를 설치하고, 전기시설과 통신설비 등을 보완,
비상시 안전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
그리고 만장굴 주차시설을 보완하고 꽃나무 500여 그루를 심어 주변 환경을 빼어나게 아름답게 꾸몄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관광객이 사드 여파로 찾지 않지만, 내국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동남아 및 미주, 남미, 아랍, 유럽인 등 증가추세에 있다.
그리고 세계자연유산 10주년 기념으로 입장료를 4월 한 달 동안 무료입장으로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한다.
이 좋은 봄날에 일상을 탈출해 만장굴을 찾아 가족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는 것도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불같은 영혼을 담아 호사 한 번 해보세요.
* 시인 최 창일 (제주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첫댓글 감사합니다.
용천님,
반갑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영상도
좀 올려주심 좋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
좋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 영상 작품 올리는 것 노력 해보겠습니다.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