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낭만파 작곡가 베를리오즈(Berlioz/佛)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2.11~1869.3.8)는 1830년 그의 첫 번째 대작이자 19세기의 신기원을 이룩한 작품인 ‘환상 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을 발표하면서 그의 이름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로미오와 줄리엣 / 환상교향곡 / 로마의 사육제 / 파우스트의 겁벌 / 베를리오즈
알려진 그의 작품으로는 진혼곡(鎭魂曲)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Grande Messe des Morts, 1837), 교향곡 ‘이탈리아의 아롤드’(Harold en Italie, 1834), ‘로미오와 줄리엣’(Roméo et Juliette, 1839), 극음악 ‘파우스트의 겁벌’(La Damnation de Faust, 1846),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1838)가 있는데 이 오페라에서 가져온 선율로 만든 서곡 ‘로마의 사육제’(Le Carnaval Romain)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16세기의 조각가 겸 금세공사 이름이다.
또, 베를리오즈는 ‘표제음악(標題音樂:Program Music)이라는 새로운 관현악곡 스타일을 창시했다.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劫罰:La Damnation de Faust, 1846)
파우스트(Faust)는 독일의 작가 괴테(Goethe)가 쓴 희곡으로, 학문에 절망한 늙은 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heles)의 유혹에 빠져 욕망과 쾌락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넘긴다는 내용인데 파우스트는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 줄거리 >>
늙은 학자 파우스트는 되돌릴 수 없는 청춘을 한탄하며 자살을 결심하는데 이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젊음과 지식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대신 영혼을 넘겨주기로 한다.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는 아름다운 여인 마르게리트(Marguerite)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르게리트의 어머니가 나타나자 파우스트는 도망을 치고 순정을 바친 마르게리트는 파우스트를 그리며 기다린다.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마르게리트가 어머니에게 실수로 수면제를 너무 많이 먹여 죽게 한 죄로 감옥에 갇혀 다음날 사형에 처해진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영혼을 넘겨주는 대신 마르게리트를 구해주기로 하고 함께 감옥으로 가는데 간 곳은 감옥이 아니고 지옥이다. 파우스트가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동안 마르게리트는 구원을 받고 천국으로 올라간다.
1부, ‘헝가리(라코치) 행진곡’(Marche Hongroise)
2부, ‘요정의 춤’(Ballet des sylphes)
3부, ‘장난꾸러기 요정의 미뉴엣’(Menuet des foll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