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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동철 심신통치 호흡법(治身道, BoMA) 원문보기 글쓴이: 숨박사
이계호 교수가 밝히는 날마다 혹사당하는 장기 췌장을 살리는 기술
국민병으로 떠오른 당뇨병!
발병하면 죽는 암으로 악명이 높은 췌장암!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어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되고 있는 질병들이다.
그런데 왜일까?
너도나도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걱정이고, 췌장암의 증가세도 예사롭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물음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고 나선 사람이 있어 화제다.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 태초먹거리학교를 세워 무너진 건강회복운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종편의 시청률을 들썩거리게 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인공이다. 특히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암 환자들로부터는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기록하고 새겨서 암 투병의 플랜으로 삼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런 그가 또 하나의 건강 화두로 꺼내 든 것은 바로 췌장이다. 혹사당하고 있는 현대인의 췌장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너진 건강회복의 바로미터가 된다고 강조하는데 그 근거는 과연 뭘까?
허미숙 기자 /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태초먹거리학교 설립자) / 건강다이제스트 2015년 07월호
part 1 췌장, 너 누구니?
모든 암 중에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그래서 암 진단=사망선고로 여겨지는 암! 췌장암이다. 실제로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 5년 생존율이 5% 이하다. 예후가 가장 나쁜 암으로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면서 관심장기로 떠오른 것!
당뇨 인구 100만 시대! 당뇨 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당뇨와의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대인! 그러면서 관심장기로 떠오른 것!
바로 췌장이다. 간과 위 안쪽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비밀스런 장기 췌장이 지금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너도나도 걱정스러운 당뇨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걸리면 죽는 췌장암의 비밀도 숨어있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췌장은 오장육부에 들어가지 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건강회복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는 “췌장은 우리 몸에서 일종의 병원 응급센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췌장의 중요한 두 가지 임무 때문에 그렇다.
첫째, 췌장은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의 농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른바 혈당 관리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기인 셈이다.
이 일은 췌장에게 주어진 너무도 중요한 임무다. 우리 몸은 혈당에 관한 한 엄격한 기준으로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의 정상혈당은 100 이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일종의 비상사태다. 이렇게 되면 췌장은 곧바로 인슐린 호르몬을 내놓아 높아진 혈당을 끌어내린다. 그러지 않으면 몸이 상하기 때문이다. 췌장에게 있어 정상혈당 관리는 존재이유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능도 맡고 있다.
췌장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50%, 지방 90%를 소화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특히 췌장은 탄수화물 소화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이다. 입에서 씹지 않고 그대로 넘어온 탄수화물을 50% 정도 소화시키는 장기가 바로 췌장이기 때문이다. 그냥 내려가면 안 되니까 췌장에게 그런 기능이 맡겨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씹지 않고 삼켜도 일부는 소화가 된다. 모두 췌장 덕분이다.
이계호 교수는 “췌장에게 주어진 이 두 가지 임무 때문에 오늘날 췌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장기가 됐다.”고 우려한다. 왜일까?
part 2 혹사당하고 있는 췌장
왜?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 관리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췌장!
또 씹지 않고 삼킨 탄수화물 소화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췌장!
그래서 하루 24시간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장기가 바로 췌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장기가 췌장이라고 한다.
왜일까? 이 물음에 이계호 교수는 “여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건강의 기본 2가지가 실종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첫째, 씹는 기능의 소홀이다.
현대인은 바쁘다. 밥 먹을 시간조차 아까워한다. 밥 한 끼를 먹을 때도 대충대충 먹고, 빨리빨리 먹는다. 그리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러다 보니 국수 한 그릇도 5분이면 뚝딱이고, 시간 없고 바쁠 때는 밥도 물에 말아 먹는다. 미숫가루나 선식, 생식도 물에 타서 후루룩 후루룩 마신다.
이계호 교수는 “이렇게 먹는 것은 100% 독약이 된다.”고 말한다. 독약이라는 말에 발끈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표현의 수위를 낮춘다 해도 큰 줄기는 변함이 없다.
현미, 국수, 빵, 미숫가루, 선식의 주성분은 모두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고 소화되는 과정을 이해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밥, 떡, 빵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포도당이 수백 수천 개 뭉쳐있는 포도당송이와 같다. 일례로 포도당이 두 개 뭉치면 이당이라 하고, 세 개 이상 뭉치면 올리고당이라 한다. 수천 개, 수백 개가 뭉치면 다당이 된다.
그 당이 한 개 한 개 떨어지는 과정이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이다. 그렇게 하여 포도당이 한 개가 되었을 때 장벽을 뚫고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흡수된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타면서 에너지가 나온다.그런데 이 같은 탄수화물의 분해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 탄수화물 분해효소다. 그것을 우리는 ‘아밀라아제’라고 부른다.
이러한 아밀라아제는 위에서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만약 위에서도 나온다면 비록 내가 빨리 삼켜도 시간 날 때 위 속에서 서서히 소화시키면 되지만 야속하게도 위에서는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위에서는 고기를 분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만 나온다.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는 침 속에 있다. 또 췌장에서 일부 나온다.
그래서다. 밥을 먹고 빵을 먹고 국수를 먹을 때는 반드시 꼭꼭 씹어서 삼켜야 한다. 그래야 침 속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분비되면서 원활한 소화과정이 이뤄진다.
그렇게 하라고 우리에게는 치아가 32개나 촘촘히 박혀 있다는 사실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조물주가 한가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게 절대 아니다. 꼭꼭 씹어서 먹으라고 그렇게 해놓았다.
이계호 교수는 “우리한테 치아가 32개가 있고, 그중에서 어금니가 20개인 것은 이것을 모두 활용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어금니로 맷돌처럼 갈아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건강의 기초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가?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이유로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고,대충대충 씹어서 삼키며, 미숫가루, 생식, 선식, 밥에 물 말아서 후루룩 후루룩 마시는 사람도 많다.
이계호 교수는 “이렇게 하면 췌장을 죽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탄수화물을 안 씹고 넘기면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로 위로 내려가고, 위에서는 다당류 덩어리 그대로 죽처럼 만들어지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다당류 덩어리인 채로 장으로 내려가면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37도나 되는 장에서 썩게 되면서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우리 몸을 죽이는 짓이다.
결코 그래선 안 되기에 우리 몸에는 응급장치처럼 최후의 보루가 마련돼 있기도 하다. 바로 췌장이다. 입에서 씹지 않고 그대로 넘어온 탄수화물을 50% 정도는 소화시킬 수 있는 아밀라아제를 분비하도록 해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씹지 않고 삼켜도 일부는 소화가 된다. 모두 췌장의 덕분이다. 그러나 이것은 췌장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입이 해야 할 일을 그렇지 않아도 할 일 많은 췌장이 뒤치다꺼리를 하게 되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참다 참다 못 참으면 넉다운이 될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계호 교수는 “췌장질환의 급증세 뒤에는 이 같은 생활습관이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며 “씹기만 제대로 해도 췌장은 고생을 덜하게 된다.”고 말한다.
둘째, 단것을 너무 많이 먹는다
췌장을 혹사시키는 또 하나의 주범은 너나할 것 없이 오늘날 우리가 단것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데 있다.
췌장의 막중한 임무 중 하나는 혈당 조절이다. 췌장은 인슐린을 적절하게 분비해 혈액에 포함된 포도당의 농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조절자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심각한 위기가 닥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조직이 쉽게 산화된다. 세균이나 암세포도 잘 자라게 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생화학적 작용은 총제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그런데 이 같은 췌장의 기능도 지나치게 단맛에 길들여진 사람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처음에는 흰쌀밥과 달착지근한 반찬, 틈틈이 먹는 과일과 음료 따위로 혈당이 치솟아도 인슐린이 잘 분비되면서 고혈당으로 인한 위험은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췌장이 휴식할 틈도 주지 않고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단것을 즐기면 췌장도 결국 손을 들게 된다. 인슐린 분비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이계호 교수는 “췌장도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쉬게 해주어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는 시도때도 없이 단것을 즐기고 그것도 너무 많이 먹는다.”며 “이 같은 생활 패턴은 췌장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part 3 날마다 혹사당하는 췌장을 살리는 기술
씹지 않아서, 단것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오늘날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췌장!
그래서 그 후환이 두렵다면 지금 이 시간부터 당장 시작해야 할 일이 있다. 일명 ‘췌장을 살리는 기술’이다.
이계호 교수는 “건강의 기초가 망가지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나쁜 습관에 그 원인이 있다.”며 “췌장을 살리는 기술도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그 지침으로 삼아야 할 실천사항은 크게 4가지다.
1 무조건 씹어라
입에서 충분히 씹어야 한다. 충분히 씹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러 가지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췌장을 살리는 지름길이다.
충분히 씹어서 위로 내려보내면 위가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어지므로 위장활동도 좋아진다. 췌장은 반색을 한다. 입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도 돼 혈당 조절이라는 췌장 고유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충대충 씹고 살아왔어도 지금껏 잘 살았는데 별일 있겠어?’ 만약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은 안 된다.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계속되어 왔다면 췌장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씹지 않고 삼킨 음식물을 그대로 넘기면 안 되니까 응급처치로 췌장이 나서서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아밀라아제를 소량 분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면 췌장도 두 손 들어버린다. 입이 해야 할 일을 췌장이 도맡아 하게 되면서 넉다운 돼버린다. 그렇게 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된다.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서 삼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자. 어금니 20개로 맷돌처럼 간다는 기분으로 충분히 씹어서 삼켜야 한다. 미숫가루나 생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냥 삼키면 100% 독이 된다고 생각하자. 췌장을 죽이는 짓임을 기억하자.
이계호 교수는 “미숫가루나 생식을 먹을 때는 그냥 삼키기 쉬운데 이런 음식을 먹을 때도 통들깨를 넣어서 꼭꼭 씹어 먹는 방법을 실천해보라.”고 권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내 몸에 들어가서 소화되고 분해되지 않으면 100% 독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자.
2 3·2·1 물 마시기 건강법을 실천하자
이계호 교수가 췌장을 살리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바로 물 마시기다. 일명 ‘3·2·1물 마시기 건강법’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첫째, 식사 30분 전에 물 한 잔 마시기
둘째, 식사 2시간 후에 물 한 잔 마시기
셋째, 아침 공복, 저녁 자기 전 물 한 잔 마시기
이렇게 하면 췌장을 살리는 기적의 비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조금 복잡한 우리 몸의 소화과정에 그 비밀이 있다.
모든 먹거리는 입으로 들어가서 식도, 위, 십이지장 등의 소장-대장-항문을 통해 배출된다. 입에서 잘게 부서진 음식물은 위에서 약 2시간 정도 머무르면서 소화를 시키고,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데 이때 위산을 중화하기 위해 췌장에서 중화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그리하여 ph를 8.2~9.3으로 조절하게 된다. 이러한 ph 조절에 실패하면 강한 위산으로 인해 십이지장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계호 교수는 “식사 후 2시간 뒤에 물을 200~ 300ml 정도 마시면 위산을 희석해주므로 췌장에서 중화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따라서 췌장을 도와주려면 식사 2시간 후 물 한 잔을 꼭 마셔주자. 꼭꼭 씹어서 먹고 식사 2시간 후 물 한 컵 마시는 것은 내가 췌장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3 무조건 단것을 적게 먹자
췌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달콤한 단맛을 지나치게 탐닉해서는 안 된다. 단것을 먹을 때마다 췌장은 일종의 비상사태를 치르게 된다. 갑자기 쏟아져 들어온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즉각적으로 분비해야 하고, 세포 속으로 들여보내야 하고, 저장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상한다.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될 때이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고 덩달아 인슐린도 쏟아져 나왔다 줄었다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그 끝은 뻔하다. 인슐린을 내놓느라 혹사당한 췌장은 망가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슐린이 잘 나오지 않게 될 것이며, 결국 혈당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당뇨병의 시작인 셈이다.
이계호 교수는 “먹을 때부터 혈당이 치솟는 것을 피하면 췌장이 과로할 필요도 없고, 인슐린이 쏟아질 필요도 없다.”며 “그래서 중요한 것이 단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흰쌀, 흰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췌장의 과부하를 초래하는 주범들이므로 최대한 적게 먹을 것을 권한다.
4 식이섬유를 많이 먹자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막아주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식이섬유는 스펀지 역할을 해 당분이 갑자기 몸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로 식이섬유는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참 고마운 존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장 건강뿐 아니라 췌장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도 식이섬유가 많이 든 식품을 먹어야 한다.
이계호 교수는 “식이섬유는 숨겨진 진주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치가 뛰어나다.”며 “평소 식사를 할 때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와 과일 샐러드 한 접시를 20분간 천천히 씹어 먹고 난 뒤 주식을 먹을 것”을 권한다.그렇게 하면 췌장의 기능을 살릴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니 꼭 한 번 실천해보자.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췌장! 만약 잘 씹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면, 단것에 너무 빠져 살았다면 내 몸속의 췌장을 죽이는 길임을 꼭 기억하자.
※이계호 교수는 미국 오레곤주립대학교에서 분석화학,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방문교수로 지냈다. 현재는 한국분석기술연구소의 소장이자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태초먹거리>가 있다. ***
♣[휴먼스토리]이계호 소장 "태초먹거리학교, 암환자 희망될터"♣
인스턴트 일색 현대 음식 회의 느껴… 건강하고 행복한 먹거리에 '눈 떠'
♣[휴먼스토리] 이계호 한국분석기술연구소장·충남대 화학과 교수
방송 시청률 1위, 각종 강연 섭외 0순위를 달리는 한 자연과학자가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7시 유성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충남대학교 총동문회(회장 한승구)가 주최한 충대조찬포럼 특강에서도 최고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이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분석기술연구소 소장이자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계호 박사다.
이계호 박사는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수많은 암환자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이계호 박사의 연구실에서 그를 만나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태초먹거리학교를 열다
2006년 2월 독일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중이던 이계호 박사는 한국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 가족 전체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22살 딸의 가슴에서 작은 양성 혹이 발견돼 아주 간단한 수술을 마쳤는데 수술 후 조직 세포를 검사한 결과 암세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었다. 그때부터 딸의 투병이 시작됐고, 이 박사는 세상에 있는 온갖 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암환우 가족과 같이 근원을 알 수 없는 각종 정보에 흔들리며 시간과 돈을 잃은 끝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딸은 휴학중이던 서울의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 졸업작품전을 마쳤다.
그러나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거치는 동안 무너진 면역력을 회복할 시간적, 정신적 휴식기 없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 것이 재발 원인이 되어 딸은 끝내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2009년 가을, 사랑하는 딸을 가슴 깊은 곳에 묻은 후 이 박사는 ‘암의 예방이란 진정 불가능한 것인가? 암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할 예방법은 진정 없는가? 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여생을 보내기로 마음먹게 된다.
이 박사는 “태초먹거리학교는 그렇게 해서 시작됐다”며 “비록 현재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함과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태초먹거리학교는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곳
이계호 박사는 태초먹거리학교에 대해 “경제성과 상업성, 편리성에 의해 변질된 현대 먹거리를 태초먹거리로 변경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태초먹거리학교 운영은 이계호 박사가 설립한 벤처기업인 (주)한국기술연구소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초먹거리학교의 일일 프로그램은 태초먹거리학교의 기초 과정으로, 건강한 삶의 회복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옥천에서 진행되는 태초먹거리학교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리 97-3번지에서 열린다. 이 곳은 북대전 IC를 지나 금강휴게소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전에서 열리는 태초먹거리학교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성구 반석동 642-1번지 온고을 빌딩 5층에서 진행되고 있다.
태초먹거리학교의 숙박프로그램은 태초 먹거리 식단에 대한 구체적인 실습과 강의, 나눔, 자연농업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계호 박사는 “태초먹거리학교는 교육받기를 원하는 신청자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2박3일 과정의 리더양성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라며 “태초먹거리에 대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국내외에서 태초먹거리 강의를 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태초먹거리학교 등록은 www.itbfood.net 이나 itbfood@naver.com 또는 070-8270-8333 으로 하면 된다.
▲건강 회복의 시작은 ‘물’에서
이계호 박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원인 없이 피곤하거나 쓸데 없이 화를 자주 내고 긴장하는 경우, 몸에 힘이 없고 머리가 무거운 경우, 잠을 잘 못자거나 원인 없이 숨이 가쁜 경우, 인내심과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음료가 심하게 먹고 싶은 경우 등은 모두 인체에서 물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면서 혈액순환시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모세혈관이 막히고 히스타민과 같은 호르몬 대사 이상이 발생하며, 생리통, 두통, 근육통을 유발하게 된다”며 “췌장액 분비가 저하돼 산성에 의한 장염을 유발하고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물 섭취법에 대해 “하루에 식사 전 30분, 식사 후 2시간 뒤에 물 한 컵을 6~8회에 걸쳐 섭취하면 된다”며 “입안이 말라붙거나 갈증을 느끼면 물 부족 현상이 이미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기 전 미리 섭취해야 되고, 땀흘리는 운동을 한다면 운동하기 전에 미리 물을 섭취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 해소법 1 - 색깔있는 채소와 과일로 풀어라
이 박사는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색깔있는 음식을 섭취해 빨리 혈액 속으로 ‘항산화물질’을 공급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색깔있는 음식 섭취로 약 2시간 후 항산화 물질을 혈액에 공급해 스트레스를 받을때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빨리 중화시켜야 한다”며 “색깔있는 과일과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2시간 후에 혈액으로 들어가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부부싸움 후에는 반드시 색깔있는 채소와 과일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더 좋은 방법은 부부싸움하기 2시간 전에 색깔있는 채소와 과일을 미리 섭취하면 항산화 물질이 미리 혈액에 포함돼 있어 부부싸움을 해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즉시 중화된다”고 소개했다(웃음).
▲스트레스 해소법 2 - 순간순간 즐겨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고 암을 포함한 각종 질환이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 이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내에 활성산소 종류중 과산화수소가 많이 생성돼 체내 세포를 공격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우리가 운동하면 세포에 필요한 산소를 빨리 공급하기 위해 스스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교감신경이 작동하게 된다”며 “교감신경이 작동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긴장되고, 땀이 나고, 흥분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태가 되기때문에 면역기능과 같은 다른 생리학적 기능들이 저하된다”고 말했다. 특히 “NK 세포와 같은 면역세포 활동이 현저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너무 오랫동안 작동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며 “부교감신경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해서 마음이 평안해지고 모든 기관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교감신경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교차하면서 작동해야 한다”며 “적당한 정도의 긴장, 스트레스와 적절한 방법의 부교감신경이 서로 순환 교차하는 삶의 습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박사는 “직장과 가정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된다면 순간순간에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도록 해 교감신경으로 저하됐던 면역기능을 원래대로 회복해줘야 한다”며 “사무실에서 오전 내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복도에 서서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5년 뒤에 성공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에 잠기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행복한 상상으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혼자 히죽거리면서 즐기면 이때 바로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서 오전 내내 작동됐던 교감신경으로 인해 위축된 면역기능이 원래대로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부교감신경이 작동되는 시간이 1시간일 필요가 없고, 10분일 필요도 없다”며 “순간순간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는 짧은 시간의 여유를 찾아서 즐기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순간의 여유를 찾아 즐길때 건강한 사회가 된다”며 “가끔 실없어 보일지라도 기회가 되는대로 하루에 몇번이라도 히죽거리며 수시로 웃는 것이야말로 값없이 얻는 건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행복은 단순한 삶에서
이 박사는 “빠르고 복잡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건강을 잃게 된다”며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삶에서 단순한 삶으로 과감하게 변해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신과 육체가 단순한 삶으로 바뀔때 체내 면역력도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다”며 “복잡한 생각에서 단순한 생각으로, 복잡한 생활방식에서 단순한 생활방식으로,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단순한 인간관계로, 복잡한 요리방법에서 간단한 요리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걱정과 염려를 쓸데 없이 많이 하는 것이 현대인의 특징”이라고 정의한 이 박사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단순한 인간관계를 선택하고, 무질서해진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바꾸는 일이 진짜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이 움직이게 되면 혈액 순환이 매우 활발해지고 그 결과 건강해진다”며 “수시로 가사활동 등을 통한‘짬짬이 운동’을 해서 모든 근육이 이완,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필요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고, 노폐물을 적기에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 박사는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르몬은 뇌뿐만 아니라 장에서도 만들어진다”며 “위와 장이 허약해 소화불량, 장염, 설사, 변비 등 장에 대한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은 기쁨이 회복되면 장내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돼 건강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약해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일수록 많이 웃어야 하고, 특히 식사시간에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암환우가 있는 가정은 가족들이 함께 기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한번 신나게 웃을때마다 암세포 수백만개가 사라지니 이보다 더 좋은 치료방법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식사할때마다 가족끼리 돌아가면서 인터넷에서 찾은 ‘웃기는 이야기’를 읽고 웃으면서 식사를 할때 면역세포가 춤을 추게 되는 것”이라며 “암환우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모든 가족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내가 어떤 상태에 있던지 관계없이 기쁨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태초먹거리학교의 식사법인 샐러드와 과일, 태초현미식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 2015-04-24
●이계호 박사는…
1953년 대구에서 미곡상을 하시던 부모님의 3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원도의 탄광 인부들에게 쌀을 납품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이 그가 고2 되던 해부터 기울기 시작, 생활고를 겪게 되자 고3때 경북사대부고를 자퇴하고 자동차 세차장 일, 자동차 정비일, 채소 외판원과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재중인 부모님 대신 동생들과 할아버지를 부양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치른 뒤 영남대 화학과를 들어가 장학금과 과외 아르바이트, 통기타클럽 아르바이트 등으로 대학을 마치고, 군입대 후엔 부대 생활 내내 영어공부에 매진, 81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미국 오레곤주립대학교(OSU)에서 실험조교를 하면서 장학금을 받고, 87년 분석화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모교인 영남대 최초 미국박사 1호가 바로 이 박사이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UTUC)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근무했고, 미국 인디에나대학교(IU) 방문교수를 지냈다. 89년부터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분석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있고, 2010년 8월 옥천에 태초먹거리학교를 설립해 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건강먹거리를 전하면서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를 주제로 무료 특강해주고 있다. 태초먹거리학교 첫번째 이야기인 ‘태초먹거리’를 펴냈고, 지금 두번째 이야기를 집필중이다.
●걸어온 길
1974-1981 영남대학교 화학과 (이학사)
1982-1987 Oregon State University, 분석화학 (이학박사)
1987-1989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Postdoc
충남대학교 교수 (1989-현재)
Indiana University, Visiting Professor (1997-1998)
무기소재화학연구소 소장 (1999-2001)
산업자원부 표준물질인증 운영위원 (2000-현재)
대한화학회 분석분과회장 (2008)
식품의약품안전청 중금속기준설정위원 (2004-2005)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 평가위원 (2006-2010)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및 운영 자문위원 (2013-2016)
국가표준 실무위원 (2010-현재)
(주)한국분석 대표이사 (2000 - 현재)
극미량 중금속 분석 (ICP-AES, ICP-MS)
잔류농약, 항생제, 곰팡이독소 분석 등 (GC, GC-MS, LC-MSMS)
품질관리 (QA/QC) 및 숙련도 표준물질 제조
2013년 근정포장 수상 (환경기술 표준화 및 국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