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새벽 6시 30분.
어둠을 가르고 달려 소암지에 도착한 시간.
자욱한 안개가 반겨 줍니다.
이날은 다음카페 붕어&사랑의 납회가 있는날...
태공님이 카페지기이고 제가 운영하고 있는 동호회입니다.
동영상입니다.
집사람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지 18일로 벌써 10일째...
금요일에 소암지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호소 하는 집사람 때문에 결국 못 갔지요.
18일 새벽 딸아이한테 집사람을 인계하고 달려 갔습니다.
몸은 병원에 있어도 마음은 소암지에 가 있었으니...
초릿대님과 무어님의 텐트촌...
이미 계절은 가을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단풍이 들고 낙옆이 지고...
어둠이 걷히는 소암지의 아침은 겨울 기온이었습니다.
영상 2도...
낮 기온은 22도.
무려 20도의 일교차가 납니다.
본부석을 조금 못가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육초가 가득한 포인트입니다.
이미 전날 들어와 있던 많은 회원님들...
그중 바로 옆에 초릿대님과 무어님...
안개속에 나란히 붙어 있는 텐트가 그들의 친분을 말해 줍니다.
상류쪽의 사짜사랑님 파라솔이 보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가 앉아 있는곳까지 물이 없었다네요.
얼마전 내린비로 저수율이 올라 지금은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제 포인트 앞으로도 육초가 잠겨 있어 멋진 붕어를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육초가 그다지 밀생해 있지 않아 찌 세우기에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
채비가 걸리더라도 세게 채면 다 뽑혀 나왔습니다.
서둘러 대를 펴다 보니 어느새 8시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도 안개는 걷히지 않아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히자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침장을 보려는 초릿대님과 무어님.
아침을 먹고 나니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고 가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유리알처럼 잔잔한 물위에 단풍잎이 투영되어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상류쪽 모습입니다.
상류쪽에는 불과 한달전만 해도 물이 없었던 곳입니다.
이렇게 육초지대에 찌를 세워 봅니다.
2.6칸부터 3.8칸까지 모두 9대.
시간이 지나면서 넓은 소암지에 빈자리를 채워 갑니다.
건너편 상류권에도 잠꾸러기님 내외분과 예품님,정준맨님,인텐샤님등 조도원 팀들이 계십니다.
결국 이곳에서 1등이 나왔습니다.
조금 내려 와서 댐사랑 회장님이신 큰사랑님과 태공준님,대천명님등이 들어가 계십니다.
마릿수는 많이 나왔다는데 계측 기준에 미치지 못했답니다.
다시 제 자리 부근입니다.
햇빛이 베추면서 가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유빈아 안녕?
어렸을때부터 아빠따라 다니더니 스윙도 멋지게 하는 우리의 마스코트 입니다.
다만 아빠 닉네임이 말뚝찌라서인지 붕어를 만나지 못하고 있네요.
유빈이와 엄마 포인트...
본부석입니다.
캐노피 2개를 붙여 놓았습니다.
길이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한 태공님...
점심이 늦었습니다.
이 많은 준비물들...
태공님이 혼지 싣고 온 물건들입니다.
부지런히 점심식사 준비중입니다.
이번에 캐노피와 테이블, 의자등을 추가로 구매하여
납회에서는 적자가 될것입니다.
점심 메뉴는 카레라이스...
배가 고파 우선 먹다 보니 사진 찍을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쌍둥님도 오셨습니다.
본부석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으니 붕어가 나올까요?
금요일에 들어온 사짜사랑님.
아들까지 함께 해주셨네요.
아가야!
춥지 않았는가?
제 잠자리입니다.
낚시사랑에 판매중이라고 올려 놓은 텐트입니다.
서너명이 자도 넉넉한 싸이즈입니다.
바로 앞에 제 포인트입니다.
요즘 말벌사냥꾼으로 변신한 짠지님.
이날도 말벌 잡아가지고 오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말벌 애벌레....
잘(?) 먹었습니다.
말뚝맨에서 무어로 바꾸셨는데...
말뚝찌나 무어나...
고기 없기는 같은거 아닌가요?
우리카페의 큰 형님이자 지주돌이신 초릿대님...
늘 허허 웃어 주시는 대범함이 좋습니다.
어느새 저녁준비중입니다.
메뉴는 소불고기와 닭곰탕...
정갈한 반찬들...
태공님이 직접 만들어온 반찬입니다.
닭곰탕입니다.
그런데 닭을 삼고 있던중 잠깐 자리를 비웠더니 닭한마리가 사라졌습니다.
회원중에 닭도둑이 있었나 봅니다.
누구여?
자수 하시지...
하마님이 내 놓은 인삼주까지 동반 가출사태가...
자율배식...
천천히 많이 드세요~~~
어때요?
맛이 삼삼하지요?
배식중이신 하마님과 놀부님...
총무를 맡아 열심히 활동중이십니다.
낚시도 못하며 열심히 일을 해 주셨습니다.
많이 드세요~~~
멀뚝찌님 가족.
마스코트인 유빈이까지 함께 해주어 고맙습니다.
사짜사랑님과 찌불중독,사꿈님...
댐사랑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대천명님, 엘비스님...
일부러 먼길 찾아준 천하유일님.
잠깐 짬이 나서 얼굴이라도 보겠다고 먼길 찾아와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밤낚시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밤 10시30분에 야식타임...
그때까지 열심히 낚시를 했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야식은 잘 삶아진 보쌈...
역시 태공님의 보쌈은 맛이 있습니다.
포기배추와 된장을 싸서 ...
아으~~~또 생각납니다.
그 야식을 먹고 그냥 잤습니다.
날씨도 춥고 입질도 없고...
그러다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물안개는 기본...
옆에 자리 잡은 엘비스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안개의 농도는 약합니다.
사실은 아침 5시에 일어나 나와 낚시를 했습니다.
아침입질을 기대하고...
하지만 본드를 붙여 놓았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정속에서 함께 해 주신 엘비스님...
역시 꽝~~~
본부석 아래쪽에 앉은 모든 분들이 꽝~~
다만 지렁이 미끼에 구구리만...
입질도 없고 ...
주변이나 한바퀴 돌아 봅니다.
무어님!
입질 없지요?
밤새 챔질은 많이 하더만...
짠지님!
몇수나....
구구리 잔치...ㅎㅎ
안개가 짙어지기에 하류권 돌아 봅니다.
가을 풍경 느껴 보세요~~
다리 바로 위의 본류권에 초가님이...
소암지의 최고 명당자리의 대물교주님...
채비만 수없이 뜯겼다고 툴툴...
실력 없다는 소리는 안해요~~
다리 아래에 자리잡은 경민아빠 강산님과 친구분들...
하류권 곳부리 부근에 자리한 송가이버님과 크로우님등...
그리고 유랑인님과 주몽님도 계셨는데 잠자느라...
소암지가 무료터로 바뀐지 늘어나는것은 쓰레기뿐입니다.
여기 저기 쌓여 있는 쓰레기들을 어찌 하면 좋을까요?
무거운 마음을 안고 풍경을 담아 봅니다.
붕어를 잡은 분도 계시네요.
하지만 계측기준인 8치에 미달입니다.
경민아빠 강산님...
조도원 TV의 서울 지부장님이십니다.
본부석 앞의 쓰레기들...
보기 흉해 우선 치워 봅니다.
이날 저희들이 준비해간 봉투는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 10장과 마대 10장.
쓰레기가 얼마나 많던지 20장의 봉투가 모자랐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곳도 낚시금지 되는것이 시간문제입니다.
무어님의 차에 한가득...
무어님이 찍어 놓은사진입니다.
큰길까지 실어다 가지런히 쌓아 놓았습니다.
한바퀴돌고 올라왔더니 아침준비중이신 태공님을 봅니다.
요렇게 계란찜을~~~
다시 본부석 앞에서 바라본 풍경들...
계측시간인 8시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붕어가 나왔습니다.
25센치를 보여줍니다.
워낙 붕어가 나오지 않아 8치가 조금 넘는 이 붕어가 2등입니다.
메기도 한수 나왔는데 처음에는 월척붕어 인줄 알았답니다.
오늘의 1등...
인텐샤님이 잡은 27.6센치 붕어...
계측 미달의 붕어는 건너편에서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밤새 고생하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많은 조구업체와 회원님들의 협찬으로 상품이 푸짐합니다.
강태공닷컴의 좌대...
호봉 실업과 낚시사랑,낚시세계 혹부리님이 보내준 파라솔과 파라텐...
비아글루와 월간붕어,붕어가 바라본 하늘등의 상품들...
1등 상품인 온수 매트...
예품 김홍규님이 보내 주셧습니다.
그리고 해결사찌와 원줄도 보입니다.
자 이제 대망의 시상식...
모두 모여 주세요...
편한대로 옹기종기...
붕어는 못 잡았어도 뽑기라도 잘하면 됩니다.
너무 추운 날씨탓에 붕어가 나오지 않아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붕어도 잘 나오는곳으로 찾아 보겠습니다.
일단 입에 발린 소리 부터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합니다.
토요일 오후 술대결에서 참패한 삼태기회장님과 승리한 태공준님이 등을 돌리고있네요.
참패하신 회장님은 아침이 되어서야 나타나셨습니다.
그래도 회원님들께 인사는 하셔야~~~
아 눈좀 뜨세요~~
오늘의 1등은 인텐샤님...
상품은 온수매트입니다.
축하 합니다.
2등은 노현호님...
상품은 이스케이프좌대...
이제부터 대망의 뽑기...
하나 뽑았는데...
아 주최측의 농간이라나?
회장님이 자신것을 뽑았습니다.
그레서 재 추첨...
그렇게 추첨을 계속합니다.
이번 납회 부터는 활동을 제일 많이 한 한분에게 특별상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무어님이 수상자로 결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1등을 장담했던 대물교주님....
추첨운도 없는지 저 끝에서 당첨...
그러면 저는?
맨뒤에 추첨되는 2명을 위해 남겨 놓은 파라솔 당첨.
이번이 두번째로 꼴찌 상품을 탔습니다.
지지리도 추첨운이 없는 저 입니다. ㅎㅎ
준비된 상품을 모든 분들께 골고루 나누워 드렸고
일부러 찾아와 양말 200켤레를 협찬해 주신 딸기 아빠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비바붕어,아피스,인터피쉬&강산수제찌공방등의 조구사와
초릿대님,짠지님,대물교주님,대물붕어님,명우님,큰사랑님,일편단심님등
현금과 용품을 협찬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