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LPG가격이 인하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동결쪽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안정세를 보였던 환율이 최근 등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여 3월 국내LPG가격의 큰 폭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2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 후 3월 LPG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정유사의 한 관계자는 “2월 국내LPG가격에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유가 상승 여파로 3월 LPG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동결하는 방향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kg당 20원 안팎으로 2월 LPG가격을 인하하는 방안과 동결 등 두가지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와는 달리 LPG수입사는 LPG가격이 사전에 알려지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LPG가격 변동폭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택시업계를 비롯한 LPG소비자들은 LPG가격이 인하될 때에는 당연하다는 듯 아무런 언급이 없다 LPG가격 인상소식에 대해서는 정부를 비롯해 LPG수입ㆍ정유사에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성 민원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LPG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토대로 2월 국내LPG가격을 전망해 보면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의 경우 톤당 40달러 인상된 380달러, 부탄은 45달러 인상된 380달러로 결정돼 kg당 45원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이달초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환율이 최근들어 1,400원대를 위협했으나 1,370원대로 다시 떨어지고 있어 LPG가격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되고 동절기 LPG에 대한 계절적 수요증가 현상으로 인해 국제LPG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3월 국내LPG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LPG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 억제, 타 연료 대비 LPG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동결쪽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