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를 개설하고 요즘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고 마음먹은 후
오늘 새삼스럽게 옛 학창시절에 들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공부를 통해 사람은 간접경험을 쌓고 지식의 폭을 넓혀간다든가 어쩐다든가 하는.
법률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실무가가 아무리 사건을 많이 담당한다해도 그가 직접 경험하고 동료들을 통해서 귀동냥한 지식은 극히 한정되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떤 변호사나 법무사가 평생을 바쁘게 일한다한들 법률서적에 실려있는 그 많은 케이스의 100분의 1이나 직접 경험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러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접경험을 통해서 얻는 지식보다 훨씬 더 넓고 빠르게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은 역시 책을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법률서적을 열어보거나 판례를 검색해보면
남들이 수년간에 걸쳐서 다투고 다투어서 겨우 얻어낸 결론을 단 몇분, 몇십분만에 압축적으로 정리해서 나의 간접경험으로 축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되려면 책이 필요하고 판례가 필요하고 결국 간접경험의 축적이 필요한 것입니다. 더구나 법률전문가가 되려면요.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타인들이 쌓아둔 법적 경험을 나의 간접경험으로 축적하는 작업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뻔한 얘기이지만,
아. 이래서 꾸준히 공부해야 되는 것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