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학원 김준기원장에게 지도 받은 학생의 실제 면접후기입니다.
* 2016년 가천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학석사통합전형 면접 후기.
10월 23일 일요일 10시 30분 시작 / 대기 순번 3번
나(지원자) / 면(면접관)
나 : (똑똑)
면 : 들어오세요.
나 : 안녕하세요. 자리에 앉아도 될까요?
면 : 네~ 앉으시면 됩니다.
나 : (자기소개 시킬 줄 알았는데 바로 시작함.)
면 : 학생이 화공생명공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나 : 저는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이것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는 신약 개발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한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생명과학과 화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것을 응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자 화공생명공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면 : 학석사통합전형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나 : 일단 신약개발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사과정으로는 부족한 지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최소 석사학위는 취득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대학입시에 대해 알아보면서 가천대학교가 유일하게 학석사통합과정에 대한 전형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1년이라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점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화학공학과 생명공학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좀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석사통합전형에 지원하였습니다.
면 : 학석사통합전형이 약사가 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나 : 저는 약학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 생명과학과 화학 같은 기초과학의 원리를 응용하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약학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 : 스트레스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데 이것이 어떤 질병인가요?
나 : 이 질병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통증이 생깁니다. 이후 이제 극심한 두통이 오게 됩니다. 이러는 도중에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면 : 지원자의 관심 분야는 어떤 것 인가요?
나 : 저의 관심 분야는 생명과학 이론을 응용하는 분야입니다. 저의 스트레스성 심장병 때문에 자율신경계에 대해 세부적인 학습을 하면서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신약을 만들고 싶습니다.(이 부분에서 약간의 실수를 함.)
면 : 그래서 어떠한 세부적인 학습을 했죠?
나 : 처음에 교과서를 보니 자율신경계 단원에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심장박동이 촉진된다는 내용만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심장박동이 어떻게 빨라지는지에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전공서적을 통해 학습하며 심장의 우심방에는 동방결절이라는 작은 근육덩어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전기적 신호를 생성하여 심장 수축 주기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것은 이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자극을 받는 심장과 자율신경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면 : 지원자가 아까 박사학위를 취득해서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원자가 하고 싶은 연구 분야는 어떤 분야죠?
나 : 제가 하고 싶은 연구는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 일단 기본적인 신경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하여 이를 규명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를 규명한 후에는 이를 조절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화합물을 설계하여 신약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 앞에서 말한 목표 때문에 준비했던 항암제랑 항생제를 말하지 못하고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였음.)
면 : 활동 중에 약제과 보조 봉사활동을 하셨는데요. 어떤 활동이었나요? 또 배운 것이 있으면 어떤 것을 배웠나요?
나 : 약제과 보조 봉사활동을 통해 약품정리와 안내 업무를 하였습니다. 그 중 약품 정리를 하면서 약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종근당의 항경련제인 리보트릴정, 대웅제약의 위궤양 치료제 알비스정, 대표적인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등 이러한 약물에 대해 정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신약개발 과정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게 되었고 신약개발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분야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저의 진로의 길잡이가 되었던 활동이었습니다.
면 : 독서활동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공학이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했는데 이것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나 : 공학과 과학의 차이점은 과학은 자연현상과 관련하여 기초지식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공학은 이러한 지식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방법과 형태로 응용시키는 학문입니다.
면 : 혹시 공학과 과학에 차이점을 한 글자로 설명할 수 있나요?
나 :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면 : 오~ 잘 알고 계시네요. 이 문제가 이번 가천대학교 화학공학과 1학년 시험 문제였습니다.
나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면 : 질문 하나 더 하겠습니다.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을 읽으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 확실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과학적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이 내용은 무엇을 통해 알게 되었나요?
나 : 이 내용은 돌턴의 주장인 원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는 내용을 주장하기 위해 돌턴이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 실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이 실험 과정에서 돌턴이 바라는 실험 결과가 나오게 하기 위해 주관적인 생각을 실험 과정에 추가하였고 또한 실험 결과에 대해 조작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라 하여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보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면 : 시간이 다 된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면 됩니다.
나 : 저는 스트레스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저의 능력을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끌어 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천대학교에 진학하여 저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가천대학교의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천대의 3대 교육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 중 2가지는 실천할 수 있고 한 가지는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약개발을 통해 산업발전을 이끌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애국을 실천할 수 있고 또한 치료제가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신약개발을 하면서 봉사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애는 학생회 활동을 이끌면서 1,2,3학년 학생들을 모두 평등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박애의 정신은 이미 함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하여 저의 가능성을 높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면 : 네 잘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 : 네!! 안녕히 계세요~
* 면접후기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잘 해낸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들어가기 전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웃으면서 긴장을 풀려고 노력해서 실전에서는 전혀 떨지 않았다. 또한 항상 웃으면서 대답을 하였고 또한 시선을 한번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어떤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고 어떤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정확하게 다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청어람학원 김준기원장 010-4115-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