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릉이, 견종: 코카믹스견, 성별: 수컷, 나이: 3~4세 추정, 체중: 7kg
강릉이는 2014년 2월 강릉의 한 외곽지역을 배회하다 발견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강릉이는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모를 다리 부상으로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이었어요. 공고기한이 지나자 몸이 불편한 강릉이는 가장 먼저 안락사 명단에 올랐지만, 봉사자 분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임보처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이를 진찰한 병원에서는 강릉이의 다리 근육이 굳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임보를 희망하셨던 분께서는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신 나머지 강릉이의 임보를 포기하고 마셨어요.
구조 당시 강릉이
심한 고통으로 소변마저 제대로 보지 못했던 강릉이, 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나려고 했지만 임보처가 사라지면서 치료는커녕 보호소에서 나올 수조차 없었던 강릉이. 그래도 강릉이는 살려는 의지가 참 강한 아이였습니다. 봉사자 분들을 보면 한 번이라도 안겨보려고 필사적으로 꼬리를 흔들고, 끼니때마다 나오는 사료를 악착같이 먹으면서 죽음이 아닌 삶을 향해 가려고 안간힘을 썼어요.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강릉보호소 봉사자인 내사랑요키님의 요청을 받아들여 강릉이의 구조를 승인하였고, 비로소 강릉이는 보호소를 나와 팅커벨 연계병원인 리베동물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온 뒤에도 강릉이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애착을 보여주었어요. 다리 치료와 심장사상충 치료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 주었답니다.
haec님 댁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강릉이
지금 강릉이는 팅커벨 우수회원이자 강릉보호소 후원자이신 haec님 댁에서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강릉이를 입양공고가 나기도 전에 가족으로 맞아주신 haec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안락사를 눈앞에 둔 많은 동물들이, 강릉이와 같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도록 팅커벨 프로젝트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제가 가입할때쯤에 강릉이를 처음봤는데..미용한후였고..우는것같이 굉장히
고통스러워보이는 사진이었어요. 첫번째 사진 맞네요.. 그땐 사진을 접하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외면했더랬죠. 용감하게..손을 내밀어주고 마음으로
안아주신 haec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haec님 감사합니다. 강릉이와 많이 행복하세요^^
강릉이 haec님 댁 귀한 막내아들이 되었어요^^ 너무너무 예쁨 받으며 사는 거 같아 정말 흐뭇했습니다~ 강릉이에게는 홍역의 신경증상이 무사히 빗겨가면 좋겠어요. 강릉아 지금처럼 늘 행복해야해^^
강릉아~~ 우리 행복하자꾸나~~♥
강릉아, 이렇게 웃으며 네 사진을 보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단다.
용감하게 병과 싸워준 강릉이. . 이제 멋진 엄마품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래^^
포카라더정이갔던아이강릉아이젠피료잘받고가족들이랑오래오래행복하렴
전 haec님같은분 정망 존경스러워요.. 아픈아이를 보면 너무 가슴아파서 외면하고싶은마음과 차마 감당하지 못하는 마음이 대부분일텐데 망설임없이 손을 내밀어주셔서 넘 감사할뿐이예요...강릉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라~~
이제 행복하기만을 오래도록......강릉아 건강해~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에요 .. 강릉아 엄마말씀 잘 듣고 잘 지내야한다..
강릉이 이쁜 두눈이 너무 ㅅㅏ랑스러워요..
강릉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훗~~!! 강릉이 분명 몸음 서 있는데 ~~ 저 흔들리는 꼬리는 어떻하면 좋아요^^
강릉아 엄막 그렇게 좋으니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고^^
넘넘 존경스럽습니다.
강릉이 사연 읽으면서 넘 먹먹 했는데요
heac님 멋지세요.*^^*
강릉아 좋은 엄마랑 행복하세 잘 지내렴
아픈아이를 더 사랑하시는 heac님 존경합니다
와 정말 좋은가정에서 살고있는거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