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재무님께서 전화와 문자가 왔는데 못 받았습니다. 직장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늦게 휴대폰 확인.
문자확인 결과 ① 시간될때 전화 주세요, 여쭤볼게 있어서요. ② 상의 티셔츠 사이즈 몇입으시나요?
답장: 에~구~ 이제봤습니다. 00입니다~. 좋은 나날되세요~ 순간 궁금증 발생, 왜 물어 보았을까? 산악회 단체복 맞춤?
한두명도 아니고 후원하시는 분이 계신가??? 이후 바쁘다는 핑계로 궁금증 잊어버림.
2018.5.6.(일) 5월 산악회.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림 5~40㎜(미리) 강우량 예보. 가다가 재무님 '케익' 싣고 출발
저의 질문: 웬 '케익?'. 재무님 답변: 매년 5월달 산악회 준비물임. (저는 작년 5월 산악회 불참으로 내용 미인지)
첫번째 휴게소에서 행사진행. 오늘은 우천관계로 버스안 통로에서 실시. 카네이션은 참석하신 원로회원님께 전달.
케익에 초를 2개 꽂고 저와 가산(사진작가)을 불려 불을 붙이고 생일축하 노래를 다함께 하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어리둥절, 이게 뭐지? 하는 순간, 운영진에서 올해 회갑을 맞이하는 회원을 위해 '깜짝 이베트'을 준비했다 합니다.
축가를 부른 후 촛불을 끄고,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케익을 나눠드리니 모두들 축하한다고 한마디씩 하십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저와 가산을 위한 축복의 단비였습니다.
이후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 회향법회도 제대로 마무리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제기 있습니다. 여려분이 안계시면 저도 없습니다. 소중한 인연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주 반야로 산악회 화이팅!!! 좋은 나날 만드세요~~^^
대산(작은거인) 김상래 드림(dream)
첫댓글 두분깨 항상감사하는맘으로 조촐하게 준비했는데 이렇게 감동하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물준비해주신 회장님깨도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거사님께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